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중대 교권침해에 대한 교권보호위원회의 처분을 학교생활기록부(이하 학생부)에 기재하고 교권침해 학생과 피해 교원을 분리하는 내용 등을 골자로 한 ‘교육활동 침해 예방 및 대응 강화 방안 시안’을 공개했다. 이 같은 방안이 실현되려면 교원지위법 개정안이 통과가 필수지만 국회 교육위원회는 법안심사소위에서 보류시켰다. 한국교총 등 교육계는 하루빨리 법이 통과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교육부는 30일 서울 중구 코트야드바이메리어트호텔에서 시안을 발표하고 국민 의견 수렴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했다.(사진) 이날 발표한 시안에 따르면중대한 교육활동 침해를 저지른 학생의 경우조치 사항은 학생부에 남기도록 하고, 피해 교원은 가해 학생으로부터 즉시 분리하기로 했다. 그동안 교육부는 교육활동 침해 학생부 기재 문제에 대해 교사·학생 간 법적 소송 가능성 등 때문에 실행 여부를 두고 고민해왔다. 지난 9월 시안 발표 때 결정을 내리지 못한 이유였다. 이후 교육부는 교원단체, 학부모 단체, 전문가 협의 등을 거쳐 ‘학생부 기재’로 방향을 정했다. 피해 교원은 가해자로부터 즉시 분리된다. 지금까지는 교육활동 침해 행위사건 발생 시 교원이 학생으로부터 분리할 근거가 없어…
2022-11-30 14:22경기화서초(교장 류영순)는 학교생활의 활력충전과 교우관계를 개선하는'모여봐요 교실의 숲' 행사를 진행하여 평화로운 학교문화 조성과 바른인성교육으로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모여봐요 교실의 숲'은친구와 관계 맺는 다양한 모습을 8가지 동물 유형으로 구성하여, 그중 나는 어떤 모습인지 알아보고 유형별 고민과 조언을 함께 나누는 활동이다. 이를 통해자신과같은 유형의 학생들이 공유한 고민과 조언을 통해 위로를 얻고 심리적 유대감을 형성하며 유형별 강점과 약점을 통해 자기 이해를 촉진할 수 있다. 본 행사는 점심시간에 위(Wee)클래스에서 30분간 진행되었다.참가자는 놀이판을 통해 자신의 교우관계 유형을 확인하고, 해당 유형을 담당하는 또래상담자에게 간다. 그리고 또래상담자는 관계 유형에 대한 설명과 관계의 유지 및 발전을 위한 조언, 학교폭력 방어자로서 할 수 있는 역할을 안내한다. 이 후 관계 유형과 관련해 더 많은 도움이 필요하다면 Wee클래스 상담으로 연계하였다. 5학년 학생은 "또래 상담 언니가 고민을 들어주고 이를 통해서 친구에 대한 고민을 해결하는데 도움을 얻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화서초는 학생들이 심리적 안정감을 기반으로 행…
2022-11-30 10:25한국사립초중고등학교법인협의회는 24일 오전 서울 63컨벤션센터에서 2022년도 정기총회를 열었다. 총회에 앞서주요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정성국 한국교총 회장이 총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2-11-30 10:22서수원 문화 시민리더(분과장 김석)들과 수원시민들이 한자리에모였다. 23일 오전경기상상캠퍼스 청년 1981 탐조책방에서'문화로 읽는 서수원의 다양한 일상'을 시민들에게 선보였다. 서수원 리더들은 지역의 일상을 다양한 문화적 가치와 시선으로 재발견하려고 노력해 왔다. 이 자리는 그 성과를 집약해 발표하는 시간이 되었다. 제일 먼저 선보인 것은 서예 퍼포먼스. 김서형 리더는 '서수원의 문체'라는 주제로 5미터 헝겊 화폭에 오늘 모임의 성격을 나타내는'문화로 읽는 서수원의 다양한 일상'이라는 문장을 일필휘지하였다. 필자는퍼포먼스가 있기까지 준비과정을 지켜보았다. 바닥에 검은 담요를 테이프로 고정시키고 흰헝겊을 위에다 고정시키는데 장시간이 소요되었다. '아하, 작품이 나오기까지의 숨은 노고가 숨어 있구나!' 다음은 필자가 맡은 신중년 포크댄스. 서수원의 활력을 보여주는 시간이다. 동아리 회원도 네 명 참석했다. 리더들과 함께 참가한 시민은 킨더폴카 '독일'을배우고 즐겼다. 이어 송년회 때 즐기는 굿나잇왈츠 '미국'. 친교를 쌓으며 하하호호 웃는 시간이 되었다. 포크댄스의 특징은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배우며 즐길 수 있고 동작이 간단하고 반복되면서 파트너가 바뀌는…
