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육신문 한병규 기자] 강원교총과 강원도교육청은 16일 도교육청에서 2019년도 단체교섭·협의 개회식을 가졌다. 강원교총은 이날 총 7개 분야의 본문 41개조 보칙 2개조 등 총 69개 사항의 교섭·협의과제를 요구했다. 구체적인 사항은 △전문직교원단체 활동 보장 및 자료제공 협조 △교장공모제 운영 개선 △학술등재지 등재 논문 연구점수 인정 △유학휴직 허가 기준 확대 △지역별 보결강사 확충 △교원의 업무부담 경감 △보건교사 근무환경 개선 △교직원 특별건강검진비 확대 지원 △각종 수당 인상 △교원의 사생활 보호 △각종 예체능 및 행사 운영 개선 △에듀버스 지원 강화 △학교급식 순회전담인력 배치 △과도한 민원 대처방안 마련 △수업방해 대응 방안 수립 △교권침해 예방 및 대응 강화 △책임변호사제 구축 △모성보호시간 사용 권장 등이다. 서재철 강원교총 회장은 도교육청에게 교육환경 및 제도 개선에 긍정적으로 검토해줄 것을 부탁했다. 서 회장은 “교섭·협의는 교원의 사회적 지위와 근무여건의 향상을 위한 구체적인 결과물이 도출되는 자리라는 점에서 교원들이 도교육청으로부터 기대하는 바가 크다”고 말했다.…
2019-09-23 11:18[한국교육신문 한병규 기자]] 서울 강서양천교총(회장 유병룡)은 30일 오후 6시 화곡 메가박스에서 영화 ‘타짜(원아이드 잭)’ 감상을 250석(150석 2개관) 규모로 진행한다. 분회 회원은 동반 1인까지 관람할 수 있다. 지역 내 분회장들이 27일까지 신청 받고 있다.
2019-09-23 11:16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23일 오후 2시교육시설재난공제회에서 시·도 부교육감회의에 참석한다. 이번 회의는 교육현안에 대해 설명하고 추진 방안 협의와의견 수렴을 위해 개최된다. 유부총리는 모두발언에서 최근 우리 사회의 불공정성에 대한 국민들의 상실감에 대해 부총리로서 미안함과 책임감을 느끼며, 특권과 불평등한 교육제도를 개혁하여 우리 사회와 교육이 미래로 나아가도록 노력할 것임을 강조할 예정이다. 또한, 학교가 학생들을 가르치는 본연의 일에 집중할 수 있도록 2020학년 국가시책사업 특별교부금 편성을 개편하며 시·도교육청 의견을 최대한 반영했으며, 교육청이 지방교육재정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노력해줄 것을 당부할 예정이다. 이외유치원 입학관리시스템 ‘처음학교로’에 모든 유치원 참여를 요청해, 편법 입학을 막고 공정하고 편리한 유치원 입학이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또, 교육의 국가책임을 확대하기 위해 무상교육 관련 2020년 정부예산안이 계획대로 편성됐음을 안내하고, 시도교육청별로도 예산 편성·조례 개정 등 준비와 일반 국민 대상 적극 안내에 협조해 줄 것을 요청할 계획이다.
