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이 항소심에서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받은 것과 관련, 한국교총(회장 안양옥)과 서울교총(회장 이준순)이 17일 공동 성명을 내고 교육감직 사퇴를 촉구했다. 서울고법 형사2부(부장판사 김동오)는 17일 후보단일화 과정에서 상대 후보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지방교육자치법 및 공직선거법 위반)로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은 곽 교육감에 대해 징역 1년을 선고했다. 판결이 확정될 경우 곽 교육감은 교육감 직을 잃게 된다. 하지만 법원이 곽 교육감의 방어권 보장을 이유로 법정구속은 하지 않아 대법원 확정 판결 전까지 교육감 직은 유지할 수 있게 됐다. 교총과 서울교총은 이에 대해 “모든 일은 결국 바른 길로 돌아온다는 사필귀정(事必歸正)을 우리 사회에 다시 일깨워주고 국민법감정을 상당부분 반영한 판결”이라며 “교육수장으로서 도덕적 권위에 이어 법적 권위마저 상실된 만큼 깨끗이 사퇴하는 것이 순리다”라고 강조했다. 또 “법정구속은 이뤄지지 않아 교육감 직이 유지됐으나 교육행정공백과 학생들에게 보여지는 모습을 감안할 때 자리에 연연하고 재판결과에 승복하지 않는 자세는 결코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했다. 교총은 아울러 “학생인권조례강행, 고교 선택제 폐기,
2012-04-17 14:38지난해 12월 대구에서 같은 반 친구들의 괴롭힘에 중학생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지 넉 달. 이후 교육당국과 경찰이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전면에 나섰지만또다시 경북 영주에서 같은 나이 중학생이 비슷한 이유로 몸을 던져 충격을 주고 있다. 16일 오전 9시30분쯤 경북 영주시 휴천동의 한 아파트 현관 앞에서 이 아파트에 사는 이모(13·ㅇ중 2년)군이 피를 흘리며 숨져 있는 것을 아파트 관리사무소 직원 우모(41)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아파트 1층에 사는 이군이 이날 오전 8시쯤 학교에 간다며 집을 나간 뒤 아파트 20층까지 올라가 창문을 통해 투신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군은 ‘같은 반 친구한테 괴롭힘을 당했다’는 내용의 A4용지 1장 분량의 유서를 남겼다. 유서에는 ‘뒷자리에 앉은 친구들이 몸을 더듬고, 볼을 만지고 입을 맞추려 하는 등 괴롭혔다’는 내용이 적혀 있다고 경찰은 밝혔다. 숨진 이군은 지난해 5월 학교에서 실시한심리검사에서‘자살위험도 수치 고위험군’에 속한다는 판정을 받았다.이후 학부모와 함께 3차례 병원 상담을 받았고 8차례 원예치료를 받은 적이 있는 것으로 드러나 더욱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이 학교김모 교장은 “지난해 치료를…
2012-04-16 22:0813일 오후 6시 서울교총 4층 강당에서는 젊은 초등 교사들과 선배 교사들 간의 자발적 만남의 장이 펼쳐졌다. 서울교총 초등교사회 주관으로 열린 이날 '서울초등교원 일촌 맺기 프로젝트 행사'에는 초등교사 100여명이 참석, 선후배가 멘토-멘티를 맺고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학교현장의 현실과 교직생활 중의 에피소드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틀에 맞춘 정형적인 행사보다는 인간적인 소통을 함으로써 교육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서로 나누자는 취지였다. 김갑철 서울초등교사회 회장은 "아이들에게 희망을 가르치고 있는 20~30대 선생님들이 우리 교육의 희망"이라며 "더 나은 교육을 위한 학습·생활지도 방법을 찾고 있는 젊은 선생님들이 풍부한 경험과 전문지식을 갖춘 선배 선생님들과의 허심탄회한 대화를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교직생활 간의 고충도 해결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김 회장은 "보다 많은 젊은 선생님들께 기회를 드리기 위해 교총 가입 여부에 상관없이 오실 수 있도록 했다"면서 "오늘 이 자리가 우리 교육을 위해 고민하는 모든 선생님들이 서로 지식과 경험을 나누는 열린 장으로 자리매김해 전국적으로 확산됐으면 한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작년
