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판교육의 장벽을 뚫자!’ 1970년 칠판과 교과서만으로 이루어지는 수업에서 탈피, 다양한 교육자료를 수업에 활용함으로써 교육의 효과를 높이자는 취지에서 시작된 전국교육자료전이 올해로 42회째를 맞았다. 교육자료전은 한국교총이 창립 초기부터 전문직 단체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기 위해 추진해온 핵심 사업으로 교원들의 연구풍토를 조성하고 전문성을 높이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다. 자료전은 보고서 위주의 타 연구대회와는 달리 현장 교원들이 직접 개발․제작한 우수 실물 교육자료를 알리고 전시하는 국내의 유일무이한 전시회로 최고 권위를 자랑한다. 매년 3000여명의 교원이 참가해 현장 적용성이 높은 2000여 작품을 선보이며 학교의 교수․학습 방법 개선과 교육의 질적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받고 있다. ‘칠판’과 ‘교과서’로 상징되던 교육은 이제 ‘스마트’와 ‘디지털 교과서’를 논하는 시대가 됐지만 ‘배우는 즐거움, 가르치는 보람, 현장 교육이 희망입니다’라는 올해 슬로건처럼 교육을 향한 교사의 열정과 땀방울만은 고스란히 교육자료전 출품작들에 남아 한국교육과 함께 성장해왔다.
2011-10-20 09:24교육자료전의 화두는 ‘스마트’ ○…‘가상현실’, ‘QR코드’, ‘3D’, ‘스마트러닝’, ‘디지털교과서’…. 올해 전국교육자료전의 화두는 단연 ‘스마트 교육’이었다.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교육환경에 따라 첨단 기기나 최신 콘텐츠 제작 등을 활용한 우수한 교육 자료들이 대거 출품됐다. 직접 시연해보고 조작해볼 수 있어 관람객들에게도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벌써 STEAM 교육 자료를!” ○…최신 교육 트렌드 반영도 빨랐다. 교육과학기술부가 올해 9월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간 융합인재교육(STEAM)을 연구해 교육 자료를 개발한 교사들도 있었다. 박인아 서울 숭의중 교사의 ‘STEAM 기반 교육설계를 통한 스마트기기 창의․인성 국어 교수·학습자료’(국어)와 백종훈․김창호 양주백석중 교사의 ‘주택의 채광효율을 알아보기 위한 STEAM 교육자료’(실과(기술·가정)) 등이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체장애아도 성교육 필요해요” ○…영화 ‘도가니’로 아동 성범죄 문제가 뜨거운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정은혜 용남초 교사가 ‘극놀이를 통해 배우는 정신지체학생의 활동 중심 성 자료’를 출품해 화제가 됐다. 정 교사는 “우리나라에는 장애아동을 위한
2011-10-20 09:12◇국어(한문 포함) ▲박인아 숭의중 ▲ 박유란 계동초, 이현철 부림초 ▲ 양경화 원당초, 이수정․이미자 성당초 ▲ 정창훈 관천중 ◇도덕 ▲윤창섭․최종문․정은주 대전상대초 ▲노윤정 백제초 ◇사회 ▲ 최방글․정자영․임효진․김신영 대전노은초 ▲이수정 반송초, 최민정 길곡초 ▲김유리 진영금병초, 김동진 진영대창초 ▲이동우 전대초, 추대열 상록초, 이윤섭 삼봉초, 손권진 삼봉초 ▲우진석 양신초 ◇수학 ▲방성배 중원고, 최영진 서해고 ▲양서윤 동인천중, 조미영 만수여자중 ▲조일행 부윤초, 송기숙 각리초 ▲ 박동순․홍성균 원통초 ▲이성춘 쌍계초, 김소영 화개초 ▲김지혜․박승영 아산북수초, 오리온․신현진 모산초 ▲최정화 배방초, 심문숙 아산북수초 ▲여승현 대구수성초, 윤현철 대구매천초 ◇과학 ▲정해운 서울목운초 ▲김남숙 불로중 ▲김대성 인천연성초, 김해성 인천중앙초 ▲신광준 부계초 ▲전효금 대전용운초, 조현수 가수원초 ▲천지현 서상초, 권영복 남부초 ▲박웅․이정운 마산신월초 ▲정왕기 대구비산초 ▲이성현 염포초 ◇실과(기술․가정) ▲이영희 무학여자고, 홍정희
