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가르치는 교사 순위.. 1위 박00, 2위 김00, 3위 안00..' 광주시교육감 홈페이지 게시판에 특정 고교 교사들의 순위를 실명으로 매긴 글이 게재돼 물의를 빚고 있다. 22일 장휘국 교육감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오른 이 글은 실명으로 광주 S고 3학년(이과) 수업을 맡고 있는 교사 14명의 순위를 적었다. 익명으로 실린 글에는 공동 5위 2명을 제외하곤 1위부터 13위까지 실명이 올랐으며 모두 이 학교 재직 교사로 확인됐다. 이 글은 '해도 너무한다'는 댓글 등이 달리고 조회수가 늘면서 2시간여만에 홈페이지 관리자에 의해 삭제됐다. 특히 "왜 우리 아빠가 꼴등이냐"는 항의성 댓글과 "학생의 인권도 중요하면 교사 인권도 소중하다"는 지적이 달리는 등 논란이 확산됐다. 이 글은 S고 학생이 쓴 것으로 추정되며 문제의 글 전후로 3학년 일부 학생들이 쉬는 시간에 휴대용멀티미디어플레이어(PMP)로 만화를 보다가 꾸지람을 들었던 사연 등이 게재됐다. 학교 측도 이 같은 글이 오르자 크게 당황해 하는 등 진위파악에 나섰지만 익명이라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 이 학교 A교장은 "학생지도에 불만을 품은 학생이 올린 것으로 보인다"며 "이 글을 본 몇분 교
2011-03-22 18:04충북도내에서 비전공 과목을 가르치는 교사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중·고등학교에서 전공하지 않는 과목을 가르치는 상치 교사가 중학교 36명, 고등학교 2명 등 38명으로 집계됐다. 상치 교사를 과목별로 보면 고등학교는 생태환경과 정보와 컴퓨터가 1명씩이며 중학교는 한문 17명, 환경 12명, 정보와 컴퓨터 5명, 도덕 1명, 미술 1명 등이다. 상치교사가 발생하는 이유는 한 학년이 1개 학급 정도에 불과한 소규모 농촌학교의 경우 수업시간이 적은 과목에 전담 교사를 배치하는 데 어려움이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올해 충북지역 상치 교사는 지난해 72명(중학교 52명, 고등학교 10명)과 비교하면 47%가 줄었다. 이는 지난해 한문 교사를 10여명 충원하는 등 과목별 교사 수요를 파악해 적극적으로 인력확보에 나서고 농촌지역을 중심으로 순회교사제를 활성화한 점이 성과를 거둔 것으로 도교육청은 분석하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불가피하게 상치 교사가 발생하는 과목에 대해서는 유사과목을 전공한 교사들이 수업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 순회교사제와 효율적인 교원 배치로 상치 교사를 줄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1-03-22 11:05서울시와 시의회·시교육청이 전면 무상급식 여부를 놓고 대립하는 가운데 이번에는 교육비특별회계 전출금을 둘러싸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21일 이들 기관에 따르면 서울시는 시교육청이 1월부터 3월까지 매월 2000억원씩 총 6052억원의 법정 전출금을 신청했으나 현재까지 한 푼도 넘겨주지 않았다. 이는 지난해 2조3816억원에 달하는 전출금이 1·4분기 13%, 2·4분기 22%, 3·4분기 23%, 4·4분기 42%가 전출되는 등 매년 분기별로 10% 이상이 집행된 것과 비교해 이례적인 것이다. 당장 작년과 비교해 올해 1·4분기에 3000억원 가량의 전출금이 현재까지 시교육청에 넘어가지 않은 셈이다. 시 관계자는 "전출금을 월별 또는 분기별로 지급해야 한다는 규정은 없다"며 "시가 교육청에 자금 필요 항목과 시기 등 집행 계획을 요청했으나 교육청에서 이를 제출하지 않아 전출금을 넘겨주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이어 "서울시도 중앙정부에 국비 지원을 요청할 때 계획안을 제출하고, 때로는 연말에 지원금을 받는 경우도 있다"며 "교육청에서 명시적인 계획안을 제출하지 않은 상태에서 줄 수는 없다"고 밝혔다. 반면 시교육청은 "최근 3년 지출 현황과
