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27명의 임금 중에서 위대한 임금이라는 대왕(大王)으로 불리는 사람은 두 명이다. 바로 한글을 창제하신 세종대왕과 조선 후기 문화의 르네상스를 이루신 정조대왕이다. 정조가 조선 후기 문화 부흥을 이룬 것은 자신이나 나라와 관계되는 것들을 기록하는 것을 좋아하였기 때문이다. 자신의 하루 생활을 반성하면서 세손시절부터 자신과 관계되거나 나라의 중요한 일을 일기 형식으로 써나갔다. 세손 때부터 쓰기 시작하여 임금으로 즉위하고 나서도 계속 적어 나가, 이를 〈존현각일기(尊賢閣日記)〉라 했다. 정조 5년(1781)에 규장각 신하들에게 자신이 일기를 쓰고 있다는 사실을 알렸으며, 정조 9년(1785)부터 규장각 관료로 하여금 가 기록하는 왕명의 출납과 각종 행정 사무, 의례적 사항을 적는 것과는 별도로 궁궐의 일과 나라 안팎의 일을 일기를 쓰는 습관을 밝혀 기록하라고 명령하였다. 임금이 하루를 반성하면서 기록한 일기라고 하여 이라고 하였다. 이처럼 정조는 자신의 일을 기록으로 남기면서 중요한 의식은 그림으로까지 그려 설명하였다. 정조 19년(1795) 윤2월 어머니인 혜빈 홍씨의 회갑을 맞이하여 수원성과 화산 현륭원을 행차할 때, 그 과정을 일목요연하게 그림으
2008-01-20 17:39경기도교육청(교육감 김진춘)은 영국문화원과 함께 올해부터 2011년까지 관내 중학생과 영국 및 아시아 6개국 중학생 국제교류를 위한 ‘아시안 다이어로그(Asian Dialogues)’ 프로젝트를 실시하기로 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영국문화원이 영어 교육지원 활동의 일환으로 제안해 이뤄지게 됐다. 프로젝트에 참가하는 국가는 일본과 대만,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태국 등이며 경기도에서는 10개 중학교가 참여할 계획이다. 해당 국가 학생들은 앞으로 온·오프라인에서 수시로 만나 각국의 문화와 환경문제, 세계시민의식 등을 주제로 토론을 하거나 정보를 교환하게 된다. 이에 따라 6월 우리나라에서 한국과 영국, 대만 중학생들이 참여하는 토론회가 열릴 예정이다. 한편 도교육청과 영국문화원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한-영 학생간 인터넷 공동 화상수업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2008-01-20 17:11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회장 공정택 서울시교육감)가 25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한다. ‘교육감은 공동의 문제를 협의하기 위하여 전국적인 협의체를 설립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은 지방교육자치에관한법률 개정에 따라 교육감들은 지난해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를 법정기구로 전환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이날 창립총회에는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과 김신일 교육부총리, 국회의원과 시·도지사, 시·도교육위원 등을 비롯해 16개 시·도에서 학교급별 교장대표도 1명씩 참석할 예정이다. 교육감협의회는 창립총회에서 그동안의 경과를 보고하고 설립취지문을 공표할 계획이다. 협의회는 창립총회에 앞서 16개 시·도교육감들은 공교육 내실화방안 등에 대한 간담회를 갖기로 했다. 특히 인수위가 밝힌 교육부 권한이양 문제와 관련해 교육감협의회 기능조정 방안에 대한 논의도 이뤄질 것으로 보여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008-01-20 17:11서울시는 2006년 발표한 ‘교육지원 4개년 계획’에 따라 올해 학교 노후환경 개선 등에 496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작년 877개교에 488억원을 지원한 데 이어 올해까지 열악한 학습환경을 집중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현장의 수요가 가장 높은 책·걸상 교체와 화장실 개선에 260억원이 투입되며 원어민 영어교사와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에 80억원이 지원된다. 특히 2010년 서울시교육청의 학교선택권 확대방안에 대비해 빔프로젝터, 강의용 디지털TV 등 고등학교의 노후 동영상장비를 최신형으로 교체하고 독서실과 실험·실습실 개설도 지원한다. 