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육신문 김예람 기자] 한국교육학회(회장 강선보)는 한국교원교육학회, 한국유아교육학회, 한국초등교육학회와 공동으로 27일 고려대 백주년기념삼성관에서 ‘역량기반교육의 성과와 과제’를주제로 전국 교사학술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2015개정교육과정 도입 이래 학교 현장에서 교과 수업이나 비교과활동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요구하는 융‧복합적 능력을 어떻게 적용할지에 대한 명확하고 충분한 방향과 방법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는 점에 주목했다. 학회는 유치원, 초등, 중등의 현장 교사들과 대학 및 연구기관의 연구자들이 지혜를 모아 역량중심의 교육 방향을 모색해보는 자리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포럼은 기획강연, 기획주제 발표, 자유주제 발표 등으로 구성된다. 기획강연에서는 이동엽 경상대 교수가 ‘역량중심 교육-교수학습 방법적 접근’에 대해, 조기성 서울계성초 교사가 ‘미래교육과 평가의 변화’에 대해 발표한다. 다음은 각 기획주제 발표에서 각 분과별 발표 주제와 발표자 명단. ■유아분과 △‘창의적 공동체 역량 함양을 위한 융복합 프로젝트, 내가 Green 놀이터’(이다니엘 경기은혜샘물학교 교사)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유아 역량기반 교육 성과: 강점 키
2018-10-26 13:50[한국교육신문 한병규 기자] 한국교육개발원과 교육부, 17개 시도교육청, 교육 유관기관 등이 참여하는 ‘교육정책네트워크’가 24일 경주 더케이호텔에서 ‘교육현장의 교원보호 방안’을 주제로 ‘2018년 제5회 교육정책네트워크 교육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 제1세션 주제발표에서는 김규태 계명대 교수가 교원 및 교권 보호를 위한 예방적 조치의 중요성에 대해 전달했다. 김 교수는 “선진국처럼 교권을 침해한 학생에 대해 수업배제, 정학, 퇴학 등 강력한 훈육과 징계조치 등 사전적, 예방적 조치가 필요하다”며 “시스템 구축을 위해 교육청, 경찰, 법원 등이 협력해야 한다”며 ”고 설명했다. 이어 “지역 내 이 같은 기관이 합동으로 각종 민원, 업무 방해, 소송 등을 처리할 교원보호지원기구를 설치해 원스톱으로 교권침해로부터 보호하는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면서 “법원에 영장실질심사를 전담하는 판사가 있듯 교권침해나 아동복지에 해당되는 전담재판팀을 두는 것도 고려해 볼만 하다”고 강조했다. 제2세션에서는 신정기 한국교총 교권강화국장, 안종호 교육부 교원정책과 사무관, 류은영 대구 수성초 교감, 허승연 울산시교육청 교원인사과 장학사, 이동옥 경북 김천부곡초 학운위 부위원장
2018-10-25 14:54최신 기술 활용 사례로 동기와 관심 유발 게임 접목한 체험활동으로 기본원리 학습 학생 수준과 흥미에 따라 생략-심화 조절 직접 다 하지 말고전문가 자료 활용하라 [한국교육신문 정은수 기자]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메가트렌드 중 하나가 생명공학인데, 사실 중학교 1학년 학생들이 배우기에는 너무 어려운 면이 있어요. 그래서 최신 기술이나 실제 사례로 동기를 유발한 다음에 최대한 체험 위주로 학생 참여형 수업을 구성했어요. 중학교 1학년 수준에서도 아이들이 생명공학의 기본 원리를 체험하고 이를 통해 미래의 진로에 대한 관심도 가질 수 있게 하자는 거였죠.” 자유학기제 이공계 특화 프로그램 저자이기도 한 김경민 서문여중 교사가 수업 개발의 취지를 설명했다. 새로운 교수학습 방법의 활용보다는 학생들이 어려운 주제를 쉽게 접근하도록 하는 데 집중했다는 것이다. 김 교사의 수업은 총 17차시로 구성돼 있지만, 일반적인 주제 선택 수업들처럼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하지 않고 크게는 현미경과 미생물학, 유전 공학, 첨단 진단 도구 등 영역별 모듈로 나눴다. 학생들이 관심과 흥미를 더 보이는 분야에 집중할 수 있게 한 것이 이렇게 구성한 이유다. 그 중 학생들과 교사들이 가…
