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전, 충남 지역신문에 학생 명예기자의 글이 실렸다. 글의 제목은 ‘교장 선생님을 고발합니다’. 도대체 무엇을 잘못했기에 학생이 교장 선생님을 고발한 것일까. 고발 글에는 ‘귀신 잡는 것은 해병대다. 해병대보다 무서운 사람은 유병대다. 고로 나는 가장 무서운 교장이다. 우리 학교는 천북(1000 BOOK)중학교이기 때문에 매년 50권씩 성인이 될 때까지 20년간 책을 읽어야 한다’며 부임 인사를 전한 이야기가 등장한다. 학교 도서관에 있는 책을 다 읽었지만, 교장 선생님의 으름장이 떠올라 용돈으로 군것질을 하지 못하고 책을 사 읽어야 한다는 사연이 소개됐다. 학교에서 다양한 체험 활동을 해서 고등학교에 진학해 같은 장소로 여행을 간다면 재미없을 것 같다는 하소연, 선생님들이 잘 가르쳐주신 덕분에 상을 받았더니 아빠가 술을 드시고 오는 날에는 뽀뽀 세례를 퍼부어 힘들다는 고충도 호소했다. 결국, 이런 교장 선생님이 다른 학교로 전근 가면 그곳 학생들이 힘들 것 같으니, 다른 곳으로 갈 수 없게 투쟁하자는 것으로 글은 마무리된다. 학생들에게 고발당해 행복하다는 유병대 전 충남교육연수원장의 학교경영기다. 천북중과 홍성여고에서 5년 6개월간 교장으로 재직
2019-09-19 11:11교총 “일제 잔재도 문제이지만… 유아공교육 인식까지 저해” [한국교육신문 김예람 기자] “유아교육기관의 명칭을 ‘유치원’에서 ‘유아학교’로 변경해 학교로서의 정체성을 확립시켜주세요.” 16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유치원 명칭을 ‘유아학교’로 변경해 줄 것을 요구하는 청원글(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582667)이 올라와 19일 현재까지 8500여 명의 지지를 받았다. 유치원 명칭이 청산해야 할 일제 잔재라는 주장이다. 청원자는 “우리말에서 ‘유치’라는 단어는 상대방의 언행이 어리다고 비하하는 말로 쓰인다”며 “우리나라가 유치원이라는 명칭을 유아학교에 쓰게 된 연원은 일본에서 독일식 표현인 ‘킨더가르텐(Kindergarten)’이란 단어를 한자로 번역하는 과정에서 고착화된 것으로 이는 청산해야 할 대표적인 일제 잔재”라고 강조했다. 청원자는 이어 “1995년 일제 강점기 잔재 유물이라고 해서 ‘국민학교’를 ‘초등학교’로 바꾼 사례가 대표적”이라고 지적하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똑같은 일재 잔재인 ‘유치원’ 명칭을 현재까지 유지하는 것은 혹 초등학교와 달리 유치원이 의무교육이 아니거나 초등학교보다 덜 중요
2019-09-19 10:28[한국교육신문 김예람 기자]앞으로는 자율형사립고와 외고‧국제고에 지원했다 떨어져도 일반고에 지원할 수 있게 된다. 자사고 지원자의 일반고 중복지원 금지가 위헌이라는 헌재 판결에 따른 후속조치다. 정부는 17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안’을 의결했다. 개정안은 자사고‧외고‧국제고 지원자의 일반고 이중지원을 허용하는 내용이 골자로 제81조제5항 중복지원금지 부분이 삭제됐다. 2017년 정부는 자사고·외고 폐지 대선 공약에 따라 자사고와 일반고의 입시를 일원화하고 이중지원을 금지하도록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을 개정했다. 이에 반발한 자사고들은 학생·학부모의 학교 선택권, 평등권, 사립학교 운영의 자유를 침해한다고 지난해 2월 헌법소원과 법령 효력정치가처분신청을 냈다. 헌재는 6월 이를 받아들여 지난해에는 임시로 중복지원이 가능한 상태에서 입시가 치러졌고 올 4월에는 최종 위헌 결정을 내린 바 있다. 헌재 결정에 따른 이번 국무회의 의결로 이중지원이 완전히 합법화 되면서 올해도 자사고와 일반고의 중복지원이 가능해졌다. ‘자사고‧외고 폐지’ 공약에 따른 정부의 개정안이 2년 만에 원점으
