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의 동량으로 성장한 제자들을 보면 교육자로 살아온 삶이 너무나 행복합니다.” 1999년 서울 금옥여고에서 정년퇴임한 권재중(78) 전 교장이 최근 자전적 수상록 ‘교육의 발견’(열화당)을 펴냈다. 팔순을 바라보는 나이에 5년여 집필과정을 통해 510페이지에 달하는 대 서사시를 완성한 것이다. 대전사범을 졸업한 권 전 교장은 1953년 논산 부창초등학교에서 교편을 잡은 이래 충남지역 중학교 교사를 하다 1969년 서울로 전입했다. 서울시내 여러 중․고교에서 교사․교감․교장을 지냈으며, 서부교육청 학무국장․학생교육원장 등을 두루 거치며 교육계 거목(巨木)으로 불렸다. “학교폭력․교권추락 등으로 어느 때 보다 교육계가 혼란스러운 것 같다”는 권 전 교장은 “원론적이지만 교육의 난국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교권을 존중하고, 교사의 사기를 높여주는 것이 해법”이라고 말했다. ‘교육의 발견’에는 교육자로서 46년간의 고난과 역경, 우여곡절의 과정이 고스란히 배어있다. 권 전 교장은 “교사는 능소능대해야 한다”는 말로 교직관을 피력한다. 나무도 보고, 숲도 보듯 작게는 학생 개개인의 성장․발달에 관심을 가
2012-05-07 16:42청소년의 올바른 통일관 형성과 평화통일 의식 고취를 위한 제12회 청소년통일문화한마당 ‘DMZ에서 평화·통일 글짓기’대회가 내달 2일 경기도 파주 DMZ 일대에서 전국의 중·고생 200명을 대상으로 개최된다. 대회는 오후 1시에 파주 민통선 마을에서 개최되고 참가자들은 오전에 임진각, 통일대교, 도라전망대, 남북출입사무소 등을 방문하며 분단을 체험하고 아픔을 실감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된다. 이번 글짓기 대회는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에서 주최하고 한국교총, 서울시교육청, 통일부가 후원한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통일부장관상이 주어지며 최우수상에는 서울시교육감상, 한국교총 회장상, 민화협 상임의장상이 각각 수여된다. 홈페이지(www.tongilro.org)를 통해 19일까지 신청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무료다.
2012-05-07 15:26광주지법 순천지원은 억대의 뇌물을 수수한 혐의로 구속된 장만채 전남도교육감에 대한 구속적부심 청구를 기각했다고 3일 밝혔다. 법원은 지난 2일 구속적부심사를 진행한 결과, 장 교육감의 피의 내용이 대부분 사실로 보이고, 증거인멸 우려가 있으며, 액수를 볼 때 사안이 중대하다고 판단해 구속적부심 청구를 기각했다. 한편 전남도교육청이 뇌물수수 등 혐의로 구속된 장만채 교육감에 대한 석방 탄원서를 공개 모집하다 여론의 뭇매에 모집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도교육청은 장 교육감이 수감된 지 하루 만인 지난달 26일 도교육청 홈페이지 공지사항에 '교육감 석방 요청 탄원서'를 올려놓고 팩스로 발송할 수 있도록 안내했다. 하지만 구속적부심을 앞둔 상황에서 사법부와 괜한 갈등을 조장한다는 비난 여론이 일자 28일 오후부터 공지사항을 삭제했다.