2012-04-16 15:22신정균 전 연기교육장이 세종특별자치시 초대 교육감에 당선됐다. 총 8만59표 중 30.01%인 1만3718표를 획득, 1만2364표(27.05%)를 얻은 2위 최교진 후보를 따돌린 것. 오광록(8008표, 17.52%), 진태화(6036표, 13.2%), 임헌화(5574표, 12.19%) 후보는 그 뒤를 이었다. 당초 보수 성향 후보의 난립으로 단일화를 이룬 진보진영과의 힘든 승부가 예상됐지만 공교육살리기학부모연합 등 전국 16개 교육시민단체와 한국시민단체협의회로 구성된 '세종시교육감후보 단일화를 위한 보수단체 전국연합'이 신정균 후부지지 선언을 하는 등 힘을 실어주고, 30여 년간 교사와 연기교육지원청 교육장을 지낸 토박이 경력을 강조하는 등 풍부한 경력을 바탕으로 한 진정성이 유권자들의 선택을 이끌어냈다는 평가다. 교육계는 신 후보의 당선으로 학교 체육수업 활성화, 복수담임제 등 최근 추진되고 있는 교육과학기술부의 주요 교육정책이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신 당선자는 "세종시민께서 저에게 기회를 주셨으니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일하겠다"면서 "정치인이 아닌 교육자의 한 사람으로 돌아가 임기동안 우리 아이들 세대의 미래와 더불어 살아가는 우리…
2012-04-12 23:1511일 실시된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여당인 새누리당이 당초 예상을 뒤엎고 과반 의석을 확보하며 승리를 거뒀다. 새누리당은 영남, 강원 지역 의석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당초 열세가 예상됐던 충청에서 야당과 호각을 이루는 등 수도권과 호남, 제주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야당을 이겼다. 특히 야권에서 공을 들인 낙동강벨트에서 단 2석만 내준 것이 주요했다. 비례대표 국회의원 선거에서도 새누리당은 총 2180만2240표 중 42.8%인 912만9226표를 획득해 25석을 차지, 777만5737표(36.45%)를 얻어 21석에 그친 민주통합당을 앞질렀다. 통합진보당은 219만8082표(10.3%)로 6석, 자유선진당은 68만9843표(3.23%)로 2석을 확보했고, 국민생각 등 다른 정당들은 의석 확보에 실패했다. 19대 총선 당선자 300명중 절반 가까운 148명이 초선이다. 18대 현역 의원 중 이번 선거에서 당선된 의원은 116명에 그쳐 현역 의원 62%가 교체됐다. 현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의원 중에는 위원장인 변재일 의원(민주통합당)을 비롯해 서상기, 정두언, 김세연(이상 새누리당), 안민석, 김상희, 김춘진(이상 민주통합당), 유성엽(무소속) 의원 등 8명
2012-04-12 23:12올 1학기부터 학교스포츠클럽활동을 정규수업시수에 포함해 운영하라는 교육과학기술부 지침이 나온 지 한 달이 훌쩍 지났지만, 아직도 현장에서는 혼란이 계속되고 있다. 준비 기간이 워낙 짧았던 데다 토요스포츠데이, 동아리활동, 방과후교실 등 비슷한 교육활동이 이미 시행되고 있었던 탓도 있고, 일부 진보교육감 관할 시도교육청에서 학교스포츠클럽활동을 자율 실시하도록 한 것도 원인이 됐다. 최근 교과부가 펴낸 길라잡이를 중심으로 학교스포츠클럽 운영방법에 대해 짚어본다. 수업시수 확보 방법은 학교 자율 학교스포츠클럽활동은 교과부장관의 지침으로 모든 중학교에서 학년별로 1~2시간을 창의적 체험활동으로 편성·실시하도록 했기 때문에 반드시 실시해야 한다. 단, 운영방법은 학교에서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다. 창의적 체험활동 시수를 순증하거나 타 교과시간(교과군별 수업시수의 20% 이내)과 창의적 체험시간(중3은 특별활동의 계발활동 시간 활용)을 줄여 편성할 수 있으며, 학교에서 선택과목을 지정해 학년 전체 학생이 참여하도록 하는 것도 허용된다. 학교스포츠클럽 활동 시수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학년 학생 전체가 정규 수업시간에 1시수(45분)를 참여해야 한다. 따라서 토요스포츠데이