2022-11-30 10:20겨울방학을 앞두고 초등학생들의 방학 친구, ‘EBS 창의체험 탐구생활(이하 탐구생활) 11·12권’과 ‘EBS 초등 겨울 방학생활(이하 방학생활)’이 나왔다. 방학용 교재인 만큼 학습 부담은 줄이고 흥미는 높여주는 구성이 특징이다. 특히 현직 초등교사들이 선별한 주제와 내용이 담겨 있어 자유 탐구와 방학 숙제 등으로 활용하기에 안성맞춤이다. 깊이 알고 싶다면? ‘탐구생활’ 한 가지 주제를 깊이 있게 탐구하고 싶다면 탐구생활이 제격이다. 동물 캐릭터들이 탐험하면서 일어나는 좌충우돌 에피소드를 만화로 풀어내 학습 흥미를 돋우고 쓰기, 만들기, 그리기 등 다양한 활동으로 재미를 더한다. 방송을 보면서 학생 스스로 기초학습부터 심화학습까지 차근차근 마무리한 후 탐구 보고서까지 쓸 수 있게 구성해 자기주도학습 습관을 잡는 데도 효과적이다. 지난 여름방학까지 10권이 나왔다. 이번 겨울방학에는 11·12권을 선보였다. 탐구생활 11권 ‘우주에서 온 그대’에서는 지구에 불시착한 AI 로봇 뚜뚜를 도와 우주와 지구의 신비를 알아가는 이야기를 다룬다. 우주와 별의 탄생과정부터 별자리, 태양계 등을 알아보고 지구로 시선을 돌려 적도와 극지방, 바닷속까지 살핀다. 과학과…
2022-11-29 16:34대전교총(회장 최하철)은 26일 갈마초에서 제12회 스승존경‧제자사랑 대전교육사랑배드민턴 대회를 개최했다. 대전 지역 교직원 및 학생 등 250여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150여개 복식팀이 출전해 기량을 겨뤘다. 특히 교사와 학생 간 사제부 복식팀 55개팀이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 최하철 회장은 “앞으로도 교총 회원간 친선과 배려를 통해 교육공동체가 화합과 단결의 기회를 자주 만들겠다”고 밝혔다.…
2022-11-29 15:13정성국 한국교총 회장이 28일 대통령 직속 국가교육위원회(이하 국교위) 위원에 위촉됐다. 전체 위원 21명 중 교원단체 몫의 두 자리를 놓고 단체 간 합의에 이르지 못하다가 회원 수가 가장 많은 교총 추천 위원부터 참여하게 된 것으로 남은 한 자리는 교사노조와 전교조 중 조합원 수가 많은 쪽이 차지할 전망이다. 이에 정 회장은 “교육의 근본인 유‧초‧중등 교원 대표가 참여하는 것은 늦었지만 마땅한 일”이라며 “10년 전과 비교해 완전히 달라진 현장을 대변할 위원이 국교위 자체에 없다는 점에서 더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교육 현실과 본질에 입각해 실타래처럼 얽힌 난제를 풀고 학생의 미래를 위한 국가 교육비전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국가교육위원회는 총 21명으로 구성되는데 교원단체 추천 몫의 위원은 교총-전교조-교사노조연맹이 협의하되 합의가 안 될 경우, 회원 수가 많은 단체 2곳이 추천하도록 돼 있다. 이 과정에서 교원노조 간 회원 수 다툼이 이어졌고 전교조가 위원 추천 중지 가처분신청을 제기하면서 유일하게 교원단체 위원만 위촉되지 못한 상태였다. 교총은 이에 대해 “국가교육 청사진과 미래 교육을 논하는 위원회에 누
