▲문화체육관광부 인사교류 김태현 ▲한국체육대학교 사무국장 정원상
2023-03-09 07:54
이태구 경기 구리중 교사가 제자들과 함께 출간한 책 판매액 120만 원을 지난 1일 국제엠네스티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날 이 교사는 제자 남상범(연세대 문헌정보학과), 권다원(고려대 경영학과) 군과 함께 ‘사제동행’ 기부금을 전달했다. 이 교사와 제자들은 3년 전에 이어 두 번째 기부다. 이 교사는 6년 전 몸담았던 고양국제고에서 학생들과 공동 작업을 통해 ‘나를 점프해(청소년에게 던지는 열 개의 슛)’를 출간했고, 수익금이 나오면 뜻깊은 곳에 쓰기로 약속한 바 있다. 이 교사와 제자들은 “3년 만의 수익금 기부에 가슴 벅차다”며 “첫 기부 때 다시 오게 될 것이라고 기대하지 못했는데, 막상 이뤄지니 너무 기쁘다. 3년 뒤에 다시 올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023-03-08 17:46
지방지차단체와 지역 대학이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협력하는 ‘라이즈(Regional Innovation System Education, 지역혁신 중심 대학지원체계)’ 도입을 위한 시범 사업 지역을 공모하자 지자체예산 1조5000억 원을 투자하겠다는 곳이 나왔다. 교육부는 라이즈 시범 지역 공모 결과 신청한 13곳 가운데 경남·경북·대구·부산·전남·전북·충북을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라이즈는 중앙 주도에서 지자체 주도로 대학을 지원할 수 있도록 변경하는 새로운 사업 체계다. 정부의 대학 예산 지원 등의 권한을 지자체로 이관하고 규제도 완화한다. 이를 통해 지자체와 대학이 지역 특성에 맞게 재정비하면서 동반 성장을 꾀하도록 한다는 것이 정부의 구상이다. 이번에 선정된 지역 가운데 경북은 10년간 대학·지역·산업혁신 분야에 지방정부 가용재원의 10%인 도비 1조5000억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드러냈다. 대구는 총사업비 2966억5000만원 규모의 대학지원 프로젝트 추진을 제안했다. 타 지역 역시 평생교육 체계 고도화, 외국인 대학생 정착 과정 강화, 글로컬 문화창조 K컬처 혁신대학 육성 등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시범 지역은 교육부와의 협력하에 내년…
2023-03-08 17:31
한국교총은 이달 22일 개봉하는 영화 웅남이 예매권 무료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 교총 회원 50명에게 전국 CGV 극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예매권을 1인당 2장씩 제공한다. 영화 관람을 원하는 회원은 교총복지플러스 홈페이지(www.kftaplus.com)에서 이벤트 배너를 클릭한 후 댓글로 영화 기대평을 달면 된다. 당첨자는 추후 개별 통보된다. 웅남이는 인간을 초월하는 짐승 같은 능력으로 국제 범죄 조직에 맞서는 ‘웅남이’의 좌충우돌을 그린 코미디 영화다. 박성웅, 이이경, 염혜란, 최민수 등 우리나라 대표 배우들이 출연한다.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 참조.
