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의 한 초등학교 어린이회가 학교에서 학생들의 휴대전화 사용을 규제하는 생활규정을 스스로 만들어 시선을 끌고 있다. 3일 울산시 동구 남목초등학교(교장 최인수, 학생 수 752명)에 따르면 전교어린이회(회장 홍가은, 6학년)가 지난 3월 휴대전화 사용 규제 생활규정(안)을 자발적으로 만들어 최근 학교 생활규칙으로 제정해 달라고 교사와 학부모, 지역 인사로 구성된 학교운영위원회의 심의를 공식 요청했다. 전교어린이회가 만든 휴대전화 사용 규제 생활규정은 모두 3개 항이다. 제1항은 등교와 동시에 휴대전화를 끄고 학생 개인이 보관하고 있다가 하교 시에 켠다, 제2항은 1항을 3번 위반할 때 담임교사가 일주일간 휴대전화를 보관하고서 되돌려 준다는 것. 또 제3항은 제2항을 3번 위반할 때 담임교사는 학부모와 상담하고 나서 휴대전화를 학부모에게 인계하고 학년 중 휴대하지 못하게 한다는 내용이다. 여기에다 ▲꼭 사용해야 할 경우 담임교사의 허락을 받고 나서 사용한다 ▲학부모와의 긴밀한 연락을 위해 담임교사의 휴대전화는 일과 중 항상 켜져 있어야 한다는 등의 예외조항을 달아 학교와 가정 간 비상 연락통로는 열어 놓았다. 이 생활규정은 지난달 8일 제58차 학교운영위원회
2011-05-03 09:59(종합2보) (서울=연합뉴스) 박용주 기자 = 서울시가 시교육청에 주는 교육재정부담금 전출 시기를 특정 시점으로 못박는 조례안이 2일 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서울시와 시의회ㆍ교육청 간 대립이 격화되고 있다. 2일 서울시와 서울시의회에 따르면 서울시의회는 제230회 임시회 마지막 날인 이날 본회의에서 '서울시 교육재정부담금 전출에 관한 조례안'을 심의ㆍ의결했다. 시의회 의원들은 이날 찬반 토론을 하며 대립했으나 전체 114개 의석 중 3분의 2가 넘는 79석을 점유한 민주당 의원 61명이 찬성표를 던져 조례안을 통과시켰다. 서울시의회 민주당 서윤기(관악2)·김용석(도봉1) 의원 외 30명이 공동발의한 이 조례안은 서울시장이 매월 징수된 세액의 일정 부분을 다음 달 마지막 날까지 교육재정부담금으로 전출하는 것을 의무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현행법은 전출금 부담 의무와 세원만 규정할 뿐 전출 시기와 방법에 대한 내용을 담지 않고 있다. 서울시는 그동안 관행적으로 일정 기간마다 전출금을 지급했으나 3월 말 재정 악화를 이유로 교육청의 재정잔고 현황, 세출계획, 월말 잔액 등을 명시한 자금 수급계획을 제출받은 후 상황에 따라 시기와 방법을 조정해 지급할…
2011-05-03 09:55인천지역 일반계 고교와 특목고 등 인문계 고교의 73%가 학교생활기록부를 정정한 것으로 드러났다. 2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3~4월 3차례에 걸쳐 지역 내 85개 일반계 고교와 특목고를 대상으로 최근 3년간의 생활기록부 관리 실태를 점검한 결과, 이 가운데 무려 73%인 62개 고교가 기록부를 정정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중 51개 학교는 정정 내용이 다소 경미했으나 나머지 11개 고교는 고친 정도나 횟수가 많아 자체 특별 감사를 실시해 위법·부당 사항이 발견될 경우 사법기관에 고발하고 해당 학교와 교사를 엄중 처리할 방침이다. 대표적 적발 사례는 기록부의 진로지도란에 장래 직업을 축산업에서 사회복지로 바꾸고 독서활동란은 원래 빈칸이었는데 '위인전을 감명깊게 읽었다'는 등의 내용을 새로 추가한 사례가 여러차례 적발됐다. 또 행동특성·종합의견란은 '노력하고 꿈을 이루려는 의지가 강하다'는 등 학생의 학업 의지를 강조하는 내용으로 대부분 고쳐졌다. 시교육청은 이 같은 정정 사례를 막기 위해 매년 4월 모든 학교의 생활기록부를 조사하는 한편 해당 학년도 이전의 정정은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정정이 불가피할 경우엔 학업성적관리위원회의 심의를 받도록 하는 등 관리
