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은 우리 사회의 축소판 신문 활용 교육이란 간단히 말해 ‘신문을 가르치고, 신문으로 가르치자’는 교육적 시도이다. 즉, ‘신문을 친숙하게 하고 신문을 학습에 활용해 교육적 효과를 높이는 프로그램’인 것이다. 그러나 신문 활용 교육은 교육자료로서 단순히 신문을 활용한다는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학생들로 하여금 빠르게 변화하는 세계에 적응하도록 하고 신문이 제공하는 정보를 활용해 보다 경쟁력 있는 지식을 습득하도록 하는 것이 21세기 교육 환경에서는 중요한 과제가 되기 때문이다. 신문은 살아 있는 교과서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사회과에서의 신문 활용 교육은 ‘민주 시민의 자질 육성’이라는 교과 목표 달성에 적합하다. 민주시민 자질 육성은 사회에 대한 이해와 실천에 바탕을 둔다. 신문은 우리 사회의 축소판이기에 이를 통해 다양한 사회 현상에 대한 파악과 이해, 분석이 가능하며 여러 가지 시각으로 우리 사회를 바라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사회 현상에 대한 간접 경험을 통해 올바른 가치관과 태도를 가질 수 있도록 도와준다. 신문의 정파성을 걱정하는 교사들 신문 활용 교육은 여러 가지 장점을 가지고 있지만, 단점도 간과할 수 없다. 한국언론재단에서 전
2010-05-01 09:00
바벨을 든 소녀들 킹콩을 들다 영화 킹콩을 들다는 2000년 전국체전에서 15개 금메달 중 14개 금메달과 1개 은메달을 휩쓴 순창여고 역도팀의 실화를 토대로 만든 스포츠영화이다. 핸드볼만큼이나 비인기 종목인 역도와 여성 선수를 다루고 있는 점에서, 호평을 받은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의 계보를 잇는다. 평범한 학원드라마에 머물 수도 있었을 킹콩을 들다에 생동감을 부여한 것은 역도부 6인방을 연기한 젊은 배우들의 호연과 코치 역할을 맡은 배우 이범수의 관록 있는 연기다. 영화는 중반까지 시골 학교 역도부 소녀들의 개인사와 성장담에 집중한다. 전직 국가대표 역도선수였지만 지병으로 메달 획득에 실패하고 ‘루저’ 취급을 받던 이지봉(이범수)이 역도부 코치로 소녀들과 만나면서 이야기는 풍성해진다. 영화는 저마다 상처를 안고 있는 시골 아이들과 이지봉이 만나서 어떤 시너지를 일으키며 변화하는지, 성공한 역도선수로 성장한 영자(조안)의 기억 속에 과거는 어떤 의미로 남아 있는지에 대해 섬세하게 담아낸다. 여섯 명의 역도부 아이들은 각자 고민과 사연이 있다. 영자는 고아이고, 현정은 왕따이며, 여순은 아픈 엄마를 걱정한다. 보영은 뚱뚱한 몸이 부끄럽고, 민희는 패션에
2010-05-01 09:00소리만 요란한 가격전쟁 지난 3월부터 대형마트들의 가격인하 전쟁이 한창이다. 상대 업체가 고시한 가격보다 10원이라도 더 싸게 팔겠다고 서로 나서는 통에 10원 전쟁이라는 말까지 들린다. 가격인하를 통해 저렴한 가격에 필요한 물건을 살 수 있게 된다는 것은 소비자들로서는 분명 좋은 일이다. 하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석연치 않다. 값을 크게 내렸다는 할인품목은 마트에서 판매하는 7만 여 개의 제품 중에 겨우 1~20개 정도이다. 극히 일부품목만 인하를 한 것임에도 대형마트의 가격인하에 대한 생색내기로 인해 소비자들에게는 전체적으로 가격을 내린 것처럼 비춰진다. 게다가 가격을 내렸다는 상품은 이미 품절상태인 경우가 많고 재래시장보다도 비싸기 일쑤다. 이런 눈속임으로 인해 대형마트의 매출은 이미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정도 증가한 상태다. 결국 값을 내렸다는 대형마트를 찾은 대부분의 소비자들이 가격을 인하하지 않은 상품을 구매한 결과 대형마트만 돈 벌었다는 결론에 이르게 된다. 대형마트, 정말 싸게 파는 것 맞아? 사람들이 대형마트를 이용하는 이유는 편리하고 물건 값이 싸기 때문일 것이다. 그런데, 편리한 것은 몰라도 값이 싸다는 것은 한 번 되짚어 봐야 한다
2010-05-01 09:00
2006년 처음 부임하셨을 때 월정초의 교육 여건이 좋지 않았나요? “전국에서 손꼽히는 다인수 학교에, 생활환경이 어려워 기초수급생활대상자인 학생들이 많았어요. 낮은 교육열과 융화되지 않는 교직원 등 여러 가지 어려움을 안고 있는 학교였습니다. 학교에 부임해 가장 먼저 한 일이 모두 한 방향을 바라보게 하기 위한 학교의 비전을 제시하는 일이었죠. ‘성취하는 감동교육’을 교육목표로 내걸었습니다. 그때 저희 학교, 교사, 학부모, 학생 모두에게 필요한 것이 성취감과 보람이었어요. 열악한 학교 환경을 딛고 아이들과 학부모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교육을 해보자고 교사들을 독려했죠. 그리고 저부터 교사, 학생에게 따뜻하게 다가가 마음의 응어리 풀어주려고 했어요. 3년여가 흐른 지금은 모든 선생님과 학생이 한마음으로 아주 열심히 하는 학교가 됐죠.” “월정초의 브랜드는 독서교육” 월정초는 독서교육이 잘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특히 학생들에게 독서를 강조하시는 이유가 있다면. “제가 초등학교 때 왜소하고 병약해 친구들에게 왕따를 당하곤 했죠. 그러면 저는 도서관에서 해질 때까지 책을 읽었어요. 그게 생활화되니 고교를 졸업할 때쯤엔 ‘나보다 더 책을 많이 읽은 사람은 없다
2010-05-01 09:00
‘앞으로!’를 외치는 사회 ‘앞으로 앞으로’(윤석중 작사, 이수인 작곡)라는 동요가 있다. 지구는 둥그니까 앞으로 계속 걸어가면 온 세상 어린이를 다 만나고 올 수 있다는 내용이다. 세계화 시대를 이미 내다보기라고 한 듯, 맹랑하지만 밝고 명랑하고 진취적인 기상이 엿보인다. 시간과 공간, 개인과 사회, 물질과 정신을 막론하고, 앞으로 나아간다는 사고방식이 오늘날 추구해야 할 방향이라는 데 토를 다는 사람은 거의 없지 않을까. 어느새 긍정적이고 미래 지향적인 사고방식이야말로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중요한 가치관이라는 것이 사회적 신념이 되어버린 듯하다. 확실히 우리가 몸담고 있는 21세기는 진보를 지향한다. 진보는 사물이 점차 발달하는 것, 또는 바람직한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이지만, 인간의 역사를 중심으로 그 뜻을 새겨보면 역사 발전의 합법칙성에 따라 사회의 변화나 발전을 추구하는 일을 가리킨다. 다시 말해 진보라는 관념은 인간이 스스로의 힘으로 역사의 발전을 추진해왔고 그렇게 해나갈 것이라는 인간주의(휴머니즘)적인 사고에 의거한다. ‘앞으로!’를 외치는 진보의 가치관은 신이 주관하는 역사에서 합리적 이성을 갖춘 인간 주체의 역사로 이행한 시대, 즉 근대세계의 탄
2010-05-01 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