2012-05-04 06:45우리나라 어린이와 청소년이 느끼는 주관적 행복지수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가운데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초등학생 10명 중 1명은 자살 충동을 느낀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방정환재단과 연세대학교 사회발전연구소가 지난달 3일부터 16일까지전국 초등 4학년에서 고교 3학년까지 학생 6791명을 대상으로 실시(제주도 제외)한 '2012 한국 어린이·청소년 행복지수 국제 비교'에 관한 설문조사 결과다. 4일 한국방정환재단에 따르면 올해 주관적 행복지수는 69.29점으로 나타났다. 2009년 64.3점, 2010년 65.1점, 2011년 65.98점에 이어 4년 연속 OECD 23개국 중 최하위에 머물렀다. 행복지수가 가장 높은 스페인(113.6점)보다 47.6점 낮고, OECD 평균(100점)에선 34점이나 모자란다. 한국 다음으로 낮은 헝가리(86.7점)와도 20점 이상 차이가 났다. 주관적 행복지수는 주관적 건강상태와 학교생활 만족도, 개인행복감 등 6개 항목에 대한 만족도를 수치화한 뒤 OECD 평균(100점) 대비 점수화한 것이다. 조사를 담당한 염유식 연세대 사회학과 교수는 "한국 청소년들은 학교와 가족, 친구와 분열된 삶을 살
2012-05-04 06:01한국교육삼락회총연합회(회장 서성옥)가 최근 학교폭력, 왕따, 인터넷 중독, 청소년 범죄 등이 심화됨에 따라 변화된 환경에 맞춘 새로운 인성교육법을 제시하기 위해 퇴직교원들의 생활지도 경험을 모은 지도서 ‘청소년 신 도덕생활’(김원구 외 공저, 미래엔)을 발간했다. 지도서는 인성교육 최적기인 초등 고학년부터 중학교 학생까지를 대상으로 하며 특히 청소년들이 실생활 속에서 겪을 수 있는 윤리문제들을 선정해 이 시대 청소년이 갖춰야 할 도덕적 가치를 중심으로 내용을 구성했다. 또 SOS 국민 안심 서비스, 어린이 범죄 지킴 원터치 SOS 등 학교폭력 신고 및 처리 절차, 범죄 예방 시스템 등에 대한 안내를 담고 있어 실질적인 학교폭력 사안 처리에도 활용될 수 있도록 했다. 삼락회는 5월말 증보판을 발간해 전국 초․중학교에 보급할 계획이다. 문의=02-573-3302
2012-05-03 21:58부산교총 교감회 창설 ○…부산교총(회장 강영길)이 3일 교감회를 창설했다. 이날 교감회 창설 행사를 겸한 회의에서 부산교총 교감회 회장에는 초등 백선근 현곡초 교감(부산교총 초등교감회 회장)이 선출됐다. 공립중등교감회와 사립중등교감회 회장에는 이채주 연천중 교감, 이인식 부산외고 교감이 각각 선출됐다. 강영길 회장은 “부산교총의 교감회 창설로 교감 선생님들이 보다 적극적인 활동을 펼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부산교육을 잘 이끌어 달라”고 말했다. 안양옥 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서울을 중심으로 운영되던 교총 산하 초·중등 교감회가 부산 교감회로 전국 규모의 산하단체가 됐다”며 “학교에서 교감의 역할이 무엇보다 큰 만큼 앞으로 교총에 관련 정책을 제안하는 등 우리 교육 발전을 위해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전국 시·도사무총장협의회 ○…전국 시∙도사무총장협의회가 4일 교총회관에서 열렸다. 한국교총과 시·도교총 간의 연계·협력체제를 강화하고 정보를 공유하는 데 초점을 둔 이번 협의회에서는 제31회 스승의 날 기념식과 교과부와의 단체교섭, 교감회 등 직능조직 신설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외에도 교원 배드민턴대회, 학생언어문화 개선사업, 교권침해 대응책
2012-05-03 21:55▨국어(한문) △김남주 화수고 교사 △김옥희 효광초 교사 △안세희 숭의고 교사 △한혜영 늘푸른중 교사 ▨사회 △김진경 제일초 교사 ▨수학 △문여경 서울토성초 교사 △이장열 진안초 교사 ▨과학 △공대진 무학중 교사 ▨체육 △김성수 횡계초 교사 ▨음악 △전오성 청주여자고 교사 ▨미술 △신지성 태인초 교사 ▨외국어 △최정자 죽전고 교사 △홍성우 태안고 교사 ▨창의적체험활동 △권혁래 삼숭중 교사 △김연희 제주대교육대학부설초 교사 △박몽진 평내중 교사 △양윤덕 의정부고 교사 △양재호 삼례공업고 교감 △유영식 노진초 교사 △이경희 포산중 교사 △이은미 동문고 교사 △이재숙 광덕초 교사 △이현희 용당초 교감 △정찬웅 동인천고 교사 △조찬균 김제여자고 교감 ▨교육행정 △권선화 서울경일초 교감 △박삼숙 전주장동초 교감 △박상서 남원한울학교 교감 △박혜경 문척초 교감 △신미자 선동초 교감 △신제성 돌산초 교감 ▨생활지도 △김미희 봉산초 교사 △나숙임 인천백학초 교사 △박민정 대전봉산중 교사 △송우진 홍천초 교사 △윤영혜 서울월천초 교사 △이수진 홍천초 교사 △이재철 월등초 교감 △이정희 진안중앙초 교감 △장경순 상당초 교사 △전우열 홍천초 교사 △정남영 목포항도초 교사 △현의