서울시 교육기획관 남승희 국장은 “올해는 고등학교간 격차 해소를 위해 잠재적 비선호학교의 교육여건을 집중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시는 우선 25일까지 화장실 개선, 원어민영어 교사, 방과후 프로그램, 고교 영상장비교체 등 4개 사업에 대해 각 학교의 신청을 받은 뒤 서울시교육청 검토 등을 거쳐 3월부터 예산을 집행할 계획이다. 독서실이나 실험실습실에 대한 신청은 3월 이후 실시될 계획이다. 이외에도 서울시는 중·고생 해외연수, 전문계고와 우수기능인 배출학교 등에도 예산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서울시가 20
2008-01-20 17:10새내기 교사들을 회원으로 유치하기 위한 시·도교총의 다양한 활동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충남교총(회장 김승태)은 임용고사를 치르는 예비 교사들을 위해 직접 시험장에 나가 합격떡을 나눠주며 응시생들을 응원했다. 충남교총이 임용고사 때 직접 예비 교사들을 챙기기 시작한 것은 5년 전인 2003년부터. 시험장에서 응시생들에게 합격기원 엿을 돌리는 활동을 해온 충남교총은 “올해는 떡으로 종목을 바꿨는데 응시생들의 반응이 아주 좋았다”고 전했다. 간혹 급한 마음에 필기구를 빠뜨린 응시생들을 위해 따로 필기구도 챙겨주고 있다. 예비 교사들을 위한 발빠른 움직임은 면접시험 때에도 계속된다. 응시생들은 면접 때에 인사기록카드를 제출해야 하는데 이를 구하기가 쉽지 않다는 얘기를 들은 충남교총은 미리 인사기록카드를 준비, 면접장에서 나눠주고 있다. 충남교총은 새로 발령을 받는 새내기 교사들은 물론 해당 학교의 교장 선생님에게도 우편물을 보내 교총의 활동을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다. 시·군교총 차원에서 간담회도 가지도록 독려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충남교총의 신규교원 회원 가입률은 매우 높은 편이다. 충남교총은 “초등의 경우 80% 이상이 교총에 가입하고 있고 중등도 점
2008-01-20 17:09교육인적자원부와 과학기술부를 ‘인재과학부’로 개편하겠다는 16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의 발표 직후 교육계의 거센 반발과 지탄이 쏟아지고 있다. 교총이 즉각 성명을 내고 “교육은 헌법이 규정한 국가의 책무 사항”이라며 부처명에 ‘교육’을 반드시 포함시킬 것을 촉구한데 이어 한국교육학회(회장 윤정일)와 초등교육학회, 교육평가학회, 교육과정학회, 영재교육학회 등 산하 19개 교육전문학회도 18일 5천여 회원들의 뜻을 담은 반대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 단체들은 “정부의 조직 명칭에는 그 조직의 대상이나 기능을 표현하는 것이 일반적”이라며 “국민의 자유와 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수단인 정부 조직의 명칭에서 교육을 뺀 것은 국가의 주요 기능인 ‘교육’을 포기하겠다는 발상”이라고 비판했다. 한국교육학회는 미국, 독일, 핀란드 등은 교육관련 정부 조직의 명칭에 ‘교육’을 분명히 밝히고 있고 영국도 ‘학교’, ‘대학’ 등 교육행정의 대상을 명시하고 있으며 일본도 전통적으로 사용하던 ‘문부’ 명칭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당초 인수위가 검토했던 안대로 ‘교육과학부’로 환원시키라고 촉구했다. 교육학회는 또 “교육에 대한 중앙정부의 과도한 규제와 간섭을 철폐해 지방교육자치를
2008-01-20 17:08
동조궁을 알리는 석물 표찰이다. 맨 위, 꽃잎 형태의 금박문양 세 개가 바로 도쿠가와 이에야스 가문을 상징하는문장(紋章)이다. 도쿄 프린스호텔 뷔페식당에서 이른 조식을 먹고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는 동조궁(東照宮)으로 향했다. 동조궁은 닛코에 있는데 한자로는 '日光'으로 표기하며 '하루 종일 해가 지지 않는다'는 뜻이 숨어 있다고 한다. 동조궁은 도쿠가와 이에야스를 기리는 사당으로 원래는 그리 크지 않은 신사였으나, 에도막부의 3대 장군이자 이에야스의 손자인 도쿠가와 이에미스(德川家光)가 조부를 기리기 위해 일본 전역에서 15,000명의 장인과 450만 명의 인력을 동원해 1643년에 착공, 1년 5개월 만인 1636년에 다시 전면적으로 개수한 사당이다. 도쿄에서 닛코 국립공원으로 향하는 편도 3차로 고속도로에는 겨울바람이 심하게 불고 있었다. 먼 산의 울창한삼나무들이 바람에 이리저리 흔들리는 모습이 보였고, 고속도로변에 빼곡이 들어찬붉은 동백은 여린꽃잎을 바람에게 잔인하게 유린당하고 있었다. 기후 탓인지 일본 고속도로에는 이렇게 어김없이 동백이 심어져있었다. 한겨울에 보는 붉은 동백의 고고한 자태는 여행객에게 아려한 서정을 가져다주기에 충분했다. 나는…
