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반 친구들의 괴롭힘으로 대구 중학생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지 넉 달. 최근 영주, 안동에서도 잇따라 학교폭력․학업스트레스로 학생들이 자살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는 가운데 경기 수원의 한 초등학교에서는 인근 지역 전체가 나서 학교폭력 예방 활동을 벌이기로 해 화제가 되고 있다. 수원 대평초(교장 이건호)는 19일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함께 뜻을 모은 장안구 정자3동 대평마을 유관기관과 함께 ‘학교폭력 예방 우리 아이 지키기 대평마을 공동체 발대식’을 가졌다. 이날 발대식에는 교사, 학생, 학부모를 비롯해 정자3동 주민센터, 수원중부경찰서, 노송지구대,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 등이 동참했다. 이명신 교감은 “심각해져만 가는 학교폭력 사안들을 접하면서 이제 학교폭력은 학교만의 문제가 아니라 마을 전체가 힘을 모아 함께 해결해 나가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설명했다. 대평마을 공동체는 ‘학교폭력 예방 선서’를 통해 “학교폭력, 성폭력 없는 건강하고 행복한 학교, 안전하고 조화로운 지역사회를 만들어 가기 위해 우리 아이들을 관심 있게 보살피며 아이들의 권리를 지켜주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정자3동 주민센터 김영민 총괄팀장은
2012-04-20 09:54장애인주간 캠페인 전개 ○…서울교총(회장 이준순)은 장애인 주간(16~20일)을 맞이해 특수교사 교권 보호와 장애학생 인권보호 활동을 전개했다. 19일에는 회장단이 서울정진학교(교장 강병두)를 방문해 학생 배식 등 중식지도를 하며 특수교사들의 교권침해 사례와 학생 지도상 애로사항을 들었으며 20일에는 고등학교특수학급자율장학회(회장 최경희 상암고 교사) 주관으로 개최되는 ‘장애학생 사생대회’에도 동참해 참여 학생과 교사들을 격려했다. 한편, 서울교총은 21일 충남 도고 토비스콘도에서 분회장 연수를 개최하고 조직·정책 현안문제를 논의했다. 문경새재길 걷기 행사 ○…대구교총(회장 신경식)에서는 14일 ‘제1차 문경새재길 걷기’ 행사를 했다. 이날 행사에는 80여명의 회원이 참가해 자연과 함께 어우러진 문경새재길을 3관문부터 1관문까지의 코스를 함께 걸었다. 문경새제길 걷기 행사는 대구교총이 연간 5회 실시하는 행사로 오는 6월, 9월, 10월, 11월 둘째 주 토요일에도 개최된다. 걷기행사에 관심이 있는 대구교총 회원은 행사 2주 전부터 대구교총 홈페이지(www.tfta.or.kr)를 통해신청하면 된다. 문의=053-655-2680 제105회 대의원회 개최 ○…충
2012-04-19 21:15보수 73% 득표에도 표 분산돼 3%차 신승 서울 재선거서도 단일화 여부가 최대 변수 보수성향 후보의 난립으로 어려운 승부가 예상됐던 세종시교육감 선거에서 신정균 전 연기교육장이 승리를 거뒀다. 신 당선자가 사전 여론조사에서 줄곧 1위를 유지하기는 했지만 2010년 치러진 서울시교육감 선거 때와 마찬가지로 보수 후보는 난립한 반면, 진보진영은 표가 결집되는 형국이어서 막판 역전을 예상하는 전문가가 많았다. 예상대로 보수 성향 오광록, 진태화, 임헌화 후보가 12~18%를 득표하는 등 보수표가 갈렸지만 결과는 서울시교육감 선거와 반대로 나왔다. 보수진영 전체 지지율이 매우 높게 나타난 결과다. 교육전문가들은 이런 결과가 나온 첫 번째 이유로 진보교육정책의 한계성을 지적했다. 2010년 선거 당시만 해도 기존 교육을 개혁하겠다는 진보진영 후보 공약에 막연한 기대감을 가졌지만 기존 체제와 교육현실을 고려하지 않은 불통 정책을 잇달아 추진하면서 교육현장의 혼란만 가중됐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거기에 중앙정부가 내놓은 교육정책에 사사건건 반대하면서 잇달아 소송을 벌이는 등 유권자들에 상당한 피로감을 준 것도 이유로 꼽았다. 따라서 유권자들이 교육현장의 풍부한 경험을 가
