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역 초등학교의 중간·기말고사가 올해부터 폐지되고 과목별로 한 단원을 마칠 때마다 시험을 보는 수시평가가 도입된다. 또 성적평가에 창의적 체험활동 실적이 처음으로 반영되며, 내달 실시되는 전국단위 초교 교과학습 진단평가에서는 시험과목이 5개에서 2개로 축소된다. 서울시교육청은 국어, 사회, 수학, 과학, 영어 등 5개 과목의 성적평가를 단원별 수시평가로 대체할 것을 독려하는 공문을 최근 일선 초교에 보냈다고 17일 밝혔다. 각 과목별로 주요 단원을 끝마칠 때마다 지필고사와 수행평가 등을 통해 영역별 도달목표를 달성했는지 여부를 확인하라는 것이다. 도달목표 달성에 실패한 학생에 대해서는 보충수업 실시 등 즉각적인 조치를 취하게 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과거의 중간·기말고사제는 학생의 학습부담이 크고 사교육 개입 가능성이 높은 데다 학습결손 누적 등 문제가 있어 이러한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 경우 출제영역은 줄어도 시험 횟수 자체는 현재의 학기당 1∼2회에서 많게는 30회 이상으로 늘어나게 된다. 현재 초등 교과서는 4학년 기준으로 국어는 한 학기당 7∼8마당, 영어는 8단원, 수학은 8단원, 사회는 3단원, 과학은 4단원으로 구성돼 있다
2011-02-17 13:26영남대학교는 외교통상부와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의 첫 공동사업인 '한-아세안 청소년 교류 및 문화 커뮤니티 구축사업'의 주관기관에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이에따라 영남대는 인도네시아, 필리핀, 태국, 베트남 등 아세안 10개국에서 선발된 대학생 46명과 영남대생 10명 등 모두 56명이 참가하는 '하모니 오브 아시아(Harmony of Asia)' 행사를 오는 20일부터 내달 1일까지 경산캠퍼스 일원에서 개최하게 된다. 이번 행사는 각 나라의 가장 고유한 정서와 환경이 스며있는 '음식'과 '음악'을 소재로 해 '아시아의 음악(Sound of Asia)'과 '아시아의 음식(Food of Asia)'을 찾는 과정으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7개 팀으로 나눠 사물놀이 체험, 난타공연 관람, 양동마을 견학, 다문화가정 초청 파티 등 다양한 체험과 교류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대학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아시아의 젊은이들간의 상호 이해와 공감대 형성, 교류 협력 활성화에 기여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2011-02-17 13:24광주시교육청이 일선 고등학교에서 실시해 온 심화반 운영과 0교시 수업 등을 전면 금지하기로 해 논란이 일고 있다. 16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방과 후 야간자율학습 운영시간 대폭 단축 등 정규수업 이외 교육활동 개선방안을 마련, 신학기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올초 자율형 공·사립고 신입생들의 예비교실 운영을 중단시킨 데 이어 자율학습 시간 단축 등 오히려 학생들을 사교육 시장으로 내몰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고등학교에 주로 적용될 이 방안에는 8시 이전 등교금지(1·2학년)와 학교 자율에 맡겼던 야간자율학습 시간을 기존보다 1~2시간 단축했다. 평일에는 1,2학년은 오후 9시, 3학년은 10시를 넘길 수 없으며 토요일과 공휴일은 1,2학년은 전면 금지, 3학년은 오후 5시로 제한했다. 정규 수업 이후에 진행되는 방과후 수업은 오후 7시 이전까지 마쳐야 하며 선행학습이나 교과진도도 나갈 수 없다. 특히 학생들의 수준에 따라 편성, 운영해온 '심화반'도 전면 금지했다. 이는 수준별 수업 확대를 추진중인 교과부의 정책과도 정면으로 배치된다. 더욱이 야간자율학습이나 방과후 수업 참여여부도 학생과 학부모가 자율적으로 선택하도록 했다. 시 교육청이 자율학습 시간까
2011-02-16 17:35경남도교육청은 경남의 교육기록을 발굴 보전하기 위해 3월 신학기부터 대대적인 학교역사 찾기운동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학교나 개인들의 지위와 신분, 권리, 의무를 증명하는 기록 ▲지역사회에 큰 영향을 미친 정책이나 제도결정에 관련된 기록 ▲주요 사건사고와 재해 기록 ▲외국 공공기관, 학교와의 협력·교류 기록 등 교육·역사·행정적으로 보존가치가 높은 것들이 수집대상이다. 교육청은 교직원이나 가치 있는 교육역사기록물을 가진 개인이나 기관, 학교로부터 기증을 받거나 이관을 받는 방법으로 자료를 모은다. 가치가 있는 기록물은 지난 1월 말 창원 유목초등학교에 문을 연 경남교육역사기록관에서 정리·분류과정을 거쳐 보존된다. 지난해부터 교육역사 기록물 찾기에 나선 경남교육청은 교직원과 각급 교육기관, 일반인으로부터 교과서와 학교 배지, 교복, 신분증, 명패, 상장 등 교육과 관련된 각종 문서와 시청각 기록, 간행물 등 2544점을 모아 경남교육역사기록관에 전시·보존하고 있다.
