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강원도한 초등학교의 현장체험학습 과정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로 인해 인솔 교사 2명이 재판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해당 교사에 대한 선처를 호소하는 탄원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교총은 26일 입장을 내고 우선 어떤 위로로도 소용이 없을 유족께 깊은 애도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제자를 잃은 슬픔과 충격을 딛고 학교에서 묵묵히 학생 교육에 임하고 있는 두 교사가 이제 재판이 시작되면 그 과정에서 비통한 그날을 수없이 마주하게 될 현실을 개탄한다”며 “교사로서 무한책임의 짐을 조금이라도 내려놓고 사랑하는 학생들 앞에 설 수 있도록 재판부는 선처를 해 달라”고 호소했다. 특히 “안전사고의 책임과 민원을 교사 혼자 감당하지 않도록 하겠다”며 “해당 교사의 아픔을 함께하고 다시 학생 앞에 설 수 있도록 전국 교원 탄원 서명운동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또 교사에 대한 확실한 보호대책이 없을 경우 현장체험학습을 비롯한 교육활동이 크게 위축될 수밖에 없다며 학교안전법 개정을 위한 총력활동 전개도 예고했다. 김동석 교총 교권본부장은 “이번 사건은 해당 지역, 학교, 교사만의 일이 아니다”라며 “현장체험학습 사고 시 교사에게 어떠한 작은 꼬투리라도 잡아 무
2024-03-26 13:29한국대학교수협의회(한교협)와 반민심 사교육 카르텔 척결 특별조사 시민위원회(반민특위) 등 100여 시민단체는 문제인 정부 시절인 지난 2017년도부터 2022년도까지 통계청의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 검증 결과, 실제 조사 표집에서의 오류를 확인했다고 최근 밝혔다. 한교협 등은 해당 기간 동안 조사모집 지역 중 읍면지역 학생 수를 바꿔 최종 발표 사교육비 지출 총액을 축소 발표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들이 검증한 결과에 따르면 2019년까지 읍면지역 학생 수를 과소 표집, 과소 가중치 적용을 하다가 2020년부터 읍면지역 학생을 2만 명대 이상 과대 표집하거나, 과대 가중치를 적용하는 등 방식을 사용했다. 한교협 등은 “2022년 통계청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 발표 당시 읍면지역의 과대 표집 결과를 실제 학생 수에 맞춰 재산정한 결과 당초 발표했던 25.9조 원이 아닌 26.5조 원으로 약 6000억 원 정도의 과소 추정된 것으로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통계청이 문재인 정부 시절 각종 국가공식 통계를 왜곡, 조작, 표집오류를 빈번히 한 사례로 놓고 봤을 때 초·중·고 사교육비조사에서 의도성을 갖고 접근했고, 결과를 왜곡하려고…
2024-03-26 09:18인공지능(AI)기반 교실에서 교사가 이를 활용하고 수업에 효과적으로 통합하기 위해서는 교사가 전문가로서 정체성을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이를 위해 교원 학습공동체의 원활한 운영 지원, 연수 프로그램 참여 지원, 엄선된 교사용 자료 보급 등과 같은 디지털 역량 확대를 위한 체제를 만들어야 한다는 제언도 이어졌다. 국회입법조사처는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 대강당에서 제4차 디지털 시대 교육기회 균등 NARS 연속간담회를 개최했다.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을 위한 교원과 학생의 역량’을 주제로 열린 이번 간담회에서 발제를 한 김자영 경기도교육연구원 연구위원은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환경에서 새롭게 등장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보다 복합적인 실천 역량인 디지털 의사소통과 협력, 디지털 창작 및 함유, 디지털 시민참여 능력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서는 제대로 된 디지털 기본 소양이 반드시 전제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디지털 역량 함양을 위한 수업을 위해서는 학생들이 스스로 사고하고 탐구할 수 있는 기회제공이 필요하고, 다양한 교과가 통합된 형태로 이뤄지는 것이 중요한데 이같은 수업 설계와 관련한 연구 자료는 찾기