2012-04-19 19:32스포츠클럽 활성화를 위해서는 우선 학생들이 스포츠에 흥미를 갖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스포츠에 전혀 관심 없는 학생들을 억지로 운동장에 끌어내봤자 제대로 활동할리 만무할 뿐더러 자칫 큰 부상을 당할 수도 있다. 이런 학생들이 스포츠에 흥미를 갖게 할 가장 좋은 방법은 바로 '관람'이다. 700만 관중을 목표로 이달 개막한 프로야구를 비롯해 축구, 농구, 배구 등의 프로스포츠는 이미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는 대중적인 오락거리로 자리 잡고 있다. 이런 스포츠 경기 관람을 통해 우선 스포츠에 관심을 갖게 하는 것은 스포츠클럽 활성화를 위한 디딤돌이 될 수 있다. 스포츠클럽활동 실시 이전부터 수년째 사제동행 야구 관람을 실시하고 있는 경기 시흥 신천중 민정현 교사는 "지난해까지 희망 학생들을 대상으로 창의체험활동 시간에 야구관람을 실시했는데 스포츠경기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도가 높아지고 스트레스 해소를 통한 인성함양 효과도 있어서 올해는 되도록 많은 학생들과 함께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경남 김해 내동중은 야구부와 도서부를 연계 운영해 큰 효과를 보고 있다. 이 학교 박창선 사서교사는 "도서부 학생들은 비교적 실외활동을 선호하지 않는 편인데 야구부 학생들과 교류하며…
2012-04-19 19:27부산시교육청 16일 학교폭력 관련 법률상담 및 지원을 위한 전담 상근변호사를 채용하고 교육법률자문단 운영을 시작했다. 이는 지난 10일 국무회의에서 '교원의 예우에 관한 규정' 개정안이 심의·의결됨에 따른 조치다. 교육과학기술부는 그동안 학교폭력 근절 종합대책 중 하나로 전국 시·도교육청 내에 교육법률자문단을 신설하는 방안을 추진해왔다. 시교육청 교육법률지원단은 김수동 학교폭력지도과장을 단장으로 이번에 새로 채용한 상근변호사와 기존 교육청 자문변호사, 학교폭력과 교권업무 담당자 등 10명으로 구성됐으며, 학교폭력이나 교육활동 관련 분쟁 발생시 교사에 대한 법률상담 지원 역할을 맡는다. 부산시교육청 관계자는 "교육법률지원단 운영을 통해 교사가 학생생활지도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교권침해로부터 교사의 정당한 교육활동을 보호함으로써 학생 인성교육을 강화하고 학습권을 보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2-04-19 19:26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19일 NEAT(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 시행 계획을 발표했다. 올해는 13학년도 대입 수시모집 특기자 전형에 NEAT를 활용하는 7개 대학 지원 예정자를 대상으로 모의평가 1회, 본 시험 2회가 실시된다. 모의평가는 5월20일, 1차 시험은 6월24일, 2차 시험은 7월29일에 각각 시행되며 모의평가 원서는 27일까지 접수한다. 시험은 인터넷 기반 검사이며 수험생은 컴퓨터를 통해 듣기, 읽기, 말하기, 쓰기 영역을 140분 동안 치르게 된다. 올해 수시 모집에는 강릉원주대와 공주대, 부경대, 창원대, 한국해양대 등 5개 국립대와 대진대, 동서대가 NEAT 점수를 활용한다.
