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 지역 학생을 위해 인천지역 4개 중학교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연합방과후학교에 대해 학생과 학부모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연합방과후학교를 주도적으로 운영 중인 가현중이 본교와 이 프로그램에 공동 참여하고 있는 석남중, 신현중, 신현여중 등 4개 학교 학생 320명을 대상으로 방과후학교 운영에 대해 조사한 결과, 학생들의 87%가 '학력 향상에 도움이 됐다'고 응답했다. 반면 나머지 13%는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학부모들은 만족도가 더 높아 94.3%가 학력 향상에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사교육비 경감 효과에 대해서도 학생들은 85%가, 학부모는 93.5%가 효과가 있다고 응답했다. 이밖에 악기 연주나 미술, 체육 등 특기·적성 프로그램도 학생들은 87%가, 학부모는 94%가 도움이 됐다고 답했다. 이처럼 만족도가 높은 덕분에 출석이 의무가 아닌데도 전체 프로그램의 평균 출석률이 76.8%에 이르고 있다. 연합방과후학교는 저소득 지역 학생들의 학력격차 해소와 사교육비 절감을 위해 1억원의 정부 지원을 받아 토요일이나 방학 중 교과과목과 특기프로그램을 이달 말까지 6개월간 한시적으로 무료 운영하는 교육복지…
2011-05-23 17:27경남도교육청이 2002학년도에 폐지된 고입 선발고사 부활을 추진 중인 가운데 현재 초등학교 6학년부터 고입 선발고사를 적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용역결과가 나왔다. 19일 경남도교육청의 의뢰로 용역을 수행 중인 창원대 연구팀에 따르면 학교와 학부모·학생·교사들을 상대로 일반계고의 고입 전형 개선의견을 수렴한 결과, 시험없이 내신성적만으로 학생을 뽑는 현 제도 대신 내신과 선발고사를 병행해야 한다는 의견이 도출됐다. 연구팀은 3월25일부터 4월21일까지 설문지가 회수된 86개 학교, 학부모·학생·교사 5233명을 대상으로 설문과 면담을 진행했다. 구체적으로는 67.2%가 내신과 선발고사를 병행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연구팀은 또, 선발고사 도입시기는 현 초등학교 6학년생들이 고등학교 1학년이 되는 2015학년도부터, 내신과 선발고사의 반영비율은 50대 50, 도입지역은 경남 전체로 해야 한다는 결과를 내놨다. 내신성적 산출방식은 현재대로, 출제과목은 국어·영어·수학·사회·과학 5과목을 제시했다. 연구팀은 선발고사 도입으로 학력향상과 학생들의 학업집중도 향상, 학력 수준파악을 통한 진로결정 등의 장점이 기대되는 반면, 과도한 야간학습과 문제풀이식 교육, 경쟁유
2011-05-19 17:18인천시교육청 산하 교육과학연구원은 지역내 교육기관들이 제작한 각종 교육자료를 20일부터 e-book으로 서비스한다고 19일 밝혔다. 시 교육과학연구원에 따르면 교사들이 시교육청이나 5개 지역교육지원청, 교육연수원, 학생교육문화회관, 평생학습관 등 교육기관을 통해 발간한 각종 교육자료와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인천교육 e-book(http://ebook.edu-i.org)'시스템을 최근 구축했다. e-book은 교육행정, 교육정책, 교육연구, 교육자료, 교육소식 등 교사와 일반인을 위한 자료와 교사만 접근할 수 있는 장학자료, 연수자료 등 7개 분야로 구성돼 있다. 이들 자료는 웹을 통해 서비스되거나 스마트폰을 이용한 모바일로도 서비스된다. 교육과학연구원 관계자는 "연구원을 방문하지 않고 각종 교육자료를 쉽게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e-book으로도 서비스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2011-05-19 17:15한국 사회의 가장 뿌리깊은 병폐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사교육 열풍의 원인이 '공교육 실패'가 아니라 교육 수요자 간의 지위경쟁 때문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오호영 연구위원은 한국교육고용패널 조사 결과를 이용한 '누가, 왜 사교육을 받는가' 제하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보고서는 20일 고려대학교 백주년 기념관에서 열리는 한국사회보장학회의 춘계학술대회에서 발표된다. 