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육신문 정은수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교육부의 ‘스쿨 미투’ 관련 간담회에 참석할 학생을 추천해달라는 공문을 보내 논란이 일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10일 ‘교육 분야 성희롱 성폭력 근절을 위한 제4차 현장소통 간담회 참석자 추천’ 공문을 각 교육지원청에 내려보냈다. 그러나 공문을 받은 지원청과 일선 학교에서는 당혹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 익명을 요구한 서울의 한 고교 교장은 “아직 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 신분에 학생이 간담회에 나간다고 해서 미투 고발을 할 수도 없을 것이고, 학교 입장에서도 선뜻 학생을 나가라고 할 수도 없는 노릇”이라며 “국민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실적을 위해 학생을 희생시킨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교육부는 3월 30일부터 3차에 걸쳐 박춘란 차관과 성폭력근절지원팀장 등이 참석하는 ‘성희롱·성폭력 근절을 위한 현장소통’ 간담회를 개최해 대학생, 교사, 대학원생의 의견을 수렴해왔다. 이번 공문은 교육부가 17일 예정된 4차 간담회 개최 계획에 대상을 서울 소재 고교 재학 여학생으로 정한 데 따른 것이다. 교육부 담당 과장은 “학생 추천을 따로 요청한 적은 없다”면서 “서울시교육청에서 정책 모니터단 등 자체적으로 여론 수렴을…
2018-05-14 08:52한국재정경제학회(회장 김병주, 영남대)는 25일 한국교육개발원(원장 반상진)과 공동주최로 춘계 학술대회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개최한다. 학술대회 주제는 ‘학생 수 감소에 따른 교육재정의 과제와 전망’으로 반 원장의 기조강연과 학생 수 감소에 따른 중·장기 교육재정 소요 전망, 지방교육재정 운용의 전망과 과제, 작은 학교 교육재정의 현실과 과제 등 각 주제별 발표가 계획돼 있다.
2018-05-12 23:34전년도 비해 5.6%p 증가학생 폭언·수업방해 늘어 A교사는 교사용 마이크를 잡고 고성방가를 하면서 수업을 방해한 학생을 제지하는 과정에서 목덜미를 친 대가로 학부모에게 욕설을 듣고 용서까지 구했지만 결국 돌아온 것은 ‘아동복지법’ 위반 형사고소였다. A교사는 다행히 ‘불처분’ 결정을 받아냈지만, 이렇게 학부모가 학생지도 사안으로 교권 침해를 하는 사례가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한국교총이 9일 발표한 ‘2017년도 교권회복 및 교직상담 활동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508건 중 학부모에 의한 교권침해 사례가 267건(52.3%)을 차지했다. 2016년도 46.7%보다 5.6% 포인트 늘어 과반을 넘겼다. 이 중 가장 많은 사례는 학생지도 관련이었다. 전년도 80건에서 115건으로 43.8% 늘면서, 학부모에 의한 피해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명예훼손이 73건, 학교폭력 관련 사안이 49건, 학교안전사고가 30건으로 집계됐다. 특히 ‘아동복지법’에는 아동학대 관련 범죄로 5만 원의 벌금형이라도 확정되면 예외 없이 10년간 취업 제한이 되는 등 교사에게 크게 불리한 조항이 있어, A교사의 사례처럼 이를 악용한 교권 침해가 늘고 있다. 학생에 의한
2018-05-11 14:18[한국교육신문 한병규 기자] 교육감 선거가 한 달여 남은 상황에서 이번에도 ‘혼탁 선거’, ‘깜깜이 선거’가 될 전망이다. 직선제 교육감 선거는 세 번째를 맞고 있지만 여전히 참된 교육자상을 가리는 자리가 되지 않는다는 비판이 높아지고 있다. 단일화 과정을 겪으면서 각 시·도 교육감 선거에 출마할 예비후보들 사이에서는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교권 회복, 학교 자율성 확대 등 교육본질 회복을 공약으로 내건 후보들의 단일화가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이로 인해 또다시 분열로 인한 ‘어부지리’ 정치교육감이 다수를 차지할 것이란 우려가 교육계에서 흘러나오고 있다. 현재 교육감 선거는 서울을 비롯해 부산, 경기, 강원, 충청, 전라, 광주, 세종, 경남 등 현 교육감 대부분이 재선에 도전한 가운데 복수의 우파후보, 중도후보, 좌파후보 등이 맞붙는 식의 3파전 이상의 다자구도 양상이 재현되고 있다. 지난 선거와 거의 판박이다. 서울의 경우 좌파 단일후보인 조희연 교육감에 맞서 복수의 우파 후보, 중도 후보 등 4파전으로 흐르고 있다. 보수성향인 ‘좋은 교육감 추대 국민운동본부(교추본)’와 ‘우리 교육감 추대 시민연합(우리감)’ 공동위원회 주
