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교육청 직속기관인 울산학생교육원에 수련활동을 다녀온 여고생 수십 명이 집단으로 장염과 위염 증세를 일으켜 보건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5일 울산시 남구 모 여고 학생과 학부모들에 따르면 울주군 상북면 울산학생교육원에서 2일에서 4일까지 수련활동을 마치고 귀가한 1학년 학생 수십 명이 설사와 구토, 복통 등의 장염 증세를 일으켰다. 김모(17)양은 5일 새벽 설사와 구토가 심해 병원 응급실로 실려가 치료를 받았다. 김 양은 장염 진단을 받고 입원했다. 최모(17)양은 같은 날 오전 등교했다가 같은 증세로 조퇴해 병원에서 위염과 장염 진단을 받았다. 학교 측은 장염 증세로 병원 치료를 받은 학생은 모두 10명 정도라고 밝혔다. 그러나 수련활동을 다녀온 1학년 7개 반 총 280여명의 학생 중 각 반에서 10여명씩 70여명의 학생이 장염 증세를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울산남구보건소는 학생교육원에서 학생들에게 단체 급식으로 제공한 음식과 도마, 행주 등의 가검물을 채취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울산학생교육원은 연간 1만1천600여명의 울산지역 중ㆍ고교생이 집단 합숙생활을 하며 공동체의식 함양과정, 야영ㆍ수련활동 등을 통해 심신을 단련하는 곳이다.
2011-11-06 02:46감사원은 3일 대학 등록금 감사의 중간 결과 발표를 통해 대학의 자의적인 예산 편성 등이 등록금 상승 요인이 됐다고 밝혔다. 김정하 제2사무차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국민이 납득할 만한 감사결과를 도출해야 한다는 사명감과 대학의 자율성을 최대한 존중해야 한다는 과제를 동시에 만족시키고자 많은 고심과 노력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다음은 김 사무차장과의 일문일답. --감사를 실시한 대학 현황은. ▲등록금 재정 분석은 35개 대학을 중심으로 했다. 대학 학사운영 등 부실 우려 대학 관리는 22개 대학, 비리 조사ㆍ도덕적 해이는 투서나 민원, 제보가 있는 대학 56곳이다. --35개 대학을 등록금 분석 표본으로 선정한 근거는. ▲지역별 안배 등을 고려해 표본으로서 대표성을 갖추도록 선정했다. 외부 전문위원회 의견을 수렴해 확정했다. --35개 대학의 예·결산 차액이 187억원인데 이를 전부 삭감하는게 마땅하다고 봐도 되나. ▲그건 아니다. 학교마다 재정 여건이 다 다르고 투자 계획도 다르기 때문에 적정한 등록금 규모를 일률적으로 산정하기는 힘들다. 예·결산에 차이가 나는 만큼 등록금 상승 요인으로 작용한 것인지를 본 것이다. --고의성을 발견했나. ▲대학 입장에서 등
2011-11-04 10:31"대학 자율성 침해ㆍ비리 집단으로 매도 안돼" "등록금 부담 완화노력은 계속"…대교협 7일 임시총회 감사원의 대학 등록금 감사 결과가 3일 발표되자 대학가가 다시 한번 술렁이고 있다. 특히 감사원의 감사에 반발해온 사립대들은 이번 발표에도 역시 "대학의 자율성을 침해하며, 대학을 비리 집단으로 매도한다"며 불만을 터뜨렸다. 동시에 일부 대학은 벌써부터 내년도 등록금을 어떻게 책정해야 할지 고민하고 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7일 오후 2시 숙명여대에서 임시총회를 열어 감사원의 감사 결과 발표에 따른 대책을 논의하고 대학들의 입장을 담은 성명서를 낼 계획이다. 김영길 대교협 회장(한동대 총장)은 "감사 결과에 대한 대학들의 의견을 충분히 들어본 뒤 감사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개선책 등을 제시하는 성명서를 채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윤재 숭실대 기획처장은 "사립학교는 기본적으로 다양한 설립 목표가 있고 이를 위해서는 자율성이 가장 중요하다"며 "대학이 인재를 육성해 사회에 공헌하는 부분이 있는데도 국가가 보조 없이 사립대에 비용을 전가하면 재정적으로 부담이 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서울의 한 사립대 관계자도 "정부가 지원은 하지 않
2011-11-04 10:25한국교원대 총장선거에 7명의 후보가 출마했다. 교원대는 3일 제9대 총장 선거 후보자 등록을 마감한 결과, 김주성(59·일반사회교육과)·이민부(57·지리교육과)·신현용(58·수학교육과)·송은선(62·여·음악교육과)·박용남(56·화학교육과)·이길재(60·생물교육과)·정진우(60·지구과학교육과) 교수가 출사표를 던졌다고 밝혔다. 이번 선거는 교수(선거인 194명)가 1인당 1표, 교직원(선거인 178명)이 1인당 0.11표를 행사하는 형식의 진행된다. 이 대학이 직선제로 총장을 뽑는 것은 이번이 마지막이다. 교육과학기술부의 국립대 선진화 방안의 하나인 총장 공모제 도입을 결정, 차차기 총장 선거는 현재 시행하는 직선제를 포기했기 때문이다. 교원대는 오는 8일 후보자 토론회, 14일 후보자 토론회 및 합동 소견발표회 등을 하고 16일 투표를 할 계획이다. 또 1·2위 후보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윤리진실성위원회의 검증을 거쳐 특별한 문제가 없으면 내년 1월 말께 교육과학기술부에 총장 후보로 추천할 예정이다. 신임 총장의 임기는 내년 3월 2일부터 4년이다.
