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서울신문에 행정자치부와 경찰청 이름으로 전면광고가 실렸다. “촌각을 다투는 긴급상황 도로명주소로 신고하면 신속한 출동이 가능”하다는 내용이다. 광고는 또 “나와 가족을 지키는 안전 지름길”이 도로명주소 신고임을 알리고 있다. 공교롭게도 그와 같은 날짜 전북연합신문엔 ‘전주시의회 5분 발언’이 실렸다. 4명의 전주시의회 의원들의 발언이 인물사진과 함께 요약되어 있다. 그 중 남관우 의원은 2010년 이후 20억 원 이상의 예산을 집행했지만, 행정기관인 전주시의 도로명주소 사용이 아직도 정착되지 못하고 있음을 지적했다. 도로명주소란 도로명과 건물번호에 의해 표기하는 새로운 주소 체계를 말한다. 종전 지번 주소와 시⋅군⋅구 및 읍⋅면까지는 동일하지만, 리(里)⋅지번⋅아파트 이름 대신 도로명과 건물번호를 사용하는 것이 다르다. 2011년 7월 29일 도로명주소 고시 이후 지번 주소와 병행하다가 2014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용되기 시작했다. 도로명주소와 함께 우편번호 역시 종전 6자리에서 5자리로 바뀌었다. 5자리 우편번호는 2015년 8월 1일부터 본격 시행에 들어갔다. 준비 및 유예기간 1년 후인 2016년 8월 1일부터는 6자리 우편번호를 사용한 우편물은
2017-03-06 16:49'첫 단추를 잘 끼우야 한다'는 말이 있다. 교사에게 있어 신학기는 무엇보다 중요하다. 일 년간 학급 경영의 승패는 신학기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이들이 학교생활에 빨리 적응하고 담임의 학급 경영에 잘 따라오게 하기 위해서는 신학기 담임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따라서 담임은 함께 할 아이들 하나하나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그리고 가능한 한 아이들과 빨리 친숙해져야 한다. 새 학기, 아이들과 친숙해질 수 있는 방법 중의 하나로 맡게 될 아이들의 이름을 빨리 외울 것을 권하고 싶다. 아이들은 이름을 불러주는 선생님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오랫동안 담임을 하면서 느낀 바다. 신입생인 1학년 담임교사의 업무가 어느 학년보다 과중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생활기록부의 기초자료 수집부터 작성에 이르기까지 꼼꼼하게 챙겨야 할 것들이 무궁무진하다. 무엇보다 중학교 때와 달리 생기부의 모든 내용(진로활동, 동아리활동, 봉사활동, 독서활동 등)이 대학입시와 직결되는만큼 1학년 때부터 준비해야 것들을 수시로 설명해줘야 할 것이다. 특히 관심 학생이 누구인지를 파악해 학교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우선 상담이 이뤄져야 한다. 2학년의 경우, 자신의 진로희망
2017-03-06 09:34오늘은 24절기 중 세 번째 절기(節氣)인 경칩이다. 봄기운을 느낄 수 있는 날씨다. 경칩은 놀랠 경, 벌레 칩을 사용한다. 겨울잠을 자는 벌레가 깨어나는 시기다. 개구리를 비롯한 만물이 겨울잠에서 깨어나는 시기를 뜻하는 '경칩'이 찾아왔다. 경칩은 참 좋다. 경칩이 주는 교훈이 있다. 경칩이 되면 농부들은 봄 농사를 위한 농기구를 준비한다. 우리 선생님들은 이제 신학기가 시작되었다. 무엇보다 교재의 준비를 잘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교사의 질이 학생의 질을 좌우한다. 그러기에 전문교과를 위한 교수-학습지도안을 착실하게 준비하는 선생님은 경칩의 선생님이라 할 수 있다. 준비 없는 농부가 좋은 농사를 지을 수 없듯이 준비 없는 선생님이 학생들을 잘 가르칠 수 없다. 학부모님은 실력 있는 선생님을 원한다. 실력이 없으면 아무리 열정이 있다 하더라도 좋은 수업이 될 수 없고 교육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가 없다. 선생님들은 기본의 실력이 다 있기 때문에 사전에 준비만 철저히 하면 학생들에게 만족을 주는 수업을 할 수 있다. 경칩은 겨울잠을 자는 개구리를 비롯한 만물이 깨어나게 하는 날이다. 선생님들은 학생들을 깊은 잠에서 깨우는 역할을 해야 하는 것이다. 공부의 잠을
2017-03-06 09:28서령고(교장 한승택)는 그동안 오래되어 낡았던 후동 과학관 화장실 환경을 개보수하여 청결한 가운데 학생들이 용변을 볼 수 있도록 공사를 완료했다. 좌변기교체와 타일, 도색과 내부수리를 완벽히 마쳐 학생들이 보다 쾌적하고 깨끗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2017-03-06 09:17순천은 정원의 도시요 선비의 고장, 남도 교통의 요지로 전국에서도 살기좋은 도시로 이름 나 있는 곳이다. 더욱이 순천연향중학교(교장 김경섭) 3월 2일 개학식에 이어 신입생 262명을 맞아 입학식을 하였다. 이 학교는 주거단지 한 가운데 위치하고 있어 주민들의 교육열이 높아 성원을 많이 받고 있는 곳이다. 김경섭 교장은 "갈고 닦아 새 길을 열자" 라는 교훈 아래 학생, 학부모, 지역사회 모두가 만족하고 교직원이 가르치는 보람을 느끼는 행복교육의 요람이 되고자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11대교 장으로 부임한 김 교장은"미래 사회는 지·덕·체를 아우르는 창의 융합 인재를 요구하고 있다면서, 열심히 공부하고 서로 도우면서 즐거운 학교생활을 하도록 노력하자"고 신입생들에게 강조했다.
