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인천 서구 A초등교는 중부지방고용노동청 인천북부지원청으로부터 뜻밖의 공문 하나를 접수했다. 학교 내 에탄올, 연료용 알코올 물질안전보건자료를 게시하지 않았으며, 학교에서 학교회계직 직원의 일반건강진단을 누락한 위법사실이 드러나 과태료 45만원을 부과하겠다는 것이다. 관련법인 산업안전보건법(산안법)에 따르면 화학물질을 취급하는 사업주는 제공받은 물질안전보건자료를 취급하는 작업장 내에 취급 근로자가 쉽게 볼 수 있도록 게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또 사업주는 근로자의 건강을 보호·유지하기 위해 고용노동부장관이 지정하는 기관 또는 국민건강보험법에 따른 건강검진 기관에서 근로자에 대한 건강진단을 하도록 하고 있다. 공문을 발송한 중부지방고용노동청 인천북부지청 허안나 근로감독관은 “공공기관이라고 하지만 고용이 이뤄지는 사업장으로 보는 것이 우리 기관의 견해”라며 “법적용에 학교라고 예외가 될 수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학교 측 입장은 다르다. A초의 경우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에탄올, 연료용 알코올 물질의 경우 잠금장치를 부착하는 등 지방고용노동청의 기준보다 더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는데다 상부관청인 교육청의 약품관리 지침에 따라 적법하게 관리하고 있다는…
2013-06-26 13:15한국교총은 19일 ‘2013 바른말누리단’에 선정된 50개 학교를 발표했다. 지도교사 1명과 학생 20명 이상이 한 팀으로 구성되는 바른말누리단은 인성교육 실천 확산을 목표로 △홍보 표어·포스터 만들기 △UCC 제작 △언어순화 아이디어 모음집 제작 △사이버 커뮤니티 제작 등 학생 중심의 다양한 언어문화 개선 활동을 한다. 한국교총은 팀 규모별로 70~100만원의 예산을 지원하며 연말 우수 활동팀에게 교육부장관상, 교총회장상, 충북교육감상 등 시상을 할 계획이다. [바른말누리단 선정 학교 명단] ※ ( )안은 담당교사 ■서울 △서울대현초(최신형 교사) △서울탑동초(조윤주 교사) △광남중(정미경 교사) △경복여고(김연경 교사) △대진고(신유식 교사) ■부산 △신덕중(김봉수 교사) △양운고(이기용 교사) ■대구 △대구구지초(배정희 교사) △대구남동초(이경애 교사) △대구천내초(장영숙 교사) △학산중(이은숙 교사) ■인천 △인천부내초(황재인 교사) △검단중(송홍섭 교사) △마전중(김진효 교사) ■광주 △송정중앙초(이영란 교사) △광주숭일고(배승찬 교사) ■대전 △대전송림초(강현미 교사) △대전문화여중(안상학 교사) ■울산 △삼정초(정서영 교사) △울산중앙여고(복권영
2013-06-26 11:42정치권이 주최한 교육감 선출방식 관련 토론회에서 공동등록제, 임명제, 러닝메이트제 등이 유력하게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교육감 선거를 1년여 앞두고 정치권이 교육자치를 포기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2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현영희 의원실 주최 ‘지방교육자치 토론회’에서 최영출 충북대 교수는 ‘현행 교육감 선출제도의 쟁점과 향후 제도 개선방향’을 주제로 발제를 했다. 최 교수는 “교육의 자주성을 논함에 있어 선거나 임명 등 방식에 대해서는 헌법에서 정하는 바가 없다”며 “같은 의미의 정치적 중립을 보장받고 있는 감사원이나 사법부의 예를 볼 때 반드시 직선제를 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최 교수는 논의에서 현행 주민직선제를 포함한 12가지 선출방식을 나열한 뒤 정치적 중립성, 교육행정의 전문성, 시도와의 협조체계 등으로 분석해 ‘공동형 주민직선제’와 ‘시도지사 임명 후 시도의회 동의’를 유력한 대안으로 제시했다. 또 최 교수는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의 경우 이미 현실 선거에서 정당이나 교육단체, 노동계가 관여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며 “시도지사와 시도의회와의 연계성을 감안해 두 대안이 당면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할
