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연합뉴스) 변우열 기자 = 충북 도내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이 여교사에게 욕설하고 행패를 부린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말썽을 빚고 있다. 21일 충북도교육청과 A 초등학교 등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A 초등학교 급식 시간에 6학년인 남학생 B군이 줄을 서도록 지도하는 담임인 C(여) 교사에게 욕설하고 몸을 밀치는 과정에서 가슴을 때렸다는 것. 또 C 교사가 지도하기 위해 데려가는 과정에서도 B군은 거칠게 행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상황을 보던 다른 학생들의 연락을 받고 교감 등 교사들이 오면서 사건이 마무리된 것으로 전해졌다. C 교사는 이날 받은 정신적인 충격으로 며칠간 출근을 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학교 측은 이 같은 사실을 교육청에 며칠이 지난 뒤인 이날 보고해 사건을 감추려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 학교 관계자는 "조만간 학교폭력 자치위원회를 열어 대책을 논의하는 한편 B군의 학부모에게 방학 중에 B군의 심리치료도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1-07-21 16:22울산시교육청은 앞으로 영재 선발방식을 영재성 검사와 면접에서 교사 관찰·추천제로 바꿔 사교육 유발 요인을 억제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이에 따라 초등학교는 올해부터, 지역 7개 영재교육원과 중학교는 내년부터 이 방식에 따라 영재를 뽑는 '영재교육원, 영재학급의 영재교육 대상자 선발 전형계획(안)'을 마련해 시행하기로 했다. 시교육청은 올해 초등 단위학교 영재학급, 울산영재교육원, 강남·강북교육지원청 영재교육원 등 7개 영재교육원, 중등 지역공동 영재학급, 울산체육영재교육원 등에서 총 3천640명의 영재를 모집할 계획이다. 이 인원은 지역 전체 학생의 2.1%로 교육과학기술부의 권장 수준 1%를 훨씬 넘어서는 규모이다. 시교육청 최경태 장학사는 "영재 사교육 시장의 과열을 막으려고 앞으로 교사 관찰·추천제로 영재 선발방식을 바꾸기로 했다"고 말했다.
2011-07-21 16:12해외 선진지 교육현장을 함께 둘러본 전국 교육감들의 평가는 진보와 보수 성향에 따라 어떤 차이가 있을까. 곽노현 서울시교육감, 김상곤 경기도교육감 등 전국 16개 시·도교육청 교육감이 진보와 보수 성향에 관계없이 4명씩 4개조로 나눠 모두 해외 선진지 교육현장을 시찰하기로 해 귀국 후 어떤 평가를 할지, 성향에 따른 시각차를 좁힐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국의 교육감들은 해외 선진 교육현장을 견학한 뒤 이를 토대로 국내 교육현장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대안을 모색하기 위한 해외 방문길에 오른다. 첫번째로 해외 시찰에 나서는 교육감은 대구, 전남, 충북, 인천 시·도교육청 교육감들로, 이들은 오는 27일부터 6박8일 일정으로 핀란드와 노르웨이, 덴마크를 방문한다. 이어 다음달 4~11일 제주와 부산, 울산, 경기 교육감이 미국 워싱턴 및 뉴욕을 방문한다. 나머지 8명의 시·도교육감은 내년에 역시 4명씩 2개조로 나눠 해외 교육현장을 돌아볼 계획이다. 이번 해외 교육현장 견학은 지난 4월 교육감협의회에서 전국 시·도교육감이 해외 교육현장을 돌아보고 국내 교육의 발전 방안을 모색해보자는데 의견을 모아 이뤄진다. 교육감들은 방문 국가의 인문계 및 전문계 학교
2011-07-21 16:11초등학교 1, 2학년 담임을 연임제로 한다. 전남도교육청이 담임 연임제, 전담교사제, 맞춤형 종합진단·처방 관리시스템 등 학력신장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추진하기로 해 관심을 끌고 있다. 도교육청은 20일 장만채 교육감 주재로 '전남교육 미래역량 강화를 위한 주요정책 추진 방안 보고회'를 열고 앞으로의 핵심 교육정책 방안 등을 논의했다. 우선 학력을 높이기 위한 방안 중 하나로 초등학교 저학년인 1·2학년 담임은 연임제를 실시하고 고학년인 5·6학년은 학년제를 실시하는 것이다. 막 입학한 어린이가 담임이 1년만에 바뀌는 것에 대한 부담도 줄어주고 교육의 질도 높이자는 취지다. 여기에 5, 6학년 가운데 동일 학년을 5년 이상 맡은 교사에게는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도 마련됐다. 담임 연임제는 학교 운영위 사전 심의와 학부모 만족도 조사 등을 거치도록 했다. 또 학생 맞춤형 종합진단·처방·관리 시스템을 구축, 학생별로 적절한 학습방법을 제시키로 했다. 이를 위해 지역 대학 및 연구소와 협약을 체결하고 3년 주기 맞춤형 진단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가칭 '쑥쑥 종합학력지원사이트'를 개설해 학력진단, 성취도 평가, 학생지도 자료 탑재 등 체계적인 학력관리를 하도록 했다
