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이 1994년 인수한 뒤 800억원 가량을 지원해 온 서울 강남의 중동 중ㆍ고교에 대한 지원을 끊겠다고 통보했다. 21일 중동중ㆍ고교에 따르면 삼성 측은 지난주 학교법인 중동학원의 경영에서 물러나겠다고 알려왔다. 이에 따라 중동학원의 이사장(삼성전자 이윤우 부회장), 이사(김수근 삼성물산 부사장), 감사(강재영 삼성미소금융 이사장)도 연말에 물러나기로 했다. 삼성은 고(故) 이병철 회장이 이 학교에 다녔던 인연으로 1994년 6월 중동중ㆍ고교를 인수한 뒤 17년간 804억원을 투자해 왔다. 삼성은 중동고의 자율형 사립고 지정 기간인 2014년까지는 학생 장학금, 실험ㆍ실습비 등 각종 학교 운영비를 계속 지원하기로 했다. 학교 관계자는 "삼성의 지원으로 학교가 명문이 된 데다 기금 125억원 가량이 남아 있어 충분히 재정적으로 자립이 가능한 상태로 판단한 것 같다"며 "동창회를 중심으로 새로운 인수자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2011-10-21 09:56교육시민단체들이 입시 경쟁과 사교육을 줄이고 대학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한 대학체제 개편을 제안했다. 사교육걱정없는세상(사걱세), 인간교육실현학부모연대, 좋은교사운동 등 5개 교육시민단체는 20일 '국민이 설계하는 대학' 운동을 시작하겠다고 선언하고 현 대학체제의 대안으로 '혁신대학 100 플랜(Plan)'을 공개했다. 혁신대학 100 플랜은 상위권 대학에 집중된 입시경쟁을 분산시키고 학생들이 적성과 능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좋은 대학을 늘리자는 취지로 대학교육의 변화를 선도할 혁신대학 100개를 전국에 육성하자는 것이다. 이들 단체는 혁신대학을 학문연구에 집중하는 대학원중심대학, 실무전문가를 양성하는 학부중심대학, 지역 산업에 필요한 기술인력을 양성하는 직업교육중심대학의 세 범주로 특화할 것을 제안했다. 대학들이 중복되는 학과를 통폐합하고 교양과정 공동운영, 상호 학점인정, 공동학위 수여 등을 통해 협력을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이를 위해 정부가 혁신대학에 참여한 사립대에 경상비의 40%에 해당하는 재원을 투입해 학생들의 등록금 부담을 줄여주고 대학의 교육 여건을 개선하도록 도와야 한다고 건의했다. 아울러 고교 내신과 수능을 5등급으로 분류해 입학 자격기
2011-10-21 09:52대전시교육청은 20일 특목고와 특성화고, 자율고와 일반고 등으로 세분화된 2012학년도 고등학교 입학전형 요강을 확정, 발표했다. 이번 고입전형의 특징은 고교전형이 다양해져 자율형사립고와 대전외국어고는 정원의 20%를 사회적 배려대상자 가운데 선발하기로 했으며, 자율형공립고는 대전고와 대전송촌고, 동신고, 대전노은고, 대전여고, 충남고로 확대됐다. 특히 내신성적에 의해 자율형공립고와 일반고를 합한 총 정원을 선발하고, 자율형사립고는 교과성적과 면접을 합한 총점 순으로 전형하기로 했다. 대전시교육청 김광분 학교교육지원과장은 "특목고 전형, 자율형공립고와 자율형사립고의 확대로 고교 선택의 폭이 넓어진 만큼 다양한 고교 유형과 전형방법을 잘 이해하고 지원해 줄 것"을 당부했다.
