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한문) △임나경 서울원명초 교사 ◇사회 △이세일·이윤경 경기 마송초 교사 ◇수학 △김상근 서울신봉초 교사 △김래연 전북 황강초 교사 ◇과학 △류계향 경기 덕계고 교사 ◇체육 △주동진 경기 사우고 교사 ◇외국어 △권은영 경기 모락중 교사 ◇인성교육 △김혜영 경기 인창초 교사 △김단아 경기 김포신곡중 교사 △안나 경기 제암초 교사 △이현주 경기 진건초 교사 △황희재 서울도림초 교사 △서재구 서울진관초 교사 △문영두 서울 전동중 교사 △김도선 전북 오천초 교사 ◇창의적체험활동 △김정현 경기 운암중 교사 △손영미 경기 오금초 교감 △정윤우 경기 법원초 교사 △홍나영 경기 시흥초 교사 △임만호 서울 서연중 교사 △김갑동 서울보라매초 교사 △이아영 인천 불로중 교사 ◇생활지도 △김애진 경기 부천초 교사 △조영기 경기 서운초 교사 △김진광 경기 학운초 교사 △김은아 경기 새금초 교사 △이현준 대전고 교사 ◇방과후학교 프로그램 △김용성 전북 조림초 교사 ◇교육행정 △현미영 경기 광숭초 교감 △구미선 서울송파초 교감 △강현구 서울 경수중 교감 ◇교육과정 운영 △홍영미 대구 노변중 교감 ◇유아교육 △정경자 전남 홍농유치원 원감 △최도희 전남 왕곡초병설유치원 교사 ◇특수
2017-04-28 14:35수학=최근 강조되는 핵심역량 중에서도 창의‧인성 분야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그러다보니 수학과의 본질인 문제해결능력 향상 측면을 간과하는 경향이 있었다. 그럼에도 입시위주의 수학교육을 탈피하기 위해 학생들의 흥미와 동기를 유발하기 위해 노력한 출품작들이 많아 고무적이었다. 문제 수정‧보완 과정도 담았으면 과학=1년이라는 짧은 연구기간에도 불구하고 체계적이고 구체적으로 전후 결과 분석을 잘 한 점이 눈에 띄었다. 다만 연구 집단이 대체적으로 너무 작고 급별 인지수준에 맞는 맞춤형 활동지가 다소 부족했다. 또 소규모 연구로 그칠 것이 아니라 대집단 규모로도 확장‧적용해보고 문제점을 수정‧보완하는 과정까지 담는다면 일반화 할 때의 실패 확률을 줄일 수 있을 것이다. 생활지도=현장에서 학습지도보다 생활지도가 더 어렵다는 사실을 여실히 보여줬다. 단순한 생활지도를 넘어 과학적 검사 도구를 통해 검증이 가능한 연구보고서가 많은 점이 바람직했다. 교육과정에 녹이려고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인 흔적이 보인다. 활동에 대한 이론적 배경 있어야 외국어=공교육의 한계와 사교육의 폐해를 극복하려는 시도가 많았고 교과서의 한계를 뛰어 넘기 위한 창의적인 연구물들이 눈에 띄었다. 아쉬
2017-04-28 14:3422일 제61회 전국현장교육연구발표대회가 열린 서울 서초구 서울교대 교정은 완연한 봄기운이 가득했다. 점심식사 후 교총이 마련한 무료 아이스크림 이벤트 덕분에 봄 햇살을 만끽하며 삼삼오오 이야기꽃을 피우는 선생님들의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이어진 오후 발표심사에서는 강의실마다 자리가 부족해 뒤에 서서들을 정도로 참관 교사들의 열기가 뜨거웠다. 현장서 우러나온 연구 ‘의미’ ◆발표심사=각 분과별 발표심사장에서는 우열을 가리기 힘든 연구 성과물들이 각축을 벌였다. 특히 현장 교육활동 중에 직접 필요성을 느껴 시작된 연구물이 대부분이어서 더욱 의미가 깊었다.‘담(談)쟁이 프로그램을 통한 공감적 의사소통 역량 기르기’를 출품한 임나경 서울원명초 교사는 국어교과에서 상대적으로 소홀하게 다뤄지고 있는 듣기‧말하기 교육에 주목했다. 임 교사는 “요즘 학생들이 카카오스토리,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더욱 활발하게 교우관계를 유지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공감’과 ‘소통’에 서투르다는 것을 깨닫고 연구를 시작했다”며 “교육과정을 재구성해 싹틔우기, 뻗어가기, 넝쿨돼 만나기의 세 단계로 구성해 배려와 공감의 의사소통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교육과정운영 분
