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鄭東泳) 후보는 1일 "대통령이 되면 2012년에 GDP(국내총생산) 대비 교육재정 6% 수준을 달성하겠다"고 공약했다. 정 후보는 이날 오후 양재동 한국교총에서 열린 교육정책토론회에 참석해 "교육개혁은 모두 돈과 연관돼 있다"며 "현재 GDP 대비 교육예산이 4.3%, 30조원 수준인데 2012년에 70조원 규모로 증액해 교육개혁을 이루겠다"며 밝혔다. 그는 "경제성장률을 감안하면 예산은 올해 240조원에서 2012년 350조~360조원으로 커지는 데 순증가분 중 교육재정(투자)에 우선순위를 두겠다"며 "아울러 목표를 설정해 성과에 따라 예산을 조정하는 성과주의 예산 실시를 통해 예산을 획기적으로 뜯어고치면 10%를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휴전협정 체제를 평화협정 체제로 바꿔 현재 남한 70만명, 북한 110만명인 군대를 각각 30만명으로 군축하면 평화배당금이 생긴다"며 "이런 과정을 통해 GDP 6%를 확보하는 것은 충분하다"고 공언했다. 그는 대학교육 개혁방안과 관련, "정부가 땜질처방식에 초점을 맞추면서 고등학교 학생과 교사만 들볶았는 데 이제 메스를 대학에 대야 한다"며 "대학의 경쟁체제를 위해서는 대학의 자율성
2007-11-01 19:39
해발 914m의 시루봉은 백두대간의 희양산과 이만봉 사이에서 북쪽으로 조금 물러나 앉아있지만 정상에서의 조망이 좋은 산이다. 시루봉의 등반 시작 지점은 주진리 진촌마을과 은티마을이다. 시루봉을 등반하려면 우선 연풍까지 와야 한다. 소재지에서 초등학교를 지나 계속 직진하면 진촌마을과 은티마을의 갈림길인 삼거리를 만난다. 삼거리에서 왼쪽으로 가면 진촌마을이고 오른쪽으로 가면 은티마을이다. 시루봉은 길 찾기가 힘들어 몇 년 전만해도 정상을 찾는 등산객이 별로 없었다. 지금도 길 찾기가 쉬운 진촌마을에서 등반을 시작하는 사람들이 많다. 마을유래비, 장승, 괴산군 보호수인 멋진 노송, 키가 큰 전나무가 마을 입구에서 맞이해 반갑고 희양산, 구왕봉, 마분봉의 산행기점인 은티마을에서 시루봉을 오르기로 했다. 올봄 마을 주변의 매실나무들이 활짝 꽃을 피웠을 때 이곳에서 마분봉과 악휘봉을 등반했었다. 은티마을은 외부 차량의 출입을 금한다. 대신 입구에 승용차 50여대를 주차시킬 수 있는 유료주차장이 있다. 주차장에 세워져 있는 차량들을 보면 산에 오르기 위해 은티마을을 찾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가를 안다. 마을 초입의 냇가 옆에 작은 주막집이 있다. 산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2007-11-01 19:34
- 부산에서 가장 큰 억새밭을 다녀오다 억새는 가을을 대표하는 풀이다. 자줏빛 억새도 있고, 노랑빛을 띠는 억새도 있지만 역시 억새는 은빛으로 찬란하게 빛나는 것이 장관이다. 그것도 수 십 만평, 수백만평의 대지 위에서 휘몰아치는 바람 따라 이리저리 일렁거리는 억새밭은 경이로움을 안겨준다. 왜 하필이면 억새라고 했을까. 억울한 심정을 담고 있는 풀이라서 그런가. 아니면 억 만 겁처럼 못 다한 사연을 지니고 있는 풀이라서 그런가. 억새는 가을의 전령사이자 겨울의 시작을 알리는 오묘한 풀이다. 전국적으로 유명한 억새밭을 꼽으라면 화왕산 억새밭과 천황산 억새밭이 있다. 두 군데 다 족히 수백만평을 자랑한다. 그것도 산 정상 근처에서 웅대한 규모를 자랑한다. 그 장쾌한 억새밭에 서면 인간은 그저 초라해진다. 그 장대한 서기를 뿌리는 억새밭에 서면 인간은 하염없이 소박해진다. 억새밭은 인간의 나약함과 자연의 웅혼함을 보여주는 소중한 기제인 것이다. 이 웅대한 억새밭을 부산 근교에서 마음껏 볼 수 있는 곳이 하나 있으니, 그게 바로 승학산이다. 고려 말 무학대사가 산천을 유람할 시, 산세가 준엄하고 기세가 높아 마치 학이 나는 듯하다 하여 승학산이란 이름을 붙였다는 전
2007-11-01 19:34