2011-10-21 09:51서울대 법인 설립준비를 위한 공청회가 17일에 이어 20일에도 학생들의 항의로 재차 파행을 겪었다. 서울대는 20일 오후 2시 교내 법학교육 100주년기념관에서 법인 설립준비 공청회를 열었으나 학생들이 발언을 막고 단상을 점거해 진행을 중단시켰다. 이날 공청회는 일부 학생의 의사진행 방해가 있었지만 첫 발제를 맡은 강남준 언론정보학과 교수가 10여분 간 교내 설문조사 결과 발표를 마치는 등 예정된 순서대로 진행되는 듯했다. 그러나 설문조사 결과 발표 후 이지윤 총학생회장이 "비상총회에 참여한 학생들의 의견을 무시한 채 법인화를 전제로 실시한 설문조사는 인정할 수 없다"고 말하며 다시금 교수와 학생들 사이에 공방이 시작됐다. 공청회 학생 패널을 사퇴했다는 이은호(서어서문학과 09학번)씨는 "국정감사에서 학생 대표의 평의원회 참여 문제를 개선하라는 의원의 지적에 오연천 총장이 긍정적으로 답했다"며 "이와 관련해 정관 작성 시 어떤 노력이 있었는가"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1시간 넘게 자유발언이 오간 뒤 결국 방청석에 있던 학생 20여명이 단상으로 진입해 회의를 중단시켰고 참석한 패널도 모두 퇴장했다. 청원경찰과 교직원이 학생들의 진입을 막는 과정에서 서로 뒤엉켜…
2011-10-21 09:50교육과학기술부는 20일 `구조개혁 중점추진 대학'으로 선정된 충북대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구조개혁 컨설팅을 예정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교과부는 "충북대가 컨설팅에 응하지 않을 경우 국립대학 구조개혁 컨설팅팀이 제출한 안에 따라 구조개혁을 추진하도록 할 것이며 이를 위해 가능한 모든 행ㆍ재정적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충북대 하성룡 기획처장이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열어 "구조개혁 중점추진 대상으로 선정한 국립대를 대상으로 교과부가 추진하는 컨설팅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표명한 데 따른 조치다. 충북대는 또 교과부의 구조개혁 중점추진 대학 선정에 대해서도 "교수 연구력 등을 제대로 반영하지 않는 등 이해할 수 없는 기준으로 국립대를 평가해 망신준 것"이라며 불만을 표출했다. 이어 "교과부가 정한 지표만을 따라가지 않고 자체 역량 강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비상대책위원회를 26일 발족, 다음달 말까지 자체 혁신과제를 정해 내년 2월 말까지 추진방안을 마련하고 교수와 직원이 기성회 수당의 20%를 자진반납하겠다고 충북대는 덧붙였다. 한편 교과부는 대학 구조개혁과 관련해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한 책임을 물어 충북대
2011-10-21 09:49학생복지 업그레이드…안전․인솔 문제 동시해결 기대 크루즈(Cruise)를 타고 독도로 수학여행을 떠난다! 상상만으로도 즐거운 일이 현실화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교총은 독도에 대한 역사교육을 강화하고, 독도에 대한 학생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크루즈 독도 수학여행’을 추진키로 했다. 쾌속선과 유람선 등의 장점에 숙식(宿食)까지 가능한 크루즈 수학여행이 이뤄지면 독도를 찾는 학교와 학생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기존의 획일적 수학여행에서 벗어나 학생과 교원들의 복지를 한 단계 향상시키고, 안전․인솔을 둘러싼 교사들의 어려움과 리베이트 등 일부 불미스런 문제까지 동시에 해결하는 효과도 예상된다. 교총은 크루즈 수학여행을 위해 대아고속해운 등 대형 해상 교통회사와 기업체가 컨소시엄을 구성, 운영하는 방안을 제안하고 있다. 교총 관계자는 “자라나는 학생들이 우리 땅 독도를 더 쉽게 왕래하면서 호연지기를 키우게 하는 것이 이 사업의 목적”이라며 “막대한 초기비용이 필요한 만큼 정부의 관심과 교육을 사랑하는 큰 기업의 적극적인 투자의지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교총은 25일 열리는 ‘2011 독도의 날 기념식’에서 이 같은 구상을 전격, 발