2011-11-04 10:17감사원, 113개 대학 등록금 중간감사 결과 발표 예·결산 차액만 등록금의 12.7%..15% 안팎 인하 여력 가능성 횡령·배임 등 비위행위자 94명 수사의뢰…후속 감사도 대학들이 자의적인 예산 편성으로 학교마다 매년 평균 187억원의 예·결산 차액을 등록금으로 충당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작년 사립대 등록금이 평균 754만원에 달했던 점을 감안하면 이는 신입생 2480여명의 등록금에 해당하는 액수로, 사실상 15% 안팎의 등록금 인하가 가능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감사원은 3일 전국 113개 대학과 교육과학기술부 등을 대상으로 등록금·대학재정 운용의 적정성 등을 감사한 결과를 중간 발표했다. 감사원이 표본조사한 대학 35곳(사립대 29곳, 국·공립대 6곳)의 최근 5년간 예·결산 분석 결과 연평균 6552억원(대학별 연평균 187억원)의 차액이 발생했다. 35곳의 교비회계 규모는 작년 결산액 기준으로 8조5400억으로 이중 등록금 수입은 5조1500억원이다. 산술적으로만 따졌을 때 등록금의 12.7%에 해당하는 액수가 부풀려진 셈이다. 다음해의 지출 소요액 중 등록금 이외의 수입으로 충당할 수 없는 부분은 등록금으로 채워지는 만큼 지출을 늘려 잡
2011-11-04 10:13‘나라사랑정신함양 프로그램’ 운영 학교서 신청하면 전문 강사 파견 “천안함, 연평도 사건 이후 안보에 대한 관심은 높아졌지만 특히 청소년은 우리나라 안보 실상을 잘 모르고 있습니다. 최근 설문조사 결과 학생들의 안보 의식은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박승춘(64·사진) 국가보훈처장은 국가의 미래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청소년들의 올바른 국가관 확립과 나라사랑 정신 함양 교육이 가장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박 처장은 이를 위해 지난 6월 국가보훈처에 ‘나라사랑교육과’를 신설하고 그동안 소극적으로 운영하던 나라사랑 교육을 전면 확대해 전 국민 대상 교육프로그램 운영을 추진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그가 역점을 두고 있는 것이 바로 고3 학생들을 대상으로 올해 처음 시작하는 호국보훈교육 ‘나라사랑정신함양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전국 64만 3316명의 고3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특강으로 15일부터 12월20일까지 국가보훈처의 25개 지방관서에 신청하면 나라사랑 전문 강사가 학교를 방문해 무료로 교육한다. 박 처장은 “고3 학생은 예비 대학생으로 누구보다 국가관, 안보교육이 교육이 필요한데도 진학, 수능시험 등 여러 가지 여건상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하기 어
2011-11-03 18:18한국교총과 교과부, EBS, 충북교육청이 교원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마련한 ‘선생님 사랑 음악회’ 본선 진출 8개 팀을 가리기 위한 2차 오디션이 13일 치러진다. 이번 음악회에는 모두 224팀(개인․단체)이 응모했다. 3일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단의 엄격한 1차 심사를 거쳐 2차 오디션에 나갈 24개 팀이 결정됐다. 1차 심사에서는 노래실력은 물론 음악장르․형식, 학교급․지역별 안배, 팀 구성 및 스토리텔링 가능 여부 등도 주요 심사기준으로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음악회는 12월27일 오후 4시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두 시간 동안 진행되며, EBS TV와 라디오를 통해 120분간 특별 생방송 된다. 다음은 2차 오디션 진출팀 명단. ▲한정인 서울거여초 ▲손지영 울산백합초 외 ▲김지혜 서울난향초 ▲신혜정 경기정남중 ▲오현주 광주은혜학교 외 ▲박병준 경기송림중 외 ▲이주리 서울방일초 ▲박영근 전주아중중 외 ▲김경희 서울조원초 ▲송영찬 대전복수고 외 ▲전민표 충남소망초 외 ▲유환삼 순천금당고 외 ▲송치현 부산안남초 ▲이재갑 아산배방중 ▲조소현 진주집현초 외 ▲강문식 경기유신고 ▲정인숙 군산당북초 외 ▲성유진 가톨릭대…
