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은 푸르구나, 우리들은 자란다. 이 노랫말이 실감난다. 푸르고 푸른 봄하늘을 보라. 내가 점점 젊어지고 건강해지고 어린이와 청소년들은 잘 성장해 감을 피부로 느낄 수가 있다. 신록의 숲들을 바라보면서 싱그러움이 더해가고 싱싱한 삶과 신선한 삶을 영위해 가고 있음을 느낄 것이다. 오늘 아침에는 선생님의 덕목에 대해서 생각해 본다. 선생님이 가져야 할 자질과 덕목은 너무나 많다. 그 중 몇 가지만 짚어본다. 우리 선생님들은 학생들의 목표를 향해 나아갈 때 도움이 되는 본보기의 삶을 사는 것이다. 선생님의 성숙한 인격을 보고 학생들도 점점 다듬어져 간다. 선생님의 도덕적 성품과 행동에 흠이 없고 티가 없으면 학생들에게 보여줄 모델로는 충분하다. 오늘 아침과 같은 천의무봉(天衣無縫)을 보면서 본보기의 삶을 살도록 다짐해 보는 것도 좋다. 또 하나는 선생님의 전문지식의 완벽함이다. 완벽이란 없다. 완전한 것도 없다. 하지만 선생님은 그 전문 과목의 최고로 인정을 받은 자다. 그러기에 먼저 학생들 앞에 서기 전에 오늘 가르쳐야 할 내용을 정확히 이해하고 교단에 서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애들 앞에 떳떳하지 못하게 된다. 가르쳐야 할 내용이 너무 많아 다 소화하지 못
2017-05-19 13:41
인간의 행복과 교육, 그리고 삶을 영위하는 데 필요한 수단인돈은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다. 그 증거로 돈의 효용성을 이미 알고 있는 경제력이 튼튼한 학부모는 더욱 자녀 교육에 많은 돈을 투자한다. 그러나 돈만 많이 벌었다고 삶이 행복한 것은 결코 아니다. 남들이 부러워하는 직장을 얻어 많은 돈을 벌고 안정된 지위를 원하는 것은 우리 모두의 공통점이다. 그러나 이 돈을 어떻게 쓰는가에 따라 행복의 정도는 달라질 것이다. 이에 필자는 5월 18일 김해시가 지원하는 찾아가는 아카데미 강좌에 초청돼 김해외국어고등학교(교장 임권섭)에서 강의 참가를 희망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오후 3시 20부터 '성공적인 학창생활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강의했다. 소강당은 빈 자리가 없을 정도로 학생들이 가득했다. 강의는 '만일 나에게 1억원이 주어진다면 무엇을 할 것인가?'라는 질문으로 시작했다. 이 질문을 통해 학생들의 다양한 생각을 접할 수 있었다. 부모님과 여행을 하고 싶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각국을 돌면서 새로운 세상을 체험하겠다는 것이다. 또, '어려운 사람들에게 기부를 하고 싶다.' '세계 곳곳을 다니면서 다양한 학교 생활을 체험해보고 싶다.' '어려운 형편의…
2017-05-19 13:37문재인 대통령이 3년 전 안산 단원고 세월호 사고 당시 희생된 기간제 교사 두 명에 대해 순직 인정 절차를 진행하라고 지시했다.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한 이번 제19대 대선 후보들은 한결 같이 당선 시 비정규직을 감축하고 근무여건 개선 및 처우 개선을 공약한 바 있다.한국교총 등 교직단체는 조속히 관련 법령을 개정해 전국의 기간제 교사들이 사기와 사명감을 갖고 근무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마련해줄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미 한국교총은 지난 4월 임시대의원회에서 기간제 교사와 사고 책임을 통감하며 유명을 달리 한 교감의 순직 처리를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한 바 있다.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교육부, 인사혁신처, 국가인권위원회 등 관련 기관은 관련 법령 분석 및 개정을 모색하고 있다.세월호 사고 처리 당시 인사혁신처는 기간제 교원의 순직 인정을 ‘불가’로, 인권위는 탄력적으로 ‘가능’하다는 입장이었다. 대통령의 지시에 앞서 이 두 기관의 해석인 가능과 불가의 교집합인 절충점을 찾는 데서 기간제 교사의 순직 인정 및 처우 개선의 출발점을 찾아야 한다. 특히 이번 단원고 사고 희생 기간제 교사의 순직 인정 문제는 향후 전국의 기간제 교사를 비롯한 모든 비정규직 처우 개선의
2017-05-18 16:17
