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력 부족·가정의 무관심 탓 어린이들이 수업시간에 멋대로 걸어 다니는 등 수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학급붕괴'가 일본에서 심각한 문제다. 문부성이 올 2월부터 7월까지 국립교육연구소에 위탁해 조사한 내용의 중간보고 결과에 따르면 이같은 현상의 원인의 70%가 교사의 지도력 부족, 30%는 교수의 지도력으로도 막을 수 없다는 결론이 나왔다. 중간보고서는 '학급붕괴'라는 표현은 쓰지 않았지만 '학급이 능숙하게 기능하지 않는 상황'이라는 표현을 썼고 이를 '어린이들이 교실내에서 제멋대로인 행동을 해 수업이 성립되지 않는 등 학급담임에 의한 통상의 방법으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는 경우'라고 설명하고 있다. 국립교육연구소가 연구원과 현장교사로 구성된 '학급경영연구회(대표 요시다무)'가 전국 102개 학급 교장과 교사, 학부모에 대한 면접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부분의 사례에 복수의 요인이 겹쳐져 있었지만 가장 많았던 것이 '교사의 학급 경영이 유연성을 잃고 있다'(74학급), 그 다음으로 '수업내용과 방법에 불만을 가지는 아동이 있다'(65학급)로 나타났다. 또한 집단생활을 통한 인간관계가 서툰 어린이가 증가하고 있고 부모가 기본적인 예의범절을 가르치지 않는 풍조
1999-09-20 00:00책상에 전원 설비도 갖추도록 일본이 종래의 좁은 책상과 의자를 현실에 맞게 고칠 예정이어서 같은 문제에 대해 능동적으로 대처하지 못하고 있는 우리 나라에 시사점을 주고 있다. 문부성은 8월20일 관보를 통해 고시한 규격 개정의 특징은 현재까지 책상과 의자의 규격은 학생의 체위의 향상에 따라 이뤄졌지만 이번에는 그룹학습과 개별학습 등 다양한 학습형태에 대응하고 국제규격에 맞추는 것이다. 주요 개정 내용을 보면 먼저 현재 40×60㎝의 한 종류이던 것을 45 혹은 50㎝×60·65·70·75㎝의 8종류 중에서 선택하도록 했다. 또 의자의 높이를 신장에 따라 조절할 수 있도록 했고 나무의 재료, 합판, 금속 재료 등에 대해 상세하게 규정되고 있던 재질 규정을 폐지, 유해 물질의 사용만을 규제토록 했다. 아울러 정보 기기의 도입에 맞추기 위해 콘센트와 전원이 들어갈 수 있도록 했다. 문부성은 다양한 학습형태에 대응할 수 있는 신규격의 책상과 의자를 보급하기 때문에 연내에 안내서를 만들어 학교에 보급할 계획이다.
1999-09-20 00:00아! 금강산… 또 하나의 '우리'가 있는 곳, 그 곳이 꿈엔들 잊힐리야 지난달 23∼29일까지 실시된 교원 금강산연수. 참여교사들의 총평은 '百聞이 不如一見'. 그들이 보고 느낀 것이 무엇이길래 모든 교사에게 이 연수가 필요하다고 말하는 것일까. 연수 참가자들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백춘현 장전항의 아침은 참으로 신비로웠다. 새벽 6시, 모두가 잠든 사이에 배는 항구에 들어와 있었다. 북한에 간다는 설렘으로 잠을 설쳤던 우리는 일어나자마자 상 갑판으로 달려갔다. 아, 거기에는 새로운 세계가 펼쳐져 있었다. 태어나서 처음 만난 세계, 그렇게 말도 많고 탈도 많던 미지의 세계, 두려움과 호기심이 교차하는 또 하나의 '우리'가 조용히 깨어나고 있었다. 장전항은 군사적 요충지이니 절대로 촬영하지 말라는 몇 번씩이나 받은 교육을 무시하고 싶었다. 그만큼 아름다웠다. 아니 그것은 아름다움이 아니라 충격이었다. 거기에서 내가 본 것은 이미 사라져버린 지 오래된 나의 어릴적 고향의 모습이었다. 나지막하게 누워있는 기다란 산허리에 깊게 푸르른 소나무의 모습은 참으로 낯설면서 또한 친근한 모습이었다. 남한에서는 그렇게 조금도 손상되지 않은 산의 온전한 모습을 볼 수 없다는 점에