2011-05-03 09:52광주교총이 최근 장휘국 광주시교육감이 모교에 예산을 집중 배정한 것과 관련해 유감의 뜻을 밝혔다. 장 교육감의 사과로 일단락되는 듯 했던 이번 사태는 광주교총이 감사원 감사청구를 시사해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지난달 25일 광주교총은 ‘광주시교육청 장휘국 교육감 출신 모교에 몰아주기 예산 편성에 관한 광주교총 입장’을 내고 “광주시내 40여개 사립고 지원에는 상대적으로 인색하다는 평을 받고 있는 장 교육감이 자신의 모교인 광주고에는 17억 2000여 만원에 달하는 예산을 배정한 것은 광주교육의 수장으로서 공(公)과를 구분하지 못하는 잘못된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광주교총은 “광주고 예산 지원 규모는 사립 28개교의 평균 편성액 1억 6000여 만원보다 10배 이상 많은 액수”라며 “수년간 사용하지도 않았던 기숙사 리모델링비에 12억원을 배정한 것은 취임 전인 지난해 8월 자율형사립고에 편성된 기숙사 공사비 전액 삭감을 주장했던 것과 형평성에도 맞지 않는 부당한 처사”라고 설명했다. 송길화 광주교총 회장은 “예산편성의 형평성 측면에서 잘못된 점을 바로잡는 계기가 돼야 했는데 장 교육감이 단순히 사과문만 내는 것은 시민 정서에도 부합하지 않는다”며 “진
2011-05-02 15:44내부형 교장공모를 추진했다가 절차상 문제로 교과부로부터 교장임용이 거부됐던 서울 영림중이 교장공모를 재추진하기로 해 논란이 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달 25일 “내부형 교장공모 실시여부에 대해 학부모 및 교직원 의견수렴부터 공모절차를 다시 밟기로 했다”고 밝혔다. 교육청에 따르면 6일까지 학부모 및 교직원 의견수렴을 거쳐 공모에 대한 찬성이 확정되면 23일부터 공고 및 지원자 접수를 시작해 다음달 1일 교장공모심사위원회가 주관하는 1차 심사를 진행 한 뒤 23일 경 최종 임용후보자를 선정해 교과부에 임용 제청할 계획이라는 것. 지원 자격은 종전과 같은 교육경력 20년인 교육공무원이거나 교육경력 15년 이상의 교감또는 교장자격증 소지자다. 강연흥 중등인사담당장학관은 “능력과 품성을 갖춘 학교장이 임용될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를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가겠다”며 “학교 심사위원, 외부 운영위원 등에 대한 연수를 철저히 시행해 절차상의 문제를 완벽하게 해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교육청은 이번 재추진하는 영림중 교장공모에 대해 낙관하는 분위기다. 지난번 학부모 및 교직원 설문에서 이미 67%의 찬성을 받은 바 있기 때문에 제도 도입은 어렵지 않을 것이고, 교장임용
2011-05-02 15:43한국교총은 청소년상담지원센터가 위기 청소년을 조기에 발견하고, 위험에 노출된 청소년을 지원하기 위해 운영하고 있는 ‘1388청소년지원단’의 교사지원단을 모집한다. 현재 2000여명의 교사들이 활동하고 있는 ‘1388교사지원단’은 ▲학교 내외의 위기청소년 발견 시 청소년상담지원센터(전국 전화 1388)로 의뢰 ▲청소년 유해환경 감시 및 고발 등의 청소년 보호활동 ▲청소년 인권보호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및 책임의식 제고활동 ▲학교 내 청소년상담 지원 등을 담당하게 된다. 또한 참여 교사에게는 ▲청소년상담지원센터에서 제공하는 교육(청소년의 문제 행동별 이해 및 대처방안, 심리검사 실시 및 채점 등) 참여 ▲우수교사지원단 표창 ▲1388청소년지원단 홈페이지(club1388.kyci.or.kr)와 메신저를 통한 상담관련 정보/자료 공유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매년 1,2학기 2차례씩 모집하고 있는 지원단에 참가하려면 한국교총 홈페이지(www.kfta.or.kr)에서 가입신청서를 다운 받아 작성 후 지역 청소년상담지원센터로 신청서를 보내면 된다. 문의 : 02-570-5573(교총 대외협력국)
2011-05-02 13:34한국교총과 결혼정보업체 닥스클럽(대표 엄앵란)이 미혼 교사들에게 만남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09년부터 시작해온 미팅파티가 14번째를 맞이하며, 참가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지난달 23일 서울 우면동 교총회관에서 열린 ‘싱글탈출 러브프로젝트 미팅파티’에는 교총회원 여교사와 공무원, 공사 직원 등 닥스클럽 남성회원 20쌍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전문 MC의 진행에 따라 조별 및 커플 게임, 자기 PR 시간 등을 가졌으며 공개 프러포즈 시간을 통해 10커플이 탄생했다. 커플이 된 한 여교사는 “처음에는 적응하기 힘들었는데 프로그램이 진행되면서 긴장도 풀리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며 “주변 사람들에게도 추천해야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진행된 미팅파티를 통해 지난해 9월 첫 번째 결혼 커플이 탄생 이후 현재 7~8쌍 정도가 결혼을 앞두고 있다. 