2018-05-11 13:53[한국교육신문] 교육감선거를 앞두고 서울지역의 좌파 예비후보 단일화 경선 과정에서 중학생을 참여시켜 비판이 나오고 있다. 어린 학생들을 정치에 동원한 처사라는 것이다. 서울의 좌파진영 예비후보 단일화 조직인 서울촛불교육감추진위원회는 교육감 경선 투표를 진행하면서 참가 가능 연령을 ‘만13세 이상’으로 낮췄다. 전체 선거인단 1만7000여 명 중 청소년은 916명이었고 이 중 절반 이상인 57.2%가 투표했다. 인천과 광주의 좌파진영 예비후보 단일화 과정에서도 경선 투표 참여 나이를 만16세 이상으로 정해 적지 않은 숫자의 학생이 투표에 참여했다. 이에 대해 해당 지역의 타 예비후보들은 어린 학생을 정치에 이용한다며 비판하고 나섰다. 조영달 서울시교육감 예비후보와 박융수 인천시교육감 예비후보는 이달 초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만13세의 어린 학생들에게 투표권을 준 것은 교육을 자신들의 정치적 도구로 활용하려는 것 아닌가 하는 걱정이 앞선다"며 ‘중학생 투표권’의 정치적 이용을 경계했다. 두 후보는 현행 헌법 제31조 4항과 교육기본법 6조 1항을 들어 "교육은 교육 본래의 목적에 따라 그 기능을 다하도록 운영돼야 하며, 정치적·파당적 또는 개
2018-05-11 13:49[한국교육신문 한병규 기자] 초·중등 교원 10명 중 9명은 학교 무단출입 시 처벌을 더 강화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원 10명 중 7명은 외부인이 학교에 무단으로 침입해 발생하는 사건의 재발방지를 위해 선진국형 상주경찰도 찬성한다고 답했다. 교총은 10일 이 같은 결과를 포함한 ‘학교출입 및 안전에 대한 교원인식조사’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5~10일 전국 초·중등 교원 558명을 대상으로 시행했다. 조사의 신뢰수준은 95%, 오차범위 ±4.15p다. 지난달 서울의 한 초등학교에 외부인이 침입해 학생을 상대로 인질극을 벌인 사건이 발생해 허술한 학교 출입 문제가 불거진 가운데, 교총은 곧바로 대책 마련을 위해 모바일로 조사를 진행했다. 교총 발표에 따르면 학교는 외부인의 무단출입에 무방비 상태나 다름없었다. 응답 교원의 62.9%가 최근 3년간 외부인이 무단출입한 경우가 있다고 답했다. 그러나 학생보호인력 배치가 1명이거나 아예 없는 학교가 73.1%나 됐다. 학생보호인력이 2명인 학교는 21.68%, 3명 이상인 학교는 5.20%에 그쳤다. 이런 실정 때문에 교원들은 무단침입 재발 방지를 위한 조치로 출입통제 강화(39
2018-05-11 13:46[한국교육신문 김명교 기자] 교원들의 못 다 전한 마음을 꾹꾹 눌러 담은 메시지 1200여 개가 교총 앞으로 전달됐다. 평생 가슴에 새길 가르침을 주신 은사님, 힘들 때마다 버팀목이 돼준 동료 교원, 교직의 길을 함께 걷고 있는 가족에게 감사함을 전하려는 메시지였다.교총은 오는 18일까지 ‘동료 교원 및 은사님께 감사 마음 전하기’ 이벤트를 진행한다. 스승의 날 및 교육주간을 맞아 마련한 이번 이벤트에 교원들의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경기 A초 교사는 고등학교 은사에게 메시지를 남겼다. 당시 선생님은 공부와 거리를 두고 하루하루 즐거움만 찾아 헤매던 그에게 ‘넌 할 수 있어’라는 말로 믿음을 줬다. 그는 “선생님의 따뜻한 마음과 기다림이 있었기에 교직의 길을 걸을 수 있었다”면서 “자신에게 주어진 환경을 원망하면서 삶에 회의를 느끼는 아이들에게 과거에 선생님이 그랬듯 작은 꿈 하나를 선물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충남 B중 교사는 힘들었던 고3 시절을 이겨낼 수 있도록 따뜻한 격려를 보내줬던 스승이 ‘참 많이 보고 싶다’고 했다. 교직 8년차에 접어든 이제야 조금씩 선생님의 마음을 이해하게 됐다는 말과 함께. 그는 “명예퇴직을 하신다는 얘기에 많이 놀라