2011-07-21 16:07지난해 7월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이 유초중고에 체벌을 전면금지한다는 발표를 한 이후 1년여가 지났다. 당시 학생 인권을 존중하기 위해서 꼭 필요한 조치라는 반응과 교실 위기, 교권추락 등 학교현장을 혼란에 빠뜨릴 것이라는 우려가 교차했던 체벌금지에 대한 논란은 더욱 확산되고 있다. 이에 한국교총은 17일 ‘체벌전면금지 발표 1년에 즈음한 입장’을 내고 “교실이 무너지고 교권이 추락하는 현실을 외면 말고 실질적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교총은 일부 학생들이 체벌금지 조치 이후 학칙을 어기고 교사의 권리를 무너뜨리는 현상이 늘어나고 있으며, 이러한 문제행동 유형의 학생 수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실제로 지난 4월 서울·경기 지역 교사 667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교원 10명 중 7명은 “문제행동 학생으로 인해 학습권 및 수업권을 침해받은 적이 있다”고 했으며, 40% 이상은 “학생 지도 시 욕설을 듣거나 교권을 침해받은 경험이 있다”고 대답한 바 있다. 교사들은 또 수업 중 불량한 태도를 지적하면 “체벌금지인 거 아시죠” “어쩔 건데” “교원평가 때 두고 봅시다” “밤길 조심하세요” “전학갈테니 간섭마세요”라는 반응을 경험했다고 토로했
2011-07-21 14:00서울교육대학교 산학협력단은 27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전국 7개 도시의 초·중·고교생 1600여 명을 대상으로 '통일 용틀임 한마당'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청소년들의 통일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탈북청소년과 대화, 통일백일장 및 그림 그리기, 탈북예술단 공연, 통일놀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행사는 27일 오전 10시 제주도에서 청소년 3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발대식을 시작으로 광주, 부산, 대구, 천안, 춘천, 서울 등에서 연속적으로 열린다.
2011-07-20 17:33경기도교육청이 진보 성향의 김상곤 교육감 취임 이후 공교육 정상화 모델로 삼기 위해 지정, 운영하는 혁신학교들이 성과급 지급을 위한 학교별 평가에서 상당수 하위 등급을 받았다. 일선 학교들은 이번 평가결과가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했다고 불만을 나타냈으며, 일부 학교는 학교별 성과급 수령 거부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다. 19일 도교육청과 일선 학교에 따르면 도교육청과 25개 지역교육지원청은 학교별 성과급 지급을 위해 교육과학기술부의 지침에 따라 학교별 평가작업을 완료하고 최근 결과를 각 학교에 통보했다. 평가 결과 지난해 혁신학교로 지정된 장곡중학교는 S, A, B 등 3개 등급 가운데 최하위 등급인 B등급을 받았다. 시흥시 관내 다른 혁신학교인 하중초교와 신천고교도 역시 최하위 등급인 B등급을 받았고 인근 도창초교는 두번째 등급인 A등급을 받았다. 용인시 관내 혁신학교인 포곡고교와 흥덕고교도 모두 A등급을 받았다. 시흥 장곡중학교와 용인 흥덕고교 등 많은 혁신학교가 다양한 교육프로그램 등으로 전국적인 벤치마킹 대상이 되는 등 호평을 받은 것을 생각할 때 이같은 평가 결과는 다소 의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장곡중학교의 한 교사는 "지난해 1500여명, 올 상
2011-07-20 10:30특허청이 주최하고 한국발명진흥회가 주관하는 제24회 대한민국 학생발명전시회가 20일부터 29일까지 국립과천과학관에서 열린다. 미래 지식재산인력을 발굴·양성하기 위한 이번 학생발명전시회에서 영예의 대통령상은 '깔끔 스테이플러'를 발명한 강혜지(경기구성중 3년) 학생에게 돌아갔으며, 국무총리상은 노종원(대전문정중 1년)군,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 사무총장상은 송재현(보성고 3년)군 등이 각각 수상했다. 출품작은 모두 9천957점이었으며, 심사를 거쳐 선정된 315건(학생 300점, 교사 15점)의 수상작 가운데 학생 수상작 160점, 교원 수상작 9점 등 총 169점의 발명품이 전시된다. 전시회 기간에는 '열린 발명교실', '야외 체험부스', '창의력 도전 프로그램', '과학영화 상영' 등이 운영되며, 교원발명품경진대회와 발명아이디어그리기대회도 함께 진행된다.