2019-09-19 10:22교육공무직 법제화를 위한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이 발의됐다. 국회 교육위 여영국 정의당 의원은 17일 국회 정론관에서 학교직원의 범위에 교육공무직원을 포함시키는‘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교직원의 범위를규정한 ‘초·중등교육법’ 제19조 제2항 중“행정직원 등 직원을 둔다”를“행정직원,교육공무직원 등 직원을 둔다”로 변경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법안 발의에는 정의당 소속6명의 의원과 김종훈(민중당),맹성규(더불어민주당),임재훈,장정숙(이상 바른미래당)의원이 함께 참여했다. 여의원은 “교육공무직원들은 전체 교직원의 상당 비율을 차지하고,어느덧‘교육의 일 주체’가 됐지만,여전히 국가적 차원에서 아무런 법적근거가 없다”며“그 동안 학교에 존재하지만 마치 존재하지 않는‘투명인간’취급받았던 긴 시간들을 떨치고 이들이‘교육공무직원’이라는 이름으로 당당히 설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발의취지를 설명했다. 이날 회견에는김종훈의원과안명자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장, 박금자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위원장, 나지현 전국여성노동조합위원장 등3개 노조의 위원장이 함께 참석했다. 한편 여의원은 이날오후 서울대에 방문
2019-09-18 14:29한국교육과정평가원(원장 성기선)은 17일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9월 모의평가 이의신청 심사 결과 모두 문제와 정답에 이상이 없다고 발표했다. 평가원은 2020학년도 수능 9월 모의평가가 시행된 4일정답(가안) 발표 이후 7일 18시까지 이의 신청을 접수해 이에 대한 심사 결과를 반영한 최종 정답을 확정 발표했다. 평가원 홈페이지 이의 신청 전용 게시판을 통해 접수된 이의 신청은 모두 106건이었다.이 가운데 문제 및 정답과 관련이 없는 의견 개진, 취소, 중복 등을 제외한 실제 심사 대상은 51개 문항 74건이었다. 평가원은 출제에 참여하지 않은 외부 전문가가 포함된 이의심사 실무위원회의 심사와 이의심사위원회의 최종 심의를 거쳐 51개 문항 모두에 대해 ‘문제 및 정답에 이상 없음’으로 판정했다. 51개 문항에 대한 심사 결과는 17일오후 5시 평가원홈페이지(www.kice.re.kr)에공개됐다.
2019-09-17 17:07제13호 태풍‘링링’은 8일 소멸했지만 피해학교는 계속 늘어나고 있다. 교육시설재난공제회(이하 공제회, 회장 박구병)는 7일 발생한 태풍 ‘링링’ 의 후속조치로 11일 오후 5시 기준, 피해학교 수가 전국 717교로 접수됐다고 밝혔다. 당초 교육부가 발표한 최종 시설피해 432개교, 15개 기관을 훨씬 웃도는 수치다. 피해 내용은 강풍에 의한 외벽 마감재 및 지붕재, 연결복도 등 탈락이 대다수였으며 나무가 쓰러지거나 담장이 무너진 곳도 수십 개교였다. 벽이나 지붕에 누수가 일어난 학교도 일부 있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421교, 충청권 126교, 영남권 24교, 호남제주권 146교이다. 피해학교 접수는 계속되고 있어 명절 이후 최종 피해학교 수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제주도 수학여행 중이던 21개교 학생들은 모두 안전하게 복귀를 마쳤다. 공제회는 피해학교가늘어남에 따라 공교육부와 현황을 공유하고 기존 재난현장조사반7개 팀을긴급 구성해, 총21개 팀에서 28개 팀으로 확대 편성했다. 11일 기준으로 전국 300여교에 현장조사를 완료했다. 공제회는 신속한 복구비 지원을 위해 가지급금 신속 지원, 피해시설물 응급복구 지원 등가용할 수 있는 자원과인력을…
