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초ㆍ중학생의 '제학년 제학력 갖추기 평가'를 위한 내년도 예산 편성을 둘러싸고 갈등이 빚어지고 있다. 교육 공공성 강화와 교육복지 실현을 위한 제주교육연대는 15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위원회가 제학력 갖추기 평가 예산 1억9천여만원을 전액 삭감하기로 한 것을 환영한다"며 "예결위에서 예산이 다시 편성돼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단기적인 학습효과로 아이들의 건강을 해치는 제학력 평가를 폐지하고, 흥미와 배움을 유발하는 창의 인성교육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제학력 평가에 찬성하는 도내 학부모 70여명은 같은 시각 도의회를 찾아 예결위에서 제학력 평가 예산을 부활시켜 달라고 당부했다. 이들은 "제학력 평가가 폐지되면 아이들의 수준을 진단할 수 있는 객관적 평가 시스템이 사라져 농어촌 지역의 학력 약화와 사교육비 증가가 우려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날 교육청 예산안 심사와 계수조정이 마무리될 때까지 도의회에서 의원 설득작업을 이어가기로 했다. 한편 제학력 평가와 관련해 제주도초등교장협의회와 제주도학교운영장협의회, 제주교원단체총연합회는 지난 13∼14일 기자회견과 성명서를 통해 존속을 주장했고, 전교조 제주지
2011-12-15 18:03민주당은 15일 교육과학기술부가 2014년부터 고교 내신제를 절대평가로 전환하기로 한 데 대해 "대입전형에 영향을 미쳐 공교육 정상화가 완전히 물 건너가는 위기를 초래할 것"이라며 전면 재논의를 촉구했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방안은 이명박 정부의 특권 교육정책, 시장주의 교육정책의 완결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고교 체제 및 대학입시 정책과 연계한 종합적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상희 의원은 "내신제를 절대평가로 전환하면 특목고와 자사고 학생들이 입시에서 더 유리해진다"며 "중학교 사교육 시장 확대, 고교 성적 부풀리기, 대학별 고사 강화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2011-12-15 17:59경남도교육청은 내년부터 영ㆍ유아가 있는 교직원에게 월 4만원의 보육수당을 지급한다고 15일 밝혔다. 만 3~4세 자녀가 있는 경남의 공ㆍ사립학교 교직원에게 내년 1월부터 자녀 1명당 월 4만원의 영ㆍ유아 보육수당을 준다. 도교육청은 예산 12억원을 확보했다. 경남교육청은 올해부터 셋째 자녀를 낳은 교직원에게 300만원을 출산 축하금을 주고 있다. 지난 1월부터 지금까지 셋째 자녀를 출산한 교직원 79명에게 300만원씩 2억3천700만원의 축하금을 줬다. 경남도교육청의 한 관계자는 "육아에 대한 부담을 줄여 교직원 복지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2011-12-15 17:51교육과학기술부와 16개 시도 교육청이 전국 사립유치원의 교육비 현황에 대한 전수 조사에 나섰다. 이는 내년 `5세 누리과정' 도입에 따라 모든 만 5세 아동에게 월 20만원이 지원되자 일부 유치원이 지원금 규모에 맞춰 편법으로 원비를 올리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데 따른 것이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지난 6일 시도 교육청에 공문을 보내 사립유치원의 내년 교육비 현황을 조사하도록 요청했다고 15일 밝혔다. 조사 기간은 16일까지이며 대상은총 8천여개 가운데 3천900여개 사립유치원이다. 사립유치원이 내년 신입생 입학원서를 최근 접수하면서 학부모들에게 안내한 입학금과 수업료, 급식비, 방과후활동비 등 교육활동 관련 비용이 모두 해당된다. 또 현행 규정상 사립유치원의 수업료 및 입학금은 해당 유치원장이 정한 뒤 교육감에게 보고해야 하는데 교과부는 유치원들이 이를 제대로 지켰는지도 파악 중이다. 교과부와 서울시교육청이 시범적으로 파악한 결과 서울 강동교육청 관할인 송파구ㆍ강동구의 69개 유치원의 경우 내년 교육비를 올해보다 평균 2만4천원 인상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강남 등 일부 지역에서는 10만∼20만원 가량 올리려는 움직임도 있다고 교과부는 전했다. 교과부는
