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 특성과 수준 따른 맞춤형 특수 악기 개발터치‧손가락 동작만으로 연주 가능…특허출원도“협동과 배려의 경험…조화로운 시민으로 성장” [한국교육신문 김예람 기자] “귀가 들리지 않는 청각장애, 몸이 마음대로 움직이지 않는 지체장애 학생들에게 음악은 멀고도 먼 과목이죠. 음악시간에 장애‧비장애 학생들이 하모니를 이루며 합주할 수 있도록 장애 유형 따른 특수 악기를 제작했습니다.”‘C‧A‧RE 음악교육으로 함께 만들어가는 리듬가락 앙상블(특수)’로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손성준‧김재식‧정민우 경북울진초 교사, 채윤석 경북평해초 교사는 스마트 기술을 활용해 학생들이 신체적 제약을 극복하고 장애 특성과 수준에 따라 음악 합주를 할 수 있는 3가지 형태의 맞춤형 악기를 개발했다.악기들은 음악교육에서 기초가 되는 리듬과 가락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첫 번째 악기인 ‘리듬팡팡 터치패드’는 타격의 세기에 따라 소리의 크기 및 LED불빛 개수가 늘어나는 청각장애 학생용 리듬악기로 소리를 시각적 자극을 통해 인식할 수 있도록 했다. 특허출원도 해 자료의 전문성과 독창성을 높였고 설계도면도 공개해 누구나 제작‧활용할 수 있다.지적장애 학생용 리듬‧가락 악기인 ‘키넥트 악기’는 관절의
2017-11-15 13:52[한국교육신문 한병규 기자] 제48회 전국교육자료전에서 신민철(사진) 경기 신길중 교사는 ‘도구-기계-자동화의 단계별 이해를 위한 운동물체 시리즈’(실과 분야)로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신 교사는 인간이 도구를 사용한 이후 인력, 모터, 사물인터넷 등으로 발전해온 자동화 단계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자료를 구성했다. 겉으로 보기에는 똑같아 보이는 ‘방아 찧는 토끼’ 모형 세 가지지만 구동방식이 모두 다르다. 1단계 모형은 손으로 돌려야 토끼가 방아를 찧고 2단계는 전기모터로 작동된다. 3단계는 아두이노 키트에 조도센서까지 장착해 빛의 양이 줄어들어야 토끼가 움직인다. 아두이노 키트 덕분에 블루투스로 스마트폰 제어까지 가능한데 이는 4단계로 분류할 수 있다. 크랭크축, 기어, 모터, 회로 등은 어른 손바닥 크기의 통으로 가린 뒤 그 위에 토끼 모형을 연결해 겉으로는 모두 같아 보인다. 그러나 막상 뚜껑을 열어보면 그 방식은 수천 년의 차이가 나도록 구성된 것이 이 자료의 매력이다.심사위원들도 친근하고 단순한 모형으로 교육과정을 녹여낸 참신한 접근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 심사위원들은 “도구(손), 기계(동력), 자동화(컴퓨터)로 연결되는 학습의 순서, 확장 가
2017-11-15 13:38교사 : 오늘은 학생부종합전형(이하 학종) 서류평가를 알아볼게요. 학생 : 그 학교의 평가요소를 토대로 서류를 평가한다는 거죠? 교사 : 맞아요. 구체적으로 서류평가시스템 메인화면은 크게 3가지로 볼 수 있어요. 평가 대상자의 정보, 학생부·자소서·추천서 등 전형자료, 평가요소 채점표예요. 평가 대상자 정보에서는 지원자 성명, 졸업년도, 고교정보 등을 알 수 있고 전형자료 탭에서는 학생이 제출한 모든 서류를 볼 수 있어요. 학생부(교과)항목을 클릭하면 과목별 내신등급이 표시되고, 해당 과목을 클릭하면 학년별 원점수와 과목평균, 표준편차, 수강자 수, 석차등급 등에 관한 정보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죠. 학생 : 학종은 정성 평가니까 특목고, 자사고 학생처럼 성적이 좋은 학생들의 등급도 고려할 수 있겠네요. 교사 : 맞아요. 사정관들은 단순 등급만 보지 않아요. 과목평균과 표준편차, 이수자 수도 확인해 보고 교과 성적의 변동과 향상 추이 등을 다각도에서 분석해요. 교내활동과 연계해 종합적으로 평가하기도 하고요. 학생 : 학생부(비교과)영역에서는 모든 교내활동이 보이겠네요. 교사 : 네. 프로그램은 특히 본인이 보고 싶은 항목을 설정해 볼 수 있어요. 예를 들어…
