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내년 화장실, 냉난방시설 예산 ‘0’ 전기료 인하, 단열재 등 환경개선 촉구 # 영하 10도 이하의 한파가 며칠째 계속된 지난 12일 아침. 서울의 한 중학교는 난방이 중지됐다. 낡은 전기시설을 교체할 비용이 없어 일어난 일이었다. 부랴부랴 업자를 불러 수리를 했지만 1교시까지 학생과 교사는 추위에 떨어야 했다. 이 학교 교장은 “다른 용도의 비용이 남아도 돌려서 쓸 수도 없다”면서 “올해 한파가 계속된다는데 임시방편에 불과해 걱정이다”라고 털어놓았다. # 햇빛이 들어오는 오후 1시의 교실. 학생들은 여전히 외투 입고 장갑을 낀 채 수업을 받고 있다. 창가 쪽에 있는 온도계는 6.5도를 가리키고 있다. 개교 5년째인 신설학교인데도 그렇다. 교과교실제를 염두에 두고 설계된 복도는 기존 학교보다 폭이 2배 이상 넓지만, 난방은 꿈도 꿀 수 없다. 복도의 차가운 냉기는 문틈 사이로 교실까지 파고 들어온다. 한파가 맹위를 떨치면서학교는또 전기료와의 전쟁에 들어갔다. 특히 올해는 지난 4월 한전이 교육용 전기요금 인상과 함께 산정방식도 바꿔 부담이 더 큰 실정이다. 한여름(7~8월)과 사용 당월 가운데 최대전력 사용치를 기록한 달을 기준으로 부과하던 기본요금체계
2012-12-13 13:04④ 경남 서상초의 연극+교과 융합교육 연극으로 얻은 자신감․발표력 효과 창의사고력․감성․인성․자기도력 습득 ▨ 1인1역할 참여 연극축제=지난달 29일 오후 7시. 경남 서상초(교장 강민구)에서 열린 ‘서상꿈돌이 연극축제’에 학부모, 인근학교 학생부터 어르신들까지 온 동네 주민이 다 모였다. 어린이들은 그동안 준비한 연극을 선보이고 한쪽에서는 고기와 잔치음식들이 분주히 오가는 지역 축제의 장이 펼쳐졌다. 서상초는 2005년부터 올해까지 1인 1역할 참여를 전제로 매년 연극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이밖에도 교과에 연극을 적용하는 수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여름 연극캠프, 연극 영재반 등 ‘연극’이라는 키워드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서상초가 미래학교에 선정된 주된 이유 중 하나도 연극교육에 있다. 강민구 교장은 “수업에 연극을 접목했더니 문제해결력, 창의력, 사고력, 감성, 인성, 자기주도력 등 미래 인재가 갖춰야 할 덕목들이 자연스럽게 습득 되더라”며 “연극을 통해 시골학교의 문화 소외 현상도 극복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서상초는 학생 수 67명의 농촌 소규모 학교지만 타 지역에서 온 학생이 30%에 달할 정
2012-12-13 09:53인실련, 감사편지 공모․ 라디오 소개 교육과학기술부는 겨울 방학 전 학교-가정-사회가 함께하는 인성교육 실천운동을 전개하기 위해 ‘제2차 인성교육 실천주간’을 22일까지 운영한다. 이번 실천주간에는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를 캐치프레이즈로 단위학교에서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자료 및 프로그램들이 제공된다. 단위학교용으로는 학생 언어 순화를 위한 ‘우리가 만드는 아름다운 말 세상’ 교재가 제작 됐다. 기본 3차시 수업에 심화형 12차시 수업을 선택·실시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으며 교사용 지도안, 활동지, PPT, 동영상 등 차시별 패키지가 학생언어문화개선사이트(kfta.korea.com)에 탑재돼 있다. 전사회적 캠페인도 전개된다. 인성교육실천범국민연합은 21일까지 ‘50가지 감사 공모’ 캠페인을 실시한다. 부모, 자녀, 부부, 친구 등 가까운 지인에게 감사한 내용을 담은 편지를 인실련 홈페이지(www.insungedu.or.kr)에 공모하면 우수작을 선정, 공중파 라디오에 소개할 예정이다. 교과부는 “이번 인성교육 실천주간 운영을 통해 그동안 학교와 사회에서 제시돼 온 좋은 프로그램과 사례를 보완해 지속적 실천운동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할 것
