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은 아름다운 도시다. 이 도시의 중심에 한옥마을이 있다. 이곳을 중심으로 (사)한국체육진흥회(사) 5월 27부터 28일 양일간 서울국제걷기대회를 실시한다. 등록을 한 참가자에게는 공식 기념품으로 티셔츠와 완보증, 코스지도, 배번을 준다. 참가비는 만원이며 학생참가자는 무료다. 신청은 한국체육진흥회(www.walking.or.kr)이나 사무국(02-2274-7077, 2272-2077)에 하면 된다.
2017-05-21 23:56“선생님, 우리 아이가 왜 그렇게 험한 욕설을 썼는데도 지도를 안 해주셨어요?” “지도를 안 해주다니요? 두 아이가 그런 소릴 썼길레 ‘다음부터는 이렇게 욕설을 쓰지 말고, 욕을 할 만큼 따지고 가르치는 방향으로 써야 하는 거야.‘하고 얘길 했는데 그렇다고 심하게 꾸중만 하는 것이 좋은 건 아니잖아요?” “우리 집 아이는 욕이라는 걸 모르는 아이이거든요. 그런데 그런 심한 욕을 한다는 것에 너무 실망했어요.” “그렇지요. 아이들이 그런 욕을 하는 것은 안 되는 것이지요. 저도 그렇게 생각하고 지도를 하지요.” “그런데 어떻게 그렇게 욕을 쓰게 만들어요? 저 더 이상 거기 보낼 수 없습니다. 너무 실망했어요.” “실망을 드려서 죄송합니다. 그렇지만 아이에게 물어 보십시오. 제가 욕을 쓰라고 불러준 것도 아니고 제가 욕을 쓰도록 지도한 것은 더욱 아니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결국 이렇게 전화는 끝났고, 그 아이는 다음날부터는 모습을 보이지 않게 되었습니다. 동주민센터에서 어린이논술을 가르치시는 선생님은 그날의 일을 생각하면서 씁쓸한 마음으로 아이들을 바라봅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노는 모습을 보면서 엊그제 글짓기 시간의 일을 곰곰이 생각
2017-05-21 23:54경기 여주 금당초(교장 김경순)는 학생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Happy I 학습방법으로 혁신리더의 자존감과 소통하는 학교문화를 만들기 위하여 ‘행복한 나를 만드는 HAPPY I 학습공동체’를 30시간 계획해 4월 5일, 4월 19일, 4월 25일, 5월 11일 총 7시간을 운영했다.1회 차부터 본교 김경순 교장선생님께서 4차 산업 혁명 시대에 교육이 달라져야 하는 점에 대하여 강의해주셨다.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자율주행차등 세상의 변화에 대하여 교사들의 토론도 이어졌다. 2회 차에는 관점을 바꾸어 행복을 만들고 좋은 수업이란 어떠해야 하는지 연수해주셨다. 교실에서 각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분에 대하여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3회 차에는 교장선생님께서 세종대왕을 주제로 Happy I 학습법 모형으로 교사대상 수업 공개하여 Happy I 교수학습을 체험하고 내면화했다. 4회 차에는 학부모공개수업을 위하여 학급별로 학습주제를 정하고 함께 Happy I 공동수업안을 작성했다. 동학년이 없는 작은 학교에서는 수업에 대하여 함께 고민하기가 힘든 상황이다. ‘행복한 나를 만드는 Happy I 학습공동체’를 통하여 수업에서 중요한 동기유발 방법, 나만의…
2017-05-21 23:50전남도교육청 교육진흥과(과장 이용덕)은 5월 19일 오후 2시부터 곡성안개마을학교에서 2017 전남마을학교 워크샵을 개최했다. 이는 마을학교 성장을 위한 사례를 공유하고 마을학교 담당자들이 네트워크를 구성하여 보다 바람직한 마을학교 운영을 위한 것이다. 마을학교란 지역사회가 보유한 문화, 예체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의 인적자원과 시설을 활용하여 지역민들이 마을학교를 조직하고 운영하여 행복한 지역공동체를 만들어 가는 것을 일컫는다. 이는 지역주민이 주체가 되어 학교가 담당하기 어려운 분야의 지속가능한 교육활동을 통하여 고립과 단절된 개인과 단체들이 연결고리를 맺어 함께 성장하고 돌보는 협동적 삶을 목표로 하고 있다. 워크샵에서는 마을학교 운영 사례로 설상숙(지역교육네트워크 화월주 사무국장)강사의 '여기, 마을교육공동체를 향해가는 과정에서'를 통하여 참가자들은 마을학교 운영에 대한 이해를 하는 시간을 가진 후, 마을학교 운영 지침 설명, 그리고 분과별 토론회가 있었다. 전남도교육청은 교육감 공약사업으로 지역사회와 연계한 마을학교 시범운영을 실현하기 위하여 2016년도에 지정한 4개소와 2017년도 지정 2개소, 그리고 자율마을학교로 8개소를 지정하여 운영할…