2018-05-11 09:02[한국교육신문 김예람 기자] 그동안 지급받은 유치원 교원들의 원로교사 수당을 일부 시․도교육청이 소급해서 환수할 방침이어서 논란이다. 환수액은 5년 치(월 5만 원)로 최대 300만원까지 일시에 납부해야 하는 교원도 있어 현장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 유치원 교사 원로교사 수당은 2004년 유아교육법 제정 이후 행정입법의 부작위로 지급대상에서 누락, 현재까지 지급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일부 급여 담당자들이 이를 인지하지 못하고 유치원 원로교사 수당을 지급대상에 포함시켜왔던 것이다. 문제는 최근 지역별로 상황이 다르다는 것이 알려져 각 시‧도교육청들이 그동안 지급받았던 원로교사 수당을 환수하겠다고 밝히면서 시작됐다. 공무원 수당 등에 관한 규정에 따르면 고등학교 이하의 각급학교에서 근무하는 교원 중 매달 1일 현재를 기준으로 30년 이상의 교육경력이 있고 55세 이상인 교사에게는 월 5만원의 수당이 지급되고 있다. 이에 교원들은 “그동안 못 받은 수당을 소급해줘도 모자란데 되레 돌려내라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고 비판하고 있다. 경남 A교사는 “공무원 수당 등에 관한 규정을 고쳐서 유치원 교사도 초‧중등 교원과 동일하게 수당을 지급받도록 재정 정비를 하지는 못
2018-05-10 18:41날씨가 맑고 햇살이 따스한 5월에는 어린이날과 체험학습 등 세심하게 신경 써야 할 행사가 많다. 그렇다보니 정서적으로 예민해지거나 불면 또는 피로감에 시달리고 긴장감이 증가하는 선생님들이 있을 것이다. 이럴 때는 어지러운 마음을 차분하게 해주고 과도한 스트레스 반응을 줄여주는 한약재 자소엽(紫蘇葉)을 활용하면 좋다.자소엽은 꿀풀과 식물인 차즈기 또는 주름소엽의 잎과 끝가지를 말린 것이다. 쌈이나 조림 등 반찬으로도 자주 먹는 깻잎은 자소엽과 아주 가까운 사이로, 실상 깻잎의 변종이라고 할 수 있다.전통적으로 자소엽은 땀을 내 차가운 기운을 몰아내고(해표산한․解表散寒), 기의 순환을 원활히 해 소화기를 편안하게 하며(이기관중․利氣寬中), 어패류 섭취 후 이상반응을 가라앉히는(해어해독․解魚蟹毒) 효능이 있는 약재로 주로 감기약으로 활용돼 왔다. 자소엽의 약효성분은 정유(精油)에 포함돼 있으며, 대표적인 약효성분은 페릴알데하이드와 로즈마린산이다.자소엽은 전통적인 효능 외에도 만성 스트레스에 의한 시상하부-뇌하수체-부신피질 축의 기능 이상을 정상화하고 교감신경계를 활성화시켜 자율신경을 조절하는 작용이 있다. 또 장관(腸管)의 염증과 기도의 과민반응을 억제하는 효과가
2018-05-10 18:37[한국교육신문 김명교 기자] 이민용 서울옥수초 교사는 교단에 선 지 42년차다. 평소 결손 가정 학생들을 지도하는 데 열성을 다했다. 가정 형편 때문에 방황하지 않도록 늘 곁에서 학생들을 보살피고 지원했다. 특히 진로 발달검사와 현장 방문교육을 적극적으로 실시해 진도 설정을 도왔다. 1999년에는 학교 인터넷 구축과 컴퓨터 연수 등 교육정보화 혁신을 이끌었다.유인욱 인천숭의초 교장은 학생 중심 학교 경영을 추구한다. 어떻게 하면 학생들이 좋은 환경에서 교육 받을 수 있을지를 고민한다. 교직원을 대할 때도 가족 같은 마음으로 다가갔다. 열린 자세로 소통하고 배려하기 위해 노력했다.이 교사와 유 교장은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제66회 교육공로자 표창 특별공로상 수상자로 선정됐다.한국교총은 제37회 스승의 날을 맞아 교육공로자 표창을 수여한다. 표창은 △교육공로상 △특별공로상 △교육가족상 △교육명가상 △독지상 등 다섯 부문으로 나눠 수여한다.교육공로상은 32년 이상 교육계에 근무하고 교총 회원 가입 기간이 5년 이상인 교원에게 주어진다. 총 2358명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특별공로상은 교과지도, 생활지도, 특별활동 지도, 특수교육 등 특정 부문에 뚜렷한 공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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