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교사 반응 뜨거웠다” 고창군 교육가족 토크콘서트 ○…전북교총(회장 이승우)은 11일 고창군 우성회관에서 ‘고창군 교육가족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 (사진) 이 날 콘서트에는 이승우 회장, 김무성 한국교총 조직기획국장, 이정연 고창교총 회장, 소병권 전북교총 정책실장 등이 패널로 참석해 교권침해 관련 정보를 교환하고 교권신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행사에 참석한 80여 명의 교원들은 고창군 관내 교육 발전과 교총 활동에 대한 다양한 제언을 했다. 이정연 고창교총 회장(전북 동호초 교장)은 “이런 행사를 처음 개최해 말씀하시는 분들이 없을 줄 알았는데 젊은 선생님들이 질문도 많이 하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해 기뻤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또 “우리 군에는 신규교사들이 많은데 참석하신 분들의 반응이 좋았다”며 “딱딱한 정책 홍보보다는 이런 자리를 통해 교총을 알린다면 젊은 교사들과 소통이 원활해질 것 같다”는 기대를 밝혔다. 전북교총은 이승우 회장 취임 이후 시·군교총회장협의회를 개최할 때마다 해당 지역 교원을 대상으로 교육가족 토크콘서트를 진행하고 있다. 지금까지 정읍, 임실, 완주, 고창 등 4개 군에서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 전북교총은 이날 토크 콘서
2012-09-13 19:19시작은 작았다. 그렇지만 함께하자는 마음은 커져만 갔다. 10년 전 모임을 통해 “어려운 제자를 우리부터 나서서 돕자”며 30명의 교원이 십시일반 장학금을 모아 출발한 전북교육장학회. 이제는 매달 2500명의 교원이 월급 기부에 동참할 정도로 큰 규모가 됐다. 회원이 해마다 100여 명씩 퇴직하지만 좋은 뜻이 알려져서 다시 100명이 넘는 교원들이 새로 가입한다. 매년 1억여 원의 장학금을 전달, 그동안 2032명의 학생이 혜택을 받았다. 초창기부터 장학회를 지켜온 이상덕 전주문학초 교감은 “처음에는 크게 시작하지 않았다”며 “형편 어려운 제자들에게 장학금을 주다 난치병 학생들도 돕게 됐고 결손가정 학생 생계비도 지원하게 되는 등 교원들이 주변을 살펴 그때그때 도왔다”고 말했다. ◎전북교육장학회 10년 전 30명의 교원으로 출발했으나 지금은 2500여명이 월급 기부에 동참해 매년 1억여 원 장학금 전달… “제자 돕는 우리가 더 행복” 회원들의 이런 마음은 봉사활동으로 이어졌다. 겨울 한파 전에는 독거노인들에게 연탄배달을, 김장철에는 2500포기의 김치를 담아 소년소녀가장들에게 보냈다. 오는 10월에는 소년소녀가장들의 집수리에 나설 계획이다. 태풍으로 지붕이…
2012-09-13 19:07전국의 초등예비교사 대표들이 한 자리에 모여 한국교총과 함께 임용고시 운영 개선에 협력하기로 했다. 8일 청주교대에서 열린 전국교육대학생연합건설준비위원회(이하 교대련) 대표자 대회에서 한국교총과 교대련이 이같이 합의한 것. 대회 개회식에서 안양옥 교총 회장은 “목적형 교원양성기관의 효과에 대한 강한 신념을 갖고 교대통폐합 저지, 교대박사과정 설치를 이뤄냈다”며 “교원양성·임용정책 개선에 힘을 모으자”고 당부했다. 교총과 교대련 대표단은 이후 협의회를 통해 교과부-교대련 간의 임용후보자 선정 경쟁시험 관련 면담을 추진하는데 협력하기로 했다. 교대련은 학교마다 한국사 관련 교육과정이 상이한 상황에서 무조건 임용에 반영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전달할 계획이다. 김동현 청주교대 총학생회장은 “지금처럼 시험이 코앞인데 아직 내신반영비율도 확정되지 않는 등 시험제도의 변경으로 혼란을 겪고 있는 예비교사들에게 교총이 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양 단체는 이 외에도 교총 대선공약에 교대련의 주요 정책 요구사항인 학급당 학생 수 감축, ‘농산어촌 작은 학교지원 특별법’ 제정, 교육재정 확충, 국공립대 통폐합 반대 등을 포함시키는 등 정책연대를 이어나가기로 했다. 교대련은…
