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 9.0의 지진이 발생한지 3주째다. 여전히 TV 뉴스엔 일본지진 참사 소식이 빼곡하다. 극히 미세한 양이라곤 하나 그예 후쿠시마 원전에서 누출된 방사능 물질이 강원도와 서울 등지에서 검출됐다고 한다. 해당 지역에선 편서풍이 불어 직접적 영향은 없을 거란 기상청 예보가 머쓱하게 되었다. 지구를 한 바퀴 돌아오는 속도보다 다소 빠른 기류란다. 캄차카 반도와 북극을 거치는 등 반도 북쪽으로 날아온 것이라니 과연 일본이 가까운 이웃이긴 한 모양이다. 그래서였을까. 일본에 강진과 그 여파로 인한 쓰나미가 들이닥치는 등 참사가 빚어지자 한국은 가장 먼저 구조대를 파견했다. 사상 처음으로 대통령이 일본 대사관을 찾아 조문하는 등 영락없이 선린국다운 모습이다. 그뿐이 아니다. 아주 재빠르게도 국민성금 모금을 벌이기도 했다. 1주일 만에 100억 원을 넘어선데 이어 2주일째엔 213억 원인가 얼마가 모금됐다는 소식이 들려온다. 연말에나 볼 수 있는 구세군에 이어 방송사의 거리 모금까지 참으로 ‘오지랖’ 넓은 국민이라는 생각이 불현듯 난다. 지금까지만으로도 해외재난 성금 모금 최고액이다. 당분간 일본 참사 돕기가 계속될 예정이니 그 액수는 상상을 초월할 것으로 보인다.
2011-04-04 09:24
진위중에서는 기술가정 시간을 이용하여 해물파전 등 조리실습을 각 조원이 분담하여 재료를 준비하고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정하게 해서 직접 요리를 만들어 봄으로써 조리법을 이해하고 흥미를 가지게 하여 삶을 살아가는 실천적경험을 갖게하고 문제 해결력을 길러 주는 수업을 진행하였다.
2011-04-04 09:22일본이 초유의 대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었다. 이에 우리나라는 과거의 애증관계를 잠시 떠나 정성어린 모금운동을 벌여 일본을 적극적으로 돕고 있다. 모처럼 양국관계가 좋아지려나 했더니 우리의 예상을 깨고 일본이 다시 자기들 중학교 교과서에 독도를 자기네 영토라고 못을 박았다. 독도를 자기들이 지켜야할 영토라고 만천하에 선언한 셈이다. 이처럼 일본의 역사 왜곡은 비단 오늘만의 일은 아니다. 이미 1982년에도 일본은 우리를 극도로 분노케 했었다. 그런데 정작 중요한 것은 20년이 흐른 지금 일본의 태도는 전혀 변하지 않았고 오리려 더 의기양양해졌다는 점이다. 심심하면 한번씩 들고 나오는 독도 사건이나 교과서 왜곡사건은 일본인의 속내를 여실히 드러내는 속셈이 아닐 수 없다. 이러한 일이 있을 때마다 우리는 곧잘 흥분하고 분노하지만 다시는 재발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는 일에는 구호만 있었지 실천이 없었던 게 사실이다. 따라서 리포터는 본고에서 일본 역사 왜곡 내용이 어느 정도인지 살펴보고, 왜곡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교육적 측면에서의 방안을 논해 보겠다. 역사는 반드시 사실의 기록이어야 한다. 사실의 기록이 아니라면 역사로서의 가치를 이미 상실한 것이기 때문이
2011-03-30 08:48살다보면 이미 지난 일을 추억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때로는 어리석고 무모했던 일들이 후회와 함께 떠올려지기도 하고, 또 어떤 기억들은 두고 두고 행복함으로 떠올려지기도 한다. 필자는 교직경력이 30년을 넘었음에도 일학년을 담임했던 적은 두어번밖에 없다. 그래서인지 일학년 아이들과의 기억들은 늘 행복으로 떠오른다. 지난 번 근무했던 학교는 바로 집 앞이었다. 시종소리가 시작될 때 집을 나서면 그 종소리가 끝날 쯤은 어느새 학교에 도착할 정도라고 할까. 담임을 했던 1학년에 지각을 밥먹듯이 하는 아이가 있었다. 엄마 아빠가 모두 새벽같이 출근하는 바람에 할머니가 건사하여 등교시키는 아이였다. 일찍부터 깨워 준비시키는 할머니 말을 잘 듣지 않고 늦장을 부리다가 종종 지각을 하곤 했던 것이다. 마침 그 아이 집이 같은 아파트 같은 층이었던 터라 지각하는 버릇도 고쳐줄 겸 출근 시간에 그 집에 들러 같이 등교하기로 했다. 두어 번 아이 손을 잡고 등교하였더니 학급의 다른 아이 하나가 다가와 물었다. “선생님, 왜 종환이랑 같이 와요?” “응. 집이 가까워서 같이 오는거야.” “와, 종환이는 좋겠다. 나도 선생님하고 같이 학교 오고 싶다” “그러니? 그럼 내일 아침엔