2011-10-20 17:252만원으로 독감예방 접종 ○…경기 용인시교총(회장 송장섭)은 2만원에 독감예방 접종을 받을 수 있는 할인혜택을 준다. 용인교총 회원 및 회원 직계가족에게 적용되는 예방접종은 다보스병원에서 선착순 300명에 한해 24일부터 29일까지, 강남병원에서는 오는 31일까지 진행된다. 할인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교총복지회원증과 가족관계증명서를 제시하면 된다. 한편 용인시교총은 29일 14시 서룡초 운동장에서 ‘용인 교총 단합 한마당’ 축제를 연다. 문의=031-321-6148 ‘좋은 선생님’ 체험수기 공모 ○…대전교총(회장 오명성)은 28일까지 ‘투명사회 앞장서는 좋은 선생님 체험수기’를 추가 공모한다. 대전 관내 초․중등 회원을 대상으로 열리는 이번 공모전은 투명사회와 관련된 교육계 체험 수기를(A4 3장 내외) 이메일(dfta@kfta.or.kr)로 제출하면 된다. 수상작은 책자로 발간해 각급 학교로 배포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대전교총 홈페이지(www.dfta.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환경보호 캠페인 전개 ○…울산교총(회장 차명석)은 15일 문수산 일대에서 ‘등산대회 및 환경보호 캠페인’을 갖고 등산로를 중심으로 쓰레기 수거 활동을 펼쳤다
2011-10-20 14:00교육과학기술부는 무더기 비리·부실이 드러나 2차례 학교폐쇄 통보를 했던 학교법인 신명학원(명신대학교)에 대해 다음주 24∼28일 현지조사를 한다고 20일 밝혔다. 교과부는 명신대에 대한 종합감사 결과 설립인가 당시 허위자료 제출, 수업일수 미달학생에게 성적 부여, 설립자의 교비 횡령 등이 드러나 임원취임 승인을 취소하고 2차례 시정을 요구했지만 명신대 측은 대다수 지적을 이행하지 않았다. 교과부는 5일간의 현지 조사를 통해 시정 요구사항이 이행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될 경우 청문, 학교폐쇄 명령 등의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교과부가 명신대 폐쇄를 11∼12월께 결정할 경우 폐쇄 절차는 내년 상반기에 마무리된다.
2011-10-20 13:54서울지역 학교들이 올해 학교 물품의 공동구매를 통해 37억원의 예산을 절감한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5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본청 및 교육지원청에서 각급 학교에 필요한 물품을 공동구매한 결과 총 36억9294만원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20일 밝혔다. 학교 물품 구매에 필요할 것으로 예상했던 119억2975만원 중 69%인 82억3681만원을 사용, 예산의 31%를 절감했다. 본청에서 17억6245만원, 11개 교육지원청에서 19억345만원을 절감했다. 서울시교육청은 학교별로 계약을 체결해야 되는 부담을 줄이고 구매업체의 로비 등에 따른 예산의 비효율적인 사용을 줄이고자 지난 5월 '각급학교 물품용역 통합계획(공동구매) 추진계획'을 밝혔다. 컴퓨터, 영상장치, 체력측정기 등 교육기자재는 본청에서 일괄구매하고 도서, 의약품, 학습준비물 등 모든 학교에서 공통으로 사는 물품은 교육지원청에서 구매하도록 했다. 본청에서 실시한 체력측정기의 경우 2억4400만원에 구매계약을 체결, 원래 예산의 65%를 절감했으며 품목에 따라 8~65%의 예산 절감 효과가 나타났다. 서울시교육청은 "올해 처음 실행한 공동구매를 통해 예산을 절감하고 학교의 구매 행정을 지원하는
2011-10-20 13:46초·중등 교원을 모두 양성하고 있는 한국교원대의 수장 권재술 총장(사진)이 본심사위원장을 맡아 심사의 권위와 위상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켰다는 평가를 받은 제42회 전국교육자료전. 권 총장은 “교실이 무너지고 있다는 극단적 우려 속에도 희망이 있음을 오늘 보았다”며 “더 훌륭한 후배 양성을 위해 교대와 교원대학교가 더 노력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 전국교육자료전, 첫 심사를 하면서 느낀 점은. “선생님들의 노고가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런 경험을 해 본 선생님이라면 상을 받는 것을 떠나 분명 유능한 선생님일 것입니다. 한 번의 대회 경험이 선생님들에게 주는 자기 연찬효과를 생각한다면 국가에서 시행하는 어떤 연수 프로그램보다 작은 예산으로 훨씬 큰 효과를 올렸다고 분명히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대개의 연수가 강의인 것에 비해 자료전 작품 개발 활동은 스스로 몸을 던져 하는 체험이기 때문입니다. 전국교육자료전은 그런 면에서 앞으로 더욱 발전시킬 가치가 충분하다고 봅니다.” - 출품작들을 본 소감은. “현장 수업 개선에 유용한 작품들이었다. 작품 제작뿐만 아니라 수업에 실제로 어떻게 활용한 것인지 잘 알 수 있었다. 현장에 적용하면서 발견한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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