2011-10-20 09:03제42회 전국교육자료전 제42회 전국교육자료전 영예의 대통령상은 ‘네트형 경쟁 활동의 수준별 지도를 위한 네트큐브(netcube) 개발’(체육)을 출품한 박훈영․이태호 경남 한려초 교사에게 돌아갔다. 국무총리상은 ‘쉽고! 재미있게! 알아가는 우리 역사’(사회)를 선보인 이승철․정은영 광지원초 교사, 박세욱 양벌초 교사, 임현우 도수초 교사가 차지했다. 대통령상을 수상한 박훈영․이태호 교사의 작품에 대해 최고상 심사위원회는 “제작비용이 저렴해 일반화되기 쉬우면서도 좁은 공간을 활용해 스포츠 기술을 습득하고, 체육에 대한 흥미를 유발할 수 있어 현장에서의 효과가 클 것”이라며 실용성과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높이 평가했다. 국무총리상은 QR코드, 최신 정보화기기를 활용해 학생들이 쉽고 재미있게 우리 역사를 배울 수 있으면서도 영어, 중국어 등 다른 언어로 제작돼 다문화 가정 학생들이 모국어로 학습할 수 있게 한 점이 돋보여 수상작으로 뽑혔다. ‘배우는 즐거움, 가르치는 보람, 현장 교육이 희망입니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대회는 전국 3000여명의 교원이 제작한 2000여 작품 중 시․도 예선을 거친 14개 분야 204점이…
2011-10-20 08:42③ 경기 광남초등교 생계형 맞벌이 가정이 70%가 넘는 도농복합지역이라는 여건을 고려한 특색 있는 교육과정운영으로 2년 연속 대한민국 좋은 학교 박람회에 초청된 경기 광남초등교. 지난해에만 교과부장관 표창 4건, 교육감 표창 7건 등 화려한 수상 실적을 거뒀다. 매일 아침 경기 광남초등학교(교장 최상한)의 하루를 여는 것은 신나는 악기소리다. 각자 악기를 들고 자율 연습을 하는 아이들. 다른 학교 같으면 아침독서가 한창 진행될 시간이지만 광남초 아이들은 문화적 감성을 길러주는 악기 연습시간을 갖는다. 문화적 혜택이 부족한 학생들에게 감성 발달의 기회를 주기 위해서다. 광남초는 지역적 특성화뿐 아니라 교육과정 조기 수립과 업무 적응을 위해 새로 부임한 교사에게는 보직을 주지 않는 등 짜임새 있는 교육으로 정평이 나있다. 매년 1월 교육과정 중심으로 부장교사를 임명하고 바로 연간 교육과정을 수립, 2월말이면 교육과정이 완성되기 때문에 체험활동과 블록타임 수업 등 다양한 교육활동이 보다 체계적으로 운영된다. 특히 학생 자율로 1년간 진행하는 ‘주제탐구 사이버 e-프로젝트 학습’은 이 학교 교육의 백미다. 교사는 홈페이지 게시판을 통해 프로젝트 진행상황을 확인하고…
2011-10-19 16:38울산시교육청은 2012학년도 교사 임용시험 원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유치원 교사는 4명 모집에 78명이 지원해 19.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19일 밝혔다. 초등학교 교사는 80명 모집에 521명이 몰려 6.5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특수 초등교사는 7명 모집에 166명이 원서를 내 23.7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시교육청은 이들 지원자를 대상으로 다음 달 12일 1차 필기시험, 12월 10일 2차 논술시험, 내년 1월17일∼19일 3차 심층면접을 시행하고 내년 2월3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2011-10-19 15:35교육과학기술부는 18일 광주교육감 재직 당시 인화학교 사건에 대한 사후 대처가 미흡했다는 시민단체 등의 지적을 받고 최근 사의를 표명한 안순일(66) 학교교육지원본부장(1급)을 의원면직 처리했다. 후임자가 임명될 때까지 김관복 학교지원국장이 업무를 대행한다. 교과부는 다음주께 후임 본부장을 공모할 계획이며 공고, 응모, 서류심사, 면접심사 등을 거쳐 최종 임명까지 한달여 정도가 소요될 전망이다. 학교교육지원본부장은 1조원의 예산을 집행하며 전국의 유치원과 초·중·고 교육정책을 책임지는 자리다.