2011-07-20 10:28충남교육청은 18일 천안 병천고를 비롯해 부여산업과학고, 부여정보고, 부여전자고 등 4개 학교를 2012학년도 교육청 지원형 특성화고로 지정, 고시했다. 천안병천고는 학년당 보통과 3학급과 애니메이션과 1학급을 없애고 미용과와 조리과를 각각 3학급으로 개편해 도내 유일의 가사계열 특성화고로 변신한다. 학생은 전국을 대상으로 모집하며, 내년 3월부터 적용한다. 부여산업과학고는 '충남발효식품고등학교'로 이름을 바꾸고 농업과 공업계열 학과를 모두 폐과하는 대신 전통발효식품과 등 발효 관련 학과 3학급으로 학과를 개편한다. 이 학교는 2014년까지 전통주, 장류, 유제품 등 각종 발효산업에 필요한 인력을 양성하는 전국 유일의 마이스터고 지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 부여전자고는 '에너지'로 특성화 분야를 변경해 학년당 2개 학급의 '에너지전자과'와 1개 학급의 '로봇제어과'를 신설하며, 부여정보고는 '문화·비즈니스'로 특성화 분야를 바꿔 학년당 3학급의 문화콘텐츠과와 비즈니스과를 두기로 했다. 이번 특성화고 지정에 따라 충남 도내에는 정부부처 지원형 특성화고를 포함해 모두 22개교의 특성화고를 운영하게 된다. 충남도교육청 관계자는 "예상되는 학령인구의 급격한 감소에 능
2011-07-20 10:22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의 핵심 공약사업 중 하나인 '혁신학교' 전환사업이 일선 학교의 큰 호응을 얻지 못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올 하반기 서울형 혁신학교 15곳을 추가 지정하기 위해 지난달까지 공모를 마감한 결과 신청학교는 초등학교 1곳, 중학교 3곳 등 4곳이었다고 18일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해 말에도 올 상반기 혁신학교로 전환할 학교 40곳을 공모했지만 신청학교가 27곳에 그쳤고 이중 23곳만 선정했다. 하반기 신청이 저조함에 따라 신청학교 4곳 모두와 신설학교 2곳을 혁신학교로 지정하더라도 상반기 23곳을 포함해 올해 혁신학교는 29곳에 불과해진다. 곽노현 교육감이 올해 40곳을 시작으로 임기 말인 2014년까지 혁신학교를 300곳까지 늘리겠다고 했던 공약은 첫해부터 이행에 차질이 있는 셈이다. 혁신학교는 교육 취약지역 학교에 최대 연간 2억원의 예산을 지원해 자율적으로 교육과정을 운영하게 하는 제도로 경기도교육청에 이어 올해부터 서울시교육청이 '공교육 강화'를 내걸고 도입했다. 하지만 서울형 혁신학교에 전교조 소속 교사들이 많이 몰리면서 교육계 보수·진보 진영의 논쟁거리가 되기도 했다. 이처럼 신청이 저조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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