일 년에 한두 번은 꼭 심한 몸살을 앓는다. 시기적으로 보면 대개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는 3월인 경우가 많았다. 그런데 올해는 그냥 넘어가나 했더니 잊지 않고 미세먼지로 아쉬웠던 오월 연휴가 넘어간 후에 찾아왔다. 사지가 쑤시고 뼈마디가 녹아내리는 몸살이 두통까지 동반해 엄습했다. 마치 신체 중 한 번이라도 기능을 한 부분은 일제히 다 일어나 저항의 꽃을 피워 올리는 것 같았다. 심지어 말초신경 끝부분까지 눈자위도 빠질 지경이었다. 아! 몸이 왜 이러는 것일까? 병원 치료를 받으면서 마음만 앞서 끌려다닌 중고 몸뚱어리가 참회를 요구하는 것 같았다. 아마 이미 몇 번 과로의 신호를 보냈을 것이지만 욕심에 불통으로 일관하며 달리다가 변고를 낸 것이다. 그래도 여전히 욕심은 줄어들지 않고 오히려 약해빠진 몸을 탓하며 고장 난 부분을 새 부품으로 교체하면 얼마나 좋을지 생각을 한다. 하지만 몸은 기계가 아니므로 불가능한 일이다. 이렇게 며칠 앓고 좀 가벼워진 일요일 한낮이었다. 햇살은 담쟁이 넝쿨의 자람을 더 하고 바람은 처마 끝 풍경을 휘돌아 보라색 멀구슬 꽃잎을 일렁이며 하늘로 사라진다. 몸살 후에 맡는 오월의 냄새가 새롭고 신선했다. 기지개를 켜며 햇볕에 나
2017-05-18 15:39
인생의 중요한 고비인 고등학교 3학년! 이 시기는 우리 삶에서 가장 큰 고민과 스트레스를 경험하는 때이다. 미래에 대한 불안과 주변 환경 등 다양한 이유가 스트레스의 원인이 되며 이미 고3병이라 불리면서 많은 청소년의 정신건강을 해치고 있다. 이런 고3 학생들의 스트레스를 조금이나마 해소시켜주기 위해 충남 서산 서령고는 17일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을 이용해 반별 대항 연극페스티벌을 펼쳤다. 쉬는 시간 짬짬이 준비해 친구들 앞에서 발표하는 연극은 학생들의 진솔한 학교생활이 묻어나와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특히 수업하시는 선생님들의 성대모사는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박장대소를 머금게 했다. 고3 학생들은 하루 18시간 이상씩 공부에만 집중하다 보니 청소년 시기의 발달 과업을 제대로 달성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대학은 꼭 가야 하는지, 앞으로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하는지 등 평범한 고민에 '우선은 공부해서 좋은 대학을 가면 다 잘 될 것'이라는 ‘강변’을 늘어놓는 우리 어른들의 태도에서 큰 스트레스를 받는다. 고3 병은 결국 마음에서 오기 때문에 이렇듯 간간이 스트레스를 해소해 준한다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 공식적인 진단명도 없는 병이지만, 마음 한 가닥 생각
2017-05-18 10:47
경기 여주 금당초(교장 김경순)는 신록이 짙어지는 늦은 봄날(5월 16일) 세종의 얼이 담긴 여주의 박물관을 탐방하고 우리 고장 여주에 대해 자부심을 갖는 시간을 가졌다. 금당초는 세종의 얼을 담아 내 마음의 행복 나침반을 그리는 생생지락 교육을 위해 집현전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3~4학년들에게는 세상을 바라보는 안목을 키우고 우리 문화 사랑 소양 능력을 향상시켜 주기위해 여주박물관에서 진행하는 ‘우리는 여주 박물관 탐험대 ‘에 참여했다. 3~4학년 학생들은 여주 박물관에 도착해 토기의 뜻을 알아보고 토기와 자기의 차이점 및 토기에 대한 기본 이론교육을 공부했다. 이후 박물관 선생님과 함께 박물관에 직접 가서 여주 흔암리 선사유적, 매룡리, 고달사지에서 발굴된 토기를 찾아보았다. 마지막으로 땅속에 있는 토기를 직접 발굴 복원하면서 토기의 이름과 용도를 추측해 자신만의 토기스토리를 만들어 발표했다. 여주박물관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 고장에 자리한 문화재에 대해 더 자세히 알게 됐으며 고고학자처럼 토기를 발굴하고 우리 문화재에 대한 자부심이 갖는 계기가 되었다. 금당초는 앞으로도 마을교육공동체와 연계한 박물관과 도서관 등 다양한 체험을 통해 학생들의 세상
2017-05-18 10:44
학기 초 1학년 신입생을 대상으로 진로와 관련, 설문을 조사한 적이 있다. 조사 결과, 대부분 학생이 자신의 진로를 결정하지 못해 고민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학교 차원에서 아직 진로를 결정하지 못한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자 진로교육부 주관으로 진로캠프를 열었다. 17일, 3시간 동안 진행된 이날 행사는 학생들이 선호하는 직업을 사전에 조사해 직업별 전문직업인(헤어 디자이너, 바리스타, 방송피디, 교수, 변호사, 요리사, 아나운서, 간호사, 교사, 방송작가, 건축사, 가수, 메이크업 아티스트, 미술치료사, 사회복지사, 컴퓨터그래픽디자이너, 경찰, 제과제빵사 등) 18명을 초빙, 그들의 특강을 듣고 궁금증을 알아가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학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직업으로 교사가 꼽혔고 그 다음은 경찰 공무원, 컴퓨터그래픽디자이너와 간호사 순이었다. 학생들은 전문 직업인의 도움으로 직업 관련 로드맵을 미리 작성하며 자신의 꿈을 펼쳐 보기도 했다. 그리고 질문을 통해 궁금증을 해소했다. 진로캠프가 끝난 뒤, 자신의 진로가 명확하지 않아 고민했던 학생들은 이번 캠프를 통해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 분명히 알게 되었다며 만족스러워했다. 그리고 이와 같은…