2011-03-22 11:01경기도교육청은 도내 4개 고등학교를 일반 공립고보다 자율권이 확대되는 자율형 공립고로 추가 지정해 주도록 교육과학기술부에 신청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앞서 도교육청이 각 학교를 대상으로 한 사전 신청 접수에서는 모두 6개 학교가 신청서를 제출한 바 있다. 교과부는 다음달 중 경기지역을 포함해 전국적으로 25개교를 선정, 자율형 공립고로 추가 지정할 계획이다. 자율형 공립고로 지정되면 연간 수업시수의 35% 범위 내에서 국민공통 기본교과를 증감할 수 있으며 선택중심 교과는 학교 자율로 편성할 수 있다. 또 학년을 통합한 무학년제를 운영할 수 있고 교장은 공모제로 임용되며, 교과부는 교육과정 개발비, 교원연수비 등으로 학교당 연간 2억원을 지원한다. 도내에는 현재 시흥 함현고, 양주 삼숭고, 광명 충현고, 남양주 와부고, 오산 세마고 등 5개 학교가 자율형 공립고로 지정돼 있다. 전국적으로는 58개교가 자율형 공립고로 지정된 가운데 교과부는 앞으로 이같은 자율형 공립고를 100개까지 늘릴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도교육청은 이번에 추천한 4개 학교가 모두 자율형 공립고로 지정되길 희망하고 있으나, 최종적으로 몇 곳이 선정될 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2011-03-22 10:57충북 괴산군 감물면 감물중학교(교장 이영기)에서는 21일 교감을 포함한 교사 9명이 전교생 23명과 가족을 맺는 '사랑의 한 가족 결연행사'가 열렸다. 학교가 이 행사를 가진 것은 스승과 2~3명의 제자들이 결연을 통해 사랑을 나누며, 학생들의 고민과 진로상담 등을 듣고 교사들이 이를 해결해 줌으로써 밝은 학교와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학교는 스승과 제자들을 대상으로 제비뽑기를 통해 결연 대상을 정한 뒤 가족별 기념사진을 찍고 구성원들이 자기소개와 가족 이름짓기, 좌우명 정하기, 실천가능한 계획 세우기 등에 이어 결연기념 체육행사도 열었다. 한 학생은 "선생님들이 큰 관심을 갖고 가족같이 대해줘 학교 분위기가 좋아졌다"면서 "산생님들이 우리의 애로사항을 들어 해결해 주고 공부하는 방법 등을 지도해 주며, 선·후배끼리도 특별한 가족애를 느낄 수 있어 즐거운 학교생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영기 교장은 "영농철을 맞아 부모의 일손이 바빠질 것으로 보여 예상되는 가정의 소홀함을 해결하고 교사들이 학생들을 보듬고 돌보기 위해 결연을 추진하게 됐다"면서 "학생들에게는 학교생활이나 개인생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학교는 전통문화…
2011-03-22 10:56폐교 위기에 내몰린 경남 양산 원동중학교가 21일 야구부를 창단해 학교 부활에 나섰다. 원동중학교는 이날 오후 학교 다목적실에서 나동연 양산시장과 지역 주민, 학생, 교직원, 롯데 자이언츠 프로 야구단 선수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야구부 창단식을 갖고 새로운 출발을 축하했다. 선수들은 모두 13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감독은 한화 이글스 선수 출신의 신민기씨, 코치는 롯데 자이언츠 선수를 지냈던 이상현씨가 코치를 맡았다. 김주만 교장은 "야구부 창단까지 걱정을 많이 했는데 지역에서 너무 많은 분들이 성원해 줘 이제 정말 용기가 난다"며 "전국 최초의 야구특성화 학교 꿈을 실현시키기 위해 학생, 교직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해 뛸 것"이라고 말했다. 이 학교는 지난해까지 전교생 25명에 불과했던 작은 시골학교로 폐교 위기에 몰렸으나 야구부 창단 소식을 듣고 야구를 위해 부산과 울산으로 전학을 떠났던 선수들과 리틀 자이언츠 야구단으로 활동하다 올해 졸업한 학생 13명이 한꺼번에 전학을 와 38명으로 불어났다. 특히 전국 첫 야구특성화 학교 추진 소식이 알려지면서 유학 문의도 잇따르고 있어 학교는 물론 시골마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 신 감독은 "초등학
2011-03-22 10:53경기도내 초·중·고교 가운데 5.1%가 학생 부족에 따라 통·폐합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수년전부터 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는 경기도교육청의 해당 학교에 대한 통·폐합 실적은 극히 저조한 상태다. 이에 따라 교육과정 운영 정상화와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 열악한 교육재정 개선, 지역 주민들의 여론 등을 감안한 합리적 통·폐합 계획 수립 및 적극적 추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1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4월 기준 도내 전체 초·중·고교 2161곳 가운데 145개교가 소규모 학교이고, 소규모 학교 가운데 111곳(초교 101곳, 중학교 10곳)이 통·폐합 대상학교로 분류됐다. 통·폐합 대상 학교가 전체 학교의 5.1%이다. 읍·면지역 학교의 경우 총 학생수가 60명 이하, 도시지역은 200명 이하인 본교 또는 분교는 소규모 학교로 통·폐합 대상이 되며, 이 가운데 특성화학교와 1면 1교 해당 학교, 특수지역 학교 등은 통·폐합 대상에서 제외된다. 도교육청은 현재 111곳의 통·폐합 대상 학교에 대한 통·폐합 추진 계획을 수립한 상태다. 그러나 실제 통·폐합이 이뤄진 학교는 2006년 0곳, 2007년 3곳, 2008년 1곳, 2009년