2011-03-29 08:55작은 꿈이 꽃 필 때 1. 농삿군 아이들 1987년 5월말쯤의 날씨는 유난히도 무덥고 몇 달 째 계속되는 가뭄에 마을 앞의 개울물이 말라붙어서 실낫 같은 물줄기를 붙잡기 위해서 여기저기 냇바닥을 파고 양수기를 쓰기도 하고 두레박으로 퍼서 물을 끌어올리고 있었습니다. 못자리의 모가 자라서 모내기를 하여야 할 때가 넘어가고 있었지만, 바짝 마른 논바닥에 모를 낼 수가 없어서 날마다 하늘을 쳐다보면서 비가 오기를 바라는 비타령만 하고 있는 형편이었습니다. 이런 모습을 보다 못한 나라에서는 초등학교 아이들까지 동원하여 못자리에 물주기를 하라고 시켰습니다. 냇물에서 못자리까지 100m도 넘는 긴 줄을 두 줄 세우고 한 줄은 물을 담은 그릇이 가는 길이고, 다른 한 줄은 빈 그릇이 냇가로 가는 줄이 되었습니다. 아이들은 이 귀한 물을 한 방울이라도 더 많이 못자리까지 가져 갈 수 있도록 조심조심 물그릇을 손에서 손으로 옮겨 주었습니다. 논바닥에서 올라오는 열기로 온 몸이 땀에 흠뻑 젖어도 바가지에 담겨 오는 물을 뒤집어쓰는 아이는 하나도 없었습니다. 아마도 목이 타도 마시지 못했을 것입니다. 이렇게 한 시간쯤이나 작업을 하면 겨우 스무 평 남짓한 못자리에 물을 한 번…
2011-03-28 11:56
학부모총회가 달라지고 있다.학부모 참석율이 높아지고 있다.학교도 이왕하는 것참가율 높여 학교홍보, 교육정보 제공으로 공교육 신뢰도를 높이는데좋은 기회가 되는것이다. 학부모 입장에서는 대입에서 학교생활기록부가 비중 있게 다뤄지고 고입에서도 교사추천서 비중이 커져 담임의 재량권이 늘어가고, 내신 서술형 평가나 입시에 관한 구체적인정보가 그 어느 때보다 소중하기 때문이다. 입시 당락을 좌우하는 것은 학부모의 정보력과 전략이라는말이 있을정도다. 필자가 근무하는 학교, 작년 오후 6시에서 올해는 7시로 바꾸었다. 참석율을 높이려는 것이다. 교직원 식사는 주문 도시락으로 해결하고 학부모 맞이할 채비를 끝낸 것이다. 봄을 시샘하는 비는 내리고 과연 학부모들은 얼마나 모일까? 학교장의 문자 메시지 안내도 있었지만 무려 300여 분이 오셨다. 대성황이다. 총회 안내자료를 보니 무려 32페이지. 작년보다분량이 늘었다. 창의적체험활동, 배움터지킴이,보건교육, 청렴교육 등이 자세히들어갔다. 그러나 학부모들이 관심을 쏟는 것은 입시정보와 담임과의 상담이다. 교장의 한 마디, 담임교사의 한 마디한 마디에 시선과 귀가 쏠린다. 강남에서는 학부모 교내활동 보직 맡기도 과열양상이라는데우리
2011-03-25 14:01선생님은 행복해야 한다. 삶이 즐거워야 하고 언제나 기쁨이 넘쳐야 한다. 어떻게 하면 그런 기쁨을 누리며 행복한 교직의 삶을 살 수 있을까? 거기에 대한 해법을 공자, 맹자의 말씀에 찾아보면 좋을 것 같다. 우리 선생님들은 높은 도덕성과 탁월한 전문지식을 겸비한 군자라 할 수 있다. 맹자께서는 군자의 즐거움에 대해서 논했는데 군자의 즐거움이 바로 우리 선생님들의 즐거움이 아닌가 싶다. 맹자께서 맹자(孟子) 진심편(盡心篇)에서 '君子三樂'을 말씀하셨는데 그 중의 하나가 양친이 다 살아계시고 형제가 무고한 것이 첫 번째 즐거움이라고 하셨다. 이것은 가족애를 강조한 것이다. 선생님이 가져야 할 첫 번째가 가족을 무엇보다 사랑하라는 것이다. 가정이 안정이 되지 않으면 학생들을 제대로 가르칠 수가 없고 학생들을 가르쳐도 즐거움을 가질 수가 없는 것이다. 그래서 선생님들께서는 가족과 늘 함께 하는 것이 즐거움의 기본이 되는 만큼 가족의 돌봄과 함께함에서 행복과 즐거움을 찾아야 하지 않을까 싶다. 두 번째 즐거움은 우러러 하늘에 부끄럽지 않고 굽어보아도 사람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것이라고 하셨다. 이것은 도덕성을 강조한 말씀인 것이다. 우리 선생님들에게 높은 도덕성을 요구
2011-03-25 13:47