2022-11-29 14:55한국교총 교권옹호기금운영위원회(이하 교권옹호위원회)는 29일 제103차 교권옹호기금운영위원회를 열고 교권 침해사건에 대해 총 8150만원을 지급키로 했다. 교권옹호위원회는 시‧도별 교권 사건 57건을 심의한 결과 지원 35건, 기각 7건, 보류 15건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원이 확정된 안건은 아동복지법 위반 형사절차 피소건, 행정절차 및 민사절차 청구건 등이다. 교권옹호기금은 교총이 교권 침해사건을 당한 교원을 지원하기 위해 조성된 기금으로 교권 보호를 목적으로 한 유일한 제도다. 교총은 1975년 이 제도를 도입했다. 교총은 교권 침해사건에 대해 심급별 최대 500만 원, 3심 시 최대 1500만 원을 지원한다. 행정절차는 200만 원 이내이며, 다수 교원이 침해받는 중대 교권침해 사건에 대해서는 무제한이다. 소송비 보조 신청은 ▲교권 침해사건 발생일 3개월 이전부터 교총 회원 자격 보유 ▲소송 및 행정절차에서의 변호사 선임 ▲당해사건 발생일로부터 각 심급의 재판종료일 및 행정처분 결정 이전의 기간 내 신청 등 조건을 갖춰야 한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교총 홈페이지(www.kfta.or.kr)에서 소송비 지원 안내를 확인하면 된다.…
2022-11-29 13:45지난 원고에서는 불화 부부의 불안정성에 근본적인 원인이 될 수 있는 애착 문제를 다뤘다. 이번에는 실제 필자가 만난 부부들의 이야기를 통해 부부관계에 대해 생각해보고자 한다. ‘나는 누구인가’하는 정체성은 자기가 자기를, 그리고 타인이 자기를 이해하고 대응하는 데 중요한 영향을 끼친다. 남녀가 결혼해 부부관계를 맺고 가정을 꾸려갈 때도 부부의 정체성을 형성하고 정의하는 것이 중요하다. 즉, ‘우리는 어떤 부부인가?’와 같은 정체성을 인지하고 공유하는 것이 많은 불만족의 순간과 갈등 상황에서 부부 문제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키가 된다. 갈등하는 부부를 만나보면, ‘옆집 남자는 설거지도 잘해주는 데 우리 집 남자는 사정사정하면 죽상으로 겨우 한 번 해줄까 말까 한다’, ‘친구 와이프는 아무리 늦게 들어가도 밥을 차려주고 해장국도 끓여주는 데 우리 와이프는 타박이나 안 하면 다행’과 같은 일상적인 불만부터 ‘자기 발전에 열정이 없다’, ‘인생의 그림을 함께 그리기에는 차이가 너무 난다’ 등 삶의 가치관이나 이념 같은 추상적 영역에 이르기까지 매우 다양한 불만을 듣게 된다. 이들이 하는 말은 똑같다. ‘우린 너무 달라서 도저히 같이 살기 힘들다’는 것이다. 다…
2022-11-29 13:42“지난 10년을 돌아보면 초중등교육이 변하지 않았다. 교육본질은 수업과 교사다. 교육본질인 수업과 교사를 위한 정책 펴겠다.”(이주호 교육부 장관) “학교 변화가 없는 것은 교실 최전방에 있는 교사가 무기력할 수밖에 없는 현실 때문이다. 또 비본질적 행정업무가 폐지된다면 수업 혁명은 가능하다.”(정성국 한국교총 회장) 정성국 교총 회장과 이주호 교육부 장관은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정책간담회를 갖고 현장 교원들이 교육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협력키로 의견을 모았다. 이 자리에서 이주호 장관은 “잠자는 교실을 깨우기 위해서는 교사들의 수업 대전환이 필요하며, 교총의 파트너십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성국 회장은 “현장 교사들은 수업에 전념하고 싶지만, 현실은 행정업무 등 비교육적 업무가 너무 많다”며 “교육부가 행정업무 폐지에 앞장서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업무경감을 위해 ▲행정실과 교사의 업무 구분 명확화 ▲교육청 및 교육지원청에서 해야 할 업무 이관 ▲보여주기식 교육청 사업 전격 폐지 ▲학교에서 맡기 힘든 기피업무 담당 인력 채용 등을 요구했다. 이 장관은 “교총 제안에 매우 공감하며, 행정업무 경감을 통해 수업 혁신이 이뤄질…
2022-11-29 09: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