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는 올해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주요사업으로 전체 중학교와 일부 고등학교를 포함한 총 3320개교에서 '또래상담 프로그램'을 본격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또래상담은 학교 교실에서 함께 생활하는 또래친구들이 학교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친구들에게 상담과 심리·정서적 지원을 해주고 어려움을 함께 해결해 나가는 활동이다. 청소년이 뽑은 상담대상 1순위가 '또래친구'이며, 청소년기의 특성상 또래집단의 영향력이 가장 크다는 점을 고려할 때, 또래상담은 학교폭력 근절을 위한 가장 효과적인 예방대책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올해 전국의 모든 중학교로 확대되는 또래상담 사업은 여성가족부가 사업의 총괄·조정을 맡고, 한국청소년상담원과 시·도 및 시·군·구 청소년상담지원센터가 또래상담 지도교사 양성을 담당한다. 일선 학교는 직접 또래상담반을 운영하게 된다. 여성부는 올해 또래상담 사업을 통해 5000명에 불과했던 또래상담자를 1만5000명 이상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또래상담 지도교사도 6000명 이상 양성하고, 내년에는 전체 고등학교에도 또래상담 프로그램을 도입할 계획이다. 올해 또래상담 프로그램은 대구·인천·제주 지역 또래상담 지도교사 교육을 시작으로 대전,
2012-05-16 11:47행정안전부는 16일 초등학생들이 대한민국 국가상징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애니메이션으로 만든 '대한민국 국가상징' 교육교재를 전국 초등학교에 보급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재는 초등생들이 좋아하는 만화 캐릭터를 활용해 단순히 국가상징을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주인공들이 대마왕으로부터 국가상징을 수호하는 이야기로, 국가상징의 종류와 의미를 설명하고 태극기의 유래와 게양방법, 게양일 등을 담았다. 또 태극기 그리는 방법, 애국가의 의미, 무궁화의 의미와 특징 등도 수록했다. 교육교재는 초등학교 4~6학년을 대상으로 학생들과 교사들의 의견을 수렴했으며 교육과학기술부 협조로 수업에서 활용할 예정이다. 교육교재는 인터넷(http://file.caics.co.kr/jungeun/mopas.zip)에서 누구나 무료로 다운받아 활용할 수 있다. 이지헌 행안부 의정관은 "학교에서 뿐만 아니라 가정에서 학생과 부모님이 같이 보면 교육적으로 더 좋을 것"이라며 "대한민국 국가상징을 이해하고 사랑하는 좋은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2012-05-16 11:43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교직원공제회가 공동 제정한 ‘제1회 대한민국 스승상’ 시상식이 11일 교육문화회관 거문고홀에서 개최됐다. 조벽 심사위원장(동국대 석좌교수)을 비롯한 교육계 중진, 학자, 학부모 대표 등 9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는 1, 2차 심사를 거쳐 대상 한명과 각 부문별 수상자 9명 등 총 10명을 최종 수상자로 확정했다. 수상자는 ▲대상 조연주 전남 조도고 교사 ▲유아교육 부문 박춘금 광주 봉산유치원 원장 ▲특수교육 부문 최영수 인천 강남영상미디어고 교사 ▲초등교육 부문 천미향 대구 안일초 교사, 이건표 대전 산내초 교장, 김태선 제주 납읍초 교장 ▲중등교육 부문 김화연 서울 동도중 교사, 채찬석 경기 소사중 교장, 전용섭 경기 매현중 수석교사 ▲대학교육 부문 이명학 성균관대 교수다. 대상을 수상한 조연주 전남 조도고 교사는 매일 오전 7시부터 오후 12시까지 학생들이 사교육 없는 자기주도 학습을 할 수 있도록 지도해왔다.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는 자비로 석식을 지어 제공하기도 했다. 조 교사는 “큰 상을 받아 어깨가 무겁고 책임감을 느낀다”며 “늘 학생을 위해 존재하는 교사, 기본에 충실한 교사로서 살아가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수상자