2017-03-06 09:14살다보니 1박 이상을 하는 부부여행이 그렇게 쉽게 이뤄지지 않는다. 우리 부부의 경우, 1년에 2회 정도 국내여행을 한다. 그것도 방학을 이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여행을 좋아하는 아내, 그 영향을 받아 은퇴 후 관광학과에 입학한 나. 부부가 여행에 뜻이 맞을 것 같지만 여행 일정을 조율하기가 만만치 않다. 얼마 전에는 아내 혼자 천리포식물원을 다녀오기도 했다. 얼마 전 1박2일 지리산 둘레길 여행을 떠났다. 서수원터미널에서 남원행 고속버스에 승차하니 3시간 만에 도착이다. 여기서 다시 3구간 출발지인 인월까지 시내버스를 이용 1시간 만에 도착하니 점심시간이 지났다. 전통시장 내에 뷔페 보리밥집에서 점심을 먹었는데 들어가는 재료가 10가지가 넘는다. 둘레길 탐방객들이 들리는 명소라는데 저렴한 식사비용에 시장기를 채울 수 있다. 지리산 둘레길, 워낙 유명한 길이지만 실제 와 보긴 처음이다. 이 둘레길은 지리산을 둘러싸고 있는 3개 도(전북, 전남, 경남), 5개 시·군(남원, 구례, 하동, 산청, 함양) 21개 읍·면 120여개 마을을 잇는 285km의 장거리 도보길이다. 각종 자원 조사와 정비를 통해 지리산 곳곳에 걸쳐 있는 옛길, 고갯길, 숲길, 강변
2017-03-05 16:23봄은 어디에나 벙글어지는 꽃들로 가득합니다. 묵은 겨울은 이제 힘을 쓸 수 없나봅니다. 오리나무는 벌써 연초록의 길다란 꽃눈을 올리고 있고 매화는 그저 황홀하게 무학산 만날재 앞자락을 하얗게 빛내고, 그 아래 학교 담장 그늘엔 동백꽃이 붉습니다. 이렇듯 사물도 계절도 오래되면 변하는 것이 이치일 것입니다. 시간의 관문을 지나는 순간 변화는 어쩔 수 없습니다. 우리는 그 계절의 변화 앞에 서 있는 것입니다. 자신의 힘으로 어쩔 수 없는 시간과 공간의 거대한 장벽을 넘어선 지혜로운 한 인간의 이야기를 읽습니다. 바다를 향해 끝없을 것 같은 여행을 하는 그는 불멸의 신이 아닌 필멸하는 인간입니다. 신의 노여움을 사고 떠돌아야하며 아들과 아내가 기다리는 고향 이타케로 영영 갈 수 없을 듯 보였습니다. 호메로스의 양대 서사시 『일리어드』와 『오뒷세이아』는 기원전 6세기 이후 그리스의 교과서가 되어 수많은 음유시인과 지식인 나아가 문학과 조형예술로 창작돼 서양문화의 근원이 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책 『오뒷세이아』는 그리스군의 트로이 공략 후의 오디세우스의 10년간에 걸친 해상표류의 모험과 귀국에 관한 이야기로 24권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최초의 4권은 주인공이…
2017-03-05 16:21충남 서령고는 3월 3일(금) 오전 10시 2017학년도 신입생 305명에 대한 입학식을 송파수련관에서 성대하게 거행했다. 심관수 이사장과 이완섭 서산시장, 관내 내외 귀빈과 학부모님들은 입학생들에게 뜨거운 환영의 박수를 보냈다. 한승택 교장은 신입생들을 위한 환영사에서 명문 서령에 입학한 것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항상 자부심을 가질 것을 당부했다. 특히 서령은 지역명문교 육성 사업을 통해 부족함이 없는 시설들이 갖췄고, 교육부 지정 과학중점학교를 운영하고 있으며, 교육력 제고 학교 선정, 자율학교, 영재교육원 설치 운영, 방과 후 심화반 및 자기 주도적 학습반 운영, 대학 입시를 위한 차별화된 교육프로그램 운영 등 전교직원이 불철주야 노력하고 있다. 