사람들은 21세기를 지식기반 사회라고 말한다. 지식기반 사회란 여러 가지 단편적인 정보들이 이제는 그 자체가 자원으로 활용되고 상품적 가치를 지니기도 한다는 의미의 수준에서만이 아니라, 조직되고 다듬어진 지식을 생산하고 사용하고 교환하고 확산하고 재구성할 때 거기서 창출되는 생산적 힘과 사회적 가치에 우리의 삶이 크게 의존하게 되는 그러한 사회를 말한다. 따라서 지식기반 사회는 스스로 정보의 바다에서 필요한 정보를 찾아서, 자기만의 새로운 지식을 만들어 가는 사람이 이끌어갈 수 있는 사회이다. 그런데 그러기 위해서는 생각하는 힘을 먼저 길러 주어야 한다. 생각하는 힘을 길러줄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무엇일까? 누구나 알다시피 바로 독서라 하겠다. 지식기반 사회에 필요한 창의적인 문제 해결력과 자주적인 학습력의 신장 그리고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따뜻하고 올바른 인성을 길러 주는데 독서만큼 효과적인 방법은 없다. 따라서 독서교육을 통해 보고, 느끼고, 생각하는 방법을 기르고 배우게 하며, 이를 통해 창의적인 사고력을 갖추고, 남을 배려할 줄 알며, 공동체의 이익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멋진 어린이로 길러 주어야 한다. 그런데 우리 어린이들은 너무나 바쁘
2011-03-24 09:09
이발사 선생님 “야! 너희 선생님은 아이들이나 가르치지 않고 왜 그렇게 극성이니?” “뭐가 극성이예요?” “선생님이 공부나 잘 가르치면 되지 뭐라고 이발사까지 하는 거라니?” “아 아, 그거요? 선생님이 우리들이 이발을 제대로 하고 다니지 않으니까 고등학교 때 적십자 봉사활동을 하면서 배웠다고 우리들의 머리를 깎아 주시는 거예요. 그게 뭐 잘 못인가요?” “그럼! 선생님은 아이들을 돕는다고 하겠지만, 우리는 바로 밥줄을 위협받고 있지 않니?” “아저씨가 좀 도와준다고 생각하세요. 우리 반의 불쌍한 아이들에게 무료로 봉사활동을 하셔서 공짜 이발을 해주었다고 생각하시면 되잖아요. 그렇게 생각하시고, 아저씨가 할 일을 우리 선생님이 대신 해준다고 생각을 하시면 좋겠어요.” “어! 이 녀석 보게 아주 어른보다 더 생각이 깊네?” “고맙습니다. 아저씨가 이렇게 얼른 이해를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승리 이발소의 주인이자 이발사인 박종일 씨는 아직 어린 조카인 성직이의 말에 그만 웃어 버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래, 그렇게 생각하자. 너의 부탁을 네가 들어 주는 것으로 하마.” “고맙습니다. 아저씨.” 이런 이야기를 하고 돌아간 성직이를 보내고 나서, 박종일 씨는 혼자
2011-03-23 09:152세 교육에 매진하는 교직원들을 파렴치범으로 모는 신문 기사가 얼마 전에 있었다. 그것은 조선일보 3월 17일자 1면 기사로 "학교건물 87%가 '지진 무방비'인데 재해대책에 쓸 돈 3년치 3000억 원 교육청·교직원 성과급으로 썼다"는 상당히 자극적인 내용이었다. 일단 재해대책 특별교부금(이하 '재해특교')에 대해 알아보면,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에 제5조의2(특별교부금의 교부) 제1항(교육과학기술부장관은 다음 각 호의 구분에 따라 특별교부금을 교부한다) 제3호(보통교부금의 산정기일후에 발생한 재해로 인하여 특별한 재정수요가 있거나 재정수입의 감소가 있는 때 : 특별교부금 재원의 100분의 10에 해당하는 금액)에 따라서 지방교육청에 재해 발생 시 복구비용으로 교부하는 것이다. 즉, 홍수나 폭설, 예기치 못한각종 재해등으로 인한 재난이 교육기관에 발생하면 긴급 복구비용으로 국가에서 지방교육청에 지원하는 특별 예산을 말하는 것이다. 그런데 해당 신문기사 내용으로만 본다면 앞에서 말한 긴급목적의 재해특교를 교직원들의 성과급으로 지급해서 교직원들의 배를 채웠다는 것이다. 이에 대한 사건의 선후를 알려주는 오마이뉴스 3월 17일의 기사를 보면, 한나라당 박영아 의원(
2011-03-23 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