-과학에 대한 흥미가 생겨서 과학 수업도 재미있어- 인천남부교육청 관내 제물포여자중학교에서 지난 5월부터 점심시간을 이용 라는 프로그램을 운영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제물포여중에 따르면 기초과학의 중요성과 이공계 육성의 필요성이 절실한 요즘 점심시간을 활용하여 무엇을 할 수 없을까? 를 고민하던 중 는 라는 프로그램을 운영 과학을 어렵게만 느끼는 여학생들의 관심과 흥미를 증진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되었다고 한다. 이는 과거 큰 인기를 끌었던 TV 프로그램인 ‘호기심천국’ 내용 중 중학교 과학 교과 과정을 고려하여 선택·편집한 과학영상물을 매일 점심시간마다 15분간 과학실에서 상영하고 필요한 경우 과학 교사가 간단한 설명을 덧붙이는 프로그램이다. 학생들은 영상물을 시청하고 과학 교사의 설명을 들으며 실생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여러 가지 현상에 대한 과학적 원리를 재미있고 쉽게 이해하고, 이를 통해 교과시간에 배우는 과학 개념을 좀 더 친근한 소재를 통해 접할 수 있게 되었다. 특히 학생들은 ‘물로켓으로 사람 날리기’, ‘방귀에 불?’, ‘신기한 과학마술’과 같은 영상물에 큰 호응을 보이며 과학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교과시간에 관련내용이 나오
2007-11-01 19:34
“한국의 영어교육은 입시와 취업 등 각종 시험 대비에 치중하는 경향이 많다고 봅니다. 읽기와 듣기 등 주어진 정보를 받아들이는 능력에 집중돼 있는 것이지요. 제대로 된 영어를 구사하기 위해서는 말하기, 쓰기와 같은 능동적인 형태로 전환돼야 한다고 봅니다.” 이안 심(Ian Simm) 주한 영국문화원장은 30일 영국문화원과 케임브리지대가 주관하는 영어평가시험 IELTS(International English Language Testing System) 설명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영국문화원은 이날 설명회를 기점으로 IELTS를 홍보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최근 토플접수 대란으로 인해 2009학년부터 토플 점수가 외고 입시전형에서 제외되고, 교육부도 국가 차원의 영어능력인증시험을 개발하기로 한 바 있어 영국문화원의 이같은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영국문화원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각국의 IELTS 응시자는 70만여명으로 토플(75만여명)과 비슷한 수준이이지만 유독 한국에서는 인지도가 크게 떨어지고 있다. 심 원장은 “시험관과 일대일로 얼굴을 맞대고 실시하는 스피킹 시험은 IELTS의 최대 강점”이라며 “최소 3년 이상 영어교육 경험을 한 사람들에게 시험관…
2007-11-01 15:57한국교총은 5일부터 17일까지 2주 동안 ‘학생건강증진 계기수업’을 실시한다. 이번 계기수업은 교총과 보건교사회가 공동으로 펼치고 있는 교육공동체 건강캠페인의 일환으로 양 단체는 올해를 ‘학생건강 지키기의 해’로 정한 바 있다. 학교별 상황에 따라 기간 내 언제든지 실시할 수 있으며 교총과 보건교사회가 제작한 계기수업 교안을 다운받아 재량활동 시간이나 교과 시간에 활용하면 된다. 수업자료는 교총 홈페이지(www.kfta.or.kr)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교총 교권국은 “수업안은 참고로 제시된 안이므로 실제 수업이나 교육활동은 선생님들이 다양하고 창의적인 방법으로 진행하면 된다”면서 “이번 계기수업을 통해 학교 현장에서 건강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되새기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공개수업은 6일 경기도 오산 대원초에서 오후 1시부터 40분간 실시된다.