2012-05-11 17:26“선생님의 숭고한 희생정신 깊이 애도” 스승의 날을 앞두고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떠났다가 학생들에게 안전띠를 매게 해 교통사고 대형 참사를 막은 담임교사가 제자는 살리고 자신은 세상을 떠나 애도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전북 원광여중은 12일 학교장(學校葬)으로 전교생이 참석한 가운데 고(故) 신명선 교사의 영결식을 가졌다. 김종천 교장은 “평소에도 학생들을 세심하고 꼼꼼히 지도하던, 정이 많은 교사였다”며 “그런 성격으로 이번에도 학생들을 지켜내고 대형 참사를 막을 수 있었지만 정작 본인은 어린 자녀도 있는데…”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안양옥 교총회장과 이승우 전북교총 회장 등 교총대표단은 영결식에 참석해 전국의 교육자의 깊은 애도의 마음을 전했다. 안 회장은 이 자리에서 “‘스승의 날’을 앞두고 교육활동 중에 불의의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고 신명선 선생님과 유가족께 전국의 교육자와 함께 조의를 표한다”면서 “선생님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깊이 새기고 더욱 학생교육에 매진하겠다”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이날 충남 논산에서 열린 ‘제31회 스승의 날 기념식’에서도 참석한 교육자들이 함께 묵념을 하는 등 고인의 뜻을 기렸다. 10일 제주 한림읍 금능사거리에서 전
2012-05-11 15:56신개념 놀이문화 ‘라이프 밴드 쌩’으로 유명한 ㈜지에스엘앤씨(GS LC)가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교육기부에 나섰다. GS LC는 10일 인천운봉공고(교장 허훈)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5000여 만원 상당의 ‘라이브밴드 쌩 시스템’을 학교에 기증했다. ‘라이브밴드 쌩’은 최소 2~4인이 팀을 이뤄 키보드, 기타, 드럼, 보컬 등 각자 역할을 맡아 자신들 만의 무대에서 밴드연주를 즐길 수 있는 놀이문화 공간으로 전문적인 훈련과 오랜 연습이 필요한 실제 밴드와 달리 누구나 쉽게 키노트를 따라 밴드 수준의 연주를 경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운봉공고 학생·교사의 동아리활동, 방과 후 학습에 ‘라이브밴드 쌩’ 교육프로그램 지원하고 경연대회를 여는 등 인성교육 강화와 학교폭력 예방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허훈 교장은 “올바른 청소년 문화 환경조성이 절실한 현실에서 라이브밴드 쌩이 학생들의 소질 계발과 건전한 놀이문화 확산에 크게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GS LC는 현재 16개 시·도교육청에 ‘라이브밴드 쌩’ 프로그램에 대한 안내문을 발송하고 업무협약을 추진하는 등 교육기부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안창돈 GS LC 대표는…
2012-05-10 18:32제31회 스승의 날 "대한민국 교육에 희망을" 한국교총은 12일 오전 11시 스승의 날 행사 발원지인 충남 논산 문화예술회관에서 제31회 스승의 날 기념식을 가졌다. 기념식에 참석한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김종성 충남도교육감, 이인제 자유선진당 대표 등 각계 인사와 학생, 학부모 600여명은 스승존경의 의미를 되새겨 교육본질을 회복하고 인성교육을 강화해 교육공동체 모두에게 희망을 주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 힘을 모으기로 굳게 결의했다. 안양옥 교총 회장은 기념사에서 "대한민국 교육은 양적·질적으로 성장을 이뤘지만 최근 인성교육 약화가 교육 발전을 저해하고 있다"며 "한국교총은 학생의 생명과 안전보다 더 소중한 것은 없다는 생각으로 학부모·시민 사회단체와 함께 '학생생명 및 학교살리기 범국민운동'을 적극 전개하겠다"며 각계각층의 동참과 지원을 당부했다.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도 "최근 우리 교육은 세계 여러 선진국들이 겪어 온 것처럼 인성교육 측면에서 심각한 도전을 받고 있다"며 "이런 어려운 현실을 슬기롭게 헤쳐나가기 위해 선생님들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가정과 사회에서도 우리 아이들이 처한 환경을 잘 살펴보고 올바로 성장할 수 있도