2011-10-19 15:34서울 강남구가 11년간 진행해 온 관내 초등학교·중학교 도서관 지원 사업을 내년부터 중단키로 했다. 강남구 관계자는 19일 "재산세 공동과세 기준 변경으로 인해 세입이 2009년과 비교해 1천억원 줄어들 것으로 예상돼 도서관 지원 사업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강남구는 2001년 제정한 '강남구 도서관 설치 및 운영 조례'에 따라 학교마다 4천만~6천만원을 들여 사서를 고용하고 장서를 확충하도록 지원했다. 올해 관내 초등학교 28곳과 중학교 1곳에 투입된 도서관 지원 예산은 16억원이다.
2011-10-19 15:28특수학교 안에서 벌어지는 성폭력에 대한 교육과학기술부의 관리 노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투명사회를 위한 정보공개센터는 최근 교과부에 2008~2011년 일반·특수학교, 공립·사립학교, 인문·실업계 학교별 학내 성폭력 현황에 대해 정보공개를 청구했지만 해당 자료를 보유하고 있지 않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교과부는 "우리 부에서 파악하고 있지 않은 자료"라며 16개 시도 및 초·중·고 학교급별로 구분된 학생 간 성폭력 현황만을 보내왔다고 이 단체는 전했다. 정보공개센터 관계자는 "최근 일반학교뿐만 아니라 특수학교나 사회복지시설 등에서 발생하는 성 범죄가 도마 위에 오른 만큼 학교 형태를 구분해 정보공개 청구를 했다"며 "교과부에서 당연히 파악하고 있으리라고 봤는데 무책임하다"고 지적했다. 교과부 관계자는 이에 대해 "각 시도·연도별 추세와 성폭력 저연령화에 주된 관심을 갖다 보니 특수학교 내 성폭력 현황을 따로 파악하지 못했지만 개선하겠다"고 해명했다.
2011-10-19 14:50경기교총(회장 정영규)은 18일 경기교총 회의실에서 ‘한·중 교원능력개발의 과제와 방향’을 주제로 ‘제3회 한·중 교육연구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중국 천진시교육학회대표단(단장 수염춘) 20여명이 참석했다.(사진) 한국 측 주제발표에 나선 남정권 경기교총 부대변인(부천공고 교사)은 “한·중 두 나라의 우수한 교육정책과 제도를 공유하고 공동연구를 확대하자”며 학습연구년제와 교원능력개발평가 개선 대안을 함께 만들 것을 제안했다. 중국 측 주제발표를 맡은 양봉 북진구보유학교 교장은 보육학교 교사의 전문성 신장 방법에 관한 실제 적용사례를 발표했다. 그는 “매주 1회 전 교사가 모여 전문가 및 동료교원들 앞에서 강의를 하며 교수법에 대한 격의 없는 토론을 하고 있다”며 “이런 과정이 교사 전문성 향상에 큰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정영규 경기교총 회장은 “양국 교육계의 지혜 공유는 글로벌시대에 맞는 공교육 모델 발굴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수염춘 천진시교육학회 대표단장은 “이 발표회를 통해 한․중 양국의 교육 노하우가 실질적으로 공유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올해로 3회를 맞은 한·중 교육연구발표회는 지난 2008년 양국의 교육
2011-10-19 12: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