또 전체 참가자 중 20%가 교재 중이다. 교총은 이달 중 만혼교사를 위한 5대5 미팅, 2011년 여교사 커플만들기 프로젝트 등 이벤트를 준비 중이며, 시·도교총과 연계해 지역별 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2011-05-02 13:32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가 ‘제11회 청소년통일문화한마당-DMZ에서 평화·통일 글짓기’에 참석할 전국 중·고생 160명을 모집한다. 글짓기 대회는 6월 11일 경기도 파주 일대에서 열릴 예정이다. 행사는 전문강사와 함께하는 분단현장 방문, 평화통일 기원 핸드폰고리·목걸이·압화 만들기 등과 함께 진행된다. 강의 위주가 아닌 체험 위주의 통일교육을 통해 청소년들의 통일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는 것이 목적이다. 대상 1명에게는 통일부장관상이 주어지며 최우수상 3명, 우수상 6명, 장려상 10명, 입선 15명이 선정된다. 참가를 원하는 학생은 9~28일까지 홈페이지(tongilro.org)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2011-05-02 13:31한국교육신문 창간 50주년을 맞이해 ‘e-리포터’를 확대함으로써 학교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듣기 위해 새롭게 모집한 ‘선생님 기자단’이 구성됐다. 지난 3월부터 4월 15일까지 모집한 결과 이번에 선정된 기자단은 모두 37명. 전문 e-리포터로써 생활지도, 학급·학교경영 등 행정 분야 뿐만 아니라 국어, 영어, 특수교사, 경제, 물리, 특수 등 교과별 전문기자가 선정됐다. 또한 급식, NIE, 문화소식 등 다양한 분야에 지원해 다양한 기사를 선보일 예정이다. ‘선생님 기자’는 인터넷 한국교육신문(www.hangyo.com)을 통해 ‘e-리포트’에 기사를 송고할 뿐 아니라 매월 1~2회씩 지면 신문을 통해 다양한 주제의 현장 소식을 전할 예정이다. 이재만 안성 명륜여중 교사는 “전문 ‘e-리포터’로서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를 가지고 참신한 기사를 쓰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진대 경기 와우중 교사도 “학교현장의 모습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아 교사들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있는 것”이라며 “학교현장에서 노력하는 선생님들의 모습을 제대로 전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국교육신문은 앞으로도 대학 및 지역별 선생님 기자단을 추가로 모집해 독자와 함께 호
2011-05-02 13:21전북교총(회장 김기천)은 도교육청(교육감 김승환)과 지난달 26일 교육청 종합상황실에서 ‘2010년도 교섭·협의 합의서’에 서명했다. 이번 교섭·협의에는 총 29조 57개항을 담았으며, 교육·교원 근무여건 개선, 교원 전문성 신장, 교원 처우 개선 및 교권 신장, 교원단체 활동 지원 등으로 구성됐다. 이번 교섭에서 양측은 교원이 교육 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각종 행정 업무를 경감해 나가기로 했다. 이에 따라 CCTV·급식 시설· 컴퓨터 등 학교 시설 및 설비에 대한 계약과 업체 관리, 저소득층 학생의 학비·급식비·방과후학교 자유수강권 등 행정 업무는 행정실에서 처리하도록 합의했다. 이외에도 ▲모든 교과 교원에게 동등한 해외 연수 기회 부여 ▲현장 중심 교육 활동 강화를 위한 파견 근무 교사 제도 폐지 ▲유아 교육의 종합적 지원을 위한 전북유아교육진흥원 설립 등의 내용도 포함됐다. 또 전문직 교원단체 활동의 보장하기 위한 취지로 도교육청과의 교섭·협의 활동, 교총 주관 대의원회·이사회·분회장 회의·연수 등의 활동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 단체교섭은 전북교총이 작년 12월 10일 도교육청에 교섭을 요구한 이래 약 5개월 동안 본교섭위원회, 교섭소위원회, 실무협
2011-05-02 11: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