2018-10-23 17:00[한국교육신문 한병규 기자] 대학에 여러 전공 학생들이 함께 학습할 수 있는 융합적 학습 환경을 조성할 필요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국교육개발원(원장 반상진)은 11일 서울 중구 소재 은행회관 국제회의실에서 ‘한국 대학 교수·학습의 현안과 과제’를 주제로 제128차 KEDI 교육정책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대학생의 학습참여’를 주제로 진행된 1부 세션에서 유예림 한국교육개발원 부연구위원은 이 같이 발표했다. 유 위원은 ‘대학생의 학급참여 유형화와 이에 대한 개인 및 대학 수준의 영향요인 분석’을 주제로 한 연구내용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대학의 융합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유 위원은 “한국교육개발원의 ‘대학 교수·학습과정에 관한 설문조사(NASEL)’ 2018학년도 학생 응답 자료를 바탕으로 대학생 학습 참여의 인지·행동적 측면 정도에 따라 6개 유형으로 분류한 후 개인과 대학 수준 요인에 따라 분석한 결과 다양한 교수·학습법 개발, 융합적 환경 조성, 학교 적응 관련 프로그램 등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며 “학생들이 전공 관련 진로를 계획할수록 학습 참여 수준은 인지·행동적으로 모두 높아지는 것으로도 나타났다”고 밝혔다. 황…
2018-10-16 11:07[한국교육신문 정은수 기자] 독일은 가짜 정보에 대응하기 위해 입법적 접근과 교육을 통한 접근을 병행하고 있다. 특히 교육은 단일 프로그램으로 하는 게 아니라 지방-학교-교원-학생에 대한 전방위 지원을 하고 있다. 14일 국회도서관에서 ‘가짜정보와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법제’라는 주제로 열린 대한교육법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이런 독일의 사례가 소개됐다. 박신욱 관동대 초빙교수는 두 번째 발제를 하면서 독일이 가짜 정보에 대응하기 위해 법제적 측면과 함께 교육적 측면을 병행하고 있는 상황을 소개했다. 특히, 교육적 측면의 사례로는 라인란트팔츠(Rheinland-Pfalz) 주의 사례를 들었다. 라인란트팔츠 주는 ‘학교에서의 미디어역량 교육(Medienkompetenz macht Schule)’이라는 구호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 사업은 주 정부가 학교, 학생, 교원 등의 미디어리이터러시 교육을 다면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사업에 참여하는 학교는 주 교육연구소에서 7500유로(한화 약 984만 원) 상당의 지원을 받아 다양한 미디어를 체험한다. 2017~2018학년도에는 125개 초등학교가 이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2018~2019
2018-09-20 13:47[한국교육신문 한병규 기자] 김유경 서울 염광중 교사는 영어수업을 통해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융합교육을 성공적으로 적용하고 있다는 평을 듣는다. 자유학기제 주제선택 수업을 4년 간 진행하면서 수업방법 개선, 교육과정 재구성, 자신만의 평가방법 등을 효과적으로 이룬 덕분이다. 김 교사는 2015년 자유학기제 전면시행을 앞두고 수업방법을 개선하고자 마음을 먹었다. 먼저 심화연수를 통해 좋은 수업이 무엇인지 연구했다. 서울 무학여고에서 자유학기제 연구학교를 성공적으로 이끈 박미혜교사의 강의를 듣고 새로운 수업을 알게 됐다. 그는 “강의를 듣고 ‘이거다!’ 싶었다”며 “융합, 학생 중심 수업, 과목별 수업, 평가에 대해 눈을 떴다”고 회상했다. 이후 자유학기제 담당 교사를 자원했다. 교과서에서 제공하는 위계를 지키는 선에서 미래 핵심역량을 익히고 진로도 도모하게 한다. 학생들과의 협업을 통해 각자 아이디어를 종합해 자신만의 특기를 활용한 창작물을 만들고 영어말하기 발표 등을 통해 과정중심평가를 진행한다. 김 교사는 이러한 교육방법에 대해 ‘소통과 화합의 미래인재가 성장하는 WITH 영어교실’이라고 이름 붙였다. ‘WITH’는 학생들이 깨어있고(Wake U
2018-09-18 15:15[한국교육신문 정은수 기자] 가짜 정보가 범람하는 시대에 적응하기 위한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을 범교과 학습 주제에 포함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4일 국회도서관에서 대한교육법학회(회장 노기호 군산대 교수)가 ‘가짜정보와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법제’라는 주제로 연 추계학술대회에서 이런 내용의 논의가 이뤄졌다. 이날 학술대회의 4가지 주제 중 첫 주제인 ‘가짜정보 대응을 위한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의 발제를 맡은 전윤경 강원 북원여고 교사는 학교 현장에서 미디어교육의 필요성은 공감하고 있지만 학습 부담 등의 문제로 방법론에서 의견이 갈린다고 설명했다. 전 교사가 소개한 지난해 한국언론진흥재단에서 시행한 국민의식조사 결과를 보면 미디어 교육의 필요성에 대해 ‘반드시 필요함’과 ‘어느 정도 필요함’의 의견이 각각 43.3%, 53.4%로 나와 미디어교육에 대한 대다수 국민의 공감대가 드러났다. 그러나 미디어 교육의 방법에 대해서는 방과후 활동, 창의적 체험활동, 자유학기제 등의 선택 프로그램으로 해야 한다는 의견이 35.5%, 국어나 사회 등 교과의 일부로 포함해야 한다는 비율이 30%, 별도 교과목 편성이 25.5%, 교사 재량으로 해야 한다는 의견이