2012-05-03 21:1152년 첫 대회 戰時 불구 826명 참여 ‘교원전문직연구단체’ 교총 위상 견인 ‘교육의 질제고 멈출 수 없다!’ 1952년 처음 개최돼 교직 전문성 신장을 통해 교육발전에 이바지해온 전국현장교육연구대회가 올해로 60주년(대회 개최로는 56회)을 맞았다. 전국의 다양한 교육연구대회의 효시인 현장교육연구대회는 전문직교원연구단체로서 한국교총이 교육현장에 연구하는 풍토를 진작시키고 교직의 전문성 신장을 위해 중점을 두고 추진해온 핵심사업이다. 1회 대회는 ‘전국교육연구대회’라는 이름으로 1952년 10월 27~28일 충남 공주사범부속초에서 개최됐다. 대한교육연합회(한국교총의 전신)가 6·25 전쟁의 피해로 교실마저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에서도 교원 및 교육의 질 제고를 위한 연구는 멈출 수 없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첫 대회 주제는 ‘교육과정의 개조’로 당시 어려운 여건을 극복하기 위한 적절한 교육과정 작성에 초점을 뒀다. 전쟁 중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총 826명의 교원들이 참석해 교직 전문성 향상에 대한 교원들의 열기를 보여줬다. 이후 교총은 교육연구사업의 주축인 전국교육연구대회를 정례 개최하기로 하고, 1953년 2회 대회를 개최했다. 초기 교육연구대회가 교육
2012-05-03 21:06“수준별 워크북 등 수업법 발전” ▨ 수학분과 “과중한 업무와 비교육적인 현실 속에서도 꿈과 희망을 버리지 않고 좋은 현장연구논문이 나왔음에 많은 감동을 받았다. 특히 수학교육의 기초를 형성하는 초등에서 현장에 뿌리내릴 좋은 연구들이 나와 보람 있었다. 심리적 기능유형 수학교육에 적용, 수학 쓰기 활동, 맞춤형 공부 공책, 수준별 수학 워크북 등 새롭고 발전된 수업기법이 눈에 띄었다.” “권위적 ‘체육’ 탈피해 인상적” ▨ 체육분과 “전반적으로 체육 분과는 현장 적용이 가능한 논문이 많아 고무적이었다. 특히 신체활동이 진부하지 않고 과거의 권위적 체육의 모습이 아니라 교사가 학생에게 다가가는 수업 모형으로 학생들의 창의․인성․체력․태도 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연구했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어려운 실험 문제점 정확히 짚어” ▨ 과학분과 “과학 학습이 현장에서 진행될 때 교사와 학생들이 겪게 되는 문제점을 정확하게 파악한 연구들이 나왔다. 날씨 분야의 대류 현상을 효과적으로 관찰할 수 있는 장치 고안, 과학실험을 마술로 구성, 지역의 독특한 지형을 탐구하는 프로그램 개발 등 학교현장에서 활용이 가능한 충분한 자료와 방식을 알게
2012-05-03 21:02특강 교원들의 ‘대회 준비’ 키워드 ▪ 감성 자극할 주제 찾아라 ▪ 기발한 제목으로 승부하라 ▪ 주저하지 말고 도전하라 ▪ 일반화 가능성에 주목하라 ▪ 책으로 쓸 수 있는 연구하라 ‘배우는 즐거움, 가르치는 보람, 현장교육이 희망입니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전국현장교육연구 발표대회에서는 교원들의 ‘배우는 즐거움’을 위한 흥미로운 특강들이 처음으로 마련됐다. 참관교원들뿐 아니라 특강 소식을 접하고 찾아온 인근 지역 교원들까지 청강함으로써 발표교원들만의 연구대회가 아닌 함께 참여하고 즐기는 현장교육연구대회의 장을 열었다. 대회 전․후로 나눠 진행된 3개의 특강 중에서 가장 관심을 모은 것은 55회 연구대회 대통령상 수상자인 정상채(53·국어) 경기 사우고 교사의 ‘현장교육연구 바로 알기’ 특강이었다. 정 교사는 10년에 걸친 자신의 생생한 연구대회 참여 경험을 비교해 설명하며 노하우를 전했다. 또 연구대회를 제대로 준비하기 위해 주의할 점과 핵심 포인트도 알려줬다. 그는 △자신만의 ‘수업 브랜드’가 있어야 한다 △기발한 제목으로 승부하라 △ 현장교육연구는 주제에서부터 실천계획까지 수정이 가능하니 주
2012-05-03 20: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