2012-04-19 16:25교육과학기술부는 18일 교원 연수 프로그램 ‘선생님과 함께하는 스마트교육 콘서트’를 서울 피카디리 극장에서 개최했다. 콘서트는 스마트교육에 대한 교사들의 인식을 확산하고 관련 지식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같은 날 부산에서도 개최됐다. 프로그램에는 교육기부 차원에서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삼성전자, 인텔, SK 등이 참여했으며 시․도교육청, KERIS와 함께 7월까지 16개 시·도를 순회하며 진행된다. 이날 콘서트에서는 가수 션이 ‘기부의 가치’에 대해 특강했고 한국마이크로소프트 홍순태 이사가 ‘클라우드와 교육’을 주제로 미래 스마트교육 모델에 대해 시연했다. 홍 이사는 “앞으로는 지역과 지역을 넘어 전 세계적 네트워크가 형성된다”며 “스마트 교육이 타국의 학생들과 협업해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형태로 발전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수에서는 강원 서원초 황정회 교사가 ‘소통중심 스마트 교육’을 주제로 페이스북과 트위터를 활용한 교육 사례에 대해 발표했고 서울 동일초 김현정 교사는 ‘SNS를 활용한 독서교육 사례’에 대해 설명했다. 김 교사는 “SNS를 활용한 독서지도를 실시했는데 자신이 읽은 책을 서로 공유하고 의견을 나누면서 독서에 대한 학생
2012-04-19 15:07한국교과서연구재단(이사장 선종근)이 ‘제9회 교과서 사랑 수필 공모’를 한다. 이 공모전은 전국 초․중․고교생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교과서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활용하기 위해 개최되는 것으로 2003년부터 시작됐다. 공모 주제는 ‘교과서와 나’로 교과서 속 역사유적지․여행지 탐방기, 교과서 작품 감상문, 교과서 활동에 대한 수기 중 한가지의 소주제를 선택해 기술하면 된다. 초등학생은 200자 원고지 8매, 중․고생은 15매 내외의 분량을 자필로, 일반부는 A4용지 4매 내외의 글을 워드로 작성해 30일부터 6월29일까지 우편 또는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초․중․고등부는 우편접수만 가능하다. 응모된 작품은 심사를 거쳐 20명이 선발된다. 금상에는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상이 수여되며 우수 작품을 지도한 교사 1명에게는 특별상이 주어진다. 입상작은 9월 중순에 홈페이지에 발표되며 자세한 내용은 한국교과서연구재단 홈페이지(www.ktrf.re.kr)를 참고하면 된다.
2012-04-19 15:03▷ 감정코칭은 이렇게=미국의 가족 치료 전문가 가트맨 박사에 의해 뇌와 감정, 행동 간의 연관성이 과학적으로 검증돼 개발된 자녀지도 방법. 부모로부터 자기감정을 인정받은 아이는 타인의 감정을 쉽게 인정할 수 있게 되고 감정코칭을 받고 자란 아이들은 대인관계뿐 아니라 자신감, 건강, 집중력, 학습 향상 등 다방면에 뛰어나다는 연구결과들을 토대로 하고 있다. 선생님을 위한 감정코칭의 5단계는 다음과 같다. • 1단계: 감정 인식하기=감정코칭을 하기 위해서는 먼저 감정 표현이 과하지 않아도 학생이 어떤 감정을 갖고 있는지 알아야 한다. 감정을 인식한다는 것은 학생 자신이 어떤 감정을 느끼고 있음을 깨닫고, 그 감정이 무엇인지 구분하도록 이끄는 것이다. 부정적 감정을 드러내는 학생에게 스스로 자신의 감정을 인식하도록 “어떤 기분인지 한 번 말해볼래?”나 “오늘은 우리 ○○이가 공부하기 싫은 이유가 뭘까?”와 같은 식으로 접근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 2단계: 감정적 순간을 정서적 교감의 기회로 삼기=부정적 감정을 나타낼 때가 적기다. ‘저러다 말겠지’ 혹은 ‘나중에 얘기해봐야지’하고 넘어가려고 할 때, 학생이 겪는 감정적 순간은 공감대를
2012-04-19 09:39“감정을 조절하지 못하고 문제행동을 한 학생에게 ‘왜’라고 물으면 학생들은 선생님의 질문을 공격적으로 받아들여 방어하거나 선생님을 실망시켰다고 생각해 위축됩니다. 그럴 때는 먼저 학생의 격한 감정을 읽고 공감해준 다음 ‘지금부터 우리가 어떻게 하면 좋을까?’라고 물으며 접근해야 합니다.” 13일 전국 Wee센터 실장 워크숍에서 감정코칭 연수를 한 신성희(53·사진) 서울강서교육지원청 위센터 실장은 “청소년기 학생들에게는 사실과 당위보다는 감정 차원에서 접근해야 다가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전두엽이 발달 중이어서 스트레스에 취약하고 감정에 예민하게 반응하는 학생들의 발달 단계에 맞는 지도를 해야 효과가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먼저 공감과 경청을 한 후에 학생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도록 이끌면서 행동에 바람직한 한계를 정해주는 과정이 감정코칭이라는 것이다. 신 실장은 학교폭력이 이슈가 되면서 대책들이 쏟아지고 있지만 정작 중요한 ‘기본’을 놓치기가 쉽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면서 “아이 한 명을 키우는데 마을 전체가 나서야 한다는 말이 있듯이 학교폭력 근절도 특정한 누군가의 노력으로는 불가능하고 사회 전체가 함께 협력해 학교를 정…
2012-04-19 09: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