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2013 대한민국 교육계 신년교례회는 1, 2부로 나뉘어 올해 우리 교육의 발전을 기원하고, 교육입국에 노력하자는 다짐과 노고에 대한 격려가 오간 훈훈한 모습으로 진행됐다. 각 지역별로 진행되던 교육계신년교례회를 지난해부터 한국교총과 17개 시도교총이 공동주관하고 교과부가 후원하는 전국 규모 행사로 확대됐다. 올해는 이명박 대통령이 참석해 명실상부한 교육계 대표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교육계 현장 대표, 정부관계자, 정치권과 지방자치단체장 등이 대거 참석한 이번 행사는 외부 인사들은 교육 현장 선생님의 노고를 격려했고, 교사와 학부모, 학생들은 행복한 학교 만들기를 약속했다. 신영무 대한변호사협회장 동북아역사재단 이사장 “교권회복, 인성회복은 교육계뿐만 아니라 사회 전체가 힘을 합해 반드시 이룩해야 할 과제”라며“변호사협회는 현장에서 법률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교사들이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또 박승호 포항시장도 “그동안 감사합니다 운동을 통해 인성교육을 해보니 교육의 성과가 매우 크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지방자치단체도 교육계 지원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에 교육주체들은 학생에게는 희망을,…
2013-01-14 10:03○…“교육계 선배들은 해방 이후 절대 빈곤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한강의 기적을 만들어 냈다. 이러한 긍지와 자긍심을 바탕으로 국가 발전에 기여하는 교육자가 되기로 다함께 다짐하자.” 김민하 중앙대 명예교수(한국교총 제28대 회장) ○…“지난 5년간 국정 운영을 수행하며 대통령께서 대한민국 국격을 한층 높이고 경제를 든든히 지켜주셨다. 교육면에서도 학교폭력 근절, 인재대국을 강조하고 아낌없이 지원해 주신 것에 감사드린다.” 함인석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회장 ○…“다른 무엇보다 아이들 교육을 우선으로 생각하는 2013년이 됐으면 좋겠다. 색동어머니회도 어린이들이 올바른 인성을 갖고 자랄 수 있도록 소외된 어린이들에게 보다 가까이 다가가겠다.” 정명화 색동어머니회 대표 ○…“교육정책은 방향성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안정된 운영이 중요하다. 교육은 사람을 키워내는 것이다. 어머니의 마음을 품고 때로는 기다리고 참으며 안정적인 교육환경을 만들자.” 황선혜 숙명여대 총장 ○…“올해에는 교사와 학생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안한 교육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사명을 다하겠다.” 양희산 학교안전공제중앙회 이사장
2013-01-14 09:49대한민국 교육자 여러분, 지난 5년 동안 어려움 가운데서도 우리 교육을 많이 변화시키느라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 저는 어디서나 대한민국 발전의 근간인 교육의 핵심은 학부모님들과 선생님들이라고 대답합니다. 특히 우리 선생님들은 세계 어느 나라보다도 교육에 크게 기여해왔습니다. 중학교 때 은사님은 고교 진학을 하지 못하던 저를 야간 상고라도 보내달라고 부모님을 설득하기 위해 세 번 달동네로 찾아오셨습니다. 선생님의 관심 때문에 그 소년이 대통령이 됐고, 그 대통령은 가난한 학생들을 돕기 위해 세계 각국에 원조를 시작했습니다. 학부모들의 열정도 중요합니다. 때로는 잘못돼 문제를 일으켰지만 그 열정이 오늘 대한민국을 만들었습니다. 열정의 방향만 잘 잡으면 세계 어디에도없는 에너지가 됩니다. 교사와 학부모가 협력하면 죽어가는 학생도 살리고, 희망이 없는 아이들에게 희망을 주고, 학교폭력으로 멍든 교실을 회복시킬 수 있다고 믿습니다. 교육은 구호가 아니라 모든 것의 근간입니다. 지금 우리 사회는 여러 가지 갈등이 있지만 대한민국 역사 동안 우리는 한 번도 후퇴한 적이 없기에 희망이 있습니다. 이를 가능케 한 국민들의 힘 뒤에는 교육이 있습니다. 학교폭력도 제도와 선언