2019-09-12 08:10[한국교육신문 한병규 기자] 가을을 맞아 일부 시·도교총이 캠프와 걷기대회 등 ‘힐링’ 이벤트를 개최한다. 이들은 힐링 체험을 통해 회원들의 스트레스를 날려주고, 회원 간 친목도모를 높이기 위해 이 같은 행사들을 준비하고 있다. 경기교총(회장 백정한)은 오는 10월 12일과 13일 1박2일 간 20∼30대 나이의 젊은 회원을 대상으로 경기도 가평과 강원도 춘천에서 ‘2030회원 힐링캠프 소통 한마당(이하 힐링캠프)’을 연다. 참가비는 무료다. 경기교총은 이달 25일까지 만 39세(1980년 12월 31일 이후 출생자) 회원 70명 정도 선에서 신청을 받고 있다. 참가를 원하는 회원들은 경기교총 홈페이지(www.kgfta.or.kr) 및 앱 접속을 통해 직접 신청하면 된다. 선발방법 및 대상자 선정은 우선순위에 따른 선별과정을 거친다. 1·2순위는 각각 ‘2030 회원가입 추천인’과 ‘2030 신규가입 회원(신청기간 내)’이고, 3순위는 ‘2030 경기교총 회원’이다. 대상자 선정 발표는 신청기간 이후 개별 문자메시지를 발송한다. 이번 힐링캠프는 10월 12일 ‘짚라인가평’에서 체험활동 후 춘천 원코리아리조트로 이동해 캠프파이어 및 소통의 시간을
2019-09-11 09:51[한국교육신문 한병규 기자] 서울교총(회장 전병식)은 회원뿐 아니라 비회원 교원들까지 아우르는 ‘2019년 찾아가는 맞춤형 교권보호연수(이하 찾아가는 교권연수)’를 진행한다. 교원이 정당한 교육활동조차 침해받는 사건으로부터 보호받도록 하기 위해서다. 서울교총은 오는 12월 중순까지 ‘찾아가는 맞춤형 교권보호연수 홈페이지(kyo.or.kr)’에서 온라인으로 선착순 신청을 받고 있다. 연수는 ‘사례를 중심으로 한 교육활동 침해 대응방안’를 주제로 1시간 정도 진행된다. 서울시내 각 급 학교 교원들로부터 신청을 받은 후 학기 중 평일 오후 3·4시경 신청학교 강의실 또는 강당에서 무료로 열린다. ‘찾아가는 교권연수’는 서울교총이 주최하고 서울시교육청이 주관하고 있다. 특히 서울교총은 교원들의 사기진작과 교권침해에 대한 전문적 지식 및 능동적 대처능력을 배양하고 서울시교육청이 권장하는 ‘교육활동 보호 연수’의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운영에 도움을 주고자 2015년부터 연수를 주도하고 있다. 서울교총 관계자는 “최근 학교현장은 교원의 정당한 교육활동을 침해하는 사건이 비일비재하게 발생해 교원의 권위가 저하되는 안타까운 현실에 처해 있다”며 “교권침해를 당한 교
2019-09-11 09:51[한국교육신문 한병규 기자] 제8회 울산교총회장기 배구대회가 오는 10월 26일에 울산남부초 체육관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울산시 관내 유·초·중·고교 참가팀들 가운데 치열한 예선을 거쳐 본선에 진출한 8개교 150여명의 선수와 동료 교직원들이 참가해 한마당축제로 진행된다. 김수미 남교육지원청 교육장, 정연도 강북교육지원청 교육장, 정재균 시교육청 교원인사과장 등 울산시교육 관계자들도 참석할 예정이다. 신청마감은 이달 19일 오후 5시까지다. 이메일(ufta2672392@hanmail.net)과 팩스(052-267-2393)로 신청할 수 있고, 접수여부를 전화(052-267-2392, 2372)로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1~3위까지 우승기 및 상장을 수여하며, 상금은 1위 50만 원, 2위 30만 원, 3위 20만 원이다. 대표자회의 및 대진표 추첨은 신청마감 후 20일 오후 6시 월평초 도서실(1층)에서 열린다. 8강 대진표는 개회식 이후 추첨을 통해 진행된다. 울산시 관내 전 학교 및 직속기관 소속 교직원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단, 시간강사나 중학교 이상 대한배구협회에 등록된 자 중 만 45세 미만인 자와 배구종목 코치는 제외다 …
2019-09-11 09:51[한국교육신문 한병규 기자] 강원교총(회장 서재철)은 CGV 춘천점, 원주점, 강릉점과 업무제휴(MOU)를 맺었다. 이번 MOU로 강원교총 회원들은 ‘영화관람 2000원 현장 할인’과 ‘콤보 1000원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현장 할인의 경우 동반 1인까지 적용 되며 2D 일반영화에 한한다. 제휴카드 중복 할인은 가능하나 이외 쿠폰, 이벤트, 기타 중복할인은 불가하다. 또한 조조, 심야, 특별관, 이코노미석, 장애인, 경로우대, 청소년도 마찬가지다. 콤보 1000원 할인 혜택은 1일 1회 가능하며 일반 콤보에 한한다. 프로모션·콤보·단체콤보는 제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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