2017-05-21 23:48점심시간. 텅 빈 교실에서 홀로 남아 빵과 우유를 먹고 있는 한 여학생을 우연히 목격했다. 가까이 다가가자, 그 여학생은 화들짝 놀라며 먹고 있는 것을 얼른 감추었다. 순간, 그 여학생이 급식 대신 빵과 우유로 끼니를 때우는 이유가 궁금했다. 날씨가 더워 밥 먹으러 가는 것이 귀찮다는 그 여학생의 말에 잠시 할 말을 잃었다. 5교시 2학년 ○반 영어 시간. 요즘 학생들의 식습관을 알아보기 위해 질문을 했다. 먼저, 몇 명의 학생들이 학교 급식을 하는지가 궁금했다. 3명의 학생을 제외한 모든 학생이 급식을 신청하여 학교에서 식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그리고 과반수의 학생이 중식과 석식 두 끼를 학교에서 해결한다고 했다. 이들 학생 중 대부분은 부모가 맞벌이하고 있었으며 학교 급식에 만족했다. 무엇보다, 학교 급식을 신청하지 않은 세 명의 아이들 식사 해결 방법이 궁금했다. 이 중 2명의 아이는 도시락을 싸서 온다고 하였으며, 1명의 아이는 학교 매점에서 판매하는 인스턴트식품(빵, 과자, 우유, 음료 등)으로 끼니를 때운다고 했다. 하루 중, 학교 매점에 가는 횟수를 물었다. 학생들이 매점에 가는 횟수는 평균 2번이었다. 아예 매점을 가지 않는 학생들도 있었지만
2017-05-21 23:465월은 푸르구나, 우리들은 자란다. 이 노랫말이 실감난다. 푸르고 푸른 봄하늘을 보라. 내가 점점 젊어지고 건강해지고 어린이와 청소년들은 잘 성장해 감을 피부로 느낄 수가 있다. 신록의 숲들을 바라보면서 싱그러움이 더해가고 싱싱한 삶과 신선한 삶을 영위해 가고 있음을 느낄 것이다. 오늘 아침에는 선생님의 덕목에 대해서 생각해 본다. 선생님이 가져야 할 자질과 덕목은 너무나 많다. 그 중 몇 가지만 짚어본다. 우리 선생님들은 학생들의 목표를 향해 나아갈 때 도움이 되는 본보기의 삶을 사는 것이다. 선생님의 성숙한 인격을 보고 학생들도 점점 다듬어져 간다. 선생님의 도덕적 성품과 행동에 흠이 없고 티가 없으면 학생들에게 보여줄 모델로는 충분하다. 오늘 아침과 같은 천의무봉(天衣無縫)을 보면서 본보기의 삶을 살도록 다짐해 보는 것도 좋다. 또 하나는 선생님의 전문지식의 완벽함이다. 완벽이란 없다. 완전한 것도 없다. 하지만 선생님은 그 전문 과목의 최고로 인정을 받은 자다. 그러기에 먼저 학생들 앞에 서기 전에 오늘 가르쳐야 할 내용을 정확히 이해하고 교단에 서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애들 앞에 떳떳하지 못하게 된다. 가르쳐야 할 내용이 너무 많아 다 소화하지 못
2017-05-19 13:41인간의 행복과 교육, 그리고 삶을 영위하는 데 필요한 수단인돈은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다. 그 증거로 돈의 효용성을 이미 알고 있는 경제력이 튼튼한 학부모는 더욱 자녀 교육에 많은 돈을 투자한다. 그러나 돈만 많이 벌었다고 삶이 행복한 것은 결코 아니다. 남들이 부러워하는 직장을 얻어 많은 돈을 벌고 안정된 지위를 원하는 것은 우리 모두의 공통점이다. 그러나 이 돈을 어떻게 쓰는가에 따라 행복의 정도는 달라질 것이다. 이에 필자는 5월 18일 김해시가 지원하는 찾아가는 아카데미 강좌에 초청돼 김해외국어고등학교(교장 임권섭)에서 강의 참가를 희망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오후 3시 20부터 '성공적인 학창생활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강의했다. 소강당은 빈 자리가 없을 정도로 학생들이 가득했다. 강의는 '만일 나에게 1억원이 주어진다면 무엇을 할 것인가?'라는 질문으로 시작했다. 이 질문을 통해 학생들의 다양한 생각을 접할 수 있었다. 부모님과 여행을 하고 싶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각국을 돌면서 새로운 세상을 체험하겠다는 것이다. 또, '어려운 사람들에게 기부를 하고 싶다.' '세계 곳곳을 다니면서 다양한 학교 생활을 체험해보고 싶다.' '어려운 형편의…