2017-04-28 14:34최근 사회 변화에 따라 교사들에게 요구하는 전문성도 다양해지고 있다. 그 중에서 수업 전문성은 실천적인 측면에서 매우 중요하게 여겨진다. 그러나 입시 중심에 서 있던 교사들로서는 이런 수업 변화와 요구를 불편하게 생각하는 경우도 많다. 보통 인문계 고교의 현실은 1~2학년 때 정상적인 교육과정을 운영하다가도 3학년에는 대부분 EBS 수능교재를 중심으로 문제풀이 수업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이다.그동안 교사의 역할은 공식적이고 객관적인 지식과 의미를 학생들에게 있는 그대로 전수하는 것으로 여겨져 왔다. 이는 객관주의 관점에 근거한 것이다. 물론 최근 교육과정의 방향은 구성주의의 영향을 받아 배움 중심으로 바뀌고 있다. 하지만 수능 자체가 학문중심 교육과정을 따르고 있기 때문에 둘 사이에서 고민하는 선생님들이 많을 수밖에 없다.올해 3월 학기가 시작되면서 수업의 변화에 대해 고민하고 있던 영어 선생님이 수석실을 찾아 왔다. 작년부터 함께 전문적 학습공동체 모임 활동을 하며 수업의 변화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눠 온 터였다. 그때마다 선생님은 영어교과는 도구적 성격이 강해 어휘를 암기하고 문법적 지식을 강조할 수밖에 없어 학생중심의 참여형 수업이 어렵다고 말했었다.…
2017-04-24 09:16한국교총과 교육부가 공동주최한 제61회 전국현장교육연구발표대회가 22일 서울교대에서 개최됐다.‘연구하는 선생님, 배움이 있는 수업, 생동하는 교실’을 주제로 한 이번 대회에는 전국에서 1200여 편에 달하는 수업연구 사례가 출품돼 시·도대회를 거친 231편이 최종 심사에 올랐다. 이중 104편의 1등급 후보작을 낸 120여 명의 교원이 이날 대회에서 대통령상과 국무총리상을 놓고 최종 발표심사 경합을 벌였다.이번 대회에는 발표심사 외에도 ‘교수·학습 페스티벌’ 연수를 개최해 6시간의 직무연수 이수증을 발급했으며 450여 명의 교원들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적용이 쉽고 배움이 살아나는 협동수업 디자인’, ‘행복한 교실, 비경쟁 토론수업’, ‘청소년과 학부모의 공감상담 전략’, ‘학생활동 수업-과정평가-학생부 기록의 일체화’ 등 개설된 8개 강좌는 교원들이 학교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내용들로 구성돼 호응을 얻었다.개회식에는 하윤수 한국교총 회장, 금용한 교육부 학교정책실장, 김경성 서울교대 총장, 류희찬(심사위원장) 한국교원대 총장, 백선희 국민행복교육기부단 단장 등 내·외빈이 참석해 현장 교원들의 연구 열정을 격려했다.하윤수 회장은 대회사에서 “최근
2017-04-22 13:54"아이들이 게임하는 것을 못마땅하게 보시는 분들이 많지만, 정작 어떤 게임을 하는지, 그 안에서 어떻게 행동하는지는 전혀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이런 정보도 없이 게임 등 새로운 매체에 능숙한 아이들을 못하게 막는 건 부작용만 낳을 수 있습니다."17일 출범한 게임문화포럼의 게임이용자문화분과장을 맡은 도영임 KAIST 교수는 18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학생·자녀에 대한 통제에 앞서 게임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도 교수는 "교사나 학부모는 게임을 '게임'이라는 한 단어로 묶어 생각하지만, 게임의 종류는 무척 다양하다"고 강조했다. 장르도 다양하지만, 같은 장르에도 기획자의 의도에 따라 이용자들이 게임 안에서 갖게 되는 목표나 역할이 천차만별이라는 것이다. 어떤 게임을 어떻게 하는지도 모르면서 게임을 나쁘다고만 하면 당연히 반발심이 생길 수밖에 없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실제로 게임 유저가 추구하는 가치는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는데, 도 교수는 이를 6가지 유형으로 구분했다. 우선 '자기 성장형'은 성장과 성취에 집중한다. 이 때문에 게임을 일종의 과제처럼 여기고 성취가 부족하면 열등감을 느끼기 쉽다. '관계 지향형'은 대화와 소통이 주요 관심사다.…
2017-04-20 19:35교육학자들이 미래 사회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교육부의 기능을 국가차원의 교육정책 개발과 현장 지원 중심으로 개편하고 교육현장의 자율권을 확대할 것을 제안했다.한국교육학회는 19일 오후 서울시청 서소문별관에서 '교육 거버넌스의 거시적 통찰과 교육부의 역할’을 주제로 2017년 1차 교육정책포럼을 개최했다.이날 발표자로 나선 신현석 고려대 교수는 "다양하고 창조적인 학습능력을 요하는 지식정보사회에서는 중앙집권적 교육관리가 적합하지 않다"며 "정책 입안, 기획·평가의 거시적 업무는 교육부에서 담당하고 일선 교육현장에서 집행·실행되는 업무는 시·도교육청과 단위학교가 담당하는 조직의 기능적 재분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교육부가 수행해야 할 역할로는 △국가차원의 교육혁신 전략과 정책 개발 △전국 교육 현황에 대한 조사·연구 △고등교육 정책 △국제교류 △국가차원의 교육 질 관리를 위한 평가 △통일과 국민통합을 위한 교육과정·교과서 관련 업무 △민주시민 교육 △교원양성·채용·연수 △국가차원의 평생교육진흥 등을 제시했다.신 교수는 "창의적 교육, 창의적 문화 창조는 규제와 간섭 통제를 통해 이뤄지지 않는다"며 "자율성, 자발성, 창의성을 촉진하는 교육문화 지원을 추진해