2012-09-13 09:43충북학생인권조례제정운동본부(이하 운동본부)가 지난달 9일 청구한 충북학생인권조례 주민발의가 법률 위반, 청구대상 부적절자 등으로 인해 효력을 발휘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충북교육청은 지난달 조례의 법령 위반 여부를 교과부에 질의, 학생생활에 관한 사항을 학교장이 학칙으로 정해 운영토록 하는 ‘초중등교육법’ 시행령과 상충되기 때문에 법령 위반으로 판단된다는 회신을 받았다. 조례 제정에 대한 청구에 현행 법령을 위반하는 사항이 있을 경우 지방자치법 15조2항에 근거해 청구대상에서 제외된다. 다만 각하 여부의 결정은 법제심의위원회에서 한다. 또 충북교육청이 검토 중인 청구인 명부에 청구대상 부적절자가 지속적으로 확인돼 19세 이상 주민 총수의 1/100 이상을 포함해야 하는 조례제정 청구 자체가 유효하지 않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충북교육청은 명부 검토 결과 주민번호 중복·오류, 이름·주소·주민번호 미기재 또는 불명에 해당하는 부적절자 2000여명을 확인해 각 시·군 지역교육청별로 명부열람 이의신청을 받았으나 신청이 접수되지 않았다. 충북교육청은 현재 도내 각 지방자치단체에 주민발의 청구권자가 아닌 자가 있는지 확인을 요청할 계획이다. 확인 작업이 끝나면…
2012-09-13 09:41교사 1인당 학생 수는 초등 21.1명, 중학 19.7명, 고교 16.5명. OECD 평균보다 각각 5.2명, 6.0명, 2.7명이 많다. 학급당 학생 수는 초등 27.5명, 중학 34.7명으로 OECD 평균보다 각각 6.3명과 11.3명이 많다. - OECD 교육지표(2010년 통계자료) 학급당 학생 수는 작년과 비교해 초등 1.2명(25.5→24.3), 중학 0.6명(33.0→32.4), 고교 0.6명(33.1→32.5) 감소했고, 교사 1인당 학생 수도 각각 1명(17.3→16.3), 0.6명(17.3→16.7), 0.4명(14.8→14.4)이 줄었다. - 교육통계(교과부‧KEDI 4월1일 기준) 교육과학기술부가 11일 발표한 2012 ‘OECD 교육지표’와 ‘교육통계’에 나와 있는 수치다. OECD 국가보다 1인당 학생 수가 많은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급당 학생 수와 1인당 학생 수 간의 간극이 너무 크다. 왜 이런 통계가 나온 것일까. ‘교원’ 관련 통계들을 분석했다. 교장(감) 등 수업 안하는 교원도 포함 ‣ 학급당 학생 수와 교사 1인당 학생 수=지난해 8월 교과부 ‘전국 과밀·과대학교 현황’ 자료를 보면 전국에
2012-09-12 14:42부산국제외고(교장 정순택)의 경제탐험대 동아리 학생들이 8개월간 발로 뛰어 진로체험 가이드북 ‘청소년 진로 찾기 1, 2’(이하 청진기)를 발행해 화제다. 두 권으로 발간된 청진기는 부산시교육청 지원으로 주5일 수업과 창의적 체험활동의 의미를 살리기 위해 제작됐다. 1~3학년까지 36명의 학생들이 직접 만든 만큼 철저하게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부산의 도시철도역을 중심으로 구성, 크게 계획하지 않아도 누구나 쉽게 ‘청진기’만 보면 시내 22개 기관(기업)을 탐방할 수 있는 것이 특징. 기업을 소개하면서 관련 직업, 학과도 안내했으며 학생들의 궁금증을 해소할 심층 인터뷰와 활동지까지 담았다. 청진기에 참여한 정선혜 학생(3학년)은 “고교생으로 어떻게 하면 시간, 비용 부담 없이 내가 좋아하는 것, 하고 싶은 일을 해볼 수 있을까를 진지하게 고민해 제작했다”며 “입시준비로 좀처럼 시간 내기 어려웠지만 팀원들이 서로를 다독이며 함께 결과물을 만들어 낸 좋은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박세현 지도 교사는 “제작 과정 8개월 동안 학생들은 본인의 진로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는 계기가 됐다”며 “서로의 의견을 개진하고 이를 비판적으로 검토·수
2012-09-11 17:30충남도교육청과 초등 돌봄 교사 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는 사단법인 초등학교보육교사연합회(이사장 양윤이)가 7일 입장을 발표하고 조속한 해결을 촉구했다. 충남은 도교육청이 돌봄 교사의 처우와 방과후 수업 수준을 높이기 위해 공주교대에 사회적 기업 (재) 나우누리 설립을 허가하고 돌봄 교사를 고용하자 교육청 직접 고용을 요구하는 전교조와 일부 돌봄 교사들의 반대에 부딪혀 왔다. 초등보육교사연합회는 “도교육청의 사회적 기업 운영을 기점으로 학교비정규직연합회, 전국노조가 연대해 개입하면서 초등보육(돌봄)교사의 노조 가입을 선동하고 대화보다는 시위를 조장하고 있다”며 “이는 도교육청, 교과부에 대한 불신을 조장하고 초등보육(돌봄)교사 본연에 대한 업무를 망각하게 해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연합회는 “초등보육(돌봄) 교사에 대한 노조 개입을 반대한다”면서 “시위보다는 대화 및 간담회 등 소통으로 대치상황을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돌봄 교사 문제해결과 처우개선을 위한 토론회도 개최한다. 연합회는 시·도교육청을 방문해 초등보육(돌봄)교사의 처우 문제를 논의하는 한편 20일 이상민·박인숙 국회 교과위 의원과 함께 국회도서관 대회의실에서 ‘초등돌봄교실의
