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 온통 욕으로 말하는 사회가 되어가는 느낌이다. 마치 정상적인 말로 해서는 알아주지도 않으니 욕으로 말하라고 권하기라도 하는 듯하다. ‘욕으로 말해요’는 ‘폭력으로 해요’와 같은 말이다. ‘욕으로 말해요’는 ‘말로 해요’와는 전혀 딴판의 대조적인 언어심리를 보여준다. 동시에 추락한 우리 언어문화의 현상을 극명하게 보여주는 말이다. 꼭 육두문자 욕이 아니라 해도 감정을 그냥 내질러 배설해버리는 그런 욕도 많다. 사실은 그런 욕이 더 큰 상처를 준다. 정치판의 비난 성명전이 대표적이다. 크게 보면 모두 욕에 준하는 저질 언어의 양태이다. 청소년들의 경우는 더욱 심하다. 한 현장 선생님의 연구(이도민, 부산대 석사학위논문, 2007)에 의하면 우리나라 고등학생들의 욕설 행태는 심각한 수준을 넘어서 놀랍다. 기존 가치 행태를 둘러 엎어버리는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이들이 욕의 문화를 어디서 배웠겠는가. 우리들 기성세대 어른들에게서 배운 것이다. 이는 요지부동의 사실이다. 입증하기가 그리 어렵지도 않다. 동료 H 교수의 체험담이다. 아주 오랜만에 고교 동창들 몇 사람이 모인다고 전화를 받고 나가서 함께 술자리를 했단다. 이런저런 대화가 오가면서 이 친구의 말
2011-10-01 09:00A 연가 일수는 재직기간별로 정해집니다. 연가는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1년 단위로 계산하며, 미사용 연가는 다음해로 이월해 허가할 수 없습니다. 당해 연도에 결근 · 휴직 · 정직 · 강등 및 직위해제 사실이 없는 교원으로서 ‘병가를 활용하지 아니한 교원’과 ‘연가 실시일수가 3일 미만인 교원’은 다음 해에 한해 재직기간별 연가일수에 각각 1일(총 2일)을 가산합니다. 다만 연가가산은 연도 중 임용돼 1년 미만 근무한 경우에는 해당되지 않습니다. 학교의 장은 휴가를 허가함에 있어 소속교원이 원하는 시기에 법정휴가일수가 보장되도록 해야 합니다. 다만 연가는 학생들의 수업 등을 고려해 부모생신일 또는 기일 등을 제외하고는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방학 중에 실시하고, 휴가로 인한 수업결손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필요한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결근 · 정직 · 직위해제 일수 및 강등 처분에 따라 직무에 종사하지 못하는 일수는 이를 연가일수에서 공제합니다. 휴직의 경우(법령에 의한 의무수행이나 공무상 질병 또는 부상으로 인하여 휴직한 경우를 제외)에도 위의 산식에 의해 산출된 일수를 공제합니다. 이 경우 당해 연도 휴직기간은 월로 환산해 계산하되, 15일 이
2011-10-01 09:00
공부에 대한 열망이 큰 운동선수들 운사모는 운동을 하는 학생 중에서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뽑아 장학금을 줘 도와주고 있습니다. 장학사 시절 공부하는 운동선수들을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운동을 하는 학생들은 새벽부터 운동을 하기 때문에 수업시간에는 피곤해서 졸고 있을 때가 많습니다. 혹은 운동만하고 공부를 멀리하다보니 수업시간에 따라갈 수 없는 것도 현실입니다. 운동선수 100명 중 한 명만 성공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나머지 선수들은 중도에 포기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입니다. 운동을 포기하는 이유는 운동실력이 늘지 않거나 부상을 당하는 경우 등 다양합니다. 그동안 운동만 알고 살아왔던 이들에게 운동을 할 수 없게 된다는 것은 큰 충격으로 다가옵니다. 앞이 캄캄해져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게 됩니다. 그래서 저는 운동선수들도 기본적인 지식은 배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기본적인 지식이 있다면 운동 외에도 다른 무언가를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운동을 하면서 공부를 함께 병행해야 한다는 건 어렵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야간에 2~3시간의 공부를 통해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운동을 하는 학생들이 공부를 싫어할 것
2011-10-01 09:00