2019-09-23 09:29[한국교육신문 정은수 기자] 무자격 공모교장 중에서 법에 따라 교사 직위로 돌아간 경우는 10명 중 2명밖에 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대부분 초빙형 공모교장이나 장학관, 연구관으로 진출하고 있어 무자격 교장공모제가 ‘승진 하이패스’임이 다시 한 번 입증됐다. 이학재 자유한국당 의원이 9일 교육부로부터 받은 ‘2010년 이후 내부형 교장자격증 미소지자의 임기만료 후 임용 현황’에 따르면 임기를 마친 40명의 무자격 교장 중 교사로 돌아간 사람은 9명(22.5%)에 불과하다. 특히 서울, 인천, 광주에는 단 한 명도 없다. 교육공무원법에 따르면 공모 교장의 임기가 끝나는 경우 임용되기 직전의 직위로 복귀해야 한다. 그런데 무자격 교장들은 임용 후 교장자격연수를 받도록 규정한 법령을 이용해 임기 중 교장자격증을 취득해 원직복귀를 하지 않고 교장자격증이 필요한 다른 자리로 가는 것이다. 다시 초빙형 또는 자격증 소지자 대상 공모교장으로 간 경우가 14명(35%)으로 제일 많았다. 그다음은 장학관이나 연구관 등 관급 전문직으로 교육청에 진출한 경우로 10명(25%)이었다. 특히 서울, 인천, 광주, 충북은 무자격 교장 전원이 관급 교육전문직으로 진출했다.…
2019-09-21 08:08[한국교육신문 정은수 기자] 유·초등 교원 신규 임용시험 확정공고 결과 유치원과 특수교사 선발은 늘었지만, 초등은 계속 감소세를 유지했다.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이 11일 발표한 2020학년도 공립 유·초등 교원 신규 임용시험 확정 공고에 따르면 전국 유·초등 교사의 채용 규모는 총 5160명이 될 것으로 집계됐다. 초등은 총 3916명으로 사전예고(3554명)보다 362명이 늘었지만, 지난해(4032명)보다는 116명이 줄었다. 교육부의 ‘중장기 교원 수급계획’상 인원인 3910~4010명의 범위에는 들었지만, 지난해는 상한선인 4040명에 가까웠던 것이 올해 하한선보다 단 6명 많은 정도로 줄어 감소폭은 수급계획상 추세에 비해 큰 상황이다. 그래픽 참조 지역별로는 ▲서울 370명 ▲부산 335명 ▲대구 100명 ▲인천 116명 ▲광주 10명 ▲대전 30명 ▲울산 180명 ▲세종 100명 ▲경기 980명 ▲강원 251명 ▲충북 171명 ▲충남 278명 ▲전북 86명 ▲전남 240명 ▲경북 379명 ▲경남 210명 ▲제주 80명이다. 이 중 지난해와 비교해 가장 많이 줄어든 곳은 충남이다. 122명이 줄어 지난해의 69.5%에 그쳤다. 전남과 세종도
2019-09-21 08:04벽지 근무환경 정기적 파악 학부모 연락 가이드라인 마련 교원 권리보호 법률에 명시 [한국교육신문 김예람 기자] 3년마다 도서벽지 교원의 근무환경 실태를 파악하고 중대한 교권침해 행위에 대해 교육감의 교육부장관 보고를 의무화 하는 내용의 법안이 국회 교육위원회 법안심사소위를 통과했다. 이밖에도 근무시간 외 학부모 연락에 대한 가이드라인 제작, 교원의 권리보호 법률 명시 등 교원의 교육활동 보호와 관련된 법안 다수가 상정‧논의돼 현장의 이목이 집중됐다. 국회 교육위원회는 17일과 19일 양일간 법안심사소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교원의 지위 향상 및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서영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 각각 발의)과 ‘초중등교육법 일부개정법률안’(박찬대 의원 발의) 등 91개항의 법안을 심의‧의결했다. 나머지 두 법안은 추가 논의사안이 발생하거나 협의 시간 부족 등을 이유로 계속심사하기로 했지만 교총 등 교육계는 교원의 권리보장을 위한 법안이 소위에서 다뤄진 것 자체로 의미가 있다는 분위기다. 먼저 서영교 의원이 발의한 ‘교원지위법’은 2016년 발생한 섬마을 여교사 집단 성폭행을 계기로 발의됐다. 도서벽지 교원의 근무환
