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미숙 / 미 콜럼비아 대 교원연구소 연구원·교육철학박사 지난 2003년에는 청소년교육연구부(The Ministry of Youth, National Education and Research)에서 이공계 전문 인력 300명을 특별히 채용하기도 했다. 일련의 개정 시도를 통해 현재에는 세계시장경제 상황을 파악하고, 유럽연합에 공헌할 수 있는 방향의 고등교육의 개혁을 통해서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으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I. 현황 100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고 있는 프랑스 고등교육 체제가 매우 복잡한 주 요인은 유럽의 교육제도에 근간하고 있는 독특한 대학체제와 엘리트교육의 산실인 ‘그랑데 에꼴(Grandes coles)’이라는 이원 체제의 공존에 있다. 세계 최초의 대학인 소르본 대학(La Sorbonne)이 13세기 파리에 설립된 이래로 대학에 대한 교회의 간섭과 권한이 점차적으로 강화되었고, 이에 대한 경계로, 즉 정치적인 목적에서 국가의 권력을 주도할 엘리트 계층인 공무원 기술인력을 훈련시킬 목적으로 18세기경 그랑데 에꼴이 설립되었다. 그 동안 프랑스의 정치적 상황에 따라 대학 또는 그랑데 에꼴에 대한 가치와 선호도가 변해 왔다. 하지만 20세기로
2004-10-01 09:00김연석 | 교육인적자원부 학교정책과 교육연구사 1. 연구학교 운영의 의의 교육목적과 교육목표를 효과적으로 달성하기 위해서는 어떠한 교육내용과 방법으로 교수-학습을 전개할 것인가에 대한 계속적인 연구와 실천이 필요하다. 교사들이 그들이 속해 있는 교육 현장에서 당면한 문제점이나 개선을 요하는 현안과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를 깊이 있게 생각하고, 이의 해결방안을 실천연구를 통해 모색해 나가는 일은 ‘살아 움직이는 교육’이다. 학생들의 행동을 바람직한 방향으로 변화시키는 것이 교육의 목적이라고 할 때, 직접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사가 학생들을 가르치는 과정에서 노출되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시도하는 현장교육연구는 교사들의 본래의 사명이며, 교육실천가들이 추구해야 할 목적 실현 행위라 할 수 있다. 학교교육 현장에서 교육을 실천하는 교원들에 의하여 이루어지는 연구를 실천연구, 행동연구라고 통칭하는 바, 이러한 현장연구는 개인 또는 팀에 의해 이루어지기도 하고, 학교 단위로 이루어지기도 한다. 연구학교의 연구는 학교단위로 이루어지는 실천연구로서, 학교의 전체 구성원이 연구자가 되어 학교의 교육과정 편성, 운영, 평가 등 교육의 과정을 여러 가지 측면에서 연구하는데…
2004-09-01 09:00윤 완 | 경기 안양 벌말초 교감 Ⅰ. 시작하는 글 연구학교(본 글에서 정책연구·실험·시범학교를 하나로 묶어 ‘연구학교’라고 기술하기로 한다.)의 운영은 교육의 이념, 방침 및 기술을 연구·실천함으로써 교육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기 위하여 교육의 당면 과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교수-학습 방법 및 평가 방법을 학교 현장에 적용시켜 교육의 질적 향상을 모색하고, 그 결과를 각급 학교에 확산시켜 일반화시키는 데 있다. 그리고 정책연구·실험·시범학교는 모두 교육 현장의 개선과 어떤 주제를 해결하기 위한 활동을 전제로 하기 때문에 넓은 의미로 보면 연구학교의 범주에 포함시킬 수도 있으나, 기능상으로 살펴보면 그 성격이 다르다고 할 수 있다. 즉, 교육 현장에서 운영되고 있는 연구학교는 교육의 당면 과제를 해결하고 그를 바탕으로 하여 궁극적으로는 교육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는 역할을 한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긍정적인 측면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연구학교 운영상에서 적지 않은 문제점과 그에 따르는 과제 해결의 필요성이 상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여기에서는 현장교육의 개선이라는 측면에서 연구학교 운영상의 문제점을 살펴보고, 연구학교 운영의 효과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구체적…
2004-09-01 09:00박용균 | 인천교육과학연구원 교육연구사 Ⅰ. 들어가며 오늘의 사회는 지식과 정보의 폭발적인 증가로 인해 보다 다양하고 복잡하게 변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에 발맞추어 학교현장과 교육당국은 당면한 문제들을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에 교육인적자원부에서는 7차에 이르는 교육과정의 개정을 통해 사회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교육의 방향전환을 모색하였다. 또한 교육의 질적 향상을 위한 실천적인 노력으로 1951년 연구학교규정이 제정된 이래 해마다 각종 연구·실험·시범학교(이하 연구학교로 표기)를 지정하여 운영해 오는 등 내실을 기해 왔다. 교육의 발전적 변화는 교육의 질적 향상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또한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교육여건과 교육방법의 개선, 교육내용의 효율성 제고, 교원의 자질향상 등이 병행될 때 가능하며, 연구학교 운영은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는 데 중요한 기능을 한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의미에서 현재 학교 현장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연구학교의 운영은 교육의 당면과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교수-학습 방법 및 평가 방법을 통해 교육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고, 그 결과를 각급 학교에 확산시켜 우리 나라 교육발전에 기여