2011-02-16 17:33내년부터 모든 초중고교생은 3년에 한번씩 우울, 불안, 주의력결핍과잉행동(ADHD) 등 정서·행동 장애 여부를 살피기 위한 선별검사를 받게 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학생정신건강검진사업 대상을 작년 1126개교, 24만2000명에서 올해 4300개교, 90만명으로 늘리고 내년에는 전체 초중고교로 확대한다고 16일 밝혔다. 검사는 초등학교 1학년과 4학년, 중학교 1학년, 고교 1학년때 실시해 3년에 한번씩 받도록 하고 검사결과 심각한 문제가 드러난 학생은 정신보건센터나 지역교육지원청 위(WEE) 센터 등에서 전문상담 및 심리치료를 받게 된다. 교과부는 상대적으로 문제가 덜한 학생도 학교별로 마련된 자존감 증진 프로그램 등을 이수하게 할 방침이다. 교과부 관계자는 "정신질환 등에 대한 사회적 편견과 달리 정신건강 문제는 조기에 진단해 치료하면 완치 가능하다"며 "학생들의 건강한 성장·발달 지원을 위한 사회적 관심과 이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2011-02-16 17:30강원도교육청이 전직 유치원 전임강사를 특별채용 추진하기 위해 연수를 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이번에 특별채용을 위해 연수를 받고 있는 16명은 병설유치원 계약제 강사로 재직하다 2007년 2월 계약이 해지된 사람들로 그동안 강원도교육청을 상대로 ‘유치원 계약제 강사 해임처분 취소소송’을 제기해 2009년 서울고등법원에서 패소한 바 있는 이들이다. 지역 유아교육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들 전 전임강사들은 그동안 ‘정규직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꾸준하게 활동했으며, 지난 지방선거에서는 당시 후보였던 민병희 현 교육감과의 면담에서 정교사 채용을 구두로 약속을 받았다는 것. 이에 따라 또 도교육청은 민 교육감 당선 직후부터 이들 병설유치원 계약해지 강사 복직을 추진했으며 그 결과가 이번 특별채용 절차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도교육청은 “이번 전 전임강사들의 특별채용은 교육공무원법과 교육공무원임용령 상 근무실적이 3년 이상인 자를 선발할 수 있도록 한 규정을 적용한 적법한 절차였다”며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교원 임용이 공개채용방식이 대다수인 상황에서 특채방식으로 특정인들에게 특권을 줬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도교육청 자체의 유치원교원의 특별
2011-02-16 09:53광주시교육청은 각종 시책사업과 행사 축소 등 교원 업무경감 대책을 마련, 시행하기로 했다. 광주시교육청은 15일 교사들의 교수학습 활동과 학생지도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 조성을 위한 교원업무경감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2012년까지 교무 업무 지원을 위한 보조원 확보, 교장·교감 등의 위임 전결 규정 정비, 방과후 학교 업무경감, 각종 위원회 정비, 내부결재 최소화 등 학교내 업무 개선방안을 마련, 추진하기로 했다. 공문서 유통량 감축과 연구·시범학교 및 일선학교 자체행사의 과감한 축소, 교육청이 추진하는 각종 시책사업도 축소하거나 폐지된다. 경연 중심의 학생 종합예술제도 폐지하기로 했으며 과학의 달 행사, 학생발명품경진대회, 청소년과학탐구대회 등도 학교별로 자율 참여하며 각종 경기단체 주관 체육대회도 축소되거나 폐지된다. 평가위원의 학교방문 평가와 종합감사도 없애기로 했으며 퇴직전 감사도 회계 위주 감사로 전환하기로 했다. 시 교육청은 업무경감의 실효성을 위해 모니터링단과 정책연구회를 운영하고 학교평가와 표창, 업무경감 연구학교, 종합게시판 등을 운영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내년까지 전 학교에 보조원을 채용하며 교육청내에 이 업무를 담당할 전담 전문직을