2007-11-01 13:29충남지역 영양교사들이 수학능력시험 업무수당 지급에 차별을 받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수능시험 당일 수험생과 시험운영 교직원들의 점심 제공을 위해 일하지만 정작 수당은 못 받는 것. 1일 충남학교영양교사회에 따르면 올해 충남지역에 수능고사장이 설치되는 공립고 36개교 중 천안쌍용고를 제외한 35개 교에 급식실이 운영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당일 해당학교 영양교사들이 근무를 해야 하지만 정작 수당을 받을 수 있는 교사들은 4명밖에 안 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이 수당을 받기 위해서는 학교관리요원 선정에 들어야 하지만 대부분의 학교에서 영양교사의 우선순위가 밀리고 있다는 것. 학교관리요원은 수능주관기관인 교육과정평가원에서 학교 현장에 맞는 인력 운용을 위해 학교장에게 위임한 것으로 최대 6명까지 지정할 수 있다. 주로 행정실 직원 위주로 기능직, 교사들이 선정되고 있지만 영양교사는 제외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해 한 수험장 운영 고교 교장은 “당일 고생하시는 선생님들이 너무 많아 영양교사까지 챙기기에는 사실 어려움이 있다”며 “수당을 받지 못하는 선생님들은 전국적으로 관심이 모아진 큰 일에 봉사한다는 차원에서 접근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007-11-01 12:04
-간월분교생들의 서울 견학기- 부석초등학교간월도분교장(학교장 채규웅)학생 12명은 10월31(수) 자매결연을 맺은 국무총리산하 경제․인문사회연구회의 초청으로 연구회와 국회를 견학하고 문화체험행사로 뮤지컬 ‘점프’를 관람하는 서울 나들이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사회봉사활동을 통한 지속적인 사회적 나눔의 문화를 실천해온 경제․인문사회연구회는 지난 6월 1일 간월분교와 결연을 맺은 후 교수․학습 용품 지원 등 지속적인 관계를 가져오고 있었는데 교류활동 촉진화를 위해 이번 분교생들의 서울초청행사를 계획 실행하게 된 것이다. 아침 9시 정각에 연구회 측에서 마련해준 버스를 이용 학생 12명과 지도교사(분교장 김장청) 3명 등 15명은 학교를 출발 11시에 연구회에 도착하여 연구회에 대한 안내와 연구원들과 만남의 시간을 가졌으며 오찬의 시간을 가졌는데 이 자리에서 이횐식연구회 사무처장은 학교를 소중해 생각하고 발전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다음 순서로 국회를 방문 본회의장 등을 견학하고 문화체험행사로서 러닝타임 80분짜리 뮤지컬 ‘점프’를 관람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분교생들이 관람한 뮤지컬 ‘점프’는 한국작품으로는 난타에
2007-11-01 11:29지난달 29일 교육부는 내년 6월까지 고교교육 혁신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수준별 수업을 최소 2과목 3~4단계로 강화하겠다는 요지의 ‘수월성 제고 방안’을 내놨다. 교육부가 서울 경기 등 시․도 교육청의 외국어고 확대 요구를 거부하고 거꾸로 특목고 폐지를 운운 했던 터여서 이 날 발표장은 긴장감이 돌았으나 교육부가 외국어고 존폐 문제를 차기정부로 넘겨 일단 한 숨 돌린 형국이 됐다. 그러나 딱히 새로운 내용도 없이 지난 수 십 년 동안 지지부진한 수준별 수업을 한층 강화하겠다는 방안을 왜 갑자기 발표했는지 의아스럽다. 아무튼 외국어고의 운명은 차기정부의 성격에 따라 요동치게 됐다. 이미 대선 후보들은 고교평준화 유지론 과 보완론으로 각을 세워 공방전을 벌이고 있다. 국가 백년대계인 교육 정책이 정치논리에 휘둘리는 모습은 바람직하지 않다. 교육부는 이참에 국가의 백년대계를 위해 교총이 제안하고 대선 후보들이 지지하는 초정권적 국가교육위원회의 설립을 숙고하기 바란다. 차기 정부는 이 위원회에서 고교평준화 제도를 유지할 것인지 보완할 것인지를 진지하게 논의해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내야 한다. 일반계 고교의 수월성 교육 대책은 수준별 수업을 확대하라는 식의…
2007-11-01 11:12
이정란 교사의 자료는 유아가 흥미를 가질만한 다양한 조형놀이에 창안한 아이디어 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심사위원들은 이 교사의 작품이 유아의 근육발달이나 표현력을 기르는 데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처음 자료를 만들게 된 계기는. “조형활동은 유치원 교육활동 대부분과 연계돼 있다. 실제로도 많은 시간이 조형활동으로 이뤄지고 있고 유아들이 가장 좋아하는 활동이기도 하다. 그러나 현장에는 적당한 작업대가 없고, 있다 하더라도 색종이 정도의 수납이 가능할 뿐이다. 결국 교사들이 자료실을 여러 번 오가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놀이대를 만들면 교사들이 늘 손쉽게 유아들과 조형활동을 할 수 있을 것이란 생각에서 출발하게 됐다.” -자료의 가장 큰 장점을 꼽는다면. “점토놀이, 그리기·찍기, 물감놀이, 짜기, 점토놀이, 염색, 바느질, 실 꼬기·땋기 등 총 8가지 영역의 조형활동이 한 자리에서 가능하다. 특히 염색영역은 천이 염료를 머금은 스펀지 위를 지나가도록 설계해 조작이 무척 간단하다. 그동안은 실제 염색을 해보려면 멀리 현장체험을 떠나야 했는데 번거롭기도 하고 일회성에 그치는 문제도 있었다. 조형놀이대에서는 염료만 넣어주면 바로 염색을 할 수…
2007-11-01 1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