2012-09-11 17:28인천 초중등여교장·교감협의회(이하 여교장·교감협의회)가 여교사 투서사건에 대해 언론, 인천시의회 의원의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다. 또 투서를 보낸 당사자는 자신이 누구인지 밝히고 해당 관리자가 누구인지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인천 여교장·교감협의회는 10일 시교육청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모든 사태를 야기한 투서 당사자와 어느 학교 관리자가 문제인지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사실여부 확인 없이 무고한 기사를 게재해 인천 전체 여성 관리자를 모욕하고 인천교육계에 불신과 불명예를 전국에 확산시킨 언론은 사과해야 한다”며 “투서 내용이 전체 인천 여교사와 관리자들 일인 양 확대해 인천교육계에 비수를 들이댄 시의회 노현경 의원은 공개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여교사 투서에 대한 시교육청의 조사가 교장들에게 알리지도 않은 채 실시돼 현직 학교 관리자들을 잠재적인 비리 당사자로 취급해 명예를 실추시켰으며 이어진 노현경 의원의 설문조사 역시 노골적이고 상식이하 표현으로 여교사들에 대한 언어폭력을 감행했다는 설명이다. 이들은 또 “이 사건은 지극히 일부 특정사항으로 조용히 조사해 그 당사를 색출하고 진위를 밝혀야 함에도 언론에 알리는 등 공개해 관리자들과
2012-09-11 13:46한국대학교육협의회(회장 함인석․이하 대교협)는 10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대학교육, 유․초․중등, 산업, 시민사회, 교원, 학부모 6개 분야 대표 및 전문가들과 함께 ‘21세기 인재 양성을 위한 생태계 구축’ 선포식을 개최했다. 21세기 인재육성을 위한 공동의 책임을 나누고 인재상 정립, 공동체의식 함양, 교육과 입시 및 취업연계 강화, 나눔 공동체 활성화에 협력하기 위해 개최된 이번 행사에는 함인석 대교협 회장, 안양옥 한국교총 회장, 고영진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회장,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문성우 법무법인 바른 대표, 신금봉 부산시민사회교육연합 상임대표가 각 분야 대표자로 참석했다. 선포식에 앞서 열린 토론회에서 패널로 참석한 민경찬 연세대 교수는 영국의 경험주의 철학자 존 로크가 ‘지덕체(知德體)’가 아닌 ‘체덕지’를 주장했던 것을 강조했다. 민 교수는 “주입식교육에서 벗어나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면서 인성과 기질을 발달시켜야 이타적 인재를 양성할 수 있다”며 “이제 교육은 ‘소유’가 아닌 ‘공유’, 즉 개방․협력하는 사람이 성공하는 ‘공유혁명’의 시대로 나아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산업분야…
2012-09-11 09:31서울 서일중(교장 권세화)의 학생들이 지난달 25일 아버지와 함께 충북 괴산군 자연학습원으로 1박2일 체험캠프를 떠나 특별한 추억을 만들었다. ‘독서, 인성’을 테마로 진행된 이번 캠프에는 서일중의 38가족(76명)이 참여했다. 평소 바쁜 일상으로 함께 할 시간이 없었던 학생과 아버지는 캠프를 통해 서바이벌게임, 다리 묶고 달리기, 단체줄넘기 등을 함께 뛰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사진) ‘내 인생의 논어, 그 사람 공자’의 저자 이덕일작가와의 만남도 가졌으며 ‘학교장과의 대화’를 통해자녀들의 학교생활에 대한 궁금증도 풀었다. 마지막을 장식한 캠프파이어에서는 평소에 하지 못했던 진솔한 이야기도 오갔다. 캠프를 함께한 황명성 교사는 “아버지 본인들은 아버지와 단둘이 한 번도 여행해본 경험이 없다며 이런 자리를 마련해준 학교가 너무 고맙다고 하더라”며 “아이들도 장기자랑에서 춤을 추는 아빠의 모습을 보고 놀랐다며 즐거워했다”고 전했다. 매년 ‘아버지와 함께 하는 감동캠프, 서일 Do Dream'을 개최해온 권세화 교장은 “바쁜 일상에 소원했던 관계를 친밀하게 하고, 마음나누기를 통해 가족애를 되살리고 싶었다”며 “이번 캠프로 교사도 학생들과 더 친해지는 계기가…
2012-09-06 2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