오 위원은 "사교육이 창궐하는 이유가 낮은 학교교육의 질 때문이라는 '학교 교육 귀책론'과 치열한 대학입시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기 위한 '수요자 간 경쟁', 문화 및 제도적 측면을 중시하는 '지위경쟁이론' 등이 대립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사교육 결정요인 분석을 위해 ▲사교육 참여 여부 ▲월평균 사교육비용 ▲ 과목별 사교육 참여 여부 ▲참여시간 등을 이용한 다차원적 분석을 한 결과, 학교생활 전반에 대한 만족도, 과목별 교사에 대한 평가 등은 사교육 참여 여부, 사교육 지출비용, 과목별 사교육 참여 여부 등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못한 만큼 '학교 교육 귀책론'은 근거가 빈약하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반면, 성적이 좋은 학생일수록 사교육 참여율, 사교육 비용지출 규모
2011-05-19 17:15진보성향의 민병희 강원교육감이 추진해온 각종 사업이 강원도의회 교육위원회의 반대에 가로막혀 줄줄이 제동이 걸렸다. 강원도의회 교육위원회는 지난 18일 오후 2시부터 19일 오전 8시까지 무려 18시간 동안의 마라톤회의에서 도 교육청이 제출한 '강원도교육감의 고등학교의 입학전형을 실시하는 지역에 관한 조례안'(고교평준화 조례안), 교복지원 조례안, 현장체험학습비 지원조례안 등 3건의 조례안을 심의했다. 교육위는 교육감이 고입전형을 실시하는 지역을 설정하거나 해제하기 위해 여론조사 결과 과반수 찬성으로 결정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고교평준화조례안을 계류시키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조례안이 통과될 경우 빠르면 오는 2013년부터 춘천과 원주, 강릉에서 실시할 예정이었던 도 교육청의 고교평준화 계획은 당분간 추진이 불투명해졌다. 민 교육감은 당초 2012년부터 고교평준화를 실시하기 위해 지난해 교육과학기술부에 법령 개정을 요청했으나 교과부가 이를 거부하고 시도 조례를 통해 추진하도록 관계 법령을 개정하자 교육위에 조례안을 상정했지만 결국 교육위원회에서 계류시키기로 결정함에 따라 발목이 잡히게 됐다. 교육위는 교복지원 조례안에 대해서는 어려운 재정 형편과 향후 총선…
2011-05-19 17:14지난해 강원 영월지역 고등학생들의 수능 성적 향상이 전국 1위를 차지하자 외지 학생의 전입 효과가 쏠쏠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월군이 이처럼 교육도시로 발전하자 올해 들어 관내 고교로 전입한 외지 학생이 147명이나 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19일 군에 따르면 관내 영월고교, 석정여고, 영월공고, 주천고교 등 4개 고교의 기숙사로 전입한 학생은 147명으로 이중 영월공고가 93명으로 가장 많고 주천고 29명, 석정여고 21명, 영월고 4명 등의 순이었다. 이에 따라 영월군은 인구증가를 위한 지원조례에 의해 전입한 학생들의 기숙사비 중 연 60만원씩을 각각 지원키로 했다. 이렇듯 외지에서 영월군으로 매년 많은 학생이 전입함에 따라 인구는 계속 감소추세인데도 불구하고 지역의 고등학교가 이를 억제하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월군은 올해 37억원의 교육관련 예산을 편성, 고교 기숙사비 지원, 영월공고 특성화 사업과 기숙사 증축, 공교육 활성화 운영 등에 관련예산을 편성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박선규 군수는 "공교육 활성화를 통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고 인구증가에도 기여하도록 계속해서 지원과 관심을 쏟겠다"라고 말했다.