2024-03-25 13:381월 5일 정성국 한국교총 회장이 사퇴의사를 밝혔다. 국민의힘 국민인재로 영입됐다는 소식이 이어졌고, 2월에 부산진갑 후보로 확정됐다. 뒷말이 많았다. 약속을 저버렸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하지만 정 후보는 모든 걸 감수하고서라도 22대 국회 원내에 학교 현장의 어려움, 교원의 애로를 전달할 전문가가 꼭 들어가야 한다는 절박함으로 이같이 결정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서이초 교사의 비극적 사건을 겪으면서 교육 현장의 목소리가 제대로 정치권에 전달되지 않는다고 느꼈다고 했다. 교권 5법 개정이라는 성과를 냈지만 그 과정에서 학교를 이해하는 국회의원이 없어 정쟁으로 흐르거나 불필요한 시간을 보냈던 뼈아픈 기억이 있었기 때문이다. 비난과 오해가 있다면 말보다는 진정성있는 의정활동으로 진심을 보여주겠다는 그를 20일 부산에서 만났다. - 현장 교사 출신 후보로서 교육계의 관심과 기대가 큽니다. 50만 교원의 대표로 나선 셈인데 각오는? 교육 현장에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고, 학생의 학습권 보호와 함께 선생님들이 수업에만 전념하도록 환경을 만드는 것을 최우선으로 해 노력을 기울일 계획입니다. 여당인 만큼 정부와 대통령과 함께 이 일들을 만들어갈 수 있다는 점에서 가
2024-03-25 10:36교육부가 사립학교간 교원교류 제도화, 법정부담금 문제, 고교 무상교육에서 특수목적고 소외 현실 등에 대한 해소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김해관 대한사립학교장회 회장은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주호 교육부 장관을 만나 사학 문제 해결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김 회장은 ▲사립학교간 교원교류 제도화의 필요성 ▲법정부담금의 부당성과 미이행에 대한 벌칙으로 학교운영비에서 삭제하는 문제 ▲고교 무상교육정책에 있어 특목고 소외 ▲소규모 사립학교 해산 지원이 교육예산 절감, 국가재정에 도움이 되는 부분 ▲늘봄 및 돌봄 정책에서 사립초 사각지대화 등을 전달했다. 교육부의 역점사업에 대한 협조, 실현 가능성 등도 모색했다. ‘사립학교간 교원교류’는 사립학교 인사 특성상 교사의 전보, 전출이 원활하지 않은 문제로 나타나는 교원수급 불균형 등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 현재 사립학교는 이 때문에 교육재정 낭비, 필요 교과 교사 충원의 어려움 등 문제를 겪고 있다. 특히 2025년 전면시행되는 고교학점제 대비 안정적 교원 운영에 많은 애로사항이 발생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김 회장은 법인에 대한 법정부담금 부과 제외를 명문화 해줄 것도 요구했다. 학교 운영…
2024-03-21 16:27본지가 발행하는 월간 새교육이 2024년도 우수콘텐츠 잡지에 뽑혔습니다. 우수콘텐츠 잡지는 한국잡지협회(회장 백종운)이 문화체육관광부 지원을 받아 매년 선정하고 있으며, 월간 새교육은 지난 2020년, 2022년에 이어 3번째로 선정됐습니다. 새교육은 기사(콘텐츠) 내용, 편집디자인, 발행지속기간, 언론중재위원회 시정권고 여부, 한국광고자율심의기구 기사형광고 편집기준 준수 여부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월간 새교육은 교원의 전문성 향상과 교육정책 개선 등을 목적으로 1948년 창간된 국내 최초의 교육전문지로, 교육 정책 관련 기획 기사, 교수·학습법, 교육현장소식, 교육전문직 시험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특히 수업·생활지도·학교 경영·교육 관련 법령 등의 콘텐츠는 학교 현장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3-21 14:28한국교원대는 올해 ‘글로컬대학30’ 사업의 추진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글로컬대학30 예비지정 신청에 대한 의견수렴 및 공개토론회’를 지난 14일 온라인 병행개최한 지 5일 만이다. 올해는 사업을 포기하고 내년에 도전한다는 계획이다. 학교 측은 "최근 여러 우려의 목소리로 인해 글로컬대학30 예비지정 신청과 관련한 일을 중단하기로 했다"며 "구성원과 깊이 있는 논의를 통해 사업 계획을 구체화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국교원대는 최근 비수도권 대학에 5년간 1000억 원을 지원하는 글로컬대학 사업 지원을위해 청주교대와 교명 변경 및 캠퍼스 통합 등을 논의한 바 있다. 이에 대해 학생과 총동문회는 절차적 정당성 없이 청주교대와의 통합을 전제로 대학 측이 밀어붙이기식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잇따라 집회를 열고 반대 목소리를 냈다.…