2011-12-15 17:50광주시교원단체총연합회가 장휘국 광주시 교육감의 공식사과와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엄정한 수사를 통한 진실 규명도 요구했다. 광주시교육청이 사립학교 교사를 특채하면서 채점표 조작 등 중대한 인사비리를 저질렀다는 이유에서다. 광주교총은 성명에서 "가장 청렴해야 할 교육기관에서 저질러진 이 인사비리는 공정성과 투명성 등 인사 원칙의 근간을 훼손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광주교총은 또 이 사건을 인사조작 사건으로 규정하면서 "특채된 교사가 특정 교원노조 소속이란 점에서 고위층의 조직적인 인사개입이나 묵인이 없다면 이뤄질 수 없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광주교총은 "장 교육감이 이번 일을 어떻게 처리할지 똑똑히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장 교육감은 도덕성을 기치로 내걸며 비리 척결을 강력히 주장해왔다. 교육과학기술부는 감사에서 광주시교육청이 지난 2월 사립학교 교사를 공립학교로 특채하면서 탈락 교사의 점수를 조작, 합격시킨 사실을 적발했다.
2011-12-15 17:48광주시교육위원회는 14일 교권과 교육활동 보호 등에 관한 조례안을 통과시켜 본회의로 넘겼다. 조례안에 따르면 교육감은 교권침해 등으로 교원이 정신적, 육체적 치료가 필요한 경우 적극적으로 조치하고 교권침해와 분쟁에 대한 법률지원을 위해 교권보호 전담변호사를 두도록 했다. 시 교육청에 교권보호 전담조직인 '교권보호지원센터'를 설치하고 교권침해 사건을 심의하는 교권보호위원회도 설치된다. 교권보호위원회는 법률 전문가, 교육경력자, 학부모 대표 등 10명으로 구성되며, 가해자에 대한 고발과 해당 피해 교원이 원하는 경우 즉시 전보조치를 교육감에게 권고할 수 있다. 학교장은 학교에서 교권침해사건이 발생할 때 바로 조사해 교육감에게 보고하고, 교원이나 학생에 대한 물리적, 심리적 폭력은 경찰에 신고하도록 했다. 조례안을 대표 발의한 정희곤 교육위원장은 "현재 학교현장에 교권침해 사례가 빈발해 교원의 사기저하는 물론 학교교육의 안정성을 해치고 있다"며 "전국 최초로 제정되는 조례를 통해 교권 침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2011-12-15 17:46
한국보훈학회(회장 김성영)와 한국미래포럼(상임대표 김춘규)은 14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초․중․고 교과서 재조명 학술 세미나’를 열고 좌편향적 시각에서 기술된 현행 교과서의 시급한 개선을 촉구했다. 이날 발표된 ‘초·중·고 교과서에 관한 분석 보고서’ 연구책임자 박효종 서울대 교수는 “국가는 영혼을 바탕으로 존재한다”며 “그 영혼이 꿈틀거리게 만들어주는 것이 교과서인데, 우리 교과서에는 나라사랑 정신이 빠져 있다”고 개탄했다. 그는 “부모나 자식에 대한 맹목적인 사랑과는 달리 나라 사랑은 명확한 이유가 있어야 가능하다”면서 “학생들에게 우리나라가 사랑할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가르쳐줄 수 있도록 우리나라의 정통성과 우수성에 관한 내용을 교과서에 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초·중·고 교과서가 고조선부터 조선까지는 모두 ‘건국’이라고 명명한 반면, 대한민국에 대해서는 북한과 함께 ‘정부수립’이라는 표현을 사용했으며 그 의미에 대한 설명도 거의 없다고 지적했다. 국군 창설과 6․25전쟁에 대한 설명이 미미하고, 전쟁도 남북 공동책임인 것처럼 설명했다고 비판했다. 초등 교과서의 문제점으로는 ▲ 1~2학년 바른생활 교과서