2017-05-19 13:37문재인 대통령이 3년 전 안산 단원고 세월호 사고 당시 희생된 기간제 교사 두 명에 대해 순직 인정 절차를 진행하라고 지시했다.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한 이번 제19대 대선 후보들은 한결 같이 당선 시 비정규직을 감축하고 근무여건 개선 및 처우 개선을 공약한 바 있다.한국교총 등 교직단체는 조속히 관련 법령을 개정해 전국의 기간제 교사들이 사기와 사명감을 갖고 근무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마련해줄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미 한국교총은 지난 4월 임시대의원회에서 기간제 교사와 사고 책임을 통감하며 유명을 달리 한 교감의 순직 처리를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한 바 있다.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교육부, 인사혁신처, 국가인권위원회 등 관련 기관은 관련 법령 분석 및 개정을 모색하고 있다.세월호 사고 처리 당시 인사혁신처는 기간제 교원의 순직 인정을 ‘불가’로, 인권위는 탄력적으로 ‘가능’하다는 입장이었다. 대통령의 지시에 앞서 이 두 기관의 해석인 가능과 불가의 교집합인 절충점을 찾는 데서 기간제 교사의 순직 인정 및 처우 개선의 출발점을 찾아야 한다. 특히 이번 단원고 사고 희생 기간제 교사의 순직 인정 문제는 향후 전국의 기간제 교사를 비롯한 모든 비정규직 처우 개선의
2017-05-18 16:17일 년에 한두 번은 꼭 심한 몸살을 앓는다. 시기적으로 보면 대개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는 3월인 경우가 많았다. 그런데 올해는 그냥 넘어가나 했더니 잊지 않고 미세먼지로 아쉬웠던 오월 연휴가 넘어간 후에 찾아왔다. 사지가 쑤시고 뼈마디가 녹아내리는 몸살이 두통까지 동반해 엄습했다. 마치 신체 중 한 번이라도 기능을 한 부분은 일제히 다 일어나 저항의 꽃을 피워 올리는 것 같았다. 심지어 말초신경 끝부분까지 눈자위도 빠질 지경이었다. 아! 몸이 왜 이러는 것일까? 병원 치료를 받으면서 마음만 앞서 끌려다닌 중고 몸뚱어리가 참회를 요구하는 것 같았다. 아마 이미 몇 번 과로의 신호를 보냈을 것이지만 욕심에 불통으로 일관하며 달리다가 변고를 낸 것이다. 그래도 여전히 욕심은 줄어들지 않고 오히려 약해빠진 몸을 탓하며 고장 난 부분을 새 부품으로 교체하면 얼마나 좋을지 생각을 한다. 하지만 몸은 기계가 아니므로 불가능한 일이다. 이렇게 며칠 앓고 좀 가벼워진 일요일 한낮이었다. 햇살은 담쟁이 넝쿨의 자람을 더 하고 바람은 처마 끝 풍경을 휘돌아 보라색 멀구슬 꽃잎을 일렁이며 하늘로 사라진다. 몸살 후에 맡는 오월의 냄새가 새롭고 신선했다. 기지개를 켜며 햇볕에 나
2017-05-18 15:39인생의 중요한 고비인 고등학교 3학년! 이 시기는 우리 삶에서 가장 큰 고민과 스트레스를 경험하는 때이다. 미래에 대한 불안과 주변 환경 등 다양한 이유가 스트레스의 원인이 되며 이미 고3병이라 불리면서 많은 청소년의 정신건강을 해치고 있다. 이런 고3 학생들의 스트레스를 조금이나마 해소시켜주기 위해 충남 서산 서령고는 17일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을 이용해 반별 대항 연극페스티벌을 펼쳤다. 쉬는 시간 짬짬이 준비해 친구들 앞에서 발표하는 연극은 학생들의 진솔한 학교생활이 묻어나와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특히 수업하시는 선생님들의 성대모사는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박장대소를 머금게 했다. 고3 학생들은 하루 18시간 이상씩 공부에만 집중하다 보니 청소년 시기의 발달 과업을 제대로 달성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대학은 꼭 가야 하는지, 앞으로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하는지 등 평범한 고민에 '우선은 공부해서 좋은 대학을 가면 다 잘 될 것'이라는 ‘강변’을 늘어놓는 우리 어른들의 태도에서 큰 스트레스를 받는다. 고3 병은 결국 마음에서 오기 때문에 이렇듯 간간이 스트레스를 해소해 준한다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 공식적인 진단명도 없는 병이지만, 마음 한 가닥 생각
2017-05-18 10: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