2011-11-03 16:01한국교총 회원을 위한 전세기가 뜬다. 교총은 회원들에게 품격은 높이고, 비용은 낮춘 여행 상품을 제공하기 위해 특화된 일정과 가격으로 구성된 단독 전세기 운항을 추진하고 있다. 상품 개발은 교총과 제휴를 통해 설립된 ‘교총롯데관광’(www.kftalottetour.com)이 맡는다. ‘교총롯데관광’ 관계자는 2일 “기존의 프리미엄급 여행 상품에서 가격을 30% 정도 낮추는 것을 전제로 상품을 개발하고 있다”며 “교원들이 만족할 수 있는 상품을 곧 내놓겠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일본이나 동남아 지역 가운데 교원들의 선호도가 높은 곳을 첫 여행지로 선택하고, 3박4일 일정에 200명 규모의 여행단을 꾸밀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교총은 ‘교총롯데관광과’의 구체적인 여행지, 규모, 일정, 비용 등의 협상이 마무리되면 전 회원들에게 이 같은 사실을 공지하고, 참가 희망자를 모집한다는 계획이다. 교총이 회원만을 위한 전세기 상품을 추진하는 것은 안양옥 회장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됐기 때문이다. 안 회장은 지난해 교총회장에 출마하면서 ‘선생님이 주인 되는 강력한 한국교총’을 모토로 ‘교권을 사수하는 책임교총, 정책을 선도하는 혁신교총, 회원이 감동하는 복지교총, 다…
2011-11-03 15:59④ 충남 아산 신창중 전교생 258명의 전형적인 농촌 학교 충남 아산 신창중(교장 윤경희)이 남다른 창의체험활동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2009 개정교육과정에 새로 도입된 ‘창의적체험활동’을 학교 특성에 맞춰 반영해보자는 취지에서 시작한 일이 이제는 학교를 바꿔놓았기 때문이다. 2011년 교과부 지정 창의인성모델 학교, 사교육 절감형 창의경영학교인 신창중은 ‘융합형 창의체험활동’을 하고 있다. 특별히 ‘융합형’인 것은 자율·봉사·동아리·봉사·진로 등 창의체험활동의 네 가지 영역이 융합된 활동을 하고 있기 때문. 우선 신창중은 태생부터 다른 동아리를 운영한다. 대부분이 학교가 준비한 동아리에 학생들이 가입하는 반면, 신창중의 18개 다양한 특기적성 동아리는 철저한 수요조사를 거쳐 학생들의 요구를 반영해 개설됐다. 그 결과 ‘영화로 배우는 논술반’, ‘My life, My vision', ‘뿡뿡 관악’, ‘오목리 책벌레들’, ‘돌맹이’(지질 및 암석 조사) 등 특색 있는 동아리들이 탄생했다. 동아리는 무학년으로 운영되며, 학생들이 자신의 적성과 흥미를 고려해 동아리를 선택하는 과정에서 이미 ‘진로’가 반영된다. 방송․영화 제작 동아리 ‘6㎜ 시네마 파
2011-11-03 14:13대입 수학능력시험(11월10일)을앞두고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이수험생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 장관은교과부 홈페이지에 팝업으로 띄운 `수능응원글'을 통해 "수능시험에 대한 부담을 줄이기 위하여 다양한 정책적 노력을 하고 있지만 여러분들의 부담은 여전히 상당할 것"이라고 수험생들의 노고를 위로했다. 이어 그는 "그러나 수능시험은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한 중간 과정일 뿐 결코 최종 목표가 아니다"며 "최선을 다하여 시험을 준비하고 당일에는 편안한 마음으로 임하되 시험이 끝난 후에는 그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사소한 실수나 부정행위로 그간의 노력이 물거품이 되는 일이 없도록 주의해달라"며 '수험생 유의사항'을 잘 숙지하고 감독관의 지시에 잘 따라 달라고 당부했다.
2011-11-03 05: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