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나라당 박보환 의원이 대표발의한 학생대표를 학교운영위원회에 참여시키는 내용의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이 교육계의 거세 역풍을 맞고 있다. 법 개정 추진이 알려진 직후 즉각 반대입장을 표명한 교총이 입법저지활동을 본격화했기 때문이다. 교육계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박보환 의원실에서는 법 개정 추진의사를 강력하게 밝히고 있지만, 다른 의원실에서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오히려 교총의 법제화 저지활동에 대해 동의의 뜻을 밝힌 의원실도 많아 개정안이 상정조차 안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지난달 29일 김무성 교총 정책개발국장, 김재철 정책연구선임팀장 등은 국회 박보환, 권영진, 서상기, 안민석 의원실을 차례로 방문하고, 개정법안의 문제에 대해 조목조목 지적했다. 김 국장은 학교 구성원으로서 학생이 학교 의사결정에 참여하는 것 자체에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고 전제한 뒤 “학운위 결정은 책임이 뒤따라야 하는데 그 책무성을 학생에게 묻기 어렵고, 배우는 시기인 만큼 참여범위는 학생 관련 사항에 대해 의견을 청취하는 수준에 머물러야 한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박보환 의원실 관계자는 “법추진 목적은 학운위 정상화에 있다며 여러 가지 우려사항들에 대해 충분히 검
2010-12-03 20:09한국교총은 2일 서울 우면동 교총회관에서 제141회 교권위원회 및 제78차 교권옹호기금운영위원회를 갖고 경남 E초등학교 F교사 학생체벌 관련 형사소송건 등 10건에 대해 2350만원의 소송비를 보조하기로 결정했다. 교권위원회는 이날 또 신임 위원장에 성낙인 서울대 법대 교수를, 부위원장에 정무원 교총 고문변호사를 선출하고 민형사소송 및 헌법심판 소송비 보조금을 25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상향조정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지원이 결정된 사건 중 주요 사례는 다음과 같다. ▲서울 A중학교 B교장 형사소송(1심) 및 항소(2심)건=2010년 5월 참교육학부모회가 B교장이 연금법 개정 대표 발의의 감사 표시로 500만원의 후원금을 개인명의로 지급했고, 이후 의원사무실에서 불법임을 알고 1주일 후에 돌려준 내용을 가지고 교원의 정치활동과 정치자금에 대한 엄정한 수사를 촉구하는 고발장을 접수시킴. 1, 2차 소송을 거쳐 선고유예 판결을 받은 상태. ▲서울 C초등학교 D교사 민사소송 상고(3심)건=2007년 급우를 괴롭히는 학생을 목격하고 귀를 살짝 잡아당기며 훈계를 했으나 학부모는 2009년 귀 뒷부분이 찢어져 흉터가 남았다고 주장하며 손해배상 민사소송을 제기
2010-12-02 16:31서울과 경기, 강원, 전북, 전남, 광주 등 진보 성향 교육감이 있는 전국 6개 시·도 교육청이 이번 달에 예정된 중학생 전국연합 학력평가를 시행하지 않기로 했다. 서울시교육청은 1일 “중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전국연합 학력평가는 겨울 방학 직전에 실시돼 학생의 관심이 낮고 평가 결과가 이듬해 2월에 통지돼 환류지도가 어렵다”며 “경기와 강원 등 6개 교육청에서 학력평가를 시행하지 않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대구교육청에서 주관하는 이번 시험은 다른 10개 시·도에서만 치러지게 된다. 시도교육청이 번갈아 주관하는 중학교 대상 학력평가는 매년 3월과 12월 두 차례 시행되고 있다.