2024-03-20 09:44각 당의 공천작업이 마무리되면서 21대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의원들의 22대 국회 출마 여부도 윤곽을 드러냈다. 6명의 의원이 각당의 공천 경쟁에서 탈락하고, 4명은 일찌감치 불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6명의 의원이 재도전에 나선다. 정당별로는 국민의힘 서병수, 추경호, 조경태 의원이 공천을 확정지었으며, 민주당에서는 김영호 간사, 강득구, 문정복 의원이 재선에 나설 채비를 마쳤다. 재선의원으로 후반기 교육위원회를 이끌었던 김철민 위원장(민주당)은 지역구 조정 등의 부침을 겪으며 경기 안산을 지역에서 김현 전 의원과 경선했으나 17일 탈락이 확정됐다. 지역구였던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을이 여성 전략 특구로 지정돼 컷오프됐다, 친명인사 특혜시비로 경선 기회를 얻었던 민주당 초선의 서동용 의원은 16일 권향엽 전 청와대 균형인사비서관에 패해 낙천했다. 이 밖에도 문화부장관을 지낸 3선의 도종환 의원(민주당)도 충북 청주흥덕에서 이연희 민주연구원 부원장에게 밀려 공천에 실패했다. 친명계로 분류되는 이 부원장은 당초 서울 동작을에 출마를 준비했으나 충북 청주흥덕으로 지역구를 바꾼지 80일 만에 공천권을 따내는 기염을 토했다. 국민의힘에서는 조경태 의원이…
2024-03-19 16:493월부터 학교폭력전담조사관제가 본격 시행된 가운데 학폭조사관에 대한 성범죄 및 아동학대 전력조회 업무와 관련해 시·도별로 혼선이 빚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한국교총은 18일 교육부에 공문을 보내 개선을 요구했다. 최근 서울에서는 지역교육청별로 관내 학교에 이번에 채용된 학폭조사관의 성범죄 및 아동학대 관련 범죄 전력 조회 동의서를 첨부한 공문을 발송하고, 관할 경찰서에 이를 조회할 것을 요청했다. 학폭조사관의 위촉 주체가 교육지원청임에도 불구하고 이를 일괄적으로 범죄경력을 조회하지 않고 동의서 양식까지 제공하면서 각 학교에서 실시하도록 한 것이다. 아동복지법 등 현행법상 범죄 전력 조회는 ‘아동 관련 기관’이 하도록 돼 있는데 그 기관에 교육(지원)청은 해당되지 않아 직접 조회를 할 수 없다는 것이다. 결국 법테두리 안에서 학폭조사관의 범죄전력 조회를 학교가 떠맡게 된 것이다. 일선 학교의 업무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제도를 도입한 것이 행정업무를 유발한 셈이다. 특히 이마저도 시·도별로 다르게 대처하면서 행정력 낭비에 대한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 교총이 확인한 바에 따르면 A교육청은 교육지원청이 일괄 범죄 경력 조회를 할 수 있도록…
2024-03-19 15:41지난해 3월 진주시내 모 중학교에서 심정지로 인해 사망한 A교사에 대해 최근 사학연금관리공단이 공무상질병으로 인정하지 않는다고 결정한 것에 대해 경남교총(회장 김광섭)은 15일 보도자료를 내고 “교원의 특수성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판단”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교무기획부장 등 복합적 업무를 수행하며, 매일 10시간 이상 근무하다 근무 중 쓰러져 사망한 사안임에도 불구하고 현실을 외면한 행정편의적 결정이라는 것이다. 경남교총은 “해당 교사의 경우 근무시간 자료표에는 오전 8시30분 출근으로 돼 있지만, 실제는 오전 8시부터 교문 앞에서 교통지도를 했고, 특히 신학기부터 교부기획부장직을 맡아 평균 퇴근시간은 오후 6시였지만, 이러한 부분들이 전혀 인정받지 못했다”며 “이번 결정은 복합적 업무를 수행하는 학교 현실을 고려하지 않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실제 고용노동부 고시 ‘뇌혈관 질병 또는 심장 질병 및 근골격계 질병의 업무상 질병 인정 결정에 필요한 사항’을 보면 발병 전 12주간 업무시간이 1주 평균 52시간을 초과하지 않더라도 업무부담 가중요인에 복합적으로 노출되는 경우에는 업무와 질병과의 관련성이 증가한 것으로 본다고 규정하고 있다. 경남교총은 “공
2024-03-18 14: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