또한 중국 및 일본과 국제교류를 통해 글로벌한 안목을 기르고, 대외 경연경시 및 각종 대회에도 참가해 좋은 실적을 거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음주·흡연학생이 없는 새 교풍을 진작시키고 이어갈 것임을 선포했다. 이어 성적우수 장학생으로 선발된 신입생들에게 대한 장학증서도 전달됐으며 그동안 학교를 위해 헌신하신 최일성 학부모회장과 유병란 자모회장과 자모회총무에 대한 감사패 전달 및 우수교직원 2명에 대한 표창도
2017-03-05 16:13요즘 조기 대선 가능성이 커지면서 교육 개혁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선거철만 되면 대선 주자들의 핵심 공약은 '교육개혁과 혁신'이다. 우리 국민들의 최대 관심사인 만큼 표심이 큰 교육에 초점을 맞춘 것이다. 그래서 우리 교육은 5년마다 교육혁신과 개혁이라는 이름으로 누더기 교육이 됐다. 한마디로 성공한 정부는 하나도 없다. 이곳저곳 기본적인 교육철학 없이 그때그때 뜯어 고치다보니 이젠 엉망진창이 된 것이다. 여기에 일부 진보 교육감들이 다시 교육의 근간까지 흔들어 교육의 중립성까지 무너지게 됐다. 이렇게까지 해 놓고도 정치권과 교육감들은 서로 남 탓만 하는 우리 현실이 더 안타까울 뿐이다. 이 뿐이 아니다. 최근에는 교육부 폐지론까지 들고 있다. 힘 빠진 현 정부에 대한 협박같은 느낌이 든다. 교육감은 단지 시·도교육의 수장일 뿐 국가교육을 주도하는 교육부를 뒤흔드는 것은 분명히 하극상이다. 서울시 교육감은 학제 개혁론을 제기했다. 진정 교육감이 해야 할 일인가 묻고 싶다. 교육을 정치판에 빠뜨린 사람들이 누군가? 우리 교육을 혼란하게 한 사람이 누구인가? 우리 교육을 교육다운 교육으로 만들어야 할 책임자들이 정작 무책임하게 다시 정치적 논리로 접근하는 것
2017-03-05 16:11개학한 지 이틀이 지났다. 청소시간, 담임선생님은 아이들에게 청소구역을 정해주고 함께 청소하였다. 그런데 요령 피우는 아이들이 없어서일까? 청소가 생각보다 빨리 끝난 것 같았다. 청소하면서 아이들은 그 누구도 짜증 한번 내지 않았다. 오히려 청소 자체를 재미있어 하는 것처럼 보였다. 청소를 끝내고 교실을 빠져나오는 한 아이에게 물었다. "청소하는데 힘들지는 않았니?""선생님, 청소가 이렇게 재미있는 줄 몰랐어요." 그 아이의 대답은 뜻밖이었다. 그래서 그 이유가 궁금해 재차 물었다. "청소가 재미있다고?""예. 선생님." 그 아이가 청소에 재미를 느끼게 한 장본인은 바로 담임선생님이었다. 그 아이의 말에 의하면, 담임선생님은 무작정 청소하라고 주문하기보다 청소하는 방법과 이유를 자세히 설명해주었다고 했다. 무엇보다 선생님과 함께 청소하는 것이 너무 좋았다고 했다. 그리고 '내가 생활하는 곳은 나 스스로 청소한다'는 생각에 아이들은 자발적으로 청소에 참여한다고 했다. 청소에 대해 단 한 번도 들어보지 못한 이야기를 담임선생님에게 들었다며 아이들은 좋아했다. 그러고 보니, 아이들은 청소를 안 한 것이 아니라 그 방법을 몰랐던 것이었다. 아이들의 습관은 길들이기…
2017-03-05 1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