2023-03-08 15:31
지난해 사교육비 총액이 2년 연속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상반기 중으로 사교육비 경감 대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이지만 교육 현장에서는 사교육비 대책의 전면 재검토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공교육의 실질적 지원 확대를 통한 강화가 근본적 해법이라는 지적이다. 한국교총은 7일 ‘2022년 사교육비 조사’ 결과에 대한 대변인 논평을 내고 정부의 사교육비 대책의 전면적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교총은 “이번 통계 발표는 그동안 정부의 돌봄, 방과후학교, 자유학기제, 고교학점제, 대입제도 개편 등 사교육 대책과 연계한 다양한 정책들이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는 반증”이라며 “교실 수업 개선의 토대를 마련하는 근본 대책 수립을 통해 해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대책과 관련해 교총은 맞춤교육과 개별상담이 가능한 수준의 정규 교원 확보와 이를 통한 학급당 학생 수 20명 이하 감축, 교사가 여타 학생들의 학습권을 보호하고 소신있는 수업과 학생 생활지도가 가능하도록 하는 교권 보장, 그리고 교사가 수업 연구와 상담, 생활지도에 전념할 수 있도록 비본질적 행정업무 경감 등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실제 일선 학교 현장에서도 이번…
2023-03-08 15:09윤석열 대통령이 긴급 의료 지원이 필요한 중도 장애 학생을 위한 학교 간호사 배치를 지시한 것과 관련해 보건교사회가 학교 현장의 혼란을 초래할 것이라 우려의 입장을 밝혔다. 8일 보건교사회는 “인공호흡기 등을 착용할 정도의 중증 학생이라면, 등교보다는 병원학교에서 치료와 학습이 더 적절하다고 판단된다”며 “중도 장애 학생의 수업권 보장을 위해 학생이 진료하는 병원과 학교가 MOU를 맺어 해당 병원의 간호사가 학생을 전담하는 방식으로 학생에게 특화된 간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더 효율적일 것”이라고 대안을 제시했다. 또 “공무원 간호사라는 새로운 인력을 만드는 것은 학교 현장에 혼란만 초래할 뿐”이라며 “간호사 면허를 가진 유일한 의료인인 보건교사가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업무 환경을 개선하고 지원하는 것이 우선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현행 의료법상 간호사는 의사의 처방이나 지시 없이 의료행위를 할 수 없다는 점에서 공무원 간호사가 중증 장애 학생에게 하는 행위는 위법행위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사고 발생 시 책임 소재의 문제, 학생의 졸업 및 전학 시 해당 인력의 운영 여부 등을 고려 할 때 정규 공무원으로 배치하는 것이 비효율적이
2023-03-08 15:01
36학급 이상 학교에 영양교사를 2명 배치하는 법안이 발의됐다. 국회 교육위원회 서동용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일정 규모 이상 학교에 2명 이상 영양교사를 두는’ 학교급식법 일부개정법률안을 7일 대표발의했다. 이번 법안발의는 한국교총과 대한영양사협회 전국영양교사회(회장 박미애)의 줄기찬 활동 끝에 이뤄졌다. 교총과 영양교사회는 그동안 교육부와의 단체교섭 요구, 국회 심포지엄 개최, 교육부 및 국회 교육위원 전원에 영양교사 추가 배치 요구서 전달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특히 교총은 교육부와 과대학교 및 1일 2식 이상 급식 제공 학교에 영양교사 추가 배치를 단체교섭 과제로 추진 중에 있다. 교총은 7일 보도자료를 통해 “학생‧교직원의 건강권을 한층 보장하고, 과대학교 영양교사의 과중한 업무 부담을 덜어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국회와 정부가 개정안을 조속히 심의‧통과시키는 것은 물론 실제로 영양교사가 확대 배치될 수 있도록 정원과 선발을 늘려야 한다”고 밝혔다. 영양교사회 자체 조사 자료에 따르면 2022년 기준 각 학교의 평균 급식 학생 수는 446명인 반면 과대학교의 급식 학생 수는 1069명으로 두 배가 넘는다. 또 교육부 자료를 보면 기…