2004-09-01 09:00노진화 | 전남 나주중앙초 교감 그 동안 연구학교 운영의 역기능으로 인해 부정적인 측면이 없는 것도 아니다. 그러나 많은 학교가 연구학교로 지정되어 새로운 교육의 실천적·실험적 연구를 선도적으로 수행한 결과 우리 교육이 성장하는 데 큰 공헌을 했다는 긍정적 측면은 누구나 공감하고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일 것이다. 연구·실험·시범학교의 운영목적이나 운영방향, 운영절차 등이 그 특성에 따라 각각 다르지만 여기에서는 단위학교에서 보다 내실있고 효율적으로 연구·실험·시범학교를 운영하기 위해서 계획, 실천, 보고까지의 과정에서 어떤 점에 유의해야 하는가를 개략적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1. 계획단계 계획 단계는 크게 조사단계와 기획단계로 나누어지는데 조사 단계에서는 일반적 사실이나 개별적 사실을 조사, 관찰, 분석, 종합하여 발견하는 일을 한다. 보통 연구·실험학교에서는 연구문제(또는 실험과제)를 선정하고 가설을 정립하여 방안을 입안할 기초 사실과 이론적 배경을 조사, 수집, 분석, 정리해야 하며, 시범학교에서는 시범목적에 따른 선행연구와 기초조사를 충실히 해야 한다. 시범학교 운영을 연구학교에서 진행된 조사연구를 바탕으로 추진할 경우에는 매우 용이하게 각종 자료를 수집
2004-09-01 09:00- 올 7월부터 ‘합작학교운영조례’ 시행 - 구자억 | 한국교육개발원 연구위원 WTO 가입 이후 교육개방에 적극적 중국의 경우 개혁개방 이후 교육의 경쟁력 증진 차원에서 제한적이기는 하지만 대외에 교육문호를 개방해 왔다. 통계를 보면 현재 중국 전역에 외국과 합작하여 학교를 운영하는 경우는 700여 개로 나타나고 있다. 지역별로 보면 경제가 비교적 발달한 지역에 외국과 합작한 학교가 많은 것을 알 수 있다. 즉, 지역별로 보면 상해 111개, 북경 108개, 산동 78개, 강소 61개, 요녕 34개, 천진 31개 등으로 나타나고 있다. 한편 합작을 하는 국가를 보면 미국 154개, 호주 146개, 캐나다 74개, 일본 58개, 홍콩 56개 등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한국의 경우도 12개 정도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학교유형별로 보면 고등학교 40개, 직업학교 69개, 대학 151개, 대학원 74개 등으로 합작유형이 주로 고등학교 이상에 치우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공산혁명 이후 중국 땅에는 초·중·고등학교는 물론 대학 등의 각종 학교에 사립학교는 존재하지 않았다. 모든 학교는 국가에서 운영하는 것이었다. 그러다가 1980년대 개혁개방 이후 중국에 ‘사
2004-09-01 09:00서정화 | 홍익대 교수 참여정부가 들어선 이후 균형발전과 복지향상, 형평의 추구, 연대와 협력 등에 강조점을 두고 사회 각 분야에 걸쳐 이를 실천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교육 분야에서도 ①능력중심 사회 구현을 위한 인적자원 정책 ②교육본질을 추구하는 초·중등교육 ③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사교육비 경감 ④국가경쟁력 강화 등을 핵심 전략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그리고 교원정책과 관련하여 교원인사제도 혁신을 위한 교장임용제, 교원평가제, 교원양성제도 개선 등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과제들은 그 동안 계속 논란이 되어 온 과제들로서 섣불리 다룰 경우 여러 가지 부작용을 유발할 소지가 클 뿐더러 개선이 아니라 자칫 개악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집중적인 검토가 요청되고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여기서는 17대 국회에서 논의되고 처리되어야 할 과제들을 주요 현안과제 및 쟁점들을 중심으로 살펴보고 그 대안을 모색해 보고자 한다. 1. 교원정책의 현안 과제 및 쟁점 교원정책의 현안과제로는 계속 논란이 되면서도 아직도 해결되지 않고 있는 교원평가제, 학교장 임용제, 교원양성체제, 교원처우, 교원단체 관련 사항 등을 들 수 있다. 가. 교원평가제 그 동안 교원평가는 ‘근무
2004-08-01 09:00김희대 | 중대부고 교사·교육학 박사 Ⅰ. 들어가며 우리 사회에 “학교교육 이대로 안 된다. 바뀌어야 한다.”는 교육정책에 대한 반성의 소리가 높다. 지난 6월,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 청문회에서 전직 교육부장관을 지낸 후보자에게 재직 당시 교육현장의 적합성을 고려하지 않고 졸속으로 추진한 교육정책의 후유증으로 교육현장을 황폐화한 책임을 질타하였다. 또한 현 정부가 2008년부터 교육이력철을 가지고 대학신입생을 선발하겠다고 하고 있는데, 이 역시 많은 문제를 지니고 있어 그대로 적용될 경우 또 다른 심각한 교육정책의 실패가 예견된다. 국가의 백년지대계인 교육정책은 그 미치는 영향이 오랜 기간을 두고 나타나고, 대부분의 경우 많은 예산을 필요로 하며, 국민들에게 막대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정책의 남발과 그 결정 과정의 졸속, 그리고 자의적 집행 등을 경계해야 한다. 17대 국회에도 교육문제의 해결을 위한 중차대한 과제가 주어졌다. 의원들의 연령층이 젊기 때문에 교육문제 해결에도 표를 얻기 위해서 발로 뛰고, 몸으로 때웠던 선거 때처럼 적극적인 교육정책 입법활동이 기대된다. 본고는 현장교사의 입장에서 기존의 산적한 교육정책 현안 중에서 초·중등교육의 내실화를 통
2004-08-01 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