2017-11-06 13:49한국가정과교육학회(회장 박동연·동국대 경주캠퍼스 교수)는 4일 서울 서초구 교총회관에서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행복한 삶을 밝히는 가정과 수업:어떻게 가르치고 평가할 것인가’를 주제로 내년 적용되는 2015 개정 교육과정에서 가정과 교육과정 및 핵심개념에 대해 연구한 결과를 공유했다. 왕석순 전주대 가정교육과 교수는 기조강연에서 ‘가정과의 역량을 가르칠 수 있는 방안은 무엇인가?’를 발표했다. 왕 교수는 핵심역량 함양을 교육과정의 주안점으로 표방하고 있는 2015개정 교육과정을 분석해 향후 가정과 교육과정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 ‘역량’을 가르칠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는 ‘백워드 디자인’에 대한 고찰, 그리고 이를 적용하기 위해 ‘탬플릿’을 개발해 예시했다. 이어 이현정 강원 치악고 교사의 ‘가정생활 수업을 통한 실천적 문제해결능력 강화’, 이윤경 경북 왜관중 교사의 ‘식생활 수업을 통한 생활자립역량 강화’, 김서현 경기도교육연수원 교사의 ‘의생활 수업을 통한 생활자립역량 강화’, 김은정 서울 중동중 교사의 ‘주생활 수업을 통한 관계형성역량 강화’ 주제 발표가 진행됐다. 박동연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개정 교육과정에 맞춰 가정과 수업에서도 토론·실
2017-11-06 10:02"여러분, 영수가 학급회장에 출마하지 못하게 하는 것은 공정한가요? 또 오빠 영수와 동생 영희가 똑같은 양의 책을 옮기는 것이 공정하다고 생각하나요?" 3일 전주기린초 6학년 2반 교실. ‘공평하고 정의로운 생활’에 대해 배우는 도덕시간. 수업 실연에 나선 박진아(진주교대 2학년) 예비교사가 학생들에게 물었다. 자유롭게 교실을 돌아다니며 의견을 교환하는 시간도 가졌다. "오빠가 동생을 배려해서 책을 더 드는 게 공정하지 않을까?", "그래도 똑같이 드는 게 공정하지 않아?" 등 다양한 의견이 쏟아졌다. 결론은 ‘상대방의 입장을 생각해서 알맞은 대우를 해주자’는 것. 박 예비교사는 "어린이나 노인, 임산부와 같은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것이 공정한 사회"라며 각자가 생각하는 ‘공정’과 ‘공평’에 대해 적는 것으로 수업을 마무리했다. 전국 초등 예비교사들이 창의적인 수업능력과 좋은 수업에 대한 안목을 겨루는 ‘제7회 전국교대 좋은수업 탐구대회’가 3일 전주교대와 전주시내 4개 초등학교(전주기린초, 전주대정초, 전주만성초, 전주송천초)에서 개최됐다. 한국교총과 교육부, 전국교원양성대학교총장협의회가 공동 주최하고 전주교대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전국 10개 교대와 제
2017-11-03 15:44한국교총이 주최한 제48회 전국교육자료전에서 체육 분야의 임성욱·현동호·김진욱(이상 대구죽전초)·권수현(대구한솔초) 교사가 ‘거꾸로 교실로 익히는 SOS 수상안전교육’ 자료로 대통령상을 거머쥐었다. 이들은 디딤영상으로 생존수영 방법을 미리 숙지하게 해 수영장에서의 실습을 보다 쉽게 익히도록 한 자료를 선보였다. 생존수영에 대한 교육과정 구성부터 이를 토대로 학생용 워크북, 교사용 지도서, 학습지, 평가자료, 109종(VOD 105종, VR 4종)에 달하는 디딤영상 제작까지 체계화했다. 수영장이 충분치 않아 실습을 자주 할 수 없는 우리나라 교육 현실은 물론, 교육과정 또한 체계화되지 않은 상황에서 현장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이 이 자료를 최고상에 추천한 심사위원들의 평가다. 심사위원들은 “세월호 참사 이후 수상안전과 생명존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현 시점에서, 특히 아직 수영교육을 위한 체계적인 교육과정 및 프로그램이 절대 부족한 상황임을 감안해 시기절적하게 제작된 작품”이라고 밝혔다. 이어 “자료를 통해 현장 교사들이 체육수업에서 수상안전교육을 쉽고 효율적으로 지도할 수 있고, 학생들은 수상 안전교육에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했다”며 “야외활동에서도
2017-11-02 14:52◆국어(한문 포함) △이화진 경기 동보초 △박은영 경남 부림초, 손희태 경남 화정초 △최정호 전북 수남초, 장희원 전북 장수초 △이승왕 울산 반천초, 전찬성 울산 상진초, 강민정 울산 선암초 ◆도덕 △이상근 경북 상주중앙초, 김나예 경북 호계초, 전우진 경북 평산초, 박병철 경북 구미사곡초 ◆사회 △황광일 경기 도곡초, 심대호 경기 탄벌초 △전기찬 경남 대의초, 박성일 경남 남해초 △오진태 서울도봉초, 정문태 서울원효초 △조승룡․김경석 대전노은초, 반창모 대전오류초, 김민균 대전 진잠초 ◆수학 △송태민 경기 종덕초, 권윤희 경기 장당초 △류성용․양은숙 경기 용천중, 유동환 경기 안성고 △김혁민․장지웅 경기 보산초 △이대열 충남 예덕초, 심민정 충남 내포초, 백공현 충남 구산초, 송경미 충남 논산동성초 △김태우․김수정․남선영․유원진 대구산격초 △박영운 경북 산북초, 권오성 경북 율곡초, 이상열 경북 김천부곡초 ◆과학 △한진섭 강원 손양초, 권헌진 강원 황지중앙초 △박재철․최상규 경기 송전초 △오동주 부산 광남초, 장명호 부산 기장초, 전중원 부산 모전초, 이승민 부산 월평초 △서봉구 부산 명륜초 △김석현 부산 명호초, 심재혁 부산 석포초 △주혜진 대구조암초 △