2012-12-13 09:48▨ 이수호 발행 친북통일교육서 살펴보니… 대선 이슈 NLL “한국 영해가 아니다” 주장 북한민족 전통 지켜남한 외래사상 물들어 이수호 후보가 전교조 위원장 시절 발행한 통일교육지침서 ‘이 겨레 살리는 통일’에는 '6․25 전쟁 남침'을 부정하는 내용만 담긴 것이 아니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대목은 이번 대선에서도 쟁점이 되고 있는 서해상 북방한계선(NLL) 부정이다. 책은 ‘북방한계선은 합법적 군사분계선이 아니다’라는 제목으로 NLL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있다. 또 NLL에 대한 우리 정부 입장은 싣지 않은 채 북측 주장만 상당분량을 나열하고 있다. 심지어는 “한국의 영해가 아니다”라는 주장까지 담고 있다. KAL기 폭파사건에 대해서도 사건의 전말은 제시하지 않은 채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폭파를 지휘했다는 증거가 없다”고 주장하는 황태연 교수의 발언을 싣고 있다. 분단에 대해서는 “미군은 자주적으로 만든 그 어떤 기구도 주권기관으로 인정하지 않고 친일파를 온존시켰다”고 주장하는 한편 “소련군은 친일세력을 제거하고 행정권을 이양하였다”면서 “미·소가 행정권을 이양하였더라면 통일 독립국가가 탄생하였을 것”이라고 결론 내려 분단의 책임이 소련이 아닌
2012-12-12 19:49초등 보조교사제·관학협동 교육과정 추진 “지역과 함께하는 어울림 공동체 만들 것” 총장 선출이 직선제에서 공모제로 전환된 후 전국 11개 교원양성대학에서 첫 공모총장이 나왔다. 지난 10월 23일 취임, 50여일 광주교대 총장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온 이정선(53·사진) 광주교대 총장은 “교수, 학생, 교직원들의 다양한 요구들을 대학발전이라는 구슬로 꽤내는 것이 총장의 역할”이라면서 “잘해낼 수 있다는 가능성이 보여 즐겁게, 열심히 뛰고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도 그럴 것이 그는 취임 후 짧은 기간이지만 가시적인 성과를 냈다. 인조잔디구장 설치를 위해 광주시청에서 1억5000만원,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3억 원의 예산을 따냈고 교육과학기술부에서는 ‘교대생 초등학교 보조교사제’ 예산 1억5000만원을 지원받기로 했다. ‘인·적성 등 자질을 갖춘 교사 양성’이 교원양성대학의 최대 화두인 만큼 ‘교대생 초등 보조교사제’는 이 총장이 야심차게 준비한 프로젝트다. 다인수 학급, 교육복지학교, 학력향상중점학교 등 도움이 필요한 학교에 교대생(2학년 또는 3학년)을 1년간 주 2회 3시간씩 총 6시간 동안 학습·생활지도 보조교사로 파견하는 제도로, 예비교사들은 학교현
2012-12-12 10:57한국교총과 교육과학기술부, 한국교직원공제회는 묵묵히 스승의 길을 걸어온 진정한 교육자를 찾고 참다운 스승상을 정립하기 위해 31일까지 ‘제2회 대한민국 스승상’을 추천, 공모한다. 추천 대상은 교육경력 10년 이상의 현직 교원이며 수상자는 내년 5월 경 발표된다. 후보자 추천은 ‘기관장 추천’과 ‘국민 추천’으로 진행한다. ‘기관장 추천’은 유치원장, 학교장, 교육장, 교육감, 총장이 추천해 시․도교육청,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 원본서류와 함께 공문 접수하면 된다. 국민 추천은 학생, 학부모, 동료교원 등 30인 이상의 추천을 받아 ‘대한민국 스승상’ 홈페이지(www.대한민국스승상.kr)에 추천서를 접수하고 원본서류는 한국교직원공제회에 우편 제출하면 된다. 수상자에게는 대상(1명) 2000만원, 유아(1명)·특수(1명)·초등(3명)·중등(3명)·대학(2명) 분야 각 1000만원의 상금과 근정훈장 또는 근정포장이 수여된다. 이밖에도 학습연구년제, 장기 해외연수, 수석교사, 교과협의회 지도 등 선발에 우선 기회 부여의 혜택이 주어진다. 문의=(02)570-5563
2012-12-12 10:41현장 교사 아닌노동운동 정치가 ‘다시 학교를 생각’ 할 자격 없어 郭 잇겠다더니 부도덕 이을 기세 “30여년 국어교사를 하신 현장 교사출신” “따뜻한 선생님” 이수호 서울시교육감 후보가 강조하는 선거 캐치프레이즈다. 그러나 1989년 학교현장을 떠난 뒤 그가 보여준 모습은 ‘스승의 모범’과는 너무나 거리가 먼 것으로 확인됐다. 먼저 이 후보에게는 곽노현 전 교육감과 너무나 유사한 금품관련 비리와 징계 전력이 있다. 이 후보가 민노총 위원장 출신이라는 것을 아는 유권자도 많지 않지만, 그가 집행부의 뇌물 비리로 민노총 위원장직에서마저 낙마했다는 사실은 거의 알려져 있지 않다. 당시 이 후보는 러닝메이트로 강승규 수석부위원장과 함께 당선됐으나 이듬해 강씨가 8100여 만 원의 금품을 받은 사실이 드러나 구속됐다. 금품 요구 사유가 ‘선거를 위한 조직관리 경비’ 명목이었고, 수석부위원장 당선 후에도 금품을 받았다. 이 점 때문에 이수호 집행부는 사퇴 요구를 받고 직무정지를 선언하는 등 시간을 끌다가 결국 버터지 못하고 총사퇴했다. 금품 관련 비리로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물러난 점도, 비리가 드러난 마당에 끝까지 편법을 동원해 버틴 점도 곽노현 전 교육감과 닮은꼴이