2013-06-21 21:15“여성 교원 복지 향상에 최선” 박혜숙 대전글꽃초 교사“학교현장에 여교사 비율이 점점 높아지는데 비해 그에 따른 정책은 미비한 실정입니다. 여성 교원의 권익신장 및 복지향상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35대 회장단의 여성 부회장으로 당선된 박혜숙 대전글꽃초 교사는 “여교사들이 좀 더 행복한 가정 및 학교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세심한 눈길로 회원님들의 고충을 살피겠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주요 추진 정책으로 여교사들의 육아휴직 후 자녀관리 대책 마련과 출산 전․후 휴가일수를 확대를 꼽았다. “임기 동안 대전과 충천지역 교육공동체의 중심 역할을 도맡아 회원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교육환경을 조성하고 싶다”는 박 부회장은 교총 활동에 있어서도 “체육대회 이외에도 다양한 프로그램 및 유익한 이벤트도 자주 마련해 회원 상호간 우의를 다지는 기회를 자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박 부회장은 “늘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열린 회장단이 되겠다”며 “많이 듣고 많이 생각할 수 있도록 회원 여러분의 기탄없는 질타를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 주요경력=공주사대부고, 한국방송통신대, 충남대 교육대학원 졸, 국제 존타(ZONTA) 대전 Ⅲ클럽 재무이사, (사)인간성
2013-06-21 21:12축하객 열기 날씨만큼 ‘후끈’ 달아올라 ○…장맛비도 잠시 멈추고 다시 무더위가 찾아온 20일 서울 우면동 교총회관은 안양옥 제35대 한국교총 회장과 부회장단의 취임식을 축하하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모인 교육계 및 사회각계 인사들로 붐볐다. 500여석의 컨벤션홀은 밀려드는 내빈을 감당하기에는 부족한 듯 느껴졌고, 기대에 찬 내빈들의 열기는 날씨만큼이나 뜨거웠다. 참석자들은 ‘올바른 교육과 연구하는 교직, 휼륭한 선생님’을 위해 일하게 될 35대 한국교총 회장단의 출범을 보기 위해 뒷자리에 서있는 것도 마다하지 않았다. 교사 트리오․ 합창단과 함께 한마음으로 ○…행사는 초등 여교사 트리오 ‘달미’가 ‘아름다운 나라’를 부르면서 시작됐다. ‘달미’는 조소현 경남 초전초 교사, 백회정 명석초 교사, 조선영 교사로 구성됐으며 2011년 교총과 EBS가 공동주최한 ‘선생님 사랑 음악회’에서 입상한 팀이기도 해 의미가 더 컸다. 본식 행사에서 제목인 ‘꽃을 드려요’를 부르며 안 회장에게 꽃다발을 전해 박수를 받기도 했다. 조 교사는 “지난 신년교례회에서도 축하공연을 했는데, 교총과 인연이 깊은 것 같다”며 “이번 35대 회장단 취임식에서도 공연하게 돼 기쁘게…
2013-06-21 20:39“교원의 자긍심을 높여 교단의 새바람을 일으키겠습니다.” 안양옥 제35대 한국교총 회장과 다섯 명의 부회장들은 20일 오후 서울 우면동 교총회관에서 교육계 및 정․관․학계 인사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사 취임식을 갖고 임기 3년의 첫발을 내딛었다. 안 회장은 취임사에서 대한민국 정부 수립보다 앞선 1947년 ‘조선교육연합회’로 출범한 교총의 태동을 언급하며 일본 제국주의 교육청산과 민족교육, 교육의 민주화를 주도했던 새로운 교육개혁 운동을 이어받아 제2의 교육개혁운동 전개를 주창했다. 안 회장은 “존사애제(尊師愛弟)의 모습이 약화된 현장과 교권과 교원의 자부심이 실추된 학교의 모습이 우리를 힘들게 하지만 새롭게 취임한 35대 회장단은 선생님들과의 소통을 통해 자긍심을 높이고 교단의 새바람을 일으킬 정책을 추진해 교원이 교육개혁의 주체로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안 회장은 ▲교원평가 및 학교평가 ▲성과급제 ▲교장공모제 ▲대학성과급제 등 이른바 4대 현장 원성 정책을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정부와 국회 고위 관계자들은 즉각 긍정의 뜻을 밝혔다. 서남수 교육부 장관은 “안 회장님이 강조하신 교원의 자긍심을 높이
