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비교적 긍정적 vs 중등 합의 어려워 “수차례 추진, 무산된 경험 거울삼아야” 교육부는 첫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2014년부터 단계적으로 표준수업시수제를 도입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그러나 교육부가 초·중등교육법 개정에 착수한다고 밝힌 4월 현재 구체적인 연구가 나오지도 않았고 방향조차 잡히지 않은 상태다. 게다가 현장의 의견도 따라 팽팽하게 갈라져 도입을 위해 넘어야 할 산이 험준할 것을 예고하고 있다. 이재철 여주중 교사는 “영어교사 1명이 진로상담교사로 전환하면서 교사 1명을 더 받을 여건이 안 돼 수업을 26시간 하는 경우도 있다”며 “학교, 교과에 따른 교원수급 상황이 천차만별인 중등에서는 기준을 잡는 게 매우 어렵다”고 지적했다. 지역에 따른 차이도 크다. 중학교의 경우 2011년도 교육통계를 기준으로 중소도시는 평균 20.6시간의 수업을 하지만, 도서벽지 평균은 14.8시간이다. 물론 농어촌 소규모 학교는 수업이 적은 대신 행정업무와 각종 국가시책 사업을 소수의 교사가 모두 해결해야 하는 상황이다. 여건이 너무 달라 국가 표준을 정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국가는 교원 수를 줄여나가는 노력을 계속하고, 시·도에서 여건에 맞게…
2013-04-04 20:43학생부․논술․수능 위주 간소화 방안 8월 발표 박근혜 정부의 국정과제 중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가장 큰 관심을 끄는 내용 중 하나는 ‘대학입시 간소화’다. 지나치게 복잡한 입학전형요소를 학생부, 논술, 수능 위주로 간소화하고 고교 교육과정에서 이수한 결과를 바탕으로 학생을 선발하도록 해 대입준비 부담을 완화하겠다는 것이다. 서남수 교육부 장관은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가진 교육부 기자단과의 오찬간담회에서 “대입 간소화 방안을 정리해 8월에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간소화된 방안은 2015학년도 대학별 시행계획에 반영할 예정이다. 폐지논란이 있었던 입학사정관제에 대해 서 장관은 “교육 정상화에 기여할 수 있는 장점이 있고 남용되면 문제가 생길 여지가 있다”면서 “장점을 살리고 문제를 최소화할 수 있게 정책 수요자 의견을 수렴할 것”이라고 했다. 폐지는 하지 않지만 다소간 변화는 있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자유학기제․평가체제 전환․ 직무능력표준 등 교육정책 연계 안 돼…학생 부담 경감 의문 문제는 이런 대입 간소화의 방향이 자유학기제를 비롯한 평가체제 전환, 국가직무능력표준 구축 등 ‘꿈과 끼’를 살리겠다는 박근혜정부의 다른
2013-04-04 20:42교총과 한국노총 장학문화재단(이사장 문진국·한국노총 위원장)이 공동으로 비정규직 근로자 고교생 자녀 150명에게 장학금을 지원한다. 교총은 전국 고교를 대상으로 학교장 추천을 받은 장학생을 선발하며, 재단은 선정된 학생 1인당 1년간 100만원씩 총 1억5000만원을 지급한다. 장학생 선발 대상은 월평균 급여가 250만 원이하인 비정규직 근로자 자녀로 소속 학교나 타 기관·단체로부터 장학금·학자금을 지원 받지 않는 고교생이다. 학교 당 2명 이내로 장학생추천서, 개인정보수집동의서, 성적증명서, 재학증명서, 학생통장사본, 보호자의 원천징수영수증 등 제출서류를 30일까지 한국교총 대외협력실로 보내 추천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kft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02-570-5572~3
2013-04-04 20:25
