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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일기

과외 없이 공부 잘 하는 방법은 없을까?



우리나라 아이들은 아직도 비교적 착한 아이들이 많다. 학교에 결석하는 학생도 거의 없으니 말이다. 그러나 이런 현상들이 언제까지 계속 유지될 수 있을 것인가? 우리 현실은 대부분 아이들이 공부에 목메고 있으면서 이것이 제대로 되지 않을 경우 자살에 이르는 경우도 없지 않다. 최근 일반 학생들로서는 감히 생각하기 어려운 카이스트 대학생의 자살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코드를 읽어야 한다.

우리 자녀들이 과외 없이 공부 잘하는 방법은 없을까라는 질문은 자녀를 학교에 보내는 모든 한국 어머니들의 질문이다. 과외를 하지 않고도 최상위권을 유지하는 학생들은 한결같이 '자신에게 맞는 공부방법'을 찾아 몸에 익히는 것이 가장 좋은 '스스로의 과외'라고 입을 모은다. 그러나 성적이 안 나오는 학생들은 자신의 방법이 문제가 있음을 알고 명교사와 상담을 해야 한다. 명의가 잘 모르는 질병을 찾아 치료에 임하는 것과 같이..

공부를 잘 하는 학생은 공부의 원칙을 지키고 있다. 무엇보다도 개념이해부터 확실히 한다. 교과 담당 교사가 수업시간에 항상 한 번 이상 시선을 주는 한 학생은 무슨 과목이든 철저히 개념부터 이해하고 출발한다.

한 번도 과외를 받아본 적이 없는 이군의 성적은 전교에서 두 손가락 안에 들 정도였다. 그런데 이 학생은 혼자서 공부를 한다. 오직 선생님의 강의에 충실할 뿐이다. 또한 혼자서 공부하는 이군이 가장 많이 신경쓰는 과목은 수학이다. 중 3학년때까지 수학을 가장 열심히 공부했다는 이군은 개념 이해를 가장 중시한다. 수학에서 각종 공식,정의를 먼저 깊이 이해하고 문제를 풀면 실수를 하지 않게 되고, 틀리더라도 오래 기억에 남는다는 것이다.

또 수학의 경우 미리 배울 내용을 알아둬야 학교 수업을 따라가는데 유리하므로 예습을 꼭 해두는 것이 중요하다고 이군은 강조했다. 이군은 "수학만큼은 빠트리지 않고 예습을 했다"며 "과외나 학원 강의 없이 혼자서 공부하려면 수학은 예습이 꼭 필요하다"며 예습의 중요성을 빠뜨리지 않았다.

그리고 집중력과 계획성도 혼자 공부하는 데 필수 조건이다. 이군의 학습 자세는 보통의 아이들과 차이가 많이 난다. 바로 이점이 성적의 차이를 가져온 것임에 틀림없다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한 마디로 "혼자서 공부할 때 뿐 아니라 수업 시간에도 누가 건드려도 모를만큼 공부에 빠져 있는 모습"이다. 또한 수업 시간을 효과적으로 이용하기 위해서는 하루,일주일 단위로 수업 시간의 진도에 맞춰 학습 계획을 짜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면서 그의 노트에는 항상 기록이 남아 있다.

지금 중학교 3학년의 경우 이제 8개월 여 동안 시간이 흐르면 고교 입시를 맞이하게 된다. 지금부터 이에 대한 학습 준비를 하지 않으면 그때 가서 후회하게 될 것이다. 지금 고등학교 입학 걱정이 되는 학생은 8개월 후에 할 후회를 지금 하면 어떨까? 그러면 지금 수업을 듣는 공부의 자세가 달라질 것이다. 항상 시험은 두려운 것이다. 어른도 아이도 긴장을 한다. 그래서 일찍부터 문제를 제대로 읽고 이에 답하는 훈련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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