2011-03-21 11:18자녀가 방과후학교에 참여하는 전국 초·중·고 학부모 10명 중 7명은 방과후학교가 사교육비를 줄이는데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1일 한국교육개발원이 초중고 학생 5077명(방과후학교 참여 학생 3697명, 미참여 학생 1380명)과 이들의 학부모 4582명을 대상으로 방과후학교에 대한 인식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방과후학교에 참여하는 자녀를 둔 학부모 중 25.9% 만이 '방과후 학교 참여로 사교육비가 줄었다'고 대답했다. '많이 감소했다'는 응답은 9.2%, '조금 감소했다'는 답변이 16.7%였다. 반면 64.3%는 사교육비가 '변함없다'고 대답했고 오히려 '늘었다'는 응답률도 9.8%나 됐다. 사교육비가 줄었다는 의견은 초등학교(32.1%), 중학교(23.7%), 고등학교(21.9%) 등으로 학교급이 올라갈수록 낮아졌다. 학생 대상 조사에서도 '방과후학교로 사교육 참여가 줄었다'는 의견은 27.6%로 '보통이다' 30.6%, '그렇지 않다' 41.8% 등이었다. 방과후학교에 참여하면서 사교육도 받는다는 학생도 많았다. 학부모들에 따르면 방과후학교에 참여하면서 사교육을 받는 학생 비율은 66%로 학교급별로는 초등학
2011-03-21 11:03일본 정부가 이달 말 독도 영유권 주장이 담긴 중학교 역사 교과서를 검정 발표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한국과 일본의 시민단체가 이에 반대하는 공동 심포지엄을 연다. 64개 역사·시민단체로 구성된 '아시아평화와 역사교육연대'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 간사이 네트워크' 등 일본 내 시민단체와 21일 오사카에서 공동심포지엄을 연다고 20일 밝혔다. '일본 교과서 검정과 근린제국조항'을 주제로 열리는 심포지엄에서는 하종문 한신대 일본지역학과 교수가 '근린제국조항이 갖는 의미와 제정 배경', 다카시마 노부요시 류큐대학 명예교수는 '근린제국조항과 2011년 역사교과서 문제'란 제목으로 각각 주제발표를 한다. 근린제국조항은 역사 서술에서 이웃나라의 역사감정을 배려해야 한다는 일본의 교과서 검정기준으로, 일본은 1990년대만 해도 이 조항에 따라 독도 관련 기술을 자제해왔지만 최근 사문화되다시피 해 올해에는 독도 영유권 주장이 담긴 중학교 교과서가 다수 통과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심포지엄에서는 역사 왜곡 중단을 촉구하는 '한일공동성명'도 채택된다. 이들 단체는 또 22~23일 오사카부청과 시청, 에히메현 마츠야마시와 이마바리시 등에서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교육장(교
2011-03-21 10:45장휘국 광주시교육감의 개인 홈페이지가 교육가족간 '갈등의 장'으로 변질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일반 공공기관과는 달리 완전 익명으로 개방하면서 비방과 비난, 일방적 주장 등이 난무하고 있다. 20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시 교육청 홈페이지 메인화면 오른쪽 상단에 장 교육감 홈페이지를 대형 배너를 통해 연결, 운영하고 있다. 이 홈페이지는 장 교육감 개인 프로필과 일정, 자료실 등과 익명으로 운영되는 정책제안, 자유게시판, 응원한마디 등으로 구성돼 있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익명에 따른 일부 문제점이 있지만 자유로운 의견수렴, 인터넷 소통의 표현 자유 등을 위해 익명을 보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정작 시 교육청 공식 홈페이지의 자유게시판 성격인 '광주교육사랑방'은 본인확인제(인터넷 실명제)로 운영되고 있다. 특히 '교육감에게 바란다' 등 홈페이지를 운영하는 13곳도 모두 실명제를 택하고 있다. 더욱이 도메인 비용 등을 장 교육감이 부담하는 등 사적 공간임을 주장하지만, 공인인데다 시 교육청 홈페이지와 그대로 연결돼 있다는 점에서 설득력이 약하다. 또 장 교육감 홈페이지는 교육감 선거 캠프에서 당선된 후 별정직에 임명된 공무원이 담당하고 있는…
2011-03-21 10: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