2008-01-20 15:06대통합민주신당은 18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대통령직 인수위가 발표한 정부조직개편안을 두고 토론회를 가졌다. 교육 부문 주제 발표자로 나선 한국해양대 김용일 교수는, 교육부와 과기부를 통합하고 명칭을 인재과학 부로 개칭한 것은 교육의 공공성 후퇴라고 발표했다. 인수위가 교육인적자원부에서 인재과학부로 명칭을 변경한 것은 교육의 계급(계층)화 정책을 강행하기 위한 여건 조성에 그 목적이 있다고 그는 주장했다. 자율형 사립학교 등 계층 차별적 학교 정책을 관철시키기 위한 내신 무력화, 사실상의 고교등급제 실시를 위한 기반 조성이 교육부 조직 개편의 취지라는 설명이다. 학교교육 관련 기능을 시도교육청에 일임하는 한편 교육부는 인적자원개발 기능 등을 중심으로 재편돼야 한다는 게 조직 개편의 핵심인데, 이는 중앙의 재정 조정 능력이 충분치 않을 경우 지역·계층 간 교육 불평등으로 귀결될 수밖에 없는 사실을 간과하고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그는 인수위가 발표한 인재과학부는 그 명칭을 교육과학(기술)부 정도로 하는 게 타당하다고 주장했다. 부처의 명칭에서 ‘교육’을 되살리는 것은 학교교육이 국가적 대사(大事)이며, 헌법 31조 1항에서 천명하고 있는 사회적 기본권으로서의 교육
2008-01-20 13:02
교총은, 대통령직 인수위가 마련한 정부조직개편안에서 교육인적자원부를 인재과학부로 이름 붙인 것인 것은 헌법이 규정하고 있는 교육의 책무를 포기하는 것으로 해석하고, 국회 통과 과정에서 이를 바로 잡기 위한 전 방위 활동을 전개하고 나섰다. ◆21~25일 행자위, 법사위 논의 16일 대통령직 인수위가 발표한 정부조직개편안은 21~25일 국회 행자위와 법사위 심의를 거쳐 28일 경 본회의에 상정될 전망이다. 조흥순 사무총장과 김경윤 정책본부장을 비롯한 교총의 대국회 전담팀은 18일 오후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와 대통합민주신당 김효석 원내 대표· 김진표 정책위의장실을 들러 인수가 발표한 정부조직개편안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부처 명칭에 ‘교육’을 되살려야 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이어서 교육위원과 행자위원 전원의 사무실을 들러, 헌법이 규정한 국가의 교육 책무를 방기해서는 안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의원들과 보좌진들은 여야를 막론하고 “인수위의 결정에 문제가 있다”며 교총의 주장에 동의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통합민주신당 교육위 간사를 맡고 있는 유기홍 의원은 “인재과학부가 무슨 뜻인지 모르겠다”며 “교육과 인적자원 육성은 겹치면서도 다른 것인데, 인적자원본부 폐지는
2008-01-20 13:01일본 학생들의 체력 향상을 위하여 후쿠시마현 교육위원회와 후쿠시마 대학이 공동 개발한 초등 학생 프로그램이 호평이다. 현내의 전공립 초등학교에서 체육의 수업시간에 10분간 도입해 아동의 75%가「운동을 제대로 하게 되었다」라고 대답하고 있으며,「운동이 즐거워졌다」라고 하는 소리도 들린다. 최근 초등 학생의 체력 저하가 지적되고 있는 것을 계기로, 오가와 히로시·준교수(체육 철학) 와 후쿠시마대의 연구자 3명과 초등학교 교사 7명이 고안한 것으로 평상시 별로 사용하지 않는 근육을 사용하게 하는 것과 능숙한가 서투른가는 관계없이, 전원이 같은 운동량이 되도록 궁리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주요 활동은 위로 향해 양손,다리로 걷는「거미 걸음」, 옆쪽으로 달리는「게 걸음」, 볼의「벽 맞추기」 등 운동은 약 30 종류로, 저·중·고학년 마다 조합할 수 있다고 한다. 7교가 시험 도입 후, 재작년 9월부터 현내 535교에 확산되었다.후쿠시마 대학은 도입 1년을 기회로 전교의 체육 주임 등과 5, 6 학년의 일부 합계 약 1900명에게 설문조사를 실시해, 지난 달 정리했다. 교사의 95%는「체력·운동 능력이 향상되었다」 등과 효과를 인정해 아동으로부터도「발이 빨라졌다」,
2008-01-20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