								교총-서울교총 ‘특별수업주간’ 운영 편지쓰기·플래시몹 등으로 지식 넓혀 “일본의 친구들아 안녕? 너희가 아는 ‘다케시마’는 사실 우리 한국의 땅, 독도란다. 옛날 신라의 이사부 장군께서 독도를 정복한 후부터 계속 우리의 땅이었단다. 너희들도 독도는 한국의 땅이라는 사실을 꼭 기억해주렴. -독도를 사랑하는 장형운 으로부터.” 3일 서울장월초 4학년 2반 교실에서 열린 ‘독도는 우리 땅’ 특별수업. 학생들은 왜곡된 교과서로 공부하는 일본 친구들에게 진실을 알리는 편지를 썼다. “너희 부모님에게도 독도가 한국 땅이라는 사실을 말해줬으면 좋겠어”, “더 이상 독도를 너희 땅이라 우기지 말아줘” 등 학생들은 진지한 표정으로 편지를 써내려갔다. 한국교총은 서울교총과 공동으로 12일까지 전국 초․중․고교에서 ‘독도교육 특별수업주간’을 추진한다. 이는 최근 일본 교과서에 ‘독도에 대한 한국의 강제점거’ 내용이 수록되고, 일 외교청도 독도 영유권 주장에 나서는 등 역사 왜곡이 날로 심화되는데 따른 것이다. 수업은 ‘독도는 우리 땅’ 노래에 맞춘 플래시몹 율동으로 시작됐다. 제법 긴 가사인데도 모두 외워 따라 부르는 학생들의 목소리에 한껏 신이 담겼다.…
2013-04-04 19:51
								환경부와 (사)에코맘코리아(대표 하지원)는 환경성 질환의 극복 사례를 발굴․홍보하기 위한 ‘제5회 환경보건 문예․UCC 공모전’을 개최한다. 기후 및 환경 변화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커지면서 환경성 질환을 개선하거나 극복한 사례를 공유함으로써 환경보건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기 위해 개최되는 이번 공모전은 초․중․고생 및 일반인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접수기간은 12일까지다. 공모 주제는 생활환경이나 식습관 개선 등을 통한 아토피, 천식, 비염 등 환경성 질환의 극복 사례이며 수기와 포스터, UCC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환경부와 에코맘코리아는 최우수상 12명, 우수상 12명, 지도교사상 6명, 단체상(학교) 등 총 93명을 선발해 환경부장관상 및 5~50만원 상당의 상금을 수여하며 수상자는 5월에 발표할 예정이다. 선정작들은 향후 수기작품집 및 포스터․UCC 전시회를 통해 공개된다. 응모방법 및 분량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모전 홈페이지(www.chemistory.go.kr)를 참고하면 된다.
2013-04-04 17:35
								미술작품으로 미국인의 300년 역사를 한 번에 조망할 수 있는 대규모 전시회가 열린다. 국립중앙박물관(관장 김영나)은 5월 19일까지 ‘미국미술 300년, Art Across America’ 전을 통해 잭슨 폴록, 앤디 워홀 등 현대미술의 대표 작가뿐만 아니라 존 싱글턴 코플리, 찰리 윌슨 필, 조지아 오키프 등 미국미술사의 주요 화가들의 작품 168점을 소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필라델피아미술관의 대표작 찰스 윌슨 필의 ‘캐드왈라더 가족 초상’ 및 로스엔젤레스카운티미술관의 주요작 매리 카사트의 ‘조는 아이를 씻기는 어머니’ 등을 만나볼 수 있다. 테라 미국미술재단이 소장하고 있는 미국의 첫 예술 그룹 ‘허드슨 강 화파’의 작품도 전시된다. 전시는 ‘신대륙의 초상’, ‘미국의 풍경: 동부에서 서부로’, ‘미국인의 삶과 일상’, ‘세계를 향한 미국’, ‘미국의 근대’, ‘1945년 이후의 미국미술’ 6부로 구성됐다 전시작들은 필라델피아미술관, 로스엔젤레스카운티미술관, 휴스턴미술관, 테라 미술재단에서 대여해온 것으로 한-미간 교환전시의 일환으로 성사된 것이다. 2014년에는 국립중앙박물관의 소장품들이 ‘조선미술대전’의 이름으로 미국 박물관들을 순회한다. 이밖에…
2013-04-04 17:34한국대학교육협의회(회장 함인석)는 28일 임기 만료되는 황대준 사무총장을 이을 제11대 사무총장을 공개모집하고 10일까지 서류를 접수한다. 지원 자격은 ▲교육공무원 임용에 결격사유가 없는 자 ▲대학 행정, 교직 경험이나 이에 상응하는 능력이 있는 자 ▲임기 중 교육공무원 정년(65세)을 초과하지 않는 자 등이다. 선출 절차는 ‘사무총장 지원자 전형위원회’에서 서류 및 면접심사를 통해 3배수 이내로 후보자를 선정, 이사회에 추천하면 이사회가 직접 비밀투표로 과반 수 이상 찬성에 의해 선출한다. 당선자는 교육부 장관의 승인을 얻어 회장이 임용한다. 임기는 29일부터 2015년 4월 28일까지. 문의=02)6919-3811