2019-09-20 10:53[한국교육신문 김예람 기자]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병으로 학교급식에도 비상이 걸렸다. 서울시교육청은 19일 돼지고기 가격 인상 및 음식폐기물 처리방법 변경 등을 논의하기 위해 영양교사들과 긴급회의를 갖고 대응방안을 공유했다. 현재 일시 이동중지 명령은 해제됐지만 완전히 안전을 장담하기 어려운 만큼 교육청은 앞으로도 ASF 확산에 따른 돼지고기 공급 및 학교급식 운영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각 학교에 공문을 보내 소고기나 닭고기, 오리고기 등 대체식재료 사용 및 식단 변경을 권고했다. 음식물쓰레기 이동제한 조치에 협조할 것도 당부했다. 사태가 해결될 때까지 급식 잔반을 양돈 농가에 제공하지 않을 것과 폐기물 관련 부서와 협력해 수거방안이 마련되는 대로 협조해 달라는 지시다. 교육청 관계자는 “서울시와 환경부, 서울친환경유통센터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체계를 유지하기로 했다”면서 “ASF로 인한 학생 및 학부모들의 혼란을 최소화하고 안전한 학교급식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19-09-20 10:4419일 청와대 앞에서 '사회정의를 바라는 전국교수 모임'회원들이 조국 법무부 장관 사퇴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정교모 회원들이 청와대 앞에서 "조국 법무부장관 임명으로 사회정의와 윤리가 무너졌다"며 시국선언을 하고 있다. 시국선언 기자회견에 참석한 민현식 서울대 국어교육학과 교수가 조국 법무부 장관의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2019-09-19 17:44융합의 가치 체현하며 예술의 국가‧장르 경계 넘나들어 ‘패왕별희’ 창작하고 중국무용의 현대화, 동양무용 창출 헤밍웨이, 채플린, 피카소 등 유명 인사들도 공연 관람 [이길상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대중문화를 포함한 한국과 관련된 것들이 대한민국 이외의 나라에서 인기를 얻는 현상, 지금은 우리에게 익숙한 단어 ‘한류’다. 싸이의 노래와 춤이 에펠탑 광장을 뒤흔들고 한국 영화를 이해하기 위해 프랑스 바닷가 작은 학교 라로셸대학의 한국어 전공에는 정원의 10배가 넘는 지원자가 몰린다. 미국 뉴욕의 맨해튼에는 한국어를 필수로 하고 한국식으로 교육하는 학교가 세워져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우리 역사에서 한류는 갑자기 시작된 것인가? 욘사마, 이영애, 싸이, BTS 이전에 누군가 있었을까? 이미 식민지 시대에 그런 인물이 있었다. 바로 무용가 최승희다. 그녀는 지금의 한류에 견줄 수 있을 정도로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외국에 전파한, 그래서 세계적 명성을 얻었던 유일한 인물이었다. 우리에게는 그저 ‘서구식 현대적 기법의 춤을 창작하고 공연한 최초의 한국인’, ‘해방 이전의 조선무용계를 주도했던 인물’, ‘해방 이후 북한에서 살다가 숙청을 당한 불운의 예술인’ 정
2019-09-19 17:05초등학교 5학년 때 만난 담임선생님은 호랑이 같았다. 말수가 적고 내성적인 주인공 민수에게 웅변을 시키고 달리기 시합에서 1등을 할 때까지 연습을 시켰다. 민수는 담임선생님의 지나친 관심이 부담스러웠지만, 인생의 고비마다 선생님의 가르침을 떠올리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한다. 이제 민수에게 호랑이 선생님은 정신적 지주이자 인생 멘토다. 박사 학위를 받고 교수가 됐을 때도 가장 먼저 선생님의 집을 찾았다. 중학교 교장 선생님으로 퇴직한 선생님의 팔순 잔치. 그 자리에서 민수는 호랑이가 아닌 양으로 변한 선생님의 모습을 본다. 강성률 광주교대 교수가 펴낸 다섯 번째 장편 소설인 ‘호랑이 선생님’은 52년간 스승과 나눈 사제간의 정을 바탕으로 한다. 저자는 “교실이 무너졌다, 사도가 땅에 떨어졌다고 하지만 지금 이 순간에도 어린 제자의 눈물을 닦아주는 선생님, 담임선생님을 인생의 스승으로 알고 존경하는 제자들이 있다”고 말한다.작가와 비평 펴냄, 1만 3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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