2018-09-17 14:15교육과정 재구성해 성취기준에 맞는 활동 구성 1년에 10권 이상 읽고 여러 종류 글쓰기 체험 인프라 없는 농촌학교 제약… 읽기‧쓰기로 극복 [한국교육신문 김예람 기자]“자유학기제 하면 학력이 저하된다, 놀기만 한다고 걱정하잖아요. 하지만 이제는 학력으로만 평가할 것이 아니라 감수성, 창의력 등 다른 기준으로 학생들의 발전을 봤으면 좋겠어요. 수업이 조금만 달라져도 아이들이 잠재력이 올라가는 것이 느껴지거든요.” ‘이글이글(異글異글) 클러스터 다양한 글쓰기로 리터러시 능력 키우기’를 연구한 김영희 경북 풍각중 교사는 교직생활 17년 동안 꾸준히 글쓰기 수업을 강조하고 있다. 이런 김 교사의 글쓰기 수업은 자유학기제를 만나면서 더욱 날개를 달았다. 4일 오후 2학년 교실. 이날은 핸드폰, 세탁기, 나무젓가락, 화장지 등 우리 삶과 밀접한 물건들이 지구를 어떻게 파괴하고 있는지를 다룬 책 ‘고릴라는 핸드폰을 미워해’를 읽고 협동 설명문을 발표하는 수업이 진행됐다. 학생들은 ‘한국의 멸종위기종’, ‘휴대 전화와 컴퓨터에 들어가는 금속 물질 콜탄에 대해’ 등 팀별로 주제를 정해 2절지에 보기 쉽게 정리하고 문제점, 우리가 할 일 등 맡은 부분을 차례로 발표하고
2018-09-10 13:06주제 선택이 어렵다면 범교과 학습 주제 활용 개별학습 먼저 완성해야 모둠 협력 학습 가능 체험학습이 어렵다면 360도 카메라로 VR체험 [한국교육신문 정은수 기자] “내가 조금만 더 노력하고 시간을 투자해 수업을 준비하면 아이들의 참여도가 달라진다는 것을 느끼면서, 계속 새로운 시도를 하고 공부를 하게 됐어요. 수업 시간에 항상 엎드려 있던 아이가 활동을 통해 자신감이 갖게 되고 소질을 발견하는 경우도 있었어요. 선생님들이 계속 바뀌는 아이들의 관심사에 맞춰서 수업을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박원주 부산 개금여중 교사가 3년 동안 ‘부산의 재발견’이라는 주제로 주제 선택 활동을 하면서 느낀 변화다. ▨ 교과 시간에 못 다룬 주제 주제 선택 활동은 자유학기제의 4가지 영역 중 하나다. 학생의 흥미에 맞는 교육과 범교과 수업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적절한 주제를 선택하지 못할 경우 교과 수업의 연장이 되거나 흥미 위주의 단편적 수업이 될 수도 있어 많은 교사가 주제 선택에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박 교사의 경우 교과 시간에는 다룰 수 없지만, 학생들이 알아야 하는 주제가 무엇인지 고민했다. 그는 사회 교과의 경우 학교급 간 내용의 중복을 없애고
2018-09-05 13:57유성엽 의원 주최, 한국교총 등 후원 [한국교육신문 김예람 기자] 유성엽(민주평화당) 의원이 주최하고 국제지도자연합, 한국음악교육공학회가 주관한 ‘위즈덤교육포럼 2018학술세미나가’ 23일 국회도서관에서 개최됐다. ‘행복역량교육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한국교총, 교육부, 한국연구재단, 한국ICT융합협회 등이 후원했다. 유성엽 의원은 인사말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로봇이나 인공지능이 할 수 없는 오로지 인간만이 할 수 있는 능력, 역량중심 교육이 필요하다”며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입법 활동과 정책개발 등 국회 차원에서의 관심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하윤수 교총 회장은 대회사에서 “지난해 교총 창립 70주년을 맞아 ‘한국교총 비전 100년’을 고민하면서 4차 산업혁명이 불러올 우리 사회와 교육의 변화, 그리고 교총의 역할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다”면서 “교육자로서 앞으로 우리와는 다른 환경에서 자라날 미래 세대에게 무엇을 가르쳐야 할지 답을 찾아보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행복역량 기르기’를 주제로 기조발제에 나선 문용린 서울대 명예교수는 “1980년대 독일에서 15년간의 종단연구를 했는데 삶의 목표가
2018-08-23 17: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