2023-03-08 15:00
‘토론을 쉽게, 즐겁게 할 수 없을까?’아이들을 가르치면서 생긴 고민에서 완성된 그림책 토론 수업 안내서. 그림책 토론은 말 그대로 그림책에서 찾은 논제로 진행하는 토론이다. 책을 좋아하지 않는 아이도 거부감 없이 읽을 수 있는 그림책의 특징을 토론 수업에 접목했다. 저자들은 그림책 토론의 장점으로 함께 읽기에 부담이 없다는 점을 꼽는다. 함께 그림책을 읽고 서로 감정과 생각을 나누다 보면 자연스럽게 토론이 일어난다고 말한다. 때로는 그림책을 매개로 교사가 이야기하고 싶은 주제를 다룰 수도 있다. 학사 일정, 각종 기념일, 월별 학습 내용 등을 고려해 달마다 활용할 수 있는 그림책 36권을 골랐다. 누구나 쉽게 실천할 수 있도록 그림책 토론의 정의와 방법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그림책의 내용과 특징, 주제, 수업 의도 등을 제시한다. 현직 교사들의 모임인 ‘초등토론교육연구회’의 두 번째 책이다. 이들은 “누구나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그림책으로 토론해 봄으로써 토론과 좀 더 가까워질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면서 “그림책 토론으로 일상의 이야기부터 철학이 담긴 이야기까지 깊이 있게 나눌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이영근 외 7명 지음,…
2023-03-08 14:14
최근 교육계의 화두는 문해력이다. 스마트폰과 태블릿 PC가 익숙한 디지털 세대도 아날로그 세대의 전유물처럼 여겼던 책을 통해 ‘읽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디지털 시대, 왜 책 읽기가 중요할까. 저자는 “사회가 빠르게 변하고 다양한 매체를 활용할 수 있게 됐지만, 여전히 배움은 읽기에서 일어난다”며 “단편적인 지식은 구조화된 글 속에서 그 빛을 발한다”고 짚어낸다. 글의 맥락을 따라가며 인과관계와 내용을 포괄적으로 이해하려면 완결된 글을 읽어야 한다는 것이다. 사고력도 읽기를 통해 향상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문해력의 중요성을 강조한 나머지 일부 학부모들이 독서를 성적 향상의 도구로 인식하는 점도 경계한다. 책을 많이 읽는다고 해서 저절로 성적이 오르지 않는다고 말한다. 책을 많이 읽은 학생이 그렇지 않은 학생보다 유리한 것은 사실이지만, ‘독서=학습 수단’이라는 공식이 생기는 순간, 독서는 부담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책 읽기는 어떻게 해야 할까. “읽기는 즐거워야 합니다. 읽기가 생활화되면 오히려 사교육을 줄여도 됩니다. 자연스러운 책 읽기를 통해 지적인 기초체력을 쌓은 아이는 사교육으로 학습 결핍을 채울 필요가 없습니다. … 어릴…
2023-03-08 14:12
삼일절을 즈음해 아주 뜻깊은 소식을 들었다. 수원 삼일공고는 지난 3월 1일 오후, ‘삼일절 입학식’을 했다. 이 자리에는 신입생 357명, 학부모 400여 명, 교직원, 지역사회 기관장 등 총 700 여 명이 모인 가운데 아주 성공적인 행사가 되었다. 여기서 성공이란 교육목표 달성, 즉 민족정신 고취다. 언제부터인가 우리에게 ‘삼일절’은 기념일보다는 공휴일이라는 의미가 더 강하게 작용하고 있는 듯 싶다. 삼일절뿐만 아니라 국경일인 현충일, 제헌절, 광복절, 개천절, 한글날 등을 쉬는 날로 여기고 있는 것이다. 국경일이 휴일과 겹치면 대체공휴일로 정하고 있다. 일과 휴식의 균형이라는 시대 흐름은 이해하지만 아쉬움은 남는다. 학교에서 국경일 기념식이 없어진 지 오래되었다. 필자의 학창시절을 돌이켜 보면 국경일에는 휴일임에도 불구하고 학교 운동장에 모여 기념식을 했다. 기념일이 주는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마지막엔 기념일 노래를 제창하였다. 기념일 노래는 음악시간에 배워 모두 알고 있었다. 이렇게 우리는 교육으로 한민족이 되는 것이었다. 김동수 삼일공고 교장에게 연락을 했다. 교육리포터 신분을 밝히고 삼일절 입학식 이야기를 듣고 싶다고 하니 교장실 방문을
2023-03-08 13: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