2017-04-20 19:34모든 사람은 각자 생각이 다르고 바라보는 곳도 다르다. 똑 같은 교복을 입고 똑 같은 책을 펼쳐놓은 아이들도 같은 생각을 하는 것 같지만 사실은 모두 다른 생각을 하고 다른 곳을 바라보고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교사인 나의 눈은 어디를 향해 있는 것일까. 나의 시선이 머무는 곳은 어디일까. “수석님, 전 아이들과 관계를 잘 못 맺은 걸까요?”일주일에 한 시간씩 시간을 정해놓고 만나는 수업친구가 갑자기 꺼내 놓은 이야기다. 무슨 말씀인지 궁금한 표정으로 바라보자 선생님은 매 시간마다 아이들이 집중하지 않아 원하는 수준까지 진도를 나갈 수 없다는 고민을 털어놨다.우리 학교는 비평준화지역 고교로 학생들의 성적이 많이 낮은 편이다. 기초학력이 부족한 아이들에게 수업내용을 이해시키기 위해서는 아주 자세히 설명해야 하고, 때론 직접 시범을 보여야 한다. 그러다 보니 시간이 많이 걸려 원하는 수준까지 도달하지 못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나 역시 아이들에게 좀 더 나은 수준까지 학습결과를 끌어 내지 못해 아쉬운 적이 많았다. 선생님의 고민에 난 며칠 전 있었던 의미 있는 경험을 이야기했다.“수업시간에 교복 디자인 프로젝트를 진행했는데 아이들은 첫 시간부터 설명을 제대로…
2017-04-08 11:56수업을 통해 어떤 꿈을 꾸는가?수업에서 꿈을 꾼다고 말하면 좀 이상하게 들릴 수도 있다. 하지만 수업을 구상하는 교사라면 ‘수업을 통해 궁극적으로 아이들이 어떤 삶을 살아가기를 희망하는가?’에 대해 한번쯤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져야 한다고 생각한다.수업을 통해 ‘학생들이 빠르게 변화는 세상에서 스스로 질문을 던지며 적극적으로 답을 찾아갈 수 있기’를 꿈꾸는 3년 지기 수업친구들이 있다. 화학, 물리, 생명과학 선생님이다. 우리는 학생들이 ‘질문’으로 세상과 관계 맺고, ‘질문’을 통해 세상으로 나아갈 수 있는 수업을 디자인하기 위해 수시로 모여 토의했다. 고교 탐구과목 수업에서 질문을 더하고, 때론 쉽게 답을 찾을 수 없는 질문을 학생들과 함께 풀어내는 효율적인 방법을 꾸준히 찾아왔다.아래는 수업친구인 생명과학 선생님의 수업을 참관한 후, 커피향 가득했던 찻집에서 선생님께 드렸던 글이다. 언젠가 S대 자연과학 포럼에서 한 고교생이 “과학이 무엇인가요?”라고 묻자 교수님이 “과학은 질문이다”라고 답변하는 걸 본 적이 있어요. 수능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그 대답은 어떻게 다가왔을까요? 과학에 많은 흥미와 관심이 있고, 그래서 과학자를 꿈꾸는 학생들이지만 한 번도…
2017-04-02 09:23경력 5년차가 되던 해에 근무했던 학교 교장선생님은 전문직 출신의 스마트한 분이었습니다. 교장선생님은 공문서 내용도 중요시 했지만 형식도 깐깐히 따지는 분으로 칸 하나 띄우는 문제, 글자 한 자도 지적하는 분이었습니다. ‘그까짓 글자 한 자 틀린 게 뭐 중요하다고…. 내용이 중요하지’ 이해가 안 됐습니다. 경력이 짧아 공문 쓸 일이 많지 않았기 때문에 가르쳐 주면 그 때만 알고 시간이 지나면 또 잊어버리고…. 그러다보니 공문 쓸 때마다 교장선생님께 불려가는 일이 되풀이됐고 투덜거렸던 기억이 납니다.공문서는 학교 업무 처리를 위해 대내외적으로 발송‧수신하는 공식적인 문서기 때문에 신뢰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것을 세월이 한참 흐른 지금에서야 알게 됐습니다. 새내기 선생님, 공문서 조금만 알면 신뢰받는 선생님이 될 수 있답니다.행정업무운영 편람(행정자치부, 2016)을 참고해 제시합니다. 좋은 공문서란 무엇보다 정확, 간결, 명료하며 알기 쉽게 표현돼 상대방이 쉽게 이해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6하 원칙(언제, 어디서, 누가, 무엇을, 어떻게, 왜)을 염두에 두고 작성합니다. 또한 어문 규범을 준수해 한글로 작성하며 특별한 사유가 없으면 이해하기 쉬운 용어를…
2017-03-31 1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