2017-10-26 18:20이 구역 트렌드세터는 나야 나~! ○…올해 자료전에서는 변화하는 교육환경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새로운 교육 트렌드를 선도하는 교사들의 열정과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올해 이슈가 된 ‘미세먼지’ 대책과 관련한 교육자료들이 눈에 띄었다. ‘초록이와 함께하는 미세먼지 탐구 세상(인성교육․창체)’을 출품한 김동완(경남 숭진초)․박종해(경남 관동초) 교사는 공기정화식물과 필터를 활용한 간이 공기정화기 실험, 나만의 미세먼지 마스크 만들기 등 학생들이 미세먼지에 대해 경각심을 갖고 대비할 수 있는 자료를 개발했다. 박 교사는 “공기는 생존, 생명과 직결되는 문제임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교육자료는 많지 않아 연구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김정희(제주 예래초)․김기범(제주 표선초)․현성환(제주 토산초) 교사가 ‘맑음이와 함께하는 미세먼지 대응 교육콘텐츠(인성교육․창체)’를 출품했고 조용주(경남 충렬초)․박종형(경남 인평초) 교사도 ‘맑음이와 함께 알아보고 느껴보고 실천하는 대기오염 교육자료’를 선보였다. 간단․심플한 자료 하나로 승부! ○…간단하고 심플한 자료로 관람자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작품들도 있었다. ‘덩~기덕 접이식 장구로, 얼~씨구 우리 장단(음악
2017-10-26 18:2022일 한국교원대에서 개최된 제48회 전국교육자료전에서 ‘거꾸로 교실로 익히는 SOS 수상안전교육(체육)’을 출품한 임성욱‧현동호‧김진욱 대구죽전초 교사, 권수현 대구한솔초 교사가 영예의 대통령상을 수상했다.국무총리상은 ‘C‧A‧RE음악교육으로 함께 만들어가는 리듬앙상블(특수교육)’을 개발한 손성준‧김재식‧정민우 경북울진초 교사, 채윤석 경북평해초 교사와 ‘도구-기계-자동화의 단계별 이해를 위한 운동물체 시리즈(실과)’를 출품한 신민철 경기 신길중 교사가 차지했다.대통령상은 세월호 참사 이후 ‘수상안전’과 ‘생명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현 시점에서 우리나라 초등 수영교육에 시기적절한 자료로 평가받았다. 특히 체계적인 수영 교육과정 및 프로그램이 부족한 상황에서 영상 및 웹 자료 등을 통해 간접 체험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현장 보급이 필요한 작품으로 인정됐다.국무총리상을 받은 특수교육 분야 자료는 장애학생의 70% 이상이 통합교육을 받는 상황에서 동작인식, 리듬악기 등 장애 특성에 맞춘 악기를 각각 개발해 음악에 대한 흥미를 높이고 일반학생과의 합주가 가능하도록 했다는 점에서 자료전 본연의 취지를 잘 살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실과 자료는 도구(손), 기계
2017-10-26 18:19제48회 전국교육자료전 개관식이 22일 오전 한국교원대 체육관에서 열렸다. ‘연구하는 선생님, 배움이 있는 수업, 생동하는 교실’을 주제로 열린 이번 대회는 시·도 예선을 거쳐 본선 심사에 오른 422명의 교사가 참여해 14개 분야 184점의 작품을 출품했다. 이번 자료전은 교총과 교육부가 주최하고 충북교육청과 한국교원대가 후원하며 27일까지 한국교원대 체육관에서 개최된다. 하윤수 한국교총 회장은 개관식에서 “서늘한 가을바람이 부는 계절, 선생님들의 인내와 노력, 땀과 정성의 결과물인 실물교육자료를 만나는 교육자료전은 유난히 반갑다”며 “선생님들의 작품 하나하나를 보면서 ‘올해도 이렇게 많은 선생님들이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전문성 향상과 교육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셨구나’ 느끼고 그 열정에 가슴이 뜨거워진다”고 말했다. 하 회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 흐름에 맞게 새로운 환경에 맞춰 끊임없이 새로운 교수법을 연구하고 교육자료를 만드는 선생님들의 모습을 보면서 우리 교육의 미래가 밝다고 생각한다”며 “교육현장에서 묵묵히 학생 교육과 연구에 매진하는 훌륭한 선생님들이 존경받을 수 있도록 한국교총이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축사를 통
2017-10-22 13: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