2017-05-18 10:39
경기 여주 금당초(교장 김경순)는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마을공동체 교육으로 가남도서관과 연계해 가남읍에 거주하는 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공통 도서를 선정하고 돌려 읽는 색다른 독서교육을 16일에 실시했다.가남도서관은 올해 초 경기 여주시 가남읍 태평리에 개관한 작은도서관이다.가남도서관 직원들은 금당초 6학년 학생들을 찾아와 도서관에 대해 홍보하고 아이들이 읽을 문학, 역사, 과학, 사회 분야의 책들을 직접 투표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다. 6학년 학생들은 어떤 책을 읽으면 좋을지 고민하면서 투표를 하였다. 오산초등학교, 가남초등학교 학생들의 투표를 통해 최종적으로 책이 선정되면 가남도서관에서 책을 직접 가져다주게 된다. 금당초에 있는 도서관에도 다양한 분야의 책들이 많이 있지만 가남도서관의 도움으로 가남읍에 있는 다른 학교 친구들과 학교 도서관에 없는 책들을 돌려 읽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금당초등학교는 마을과 연계한 마을공동체 교육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으며 자기만의 생각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독서교육을 강조하고 있다.
2017-05-18 10:35
교직에서 은퇴한 필자는 방송대 관광학과에 다니면서 지금도 한국교육신문 리포터 활동을 하고 있다. 교육 리포터 활동을 10년 이상 한 덕분에 재직 중에는 지방지에 교육칼럼도 정기적으로 게재하고 칼럼집을 다섯 권이나 펴내기도 하였다. 그래서일까? 취재거리를 제공하는 애독자도 생겼다. 교직 동료로 방송대에서 학우로 만나 동해안 해파랑길 770km 부부답사 여행 ‘가슴 떨릴 때 여행 떠나자’ 황윤록(전 소사중) 교장으로부터 좋은 기사거리를 제공받았다. 유유상종이라는 말은 여기서도 통한다. 동호인은 동호인끼리 서로 모이고 통한다. 여행 동호인으로서 해파랑길 여행을 뜻있게 하고 있어 연결이 됐다고 한다. 인터뷰 주인공은 조명기구 제조회사의 최현배 대표(55). 주인공을 만나기 위해 그가 근무하고 있는 회사를 향해 수원에서 천안까지 한 걸음에 달려갔다. 그는 인터뷰 내내 자신이 지금 하고 있는 등산과 여행이 세상에 공개되는 것이 쑥스럽다며 계면쩍어 했다. 그래서 인물 사진도 촬영하지 못했다. 그러나 그가 갖고 있는 두 개의 통장은 겉표지와 통장내용을 기록으로 남겼다. 도대체 그의 산행과 해파랑길 여행은 어떤 것인가? 그의 등산과 해파랑길 여행은 평범하다. 다른 사람들
2017-05-18 10:30
경기 여주 금당초(교장 김경순)는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생활을 영위하기 위해 15일 월요일 화재대피훈련을 실시했다. 김경순 교장은 “화재는 언제, 어디에서, 어떻게 발생할지 모르기 때문에 반복적인 훈련으로 신속하고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반복적으로 연습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금당초는 조금 특별한 화재대피훈련을 실시했다.먼저 학생들에게 공지하지 않고 대피훈련을 실시했다. “중앙 현관에서 불이 났어요” 라고 방송을 한 후 학생들의 대피상황을 점검했다. 학생들은 실제 불이 난 줄 알고 신속하게 대피했으며 6학년 김수빈 학생이 화재시각경보기를 눌려 울렸다. 금당초 전체 화재벨이 울리면서 화재의 심각성을 알렸다.전교생 화재 대피는 5분안에 모두가 이루어졌으며 대피장소에서 학년별 인원점검 결과 모두가 대피하여 만족스러운 화재대피훈련이었다. 김소원 학생은 "실제로 불이난 줄 알고 깜짝 놀랐으며 실제 화재가 일어날 때도 지금처럼 행동하면 안전할 것 같다"고 말했다. 화재시 대피방법, 소화기 사용방법 등을 설명하고 소화기를 직접 조작하는 등 체험을 통해 몸으로 체득하는 기회를 가졌다. 금당초는 화재대피훈련 뿐만 아니라 안전제안제도(학교안전 위험한 곳 알리기 및
2017-05-18 1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