2013-04-04 17:33한국외국어대 교육대학원은 한국교총의 후원을 받아 전국 중등학교 영어교사를 대상으로 ‘제7회 중등 영어교사 수업 경연대회’를 개최한다. 국내소재 중․고등학교 현직 및 기간제 영어교사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서류접수는 15일부터 5월 6일까지다. 5월 18일에 심층인터뷰가 있고 수업 시연은 6월 6일 한국외대 서울캠퍼스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 대회는 효과적인 영어 교수법을 실현하고 교사로서의 자기개발 정도, 영어 수업 능력 등 영어교사의 전반적인 영어구사능력을 측정하기 위한 것으로 2005년부터 실시됐다. 대상에는 미국 샌디에고주립대 TESOL 연수(3주)과정, 금상 1명과 은상 2명에는 하와이대 TESOL 10일 연수비용이 전액 지원된다. 관련 내용은 한국외대 홈페이지(www.hufs.ac.kr)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02)2173-2342
2013-04-04 17:32청소년들의 금융교육을 위해 교육부와 경제관련 부처 등이 협력해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제기됐다. 3일 국회의원 연구모임인 지속가능경제연구회가 주최한 ‘청소년 금융역량 제고를 위한 정책토론회’에 참석한 각계 전문가들은 조기 금융교육 실시와 경제관련 교원 전문성 제고에 투자를 늘려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지속가능경제연구회 대표를 맡고 있는 신학용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은 “인터넷뱅킹 등을 통해 금융거래를 하고 있고, 금융에 관한 의사결정이 전 생애에 걸쳐 중요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을 고려할 때 국가 교육차원의 역할이 강조돼야 한다”며 “교육부는 금융교육의 틀을 짜고 금융감독기관이 교육의 질을 점검하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신 위위원장은 금융교육지원법 제정을 통해 교육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본격적인 토론회에서는 발제자나 토론자 모두 학교 내 경제교육과 금융교육을 더 활성화 해야 한다는 것에 이견(異見)이 없었다. ‘학교 내 효율적인 금융교육 시스템 구축방안’을 주제로 발제한 김근수 경희대 교수는 “성인이 되면 잘못된 금융행위를 바꾸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에 청소년기에 금융능력을 개발해야 한다”며 “학교에
2013-04-04 09:03
								‘약탈 진상’등 연구자료 교사에 제공 "독도 교육 '조국 유산’물려주는 일" 2010년 한국교총이 ‘독도의 날’을 선포한 이후 해마다 10월 25일은 전 국민적인 기념일이 됐다. 선포식 당일 기념식장에서 언론의 관심은 주최단체장들에게 집중돼 ‘독도의 날’ 선포를 최초로 제안한 한 퇴직교장이 감동의 눈으로 선포식 장면을 지켜보는 모습은 포착하지 못했다. ‘독도의 날’ 선포의 숨은 공신인 이영위(사진) 전 서울 노원중 교장이 바로 그 주인공. 당시 이야기를 묻자, 그는 “공구영·장창식 전 교장이 이끄는 ‘독도지킴이 서울퇴직교장회’의 독도연구 편집위원으로서 독도를 지켜야 한다는 당연한 의무를 다했을 뿐”이라고 했다. 이 전 교장이 독도 문제에 주목하게 된 것은 2006년. 그는 “일본에서 열린 한 학생 교류 행사 자리에서 우리 학생들이 독도가 왜 우리 땅인지 합리적으로 설명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며 “이 일을 계기로 퇴직 교장 몇 명이 뜻을 모았다”고 회상했다. 이후 교육부, 서울시교육위원회, 교과서연구재단, 각종 언론사 등을 찾아다니며 독도교육의 필요성을 역설했지만 ‘독도교육’을 이끌어내는 과정은 쉽지 않았다. 이 전 교장은 “제안할 때는 누구나
2013-03-28 22: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