2011-02-16 08:46강원 춘천시 호반초등학교의 내부형 교장공모제를 둘러싸고 학부모 사이에 갈등이 빚어지고 있다. 호반초교 운영위원회는 15일 오전 춘천지방법원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내부형 교장 공모제를 추진 중인 민병희 강원도교육감에 대한 직무정지 가처분 신청서를 법원에 냈다. 이들은 "초빙교원에 관한 추천은 학교운영위원회(이하 학운위)의 심의사항으로 법령에 규정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도 교육청은 심의내용을 무단 변경해 업무를 집행했다"면서 "학교운영위원회 심의결과를 불법적으로 침해한 교육감의 직무를 중지하고 학운위 심의사항을 거치지 않은 '내부형 초빙교장제' 학교 지정을 철회하라"고 주장했다. 또 "초빙교장제 심층심사를 했던 당일 춘천교육청 장학사가 처음부터 끝까지 참관하고 그 결과를 인정했지만 도 교육청은 교장을 직위해제하는 등 특정인을 교장으로 임용하려는 불법행위를 진행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호반초교 행복더하기 학교를 지지하는 학부모들'은 학교운영위원회의 가처분 신청에 대해 유감을 표시하며 이날 같은 자리에서 즉각 반박 기자회견을 가졌다. 학부모들은 "내부형 교장 공모제형 혁신학교로 첫발을 딛기도 전에 학운위가 교장공모제 중지 가처분 신청을 제출하는 현실에 분노를 금할…
2011-02-16 08:45지난해 우리나라의 총 사교육비 규모가 20조9천억원으로 전년보다 근소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24만원으로 2000원 감소했으며 특히 중학생의 사교육비 감소율이 초등·고등학교에 비해 큰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통계청은 15일 전국 1012개 초중고 학부모 4만4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0년 사교육비 조사 결과를 분석해 발표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사교육비 총 규모는 약 20조9000억원으로 전년 21조6천억원에 비해 7541억원(3.5%) 감소했다. 2000년대 사교육비 증감 조사가 본격화된 이후 총액이 줄어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지만 지난해 학생 수가 전년 대비 21만명 줄었기 때문에 7541억원 가운데 5891억원은 학생 감소 효과에 따른 것이고 나머지 1650억원이 실질적인 감소분이라고 교과부는 설명했다. 이주호 교과부 장관은 브리핑에서 "사교육비 경감이 체감되는 곳도 있고 아닌 곳도 있겠지만 전체 통계가 줄었다는 것 자체에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24만원으로 2000원 감소했다. 학교급별로 보면 초등학교는 24만5400원에서 24만5200원, 중학교는 2
2011-02-15 15:52서울시교육청은 교장 공모제를 통해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소속 평교사 2명을 포함한 38명을 서울시내 초중고교 교장 최종임용후보자로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전교조 소속 평교사가 교장으로 임용될 학교는 내부형 교장공모제가 적용된 노원구 상원초등학교와 구로구 영림중학교다. 내부형 교장공모제는 2007년 도입됐지만 평교사가 교장이 된 것은 처음이다. 서울에서는 전교조 소속 교장이 나온 적도 없었다. 그러나 교육과학기술부는 실사를 거쳐 규정 위반 등이 드러날 경우 상원초와 영림중의 교장 임용제청을 거부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혀 논란이 예상된다. 교과부 관계자는 "해당 학교의 교장공모 과정에 문제가 있다는 민원이 제기돼 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조사결과 문제가 있을 경우 임용제청을 하지 않거나 공모제 지정을 취소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교장 공모로 서울지역 920개 초중고교 중 교장공모제를 통해 교장을 뽑은 학교는 전체의 21.1%인 195개교로 늘어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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