2학년 다물이는 학교에서 전혀 입을 열지 않는다. 다른 친구들이나 선생님이 다물이의 목소리를 들은 적이 없다. 하루 종일 무표정한 얼굴로 시간만 때우다가 귀가할 뿐이다. 국어 읽기 시간에 자기 차례가 와도 책을 읽는 일이 없으며 즐거운 시간에 노래도 부르지 않는다. 그런데 담임교사가 깜짝 놀랄 일이 생겼다. 어느 날, 다물이가 결석을 해서 집으로 전화를 했다. 수화기 저쪽에서 “여보세요?”하는 어린 남자아이 목소리를 듣는 순간 느낌이 이상했다. 담임은 “여보세요? 거기 다물이네 집이죠?”라고 묻다가 다물이란 생각에 ”너 다물이니?”하고 되물었는데 그 순간부터 아무 소리가 들려오지 않는 것이다. 담임은 너무나 놀랐다. 학교에 와서는 입을 전혀 벌리지 않던 아이인데 집에서는 저렇게 말을 자연스럽게 하니 도대체 이유가 뭘까? 얼마 후, 가을운동회 연습을 위해 학년 전체가 모두 운동장에 모인 날이었다. 시범 보이는 교사가 교단 위로 올라가고 아이들은 시범동작을 따라 연습하는 시간이었다. 아이들이 따라하는 동작을 지켜보다 보니 다물이가 의외로 예쁘게 따라하는 것이 아닌가? 대견한 모습에 담임은 다물이에게 칭찬의 눈빛을 보냈다. 그랬더니 눈이 마주친 순간부터 다물이는…
2011-10-01 09:00
대체로 초등학생들은 동물을 좋아해 어려서부터 호기심을 갖고 동물에 대한 책을 많이 읽고 있다. 동물원에 가면 자신이 좋아하는 동물을 보는 데 푹 빠져 있는 학생들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동물을 깊이 있게 관찰하는 것은 학생들의 사고력, 관찰력 향상에도 도움이 되며 올바른 인성 함양에도 효과가 있다. 생명이 있는 동물과 정서를 나누며 생명 존중 정신을 가지게 이끌 수도 있다. 교과서에도 동물에 대한 내용이 많이 다뤄져 있어 교육과정과 연계해 지도하는 데에 도움이 많이 된다. 동물원은 말 그대로 야생동물을 우리 안에 넣어 사람들에게 관람시키는 곳이다. 어떤 경우에는 길들여진 동물을 구경시키기도 한다. 우리 안에 있는 동물들은 일반적으로 자연보호구역이나 조수보호구역에 있는 동물들보다 더 나은 보호를 받을 수 있다. 물론 자유가 없다는 점에서는 불쌍하게 생각될 수 있다. 학생들과 함께 동물원에 가서 이런 점들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야생동물들을 동물원에 가두어서 구경하게 하는 것이 바람직한지? 야생동물들을 위해 동물원을 어떻게 꾸며야 할지? 동물들을 보면서 우리는 어떤 생각을 해야 할지?’와 같은 이야기를 나누면서 학생들의 생각을 키워줄 수 있을 것
2011-10-01 09:00맑은 공기는 맑은 물과 함께 쾌적한 환경 속에서 생명이 살아가는데 필수적인 요소가 된다. 공기질 상태는 지역마다 다르다. 그것은 그 지역의 지형과 산업, 교통상황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서울은 동에서 서로 한강이 흐르고 26개의 산으로 둘러싸인 분지 지형이라 평균풍속이 2.4m/s로 낮다. 그 결과 대기확산능력이 부족해 오염물질의 정체와 누적으로 오염도가 증가하는 경향을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07년 말 현재 수도권 지역 내 자동차 등록대수는 758만 대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아울러 서울지역 자동차 등록차량 293만여 대의 29.6%인 약 87만 대가 경유차이고 이 중 2001년 이전 생산된 노후차가 34%(약 30만대)로 파악되고 있다. 대기질 개선에 들어가는 사회적 비용은 연간 2조 6000억 원 정도이며 이 중 절반인 1조 3000억 원이 미세먼지 제거를 위한 비용이다. 이와 같은 현실에서 학생들에게 오염의 정도를 객관적으로 측정하게 하는 것은 바람직한 저탄소 녹색 성장 교육 프로그램의 모델이 될 수 있다. 그 결과를 통해 지역의 공기 질 개선을 위한 방법을 도출하는 바람직한 행동을 이끌어 낼 수 있다. 대기오염 수치 측정…
2011-10-01 09:00
[PART VIEW] 대한민국 교육 현장의 치열한 고민을 담아 부모, 학생, 교사 등 학교를 품고 있는 모든 이에게 가야 할 길을 제시한다. 아이가 태어나면 부모는 아이가 무엇이든 다 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한다. 아이가 점점 자라 초등학교 1학년만 돼도 가능성이 많다고 생각하지만 2, 3학년을 지나 6학년쯤 되고 중학생이 되면 하나둘씩 포기하는 일이 점점 많아지면서 우리 교육은 희망이 없다고, 우리 아이는 안 된다고 말하기에 이른다. 이 책은 국내외 최고 교육 전문가들과 함께 우리가 그동안 놓치고 있었던 교육의 방향을 차근차근 돌아보면서 아이의 가능성이 살아나는 방법을 탐색하고 있다. 진실이라고 믿었던 칭찬의 역효과, 공부의 기초가 되는 독서교육법, 영재와 범재를 가르는 부모의 대화법, 시키는 공부가 아닌 자기주도형 학습을 만들기 위한 스스로 터득하는 배움,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을 구분하게 하는 메타인지의 힘 등 교육에 대한 새로운 지식을 발견하게 된다. 그 과정을 통해 그동안 잘못 알고 있었던 양육방법을 바로잡고 진정한 교육의 의미를 찾아봄으로써, 내 아이를 위한 교육의 목표를 다시 세울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아이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능력을 이