2012-04-12 20:40백복순 사장 교총 사무총장에 취임 ○…백복순(55·사진) 본지 사장이 16일 한국교총 사무총장에 취임했다. 교총 대의원회는 지난달 30일 백 사장을 신임 사무총장으로 승인했다. 백 사무총장은 “한국교총은 수많은 위기를 극복하며 발전해왔다”며 “위기도 기회로 삼고 더욱 회원을 섬기는 자세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백 사무총장은 건국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교육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현직 교사 출신으로 교총에 입사해 홍보실장, 조직본부장, 정책본부장, 본지 사업본부장, 복지관리본부장 등을 두루 거쳤다. 교육인적자원부 정책자문위원을 지낸 바 있다. 임기는 3년. 새내기 교사-멘토 일촌 맺기 ○…서울교총 초등교사회(회장 김갑철)는 13일 서울교총회관에서 ‘일촌 맺기 프로젝트-2030 에듀케이션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20대가 교총의 행복한 미래다!’를 주제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는 새내기 교사 80명과 경험과 역량이 풍부한 멘토 교사가 일촌을 맺었다. 멘티 교사에는 교총 회원뿐만 아니라 비회원 교사와 발령대기 중인 예비교사들도 참여했다. 스웨덴 대사관 공사 교총 방문 ○…스웨덴 대사관(대사 라르스 다니엘손) 울프 써마르크 공사가 13일 한국 교육…
2012-04-12 18:59교육과학기술부와 EBS(사장 곽덕훈)는 10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이동건)에 저소득청소년의 학습지원을 위한 수능교재 102만 부(63억 원 상당)와 초․중등 학생을 위한 방송교재 17만 부(5억 원 상당)를 지원했다. 지원된 교재는 저소득층, 다문화 가정, 시설입소 청소년 등 전국 22만 8000명의 청소년에게 전달된다. EBS는 2004년부터 120여 만 명의 저소득층 초․중․고 학생에게 580여 만 부의 학습교재를 지원해왔다. EBS는 또한 시각장애 학생들의 수능강의 접근성을 높이고 대학입학 교육기회의 형평성을 도모하고자 올해 총 1억4000만원의 예산으로 초․중학 교재 및 어학교재의 점역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2012-04-12 16:58동북아역사재단(이사장 정재정)은 동북아 역사 현안에 대한 관심 확산 및 성숙한 시민의식 함양을 위한 ‘동북아역사재단 10기 역사 아카데미’를 5월10일부터 6월30일까지 운영한다. 이번 아카데미는 ‘한국-일본, 1965년 한일협정으로 끝나지 않은 이야기’를 주제로 매주 목요일에 열리며 총 8개의 강의로 구성됐다. 주요 강의로는 ‘한일협정으로 해결된 이야기, 해결되지 않은 이야기’, ‘일본군 위안부 이야기’, ‘사할린 강제 이주민 이야기’, ‘원폭 피해 이야기’ 등이 있고 ‘한일 간에 해결하지 못한 이야기’를 주제로 토론회(6월21일)도 한 차례 개최된다. 8강 중 6강 이상 출석하면 수료증을 수여한다. 관심 있는 교사, 청소년, 대학원생은 동북아역사재단 홈페이지(www.historyfoundation.or.kr)를 통해 16일부터 신청할 수 있다. 모집 인원은 80명 내외다. 문의=02-2012-6151
2012-04-12 16:35학교 맞춤형 S2B(학교장터, www.s2b.kr)가 교육기관전자조달시스템 고시 8개월 만에 전년대비 4배 이상 성장한 매출을 기록하는 등 교육기관의 핵심 조달 시스템으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또 학교장터(S2B)가 보편화되면서 기존의 복잡한 업체 선정, 구매 과정이 없어지고 계약의 투명성이 확보되는 한편 예산절감과 업무경감 효과도 거두고 있어 큰 호응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관계자에 따르면 S2B는 2011년에 전년실적(251억원) 대비 4배 이상 성장한 1015억원의 거래 실적을 거뒀으며 2012년에는 전년 대비 7배인 7200억원을 목표매출로 잡았다. 현재 S2B에 가입한 교육기관은 전국 1만 1000여개로 전체 학교의 88%의 등록률을 보이고 있다. 방학을 제외한 월평균 이용기관 수도 2500개교에 달한다. ◇교사 물품선택, 행정실 주문·결제로 일 줄어=S2B 활용 학교에서 가장 큰 장점으로 꼽는 것은 업무경감과 일의 편의성이 높아졌다는 것이다. S2B 시스템은 학교 전용 조달장치로 학교구매업무 프로세스에 적합하도록 구성돼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 나라장터(G2B)와 달리 학교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소액다품종의 구매업무, 각종 수의계약 업
2012-04-11 1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