2013-06-21 08:23안양옥 한국교총 회장이 정치에 좌우되는 교육으로는 대한민국의 미래가 없다며 지방교육자치법 재개정을 요구했다. 교육계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내년 지방선거에서 교육자 후보 단일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안 회장을 비롯한 제35대 한국교총 회장단은 20일 오전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취임기자회견을 갖고 이 같은 입장을 강조했다. 또 회장단은 교육본질과 교육공동체 회복으로 한국교육을 재도약시키겠다는 교총의 의지에 각계의 동참과 협조도 당부했다. 34대에 이어 연임한 안 회장은 “지난 3년간 교총 회장직을 수행하며 여러 교육정책이 정치적 산물로 탄생하면서 교사와 학부모의 불신과 갈등이 야기되고 있다”며 “교육의 정치적 중립의 기로에서 교육자치를 지킬 수 있도록 지방교육자치법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육자치 수호와 관련한 구체적인 방안으로 ▲교육감 후보 교육경력 유지 ▲교육의원 일몰제 폐지 ▲초․중등 교원 현직 유지 출마 보장 등을 제시했다. 특히 이번 정기국회에서 교육자치법이 개정되지 않을 경우 교육 및 시민단체와 공조해 국회․정당을 대상으로 총력 투쟁과 내년 지방선거에 교육후보 단일화를 적극 추진할 것도 천명했다. 이외에도 한국사
2013-06-21 08:21교원단체 수장의 취임식인 만큼 축사와 덕담은 교권에 집중됐다. 장관은 교육적 권위를, 김기현 의장은 교권보호법을, 신학용 위원장은 교원 스스로 자긍심을 찾겠다는 교총의 제2의 새교육 개혁운동이 성공하길 기원했다. “교원단체 진수 보여주시리라 기대” ○…“시·도교육감협의회의 수장이신 고영진 경남교육감님께서 신참 교육감인 제게 축사를 하라고 위임하셨습니다. 17개 시·도교육감의 정성을 담아 말씀드립니다. 지난 3년은 연습하는 기간으로 삼고, 이번 35대 회장단 활동은 지난 경험을 바탕으로 교원단체의 진수를 보여주시리라 기대합니다.” 문용린 서울시교육감 “제2의 새교육 개혁 운동 성공하길” ○…“안양옥 회장님께서 그동안 툭하면 찾아오시는데 안 만날 수도 없고, 대화를 많이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교육계의 모진 풍파를 소통의 힘으로 이겨내셨고, 다시 이 자리에 계십니다. 스승의 권위를 되찾고, 교원의 자긍심을 회복하기 위해 회장님과 함께 노력하겠습니다. 제2의 새교육 개혁 운동이 성공하길 기원합니다.” 신학용 국회 교문위 위원장 “세 분은 오늘의 약속 꼭 지키세요” ○…“앞으로 3년도 미안하지만 축하의 말 대신 또 고생해달라고 부탁합니다. 이 고생길에 저희가 할 수
2013-06-20 21:47인성교육범국민실천연합 충남지부가 14일 ‘창립 준비위원회 발족식’을 갖고 본격 출범준비에 들어갔다. 강동복 전 충남도의회교육사회분과위원이 준비위원장을, 이창수 전 충남도지사 비서실장이 사무총장을 각각 맡았다. 이날 발족식에는 황환택 충남교총 회장, 최기복 충청효교육원 원장, 강창열 혜천대 교수, 김용순 천안시 문인협회장 등 교육계 인사 100여 명이 참석했다. 위원회는 이날 회칙을 통과시키고 회원확대 방안을 공유하는 한편 7월 중순 창립대회 개최에 대해 논의했다. 강동복 준비위원장은 “인성교육은 학교폭력을 줄이는 차원을 넘어 미래사회의 핵심역량을 키우는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면서 “충남지부가 추상적으로 제시돼 온 인성 덕목을 구체화하고 실천․체험 위주 역량교육으로 재구성하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2013-06-20 21:46전형자료 제출 간소화 원서접수 수수료 줄어 교육부는 대입전형간소화 일환으로 영국의 대학입학공동관리위원회(UCAS)를 모델로 한국형 공통원서접수 시스템(KUCAS)을 구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UCAS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한국교육개발원 자료에 따르면, 정시모집은 현행대로 최대 3개 대학, 수시는 최대 6개 대학에 우선순위를 둬 지원서를 접수한다. 원서는 공통지원서를 접수하고, 대학별 추가지원 서류를 제출한다. 이 과정은 모두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교사 추천서도 모집시기별로 매번 별도로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 지원서와 전형 자료가 접수되면 KUCAS에서는 대학에 자료를 보낸다. 이 때 지원자의 타 대학 지원 관련 정보는 제공되지 않는다. 대학이 합격 여부를 결정하면 선발 결과를 다시 KUCAS로 통지한다. 이 때 모집정원의 일정 비율에 대항하는 추가 합격자도 우선순위를 정해 통지한다. KUCAS는 대학별 합격자 명단과 추가 합격자 명단을 종합해 지원자 우선순위가 높은 대학에 합격한 것으로 처리하고 그 결과를 대학에 통보한다. 정원 미달 대학은 추가 합격자 명단을 한 차례 더 제출할 수 있다. 이렇게 최종 합격 여부가 결정되면 지원자에게 통보된다. 정원을
2013-06-20 15: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