2013-01-14 09:46이번 신년교례회에서는 ‘제2회 자랑스러운 교총인 상’ 시상식도 열렸다. 이 상은 대한민국 교육과 한국교총의 발전에 크게 기여한 교사들에게 한국교총 회원들이 주는 상으로 ‘대교문화재단’이 후원한다. 올해 수상자로는 각 시․도별 16명이 선정됐으며 대상은 윤시오 경북 양학초 교장이 받았다. 윤 교장은 37년간 교총 회원이자 현 포항교총 회장으로 활동하며 지난해 135명의 신규 회원을 가입시키고 109개교에 교육행정실무백과를 판매하는 등 조직 구성 및 운영, 회세확장에 기여한 성과가 탁월해 대상자로 선정됐다. 윤 교장은 “그동안 교권옹호나 교원복지에 대해 나름대로 노력 해온 것이 인정받은 것 같아 기쁘지만 더 큰 책무성을 느낀다”며 “앞으로 더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말했다. 서울 지역 수상자로 선정된 서울 영등포초 전미정 교사는 지난해 분회장으로서 교총을 적극 홍보한 결과 영등포초 교직원을 100% 회원으로 가입시키는 실적을 세웠다. 전 교사는 “올해에는 교총 추진 사업이나 복지 분야를 더 많이 알려 교총과 현장을 잇는 구심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이밖에 활발한 정책선도 활동을 인정받아 상을 받게 된 조옥형 광주 광림초 교
2013-01-14 09:40“내용만 배우고 전달하는 방법 잘 몰라 교육경험 디자인의 핵심은 관심사 발견” 교과부는 9일 서울교대서 교원양성기관발전방안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주제 발표한 동국대 조벽 교수는 교사대생들이 학생들에게 전달해야 하는 내용은 많이 배우지만 그 내용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방법과 기술은 충분히 배우고 있지 못할뿐만 아니라, 학생지도, 생활지도, 학생상담 등에 관한 능력을 제대로 갖추지 못한 상태에서 현장에 투입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인성이야 말로 인재가 지녀야할 최고의 실력이라며, 인성교육 실천을 위한 네 가지의 교원양성프로그램을 제안했다. 그 첫 번째가 교육경험을 디자인하는 방법을 가르치는 것. 진도에 쫒겨 허덕이는 수업을 통해 학생들은 학습의 괴로움을 맛보고 10명 중 4명은 학교를 떠나고 싶을 정도로 부정적인 교육경험을 한다. 따라서 어떻게 하면 학생들이 학습의 즐거움을 느끼고 공부에 몰입하고 열정을 느끼고 꿈을 지니게 할 것인가를 교안에 포함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교육경험 디자인의 핵심은 관심사의 발견이라고 주장했다. 학생이 관심사를 발견하고, 관심이 커지면 꿈이 되고 꿈이 생기면 희망을 느끼게 된다는 것이다. 상과벌이라는 한
2013-01-10 18:24핀란드:3인조 교사가 교내 순찰 ‘폭력은 절대 불허’ 공감대 싱가포르:처벌보다 교사-학생과의 긍정적 관계 복원 중점 “학교폭력 예방교육은 단순 지식뿐만 아니라 자기이해, 인성, 시민의식 등 사회․정서적 학습이 동시에, 그리고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더 큰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 한국교육개발원(원장 백순근)이 8일 서울 코엑스에서 ‘학교폭력 예방 프로그램 개발과 적용’을 주제로 개최한 국제학술대회에서 전문가들이 공통적으로 강조한 내용이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미국, 핀란드, 싱가포르 등 주요국의 학교폭력 예방 프로그램 운영사례 및 성과를 공유하고 학교현장에서 실질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는 프로그램의 개발과 적용에 대한 시사점을 논의했다. 소개된 각 나라별 프로그램의 특징을 살펴본다. ▨핀란드, ‘키바 코울루(Kiva Koulu)’=학교폭력 예방에 있어 방관자 역할을 강조하는 프로그램. 토의 수업, 영상물, 게임, 소그룹 활동 등 학생들이 폭력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구성돼 있다. 2006년 핀란드 정부가 투르크 대학과 계약을 체결하고 개발하기 시작해 현재는 90% 이상의 핀란드 학교가 이 프로그램을 사용하고 있다. 키바 프로그램을 운
2013-01-10 18:21부산교육계 신년교례회 개최 ○…부산교총(회장 강영길)은 8일 부산 국민연금관리공단 내 더파티뷔페에서 ‘2013년도 부산교육계 신년교례회’를 개최했다. 이날 교례회에는 강영길 부산교총 회장을 비롯해 교총 임원, 임혜경 부산시교육감, 이해동 부산시의회 부의장, 김선길 시의회 운영위원장, 김주수 부산지방경찰청 생활안정과장, 학교장, 학부모총연합회 회장 등 교육가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교례회는 강 회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참석 내빈들의 축사와 인사말, 덕담, 축가의 순으로 이어졌다. 