2011-05-19 16:58울산지역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시설의 80%에 석면의심물질이 함유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울산시교육청이 공개한 '2010년 하반기 학교 석면 통계 자료'에 따르면 울산지역 337개 유치원과 초·중·고교 중에서 석면의심물질이 함유된 자재를 사용한 곳은 80%인 268곳이라는 것이다. 학교급별로는 고등학교가 49곳 중 44곳(89%)으로 가장 많았고 초등학교가 116곳 중 99곳(85%), 중학교 61곳 중 47곳(77%), 유치원 108곳 중 76곳(70%)이다. 석면의심 건축 자재가 쓰인 곳은 천장이 89.4%로 가장 많았고, 칸막이(8.9%), 바닥(1.1%), 벽면(0.1%)의 순을 보였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지난 2008년 이후에 신축하거나 고친 시설은 석면을 사용하지 않았다"며 "2009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학교 석면 실태를 조사해 훼손 정도가 심한 학교는 전면 개·보수했으며 현재 석면의심물질이 함유된 모든 시설은 3등급으로 안전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2011-05-19 09:50대전시교육청은 신설학교를 도심 속 생태학습장으로 꾸민다고 19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올해 신설되는 계산초교 등 5개 학교에 생태연못을 만들고 무궁화나 소나무 등을 심어 학생들이 수생 생물이나 나무들이 커가는 모습을 가까이서 관찰토록 할 계획이다. 또 다양한 휴게시설도 조성, 주민들이 잠시 와서 쉬다 갈 수 있는 주민친화형 학교로 꾸밀 예정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지난해 봉명초교 등에 생태연못 등을 만든 것이 호평을 받아 앞으로 신설하는 학교는 모두 옥외공간에 친환경 시설을 설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2011-05-19 09:49경남도교육청은 미국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카운티 교육청과 교육교류 협약을 체결한다고 18일 밝혔다. 오는 30일부터 6월5일까지 미국과 캐나다를 방문하는 고영진 교육감 등 경남교육청 국제교류방문단은 31일 패어팩스 카운티 교육청을 방문해 교사·직원의 상호방문, 학습자료·출판물·교육정보 교환, 학문·교육활동에 대한 지원을 골자로 하는 협약을 맺는다. 방문단은 이어 음악과 체육·독서교육 우수학교로 알려진 페어팩스 고교를 찾아 경남도교육청이 올해 추진중인 '노래하는 학교, 운동하는 학교, 책 읽는 학교' 시책에 접목할 만한 사례를 발굴한다. 페어팩스 카운티는 학군이 좋아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2011-05-18 17:41서울 소재 대학들이 지방에 있는 제2캠퍼스의 이름에서 지역명을 빼며 이미지 쇄신을 시도하고 있다. '분교'의 이미지를 벗고 캠퍼스별 특성화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거두겠다는 취지이지만 대학 캠퍼스 이름에서 사라지게 된 지역 주민의 박탈감이 만만찮다. 건국대(총장 김진규)는 충북 충주시에 있는 제2캠퍼스인 충주캠퍼스의 이름을 'GLOCAL(글로컬)캠퍼스'로 바꿔 부르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글로컬'은 '세계화(Globalization)'와 '지역화(Localization)'의 합성어로 지역적 특성을 살리고 국제적인 감각을 키우자는 뜻에서 학교 구성원의 의견 수렴을 거쳐 이름을 바꿨다고 대학은 설명했다. 대학은 재학생과 교수·동문·직원을 대상으로 제2캠퍼스의 새 이름을 공모, 825건의 제안 가운데 GLOCAL캠퍼스를 새 이름으로 확정하고 19일 명칭 선포식과 캠퍼스 표지석 제막식을 열 계획이다. 서울 소재 대학 중에는 한양대와 경희대가 이미 제2캠퍼스의 이름에서 지명을 뺐다. 한양대는 2009년부터 안산에 있는 제2캠퍼스의 이름을 안산캠퍼스에서 ERICA(에리카)캠퍼스로 바꿔 부르고 있다. ERICA는 'Education Research Industry C
2011-05-18 1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