1999-09-20 00:00그대로 보존된 자연 앞에 숙연 계곡물에 손만 씻어도 벌금 내 "웅장하게 펼쳐지는 금강산은 환성을 지를 만큼 거대했어요. 물려받은 그대로 보존된 자연 앞에서 숙연해지고 우리의 자연보호가 얼마나 말뿐이었는지 부끄러웠습니다" 인천주안초등학교 윤영란(46·사진)교사. 처음에 윤교사는 휴지를 버리거나 계곡물에 손을 씻어도 벌금을 내는 그들의 자연보호가 부당하고 돈벌이에 혈안이 된 행위로만 여겨졌다. 그러나 차츰 자연보호를 위해 심하다할 만큼 실천하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도 그렇게 해서라도 후손에게 보존된 자연을 물려주어야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단다. 윤교사를 감동케한 또 하나의 사건은 온정각 휴게소에서의 서커스. 어린 학생들의 아슬아슬한 묘기를 볼 때마다 가슴이 조여왔고 "동포 여러분, 안녕히 가십시오"라는 그들의 인사가 무척이나 안쓰럽게 느껴졌다고. "통일교육과 교육개혁 연수는 참가단이 대개 40대 이상 교사며 4, 5시간의 등산을 한 뒤라 모두 지쳐있어 수고한 것에 비하면 효과가 적었던 것 같습니다. 이론보다는 북한의 실정에 대해 실제로 체험할 수 있도록 모든 교사에게 금강산 연수 기회가 주어졌으면 합니다"
1999-09-20 00:00지역·학교별 격차…작년보다 1∼3명 줄어 한국교총, 교원수급 실태조사 발표 교육현장이 수혈이 제대로 안돼 악성빈혈 증세를 보이고 있다. 쿠데타적 교원정년 단축 조치로 일시에 원로교원들이 대거 퇴출 당한 자리에 '젊은 새피'를 충분히 수혈하겠다는 정부의 약속은 그야말로 무책임한 奸計로 드러났다. 한국교총이 6일 전국 1백13개 초·중·고교를 무작위로 선별해 새학기 교원수급 실태를 조사한 결과 '작년대비 평균 부족교원수'는 학교별로 초등 1.43명, 중학 1.52명, 고교 2.03명으로 나타났다. 이를 전국 1만2천여 초·중·고교에 대입하면 줄잡아 수천명에서 2만여명까지 교원수급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따라 교육부는 지난달 30일 밝힌 '교원수급에 문제 없다'는 해명자료에 대해 다시 해명하고 정확한 수급현황을 밝혀야 할 것으로 보인다. 법정정원 대비 교원확보율도 조사됐는데, 이에따르면 학교당 초등은 2.16명, 중학은 6.99명, 고교는 11.06명의 교원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정부가 정년단축 조치를 감행하며 원로교원 1명을 내보내고 젊은교사 2.5명을 채용해 법정정원을 확보하겠다던 대국민 공약을 위배한 것이어서 정기국회에서 논란
1999-09-13 00:00중등교사 보수교육 적기 실시를" 시·도교육감들 건의 전국 16개 시·도교육감들은 지난 3일 강원도교육청에서 회합을 갖고 과소규모학교 통폐합 문제, 학교급식 제도보완, 초·중등학교의 전산직 배치, 보수교육에 의한 초등교사 확보계획 등 현안을 협의했다. 교육감들이 이날 교육부에 건의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검정고시 문제 출제개선=검정고시 문제 출제시 장애인을 배려하고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문제를 출제하자. ▲환경 정화구역내 금지시설 인·허가 및 관리법규 마련=성기구 취급업소, 전화방 및 만화대여업을 학교 환경정화구역내에 신규 설치할 때, 근거가 되도록 학교보건법에 관련 법규를 마련하자. ▲학교급식 관리인원 제한 규정 삭제=인력 확보가 어려운 상황에서 학교급식 관리인원을 원활히 배치하고 공동 관리할 수 있도록 관련 법규정의 공동관리인원 제한규정을 삭제하자. ▲과소규모 학교 통폐합 관련=2천년 이후 통폐합되는 학교에 대해서도 정부차원의 재정지원이 필요하며 통폐합은 교육적 논리에 따라 추진되어야 한다. ▲전산직 배치=교육정보화 관련 2천∼2천2년에 초·중등학교에 전산직을 배치하거나 교육정보부장이 수업을 하지않고 관련 업무를 전담할 수 있도록 하자. ▲교감자격연수자…
1999-09-13 00:007일 새교위가 金大中 대통령에게 보고한 교육재정 확충방안은 IMF직격탄이 일선 학교의 주름살을 얼마나 깊게하고 있는지의 심각성을 보여주고 있다. 새교위는 99년 현재 교육재정 규모가 GNP 대비 4.3% 수준에 머물고 있다고 보고했다. 이는 IMF 경제위기가 발생했던 98년의 4.6%나 지난해의 4.5%선보다 후퇴한 수치. 특히 金大中대통령이 대선 공약으로 제시한 GNP 6% 확보와는 거리가 멀다. 새교위는 교육재정이 이처럼 위축돼 일선학교에 지원되는 학교운영비는 IMF 이전과 비교, 절반 이하로 줄어들었으며 시설개선이나 첨단 학습장비 도입 계획같은 것은 대부분 보류된 상태라고 밝혔다. 특히 교원들의 급여 재원마저 크게 부족해 최근의 교사 부족사태를 발생시키는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고 보고했다. 금년 기준 GNP 5% 선으로 교육재정이 확보되기 위해서는 3조4천억의 추가 재원이 필요하다. 교육재정의 축소는 최저 수준의 교육여건 조성까지 저해하고 있다. 현재 대도시를 중심으로 1백교 학교 신설에 필요한 예산이 1조원가량 소요된다. 특히 연간 5조4천억에 이르는 교육세의 일부 세목이 내년말로 시한이 종료될 경우 교육재정의 부족현상은 더욱 심각해질 전망이다. 교육