2010-12-02 15:30광주교총 김영진 의원 만나 교원 처우개선 요구 ○…송길화 광주교총 회장은 지난달 26일 민주당 김영진 의원(광주 서구을)을 만나 교원 처우개선 예산을 반드시 반영해 줄 것을 촉구했다.(사진) 김영진 의원은 “교총의 요구사항과 논의된 교육 현안 문제점들을 검토해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충남교총 연평도 무력 도발 규탄 대회 ○…충남교총(회장 정종순)은 지난달 30일 충남평생교육원(천안시 목천읍 소재)에서 ‘북한의 연평도 무력 도발 규탄 궐기대회’를 열었다.(사진) 15개 시․군교원단체연합 회장 및 임원, 천안시 분회장 등 210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이번 대회에서 정 회장은 “북한의 불법적 도발 행위를 강력히 규탄한다”는 성명을 발표하고 “군 당국의 강력한 대응 전략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또 그는 “북한의 도발행위에 대해 왜곡하지 말고 가르칠 것”과 “안보교육에 최대한 노력할 것”을 표명했다. 울산교총 퇴직·전출 회원 위로금 접수 ○…울산교총(회장 차명석)은 2011년 2월 퇴직·전출 회원 위로금 신청을 10일까지 접수한다. 대상자는 내년 2월말 정년․명예․일반 퇴직 회원과 타 시․도 전출…
2010-12-02 11:28한국교총 교육가족 상조상품 ‘효플러스’가 공동관리계좌 방식을 통한 자금관리의 안전성으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 ‘효플러스’의 장례 행사를 진행하고 있는 (주)현대종합상조 등 종합상조회사의 공금횡령 사건이 잇따르면서 상품 가입자들의 불안감이 증대되고 있다. 그러나 교직원을 대상으로 지난 2006년 특화개발된 상품 ‘효플러스’는 한국교총과 (주)교원클럽, (주)현대종합상조가 3자 공동명의로 통장을 개설해 관리하고 있어 납입대금의 횡령 가능성을 차단하고 있다. 현재 장례행사가 종료된 경우를 제외한 회원들의 납입대금 총액대비 81%가 공동관리계좌에 예치돼 있고 상조공제조합에 별도로 10%가 예치돼 있어 91%의 예치금(11월 9일 기준)이 확보돼 있다. ‘효플러스’는 한국교총과 (주)교원클럽을 통해서만 가입이 가능하다. 교총 관계자는 “최근 효플러스와 유사한 상조상품이 학교 현장에 홍보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데, 이같은상품은 안전성을 확보하기 어려우니교총장터 홈페이지(www.kftaplus.com) 교육가족상조 '효플러스'배너나 (주)교원클럽 고객센터(070-7700-0700)을 통해 가입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10-12-02 10:36연평도 피해 학생들이 휴교령 선포 2주 만에 인천운남초에서 정상수업에 들어가게 된다. 인천시교육청은 북한의 연평도 포격으로 피해를 입은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을 위한 대책협의를 통해 교실이 남아있는 영종도 운남초에서 6일부터 수업을 실시하도록 했다고 지난달 28일 밝혔다. 당초 시교육청은 연평도 주민들의 임시숙소인 찜질방 인근의 학교에 학생들을 분산 배치해 등교하도록 했다. 그러나 심리적 안정을 위해 연평 초·중·고 학생들이 포격 이전처럼 함께 공부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달라는 주민들의 건의가 이어졌다. 이에 따라 초등학생 83명, 중학생 26명, 고등학생 19명 등 128명의 학생들이 모두 운남초에서 수업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올해 개교한 운남초에는 현재 20여개의 빈 교실이 있고 임시 숙소에서 30분 이내에 통학이 가능해서다. 학생들에게는 교재와 학습준비물, 급식, 통학버스 3대 등이 무료로 제공된다. 유치원생 12명은 모두 임시숙소 인근에 있는 신선초교 병설 유치원에 다니게 됐다. 시교육청은 또 학생들의 정서적 안정을 위해 이동도서관을 지원하고 인천남부Wee센터를 중심으로 전문상담교사를 통해 PTSD(외상후 스트레스 장애)예방을 위한 상담활동을 지속