2011-12-15 17:33
한국교총이 15일 전국경제인연합회(회장 허창수)가 선정한 ‘제22회 시장경제대상’ 교육기관 대상을 수상했다. 전경련은 이날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교총이 교육기관으로써 다양한 연수․교육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오는 등 경제교육에 힘써온 공로를 인정해 이 상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교총은 그동안 교원들을 대상으로 ‘기업 CEO 경제 특강’, ‘초․중등 교과서 밖 경제 이야기 직무 연수’, ‘School CEO 시장경제 연수’, ‘선생님을 위한 살아있는 경제교육 연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을 추진해왔다. 안양옥 교총 회장은 “교원 전문성 신장을 위해 한 일로 이런 큰 상을 받게 돼 전국의 18만 회원을 대표해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면서 “이번 수상을 계기로 교총은 앞으로도 교원, 학생이 시장경제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올바른 경제관을 갖도록 끊임없이 좋은 프로그램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제22회 시장경제대상에는 교총 외에도 안병직 시대정신 이사장(공로 대상), 이동하 서울시립대 교수(문화예술 대상), 조영길 변호사(출판 대상), 최광 한국외대 교수․이성규 안동대 교수(논문 대상), 이두원 연세대 교수(
2011-12-14 17:31진보 교육감이 이끄는 전국 시ㆍ도 교육청 대부분이 교육과학기술부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홍보 요청을 거부하거나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반면, 보수 성향의 교육감이 수장으로 있는 시ㆍ도 교육청들은 이미 FTA 홍보용 팝업이나 배너를 설치한 것으로 확인됐다. 14일 전국 시ㆍ도 교육청에 확인한 결과 진보 성향의 교육감이 수장으로 있는 6개 시ㆍ도교육청 가운데 강원도 교육청, 전북도 교육청은 홍보용 배너를 설치하지 않기로 했다. 두 교육청 관계자들은 한미 FTA에 대해 사회적으로 논란이 있는 상황에서 학교와 교육청 홈페이지에 홍보용 배너를 설치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서울시 교육청과 경기도 교육청도 역시 같은 이유로 배너 설치를 유보하기로 했다. 서울시교육청 한 관계자는 "논란이 있는 상황에서 FTA 홍보 배너를 설치하면 얻는 것보다 잃는 것이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남도교육청과 광주시교육청은 아직 설치 여부를 결정하지 않았으나 전남도교육청의 경우 장만채 교육감이 배너 설치에 부정적 견해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보수 성향의 교육감이 수장으로 있는 충북도교육청과 충남도교육청은 이미 배너를 설치한 상태다. 인천시교육청과…
2011-12-14 17:13광주시의회 교육위원회는 시 교육청 제2차 추경예산 심의를 통해 세출 총액 991억8천여만원 중 20.6%인 204억1천여만원을 삭감해 예비비로 돌렸다고 14일 밝혔다. 시의회 교육위원회는 특히 특수교육지원센터 운영비 20억원 전액을 삭감한 것을 비롯해 특수교육지원센터 설립공사 65억4천여만원 중 시설설계비 1억6천여만원을 제외한 63억8천여만원 삭감하고, 임해수련원 설립공사비 209억원 중 120억원도 삭감했다. 교육위원회는 "정리추경은 재정활동의 시간적 구분(회계연도)을 명확히 하고자 집행잔액, 불용액 등을 예비비로 정리하기 위한 것이 가장 큰 의미인데도 예산의 효율성에 들어맞지 않은 명시이월 또는 사고이월이 확실한 예산이 편성돼 대폭 삭감했다"고 밝혔다.
2011-12-14 12: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