강 회장은 “2013년에는 부산 교육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자리를 자주 만들어 보다 나은 교육 공동체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캠브리지ESOL과 업무협약 ○…경기교총(회장 장병문)은 10일 주한영국대사관 아스톤홀에서 캠브리지 이솔(Cambridge ESOL, 대표 이현정)과 영어의 전문적인 교수법 및 평가프로그램 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캠브리지ESOL은 영국 캠브리지대가 만든 공인 영어평가 기관으로 현재 135개국에서 매년 300만 여명이 응시하고 있으며 해외 유명 대학교, 교육기관, 정부기관, 기업 등 1만1000여개 단체가 기준으로 채택하고
2013-01-10 18:14교육지면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조선일보 ‘신문은 선생님’이 한국교총의 후원을 받아 ‘융합형 인재 키우기, 왜 고전독서교육인가?’를 주제로 18일 오후 1시 서울 강남구민회관에서 고전 강연회를 개최한다. ‘신문은 선생님’ 독자이기도 한 초․중학교 독서담당 교사, 학부모,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강연회는 최근 전인교육으로 큰 각광을 받고 있는 고전 독서 교육의 필요성을 일깨우고 구체적 방법론을 제시해 주기 위해 열린다. 베스트셀러 작가 이지성 씨와 ‘신문은 선생님’의 코너 ‘고전은 내 친구’의 필자 안진훈 MSC브레인 컨설팅 대표가 강사로 나선다. 이지성 작가는 ‘리딩으로 리드하라’, ‘꿈꾸는 다락방’, ‘독서천재 홍대리’, ‘스무살 절대 지지 않기를’ 등을 저술한 베스트셀러 작가로 KBS ‘이야기쇼 두드림’ 출연을 계기로 ‘독서 멘토’로서 대중의 인기를 끌고 있다. 안진훈 MSC브레인 컨설팅 대표는 조선일보 ‘창의퀴즈’를 2년간 집필한 바 있으며 ‘중학생이 되기 전에 풀어야 할 창의퀴즈’, ‘아이 머리 바꿔야 성적이 오른다’ 등 21세기 융합형 인재양성교육에 관련한 다수의 책을 저술했다. 강연 신청 문의=1577-8585
2013-01-10 18:11충북도교육청이 3일 충북학생인권조례제정운동본부가 청구한 학생인권조례 주민발의를 법제심의위원회에 회부한 것에 대해 충북교총(회장 신남철)은 4일 논평을 내고 “학교 현장을 마비시키는 조례 제정을 반드시 저지하겠다”고 강력 반발했다. 도교육청은 앞으로 내부위원 10명과 외부위원 5명 내외로 구성된 법제심의위원회를 통해 이번 달 중 충북학생인권조례의 적정성에 대한 심의를 벌일 예정이다. 심의위가 조례를 수리하면 도의회에 이송, 의결을 거쳐 공표된다. 충북교총은 이번 달 중 교육청에 청원서를 제출하고 조례안 폐기를 요구할 방침이다. 충북교총은 지난해부터 충북학교학부모연합회, 충북아버지연합회, 충북교사련 등 제정에 반대하는 도민 2만800여명으로부터 서명을 받아왔다. 충북교총 신대휴 사무총장은 “서울․경기 지역에서 무책임하고 대안 없는 학생인권조례로 학교폭력과 교권침해 사건이 폭증하고 있다”며 “조례가 제정되면 충북 교육에도 혼란이 가중될 것은 불 보듯 뻔한 일”이라고 말했다. 신 총장은 이어 “상위법인 ‘초․중등교육법’과 배치된다는 교과부 판단도 있는 만큼 조례가 심의위를 통과하지 못하도록 최선을 다해 막겠다”고 밝혔다. 충북학생인권조례제정운동
2013-01-10 18:11국공립 유치원 교원 신규 채용 확대를 놓고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국공립유치원예비교사협의회(가칭, 이하 협의회)과 공교육살리기학부모연합(공학연)은 5일 성명을 내고 ‘유치원 교사 신규 채용 증원안’의 조속한 시행을 촉구했다. 국공립유치원예비교사협의회는 2013년도 공립 유치원 임용시험을 치른 응시자들의 단체다. 협의회와 공학연은 성명을 통해 “올해 만3~5세 누리과정 실시에 따라 공립유치원 교사 선발이 203명에서 538명으로 늘었지만 일부 응시자의 소송으로 추가 선발에 제동이 걸려 유아의 교육권이 침해당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 단체들은 “가처분 신청 때문에 초기 선발인원 203명에 대한 1차 시험 합격자만 발표돼 애초 합격선에 속하던 수험생이 큰 정신적 피해를 봤다”며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협의회와 공학연은 “이같은 정책 혼선 때문에 당장 두 달 뒤 전국 1만1250명의 유아는 생애 첫 수업을 선생님 없는 교실에서 경험하게 됐다”며 “이는 명백한 유아교육권의 박탈일 뿐만 아니라 국가 공교육의 권위를 저하시키는 행위”라고 설명했다. 당초 교과부는 올해 유치원 교사를 203명 선발하기로 했다가 교원단체와 예비교사들의 증원 요구에 선발인원을 늘
2013-01-09 1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