2012-05-10 18:22전담경찰관 확대·전문성 키울 것 생활지도교사 명예경찰 위촉·지원 지난해 대구 중학생 자살사건을 계기로 전 경찰력을 집중해 학교폭력에 대응해오던 경찰청(청장 김기용)이 5월부터 정책 방향을 크게 바꾼다. 그동안 경찰 주도로 이루어져 오던 학교폭력 문제를 ‘학교가 주도적으로 대응하고 경찰은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방식’으로 전환하는 것. 교사 명예경찰관 위촉 등 교권확립을 지원하고 학교폭력 전담경찰관을 확대 배치하는 등 내실화 대책도 추진된다. 이에 대해 경찰청 홍익태(52·사진) 생활안전국장은 “학교폭력 대응 방식을 체계화해 지속 가능한 시스템을 만들려는 것”이라며 “경찰-학교 간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학교폭력 문제에 공동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학교폭력 대응을 학교 주도로 바꾸는 이유는. “경찰청은 일진 등 불량서클의 고질적인 학교폭력을 조속히 근절되는 수준으로 낮추고 학교가 스스로 학교폭력 문제를 관리할 수 있는 환경 마련을 목표로 근절 대책을 추진해왔다. 경찰력을 집중해 주도적·선제적으로 대응한 결과 학교폭력 신고 건수가 전년대비 156배 증가하고 일진 등이 관련된 심각한 학교폭력이 다소 위축되는 등 소기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2012-05-10 18:217일 교총회관에서 가수 김소정(23·사진 오른쪽)을 학교폭력 근절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청소년 눈높이에 맞는 학교폭력 예방활동을 전개해나가기로 했다. 김소정은 엠넷의 인기프로그램 ‘슈퍼스타K 2’ 출신으로 2월 한국과학기술원(KAIST)을 졸업하고 데뷔앨범 발매를 앞두고 있다. 조영우 한국청총 회장(성남 늘푸른고 3학년)은 “학교폭력, 교권침해 모두 학생, 학부모, 교사가 모두 함께 노력하지 않으면 해결이 어렵다”며 “솔직하고 친근한 이미지의 김소정과 함께 캠페인을 하면 청소년들도 마음을 쉽게 열고, 학부모와 교사들도 신뢰하며 함께 학교폭력 문제 해결에 동참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김소정은 “학생들이 모두가 소중한 친구라는 것을 기억했으면 좋겠다”면서 “학교폭력 때문에 삶의 큰 힘이 되는 우정을 쌓지 못하는 학생들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과학실험동아리 등 단체 활동을 통해 청소년기의 스트레스를 이겨냈던 자신의 학창시절 경험들을 청소년들과 나누고 바른 우정 쌓기의 중요성을 설명하겠다고 했다. 그는 “고교 시절 전학을 간 학교에서 텃세를 부리는 아이들 때문에 힘들었다”며 “하지만 친구들과 함께 실험하고 춤·노래 연습을 하는…
2012-05-10 18:15교육주간 우수 생활지도 사례 공모 수상작 한국교총이 제60회 교육주간(5월14~20일)을 맞아 3월15일~4월20일 실시한 ‘우수 생활지도 사례 공모’에는 총 40편이 응모했다. 이들 작품들을 ▲주제의 적합성(25) ▲형식(25) ▲완성도(25) ▲진실성(25)을 기준으로 심사하여 최우수상 1편과 우수상 3편, 장려상 6편을 선정했다. 사랑과 배려로 제자를 보듬는 이 시대 진정한 선생님들의 이야기 4편을 소개한다. 최우수상 ‘가자, 그 너머로’ 장경숙 교장 “포기하지 말고 기다려라” 스스로 부진아 딱지를 붙인 아이들. 매사에 불만을 갖고 누구의 말도 들으려 하지 않는 이들에게서 희망을 찾기란 정말 어려워 보였다. 교사들조차 어떻게야 할지 갈피를 잡을 수 가 없었다. 그러나 장경숙 제주 한림여중 교장은 이들에 대한 믿음을 버리지 않았다. 단 한번만이라도 관심 받는 주인공이 되어본다면 분명 변화가 있을 거라고. 그래서 이 아이들을 위한 특별 캠프를 준비했다. 처음에는 회의적이었던 아이들이 장 교장이 최대한 기다리며 설득하자 대부분 참가를 승락했다. 해변에서 신나게 뛰어놀고 싶다는 아이들의 요구에 따라 모구리야영장에 터를 잡고 “가자, 그 너머로!(Let's go
2012-05-10 17:57사진공모전 수상작의 숨은 이야기 올해는 교육주간 60년을 맞아 1900년대부터 오늘날까지 교육현장의 모습을 담은 사진을 공모했다. 대한민국 교육 역사를 되돌아보고, 교육에 대한 사회의 관심을 끌어내고자 실시한 이번 공모전에는 그동안 보기 힘들었던 1900년대 ‘전주신흥학교 교실’ 등 장롱 속에 묻혀있던 사진들이 새롭게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에 담긴 추억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제60회 교육주간 사진공모전에서 김판용 전주 아중중 교감이 응모한 ‘1900년대 전주신흥학교 교실’ 사진이 금상으로 뽑혔다. 김 교감이 출품한 사진에는 우리나라에 근대교육이 들어온 지 얼마 되지 않은 1900년대 초 전주신흥학교 교실 모습이 생생히 나타나 있다. 판자를 연결해 만든 것처럼 보이는 칠판과 책상, 멍석으로 만든 바닥 등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스승 앞에서는 바짝 긴장된 표정으로 무릎을 꿇고 허리를 꼿꼿하게 펴서 바르게 앉아 있는 모습이 오늘날 교육현실과 잘 대비된다. 한복을 입은 학생 앞에 모자가 가지런히 놓여 있는 것으로 미뤄볼 때 당시 학생들은 한복에 모자를 쓰고 등교했던 것으로 추측된다. 그동안 100년 이상 된 학교를 돌아다니며 옛날 사진자료를 수집해 왔다는 김 교
2012-05-10 17: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