2010-12-02 09:25학교 현장에서 영어를 영어로 가르칠 수 있는 교원을 양성하겠다며 시작한 교육대학 영어 심화과정 지원사업이 중단될 위기에 처했다. 교육과학기술부가 국회에 제출한 2011년도 예산안에 따르면 교과부는 국립 초․중․고등학교 40개교에 대한 원어민 영어보조교사 배치 지원, 전국 교대 11개교 및 국립 사범대 14개교에 대한 원어민 영어강사 배치, 초등교사 양성기관의 영어 교육과정 개선을 지원하는 실용영어 교육지원사업에 37억 1800만원을 계상했다. 국립학교 및 교․사대 실용영어 교육지원 사업은 지난해까지 국립학교 원어민 영어보조교사 배치 사업, 교․사대 원어민강사 배치 사업, 교육대학 영어 심화과정 지원의 3개 사업으로 나누어 지원하던 것을 하나로 통합한 것이다. 그러나 이 예산은 전년도에 비해 8억4200만원이 감액된 것으로 지난해까지 지원했던 교육대학 영어 심화과정 지원 사업(교육대학 실용영어 강화지원 사업)을 중단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교육대학 실용영어 강화 지원 사업은 2009년부터 초등학교 교원 양성기관인 11개 교육대학 및 한국교원대의 영어 교육과정 개선을 지원하여 학교 현장에서 영어를 영어로 가르칠(TEE:…
2010-12-02 09:01서울 광문고(교장 김한섭) 학생, 학부모, 교사 등 60여명은 11월26일 육군 제1사단 헌병대(경기도 파주 소재)를 방문해 성금 227만원을 전달했다.(사진) 이번 성금은 북한의 연평도 포격 발생 후 학생회에서 자발적으로 모금 운동을 펼쳐 마련한 것이다. 군부대를 처음 방문했다는고희윤 학생(고2)은 “학교에만 있을 땐 몰랐는데 추운 날씨에 고생하는 군인 아저씨들을 보니 열심히 공부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학생 인솔을 맡은 황정익 교사는 “모금 운동과 부대 방문을 통해 학생들의 안보의식이 높아졌을 것”이라며 “연평도 포격으로 인해 어려움에 처한 연평도 주민을 돕는 2차 성금 또한 진행하고 있는 학생들이 기특하다”고 밝혔다. 광문고는 올해 탈북 새터민 청소년과의 토론대회, 국립현충원 봉사활동, 전적지 견학 등 꾸준한 안보교육을 실시해 오고 있다.
2010-12-01 15:52■교총 정기대의원회 한국교총은 학교현장이 일부 교육 비전문가들에 의해 큰 혼란과 갈등을 겪고 있음에도 정부가 명확한 대책이나 방향을 제시하지 못한 채 교원들에게만 희생을 강요하고 있다며 인기영합적 정책의 중단과 학교교육 정상화를 요구했다. 교총은 26일 열린 제93회 정기대의원회에서 “무너진 교원의 자긍심 회복을 위해 교원의 기본권적 참정권과 교원단체의 정치 참여를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국가 차원의 지속․발전적인 교육정책 수립과 실현을 위해 대통령이 위원장이 되는 ‘(가칭)국가교육발전위원회’ 설치를 촉구했다. 이날 참석한 200여명의 대의원들은 “일부 시․도교육감의 체벌 전면금지, 학생인권조례 제정 등 교육활동을 위축시키는 각종정책 강행을 중단해야 한다”며 교원의 수업․지도권을 보장하고 학부모․학생의 권리와 의무규정 등 현실성 있는 학생지도 방안 마련을 정부에 요구했다. 참석자들은 또 ▲교원평가의 학부모 만족도조사 폐지 ▲학교현장의 갈등으로 교육력을 저하시키는 교원성과급 차등폭 축소 ▲학급경영계획서 표절, 인기투표식 교사 선호도조사 등으로 부작용이 드러난 교장공모 비율 최소화 및 무자격 교장공모제 폐지 등을 주
2010-11-26 14:24공연과 교육지원을 통해 이웃돕기를 실천하고 있는 현직 교사들의 모임 ‘사랑의 빛 4개의 촛불’이 12월6~7일 서울 노원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제14회 공연을 펼친다. 지난 1996년 서울 북부교육청이 주최하는 제9회 북부 종합예술제에 참가했던 일부 교사들로 뭉친 ‘사랑의 빛 4개의 촛불’의 단원들은 각 학교별로 학기 초부터 특별활동·동아리 활동시간에 학생들과 공연을 준비, 연말에 한 무대에 모이는 자선공연은 한해도 거르지 않고 이어왔다. 그 동안 공연에 참여한 학교와 학생은 유치원 13곳과 초등학교 43곳, 중고등학교 4곳, 찬조출연단체 14곳. 참여한 학생수는 3612명에 이르며 소년소녀 가장(불우어린이) 47명, 노인정 4곳, 모자가정 17곳, 독거노인 44분, 노인복지관 2곳, 어린이보육시설 1곳 등에 6362만원을 전해왔다. 올해도 상명초, 도봉초, 청암유치원, 청암중고, 청암예술학교 등이 뮤지컬, 현대무용, 합창, 오케스트라 연주 등을 준비했으며 정용훈매직의 마술 공연과 미2사단 군악대도 특별출연한다. 단장인 박상철 신학초 교사는 “배움의 궁극적 목적인 이웃사랑을 실천하고자 이 모임이 결성됐고 앞으로도 꾸준히 이어갈 것”이라며 “어려운 때일수록 이
2010-11-25 14: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