1999-09-13 00:00김장관, "정기국회 상정 않겠다" 정부는 학교운영위원회 위원 전원이 교육감과 교육위원 선거인단으로 참여하는 것을 골자로 한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이번 정기국회에 상정하지 않기로 방침을 정했다. 金德中 교육부장관은 6일 충북 충주시 수안보파크호텔에서 열린 시·도교육위원 세미나에 참석, "교육부는 이번 정기국회에 교육자치법 개정안을 상정하지 않는다"고 못박고 "이와 관련한 교육부내의 논의도 (내가)보류시켰다"고 밝혔다. 김장관은 "2001년에 교육자치와 일반자치의 통합이 예상되고 이번에 교육자치법을 개정하면 그때가서 또 바꾸는 문제가 생긴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에 따라 충북, 경남 등 올해 교육감 선거를 치르는 지역은 현행대로 학교별 학운위 대표 1명과 교원단체대표(3%)에 의해 선거를 치르게 됐으며 제주, 충남, 전북, 서울지역 등도 이 제도로 교육감을 뽑게 될 전망이다. 이날 김장관의 발언은 교육부가 교육감·교육위원의 선거 잡음을 줄이고 선거인단의 주민대표성을 높이기 위해 학운위원 전체가 선거인단이 되도록 입법예고까지 한 상태에서 나온 것이어서 교육계의 상당한 반발이 예상된다. 실제로 교육계는 선거인단에서 교원위원을 배제하는 문제로 시·도교
1999-09-13 00:00수업·업무부담 가중-교육과정 파행-수업의 질 저하 정년퇴직한 교원에 "기간제교원 맡아달라" 학급인원 늘리고 교담교사에 담임 맡기기도 한국교총, 교원수급 실태조사 발표 교육현장이 수혈이 제대로 안돼 악성빈혈 증세를 보이고 있다. 쿠데타적 교원정년 단축 조치로 일시에 원로교원들이 대거 퇴출 당한 자리에 '젊은 새피'를 충분히 수혈하겠다는 정부의 약속은 그야말로 무책임한 奸計로 드러났다. 한국교총이 6일 전국 1백13개 초·중·고교를 무작위로 선별해 새학기 교원수급 실태를 조사한 결과 '작년대비 학교별 평균 부족교원수'는 초등 1.43명, 중학 1.52명, 고교 2.03명으로 나타났다. 이를 전국 1만2천여 초·중·고교에 대입하면 줄잡아 수천명에서 2만여명까지 교원수급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따라 교육부는 지난달 30일 밝힌 '교원수급에 문제 없다'는 해명자료에 대해 다시 해명하고 정확한 수급현황을 밝혀야 할 것으로 보인다. 법정정원 대비 교원확보율도 조사됐는데, 이에따르면 학교당 초등은 2.16명, 중학은 6.99명, 고교는 11.06명의 교원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정부가 정년단축 조치를 감행하며 원로교원 1명을 내보내고 젊은교사
1999-09-13 00:00교총, 당정회의에 보직교사 수당 인상 요구 한국교총은 2일부터 10일까지 내년도 교육예산안 당정협의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국민회의와 자민련 예결위원과 교육위원들과 양당 정책위에 내년도 교원처우개선과 관련 담임수당과 보직교사수당을 인상해 줄 것을 요구했다. 현재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담임수당 월 3만원 인상분 820억원은 반영돼 있으나 보직교사수당 인상안은 반영돼 있지 않다. 교총은 정부·여당에 "담임교사 수당 인상안은 97년1월과 99년1월 교총·교육부 교섭 합의사항이고 보직교사 수당 인상안은 97년1월과 98년1월 합의사항"이라고 설명하고 "내년도 예산에 학급담당수당과 함께 보직교사수당도 인상될 수 있도록 반영해달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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