2011-10-01 09:00입소리 감탄사란? 우리말에는 재미난 입소리 감탄사들이 많다. 입소리 감탄사란 사람의 내적, 외적인 느낌을 입으로 표현하게 되는 말들을 가리킨다. ‘하하, 허허, 호호’ 따위의 웃음소리나 ‘앙앙, 엉엉, 흑흑’ 따위의 울음소리, ‘꿀꿀, 짹짹, 개굴개굴’이나 ‘딱, 휙, 출렁’ 따위의 자연물 소리를 흉내내는 흉내말과는 다른 것들이다. 우리말 입소리 감탄사에는 ‘아이고, 어라, 오, 우와, 애걔’ 등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내는 크고 작은 놀람을 나타내는 말들과 ‘아야, 어이쿠, 에취, 큭, 퉤’ 등 신체에 전달되는 각종 자극에 대한 반응을 외마디로 내는 소리들, ‘에, 음, 거시기, 말이지, 있지’처럼 말하는 중간에 끼어들어 가는 말 습관(이를 학문적으로는 간투사라고 한다) 같은 것들을 통틀어 이른다. 화자, 느낌에 따라 달라지는 감탄사 이런 입소리 감탄사에는 특히 ‘놀람’을 소재로 하는 다양한 인간사가 포함된다. ‘허’ 같은 감탄사는 흔히 놀랄 때나 기가 막힐 때 쓰는 말이지만 화가 나거나 슬플 때도 쓰고 안타까운 일이나 때론 기쁜 일을 만날 때도 저도 모르게 입에서 나오는 말인데 흔히 나이 지긋한 남성들이 사용하는 말이다. 여성들이나 어린아이들이라고 해서 못쓸
2011-10-01 09:00안녕하십니까. 존 로크(Locke, John) 선생님 당신이 나를 모를 뿐 나는 로크1) 선생 당신을 아주 잘 압니다. 교사가 되겠다는 청운의 꿈을 품고 사범학교(師範學校)에 다니던 시절, 교육학 선생님으로부터 처음으로 당신의 백지론(Tabula Rasa)을 듣고 감동을 받았습니다. 인간은 출생과 더불어 아무것도 쓰여 있지 않은 흰 종이(白紙)와 같다는 뜻으로 그것은 일체의 경험 이전에 있는 인간의 정신 상태를 이르는 말이 아니었습니까. 이후 상담심리학을 공부하면서 이 말에 더욱 매료되었던 것은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아이에 대해 책임을 물을 수 없다는 데 있었습니다. 흔히 문제아(이탈아, 이상행동자 등)를 보면서 많은 사람들은 그의 태도를 꾸짖고 그의 그릇된 생각을 탓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당신의 논리로 보면 인간은 출생과 더불어 후천적으로 오는 인간관계를 포함해 성장 환경에 의해서 인격이 왜곡되고 그로 인해서 문제 행동을 야기하게 된다는 게 아닙니까. 그러니까 문제아 본인은 무죄고 그를 어떤 환경에서, 어떤 방법으로 양육했는지 부모를 포함해 교사와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적 환경 등의 총체적 탓이라는 것입니다. 당신의 인식론과는 약간의 차이가 있긴…
2011-10-01 09:002011년 글로벌 경제의 파국에 대한 원인 분석은 다양하다. 2000년대 들어 전 세계적으로 저금리와 경기 호황이 가져다준 경제성장은 수많은 사람들에게 장밋빛 미래를 꿈꾸도록 만들었다. 글로벌 경제를 리드하는 미국의 경제는 새로운 고점으로 상승하고 있었다. 경제 논평도 낙관적 전문가들이 주도했다. 경제 전문가들의 권고대로 사람들은 집을 담보로 ‘현금 인출기’처럼 은행에서 대출을 받아 부동산을 구입함에 따라 집값은 끝을 알 수 없이 올랐다. 모두들 부동산 불패 신화를 도그마처럼 떠받들었다. 2000년대를 강타한 긍정 심리학과 소비주의 경제에 대한 낙관적인 분위기와 더불어 미국에서는 긍정 심리학이 새로운 학문으로 자리를 잡았다. 원래 자본주의와 긍정적 사고 사이에는 그 어떠한 유사성도 없었다. 막스 베버(Max Weber)가 쓴 사회학의 고전 프로테스탄트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은 자본주의가 엄하고 가혹한 칼뱅주의 프로테스탄티즘의 세계관에 뿌리를 두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칼뱅주의는 만족은 뒤로 미루고 향락의 유혹에 저항하면서 열심히 일해 부를 쌓으라고 가르쳤다. 초기 자본주의가 긍정적 사고에 우호적이지 않았던 반면 후기 자본주의, 곧 소비를 미덕으로 여기는 자
2011-10-01 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