2012-12-12 09:01이수호 서울시교육감 후보가 정당의 선거관여를 금지하고 있는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수호 후보가 예비후보 시절 사용했던 인터넷 포털 daum의 ‘민주진보 서울시교육감 예비후보 교육이 희망이다 희망수호 이수호’ 블로그에 따르며 경력을 소개하는 코너에 민주노동당 혁신재창당준비위원장, 민주노동당 최고위원을 역임했음을 밝혔다. 하지만 이는 정당의 선거관여행위를 금지하는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 46조를 위반 한 것이다. 동 법 조항에는 ‘후보자는 특정 정당을 지지․반대하거나 특정 정당으로부터 지지․추천 받고 있음을 표방(당원경력의 표시를 위반한다)하여서는 아니된다’고 적시돼 있다. 이와 관련해 서울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민주노동당이 현존하는 정당이 아니어서 지지받고 있음을 표방했다고 볼 수는 없지만 당원경력을 표시해서는 안된다는 규정은 위반한 것이 사실”이라며 “협조요청을 하고 안되면 조사를 통해 제재할 수 도 있다”고 말했다. 문제는 이 후보가 지나친 정치적 행보로 위법논란이 선거 초반부터 계속 돼 오고 있다는 점. 법 정신을 존중하기보다 법의 경계선을교묘히 피해가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해석이다. 그 대표적인
2012-12-11 16:53TV토론회에서 친북발언 진위 여부로 구설수에 오른 바 있는 이수호 서울시교육감 후보가 '6․25 전쟁 남침'을 부정한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되고 있다. 이 후보가 전교조 위원장으로 재직하던 2001년 전교조가 발행해 초․중․고에 배부한 통일지침서 ‘이 겨레 살리는 통일’에 따르면 “해마다 6․25가 되면 한국전쟁에 대한 교육을 해야 하기 때문에 전교조 교사들은 매우 당혹스럽다”며 “북은 북침이라 주장하고 한국은 남침이라 주장한다(25쪽)”고 돼 있다. 또 전쟁의 원인에 대해 이 책은 “단독정부를 수립한 남한에 있으며, 여수-순천항쟁 등 인민항쟁, 각지의 유격전쟁 등으로 이어지는 ‘작은 전쟁’들이 이어지고 있었고 이것이 확대돼 6․25로 이어졌다(16~27쪽)”고 설명하고 있다. 이어 "미국이 개입하여 국제적 성격을 띄면서 '전면전쟁'으로 발전하였고, 미군의 공격으로 진영 전쟁으로 발전하였다"며 전쟁의 책임을 미국으로 돌렸다. 아울러 교재에서는 “6․25 전쟁을 누가 일으켰는지 무슨 상관이냐. 그것을 따지지 말고 단지 중요한 것을 전쟁이 얼마나 비참한 것인가(26쪽)”라고 적혀 있다. 이 같은 시각은 이 후보가 2008년 8월 부시 반대 집회에 참석해 낭송한…
2012-12-11 11:20서울시교육감 재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이 특정정당을 연상시키는 색깔과 기호, 문구 등을 차용해 논란이다.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할 교육감에 출마한 후보자들이 스스로 정치권에 기대려한다는 지적이다. 이른바 보수진영 후보들은 특정 정당을 연상시키는 빨간색을 기본으로 사용해 벽보와 현수막을 만들었다. 일부 후보들은 색깔의 톤을 달리 했지만 유권자들의 혼선을 막기에는 부족한 수준이다. 특히 이상면 후보의 경우 포스터의 구도가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와 똑같다. 이름의 자음만으로 만든 특수표시는 물론, 빨간색, ‘원칙’을 강조한 부분이 오해를 하기 충분하다는 지적이다. 이 후보의 경우 투표용지 순서도 첫 번째여서 유권자들이 공보물을 받았을 때나 투표장에서 혼선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다른 선거 캠프 관계자들은 분석하고 있다. 지지율에 가장 앞서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는 문용린 후보도 빨간색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포스터나 선거운동원의 점퍼 등이 새누리당을 떠올리게 한다. 여성후보인 남승희 후보의 경우 ‘준비된 여성’ 교육감이라는 카피가 논란이 되고 있다. 박근혜 후보가 강조하고 있는 ‘준비된 여성’ 대통령을 연상시키기 때문이다. 진보진영 단일후보인 이수호 후보 역시
2012-12-08 10: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