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평가로 특성화 대학 지원 창의인재 지원 늘려 경쟁력 강화 대학 “현실적 제도개선 우선돼야” 정부가 대학 특성화를 유도하고 대학이 자율적 선택에 따라 맞춤형 발전을 지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지역발전의 핵심역할을 담당하는 거점 대학을 육성해 우수인재의 지방유입을 촉진한다. 하지만 비리나 논문표절 등에는 엄격한 잣대를 적용하는 등 퇴출시킨다. 교육부는 12일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고등교육 종합발전 방안(시안)’을 발표했다. 시안은 지역별 공청회를 거쳐 8월말 방안을 확정된다. ◆ 대학 특성화 유도=방안에 따르면 새 정부 주요 국정과제를 반영해 재정지원 사업체계를 재구조화하기로 했다. 등록금 부담경감을 위한 재정지원 확대, 직업교육활성화, 실질적인 산학연 강화와 연구중심대학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등에 투자를 늘릴 계획이다. 이에 따라 학부교육선진화선도대학사업(ACE, 기관지원)과 교육역량 강화사업(기관지원)으로 나눠져 있던 현행 지원 방식을 학부교육선진화선도대학(ACE1, 기관지원)과 특성화분야 육성사업(ACE2, 사업단 지원)으로 세분화하고 지역선도대학육성사업(ACE PLUS)을 추가했다. 지역대학 지원을 위해 ‘지방대학 육성법’을 제정해 지역인
2013-08-14 18:39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역사 교육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대학수학능력시험에 한국사를 필수과목으로 지정하는 것이 가장 실효적인 방안이라는데 전문가들이 의견을 같이했다. 하지만 필수과목화 이전의 전제조건에는 견해 차이를 보였다.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이용섭 의원 주최 ‘역사교육 강화 및 동북아 역사왜곡 대응방안’토론회에 참석한 발표자와 토론자들은 초·중등 학교에서 역사교육 강화와 주변국과의 역사 갈등 해소방안을 논의했다. ◆“현실적 대안” vs “근본 해결책 안 돼”=토론의 초점은 한국사를 수능에서 필수과목화 하느냐에 맞춰졌다. 토론자로 나온 안양옥 한국교총 회장은 “학생들은 한국사가 입시에서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수능에서 선택하지도 않을 과목이라는 이유로 한국사를 외면하고 있다”며 “수능의 유불리와 학습 분량을 고려할 때 한국사의 선택 비율이 더욱 더 낮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현 대입체제하에서는 입시와 연결되지 않으면 실질적인 교육의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현실적인 문제를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다만 안 회장은 “한국사 수능 필수화 주장의 논거는 한국사가 다른 사회탐구 영역 과목보다 상대적으로 더 비중있게 다루어야 한다는 뜻이 아니라…
2013-08-13 11:18공청회서 거론된 안에 대한 입장 한국교총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초등 체육전담교사 배치방안과 관련해 현직 또는 신규 초등교사로 인원을 확충해야 한다는 기본입장을 재확인했다. 교총은 2일 ‘초등 체육전담교사 배치방안에 대한 입장’을 인터넷홈페이지(www.kfta.or.kr)를 통해 밝혔다. 입장에 따르면 “교총은 ‘교원의 질 높은 자격관리를 위해 현행 교원양성제도 및 임용제도에 혼란을 가져와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고 밝히고 “교총은 정규교사 충원을 통해 초등체육 활성화정책을 펴나갈 것을 정부와 국회 등에 강력히 요구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기본입장 하에 지속적 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교총이 입장까지 내놓은 것은 지난달 30일 열린 ‘학교체육 활성화방안 공청회’ 이후 중등 체육교사 자격소지자가 초등 체육전담교사에 배치될 것처럼 확대해석 돼 잘못된 정보들이 인터넷 등에서 확산되고 있는 것을 바로 잡기 위한 조치다. 특히 공청회 장소가 교총회관이고 주최가 한국교육정책연구소이다 보니 연구진 의견이 교총 공식 입장처럼 와전되고 있다. 김동석 교총 정책본부장은 “학교체육 활성화방안 공청회’에서 발표된 안은 교총의 공식입장이 아닌 연구진의 검토…
2013-08-12 16:26교육계 현장 “학교구성원 갈등유발 강사제도 반대” 교총 “정규교원 확대가 해법” 건의서 전달 영어회화 전문강사(영전강) 등 학교비정규직 문제로 현장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국회에서 융합과학교육 전문강사(과전강) 도입을 위한 법제화가 추진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한선교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장이 6월 12일 대표발의한 과학교육진흥법 일부개정안에 따르면 내년부터 2018년까지 전국 초·중·고에 1만1360명의 과전강을 순차적으로 배치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과전강들은 이론 위주, 문제풀이 중심의 과학수업을 실험, 실습 교육으로 전환하는 역할을 하며 강사들은 자연계 및 이공계 전공 경력단절 여성 등을 활용할 예정이다. 특히 법안 내용은 6일 교육부, 미래창조과학부, 고용노동부가 합동으로 발표한 ‘창의인재육성방안’의 내용과 유사한 부분이 많아 개정안이 정부정책 추진의 법적 근거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개정안과 관련, 지난달 찬반의견서 작성을 위한 시·도교육청 여론수렴을 실시했으며 시·도교육청은 대부분 제도 도입에 부정적 입장을 견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부 관계자는 “한 위원장이 미래부와 협의해 법 개정을 추진 한 것으로 해당 부처인 교
2013-08-12 16:24대학 시간강사 10명 중 7명은 강사를 대학교원에 포함하는 고등교육법 개정안(강사법)을 폐지하거나 수정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대학 시간강사와 관련해 시급히 개선해야 할 사항으로 강사료 인상을 꼽았다. 대학교육협의회(회장 서거석 전북대 총장)는 이같은 결과를 바탕으로 한 ‘시간강사 신분 보장과 처우개선 요구사항’을 신학용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과 새누리당, 민주당 간사인 김희정 의원과 유기홍 의원에게 7일 전달했다고 밝혔다. 대교협이 11일 발표한 전국 대학 시간강사 1만 15명(전국 4년제 대학 시간강사의 26%)을 대상 설문에 따르면 응답자의 51.5%(5034명)는 강사법을 수정·보완해야 한다고 답했다. 폐지를 주장하는 의견도 17.4%(1703명)에 달했다. 하지만 그대로 시행해야 한다는 의견은 28.9%(2828명)에 그쳤다. 또 시간강사의 절반가량은 해결해야 할 과제로 강사료 인상(46.6%, 4741명)을 꼽아 대학 시간강사의 처우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외에도 임용기간을 1년 이상으로 해야 한다는 의견이 14.0%(1422명)였으며 ▲강의 기회 확대(13.8%, 1398명) ▲강사 연구비 지원 확대(568명, 5.
2013-08-12 16:18교총이 강력하게 주장해 온 대로 한국사를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독립, 필수과목으로 지정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다. 교육부는 12일 당정협의에서 최종 의견을 조율한 다음 곧바로 역사교육강화 방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한국사 수능필수 지정은 분위기에서 감지됐다. 주제 발표를 맡은 최상훈 서원대 역사교육과 교수와 토론자 6명 중 5명이 한국사의 수능 필수과목 지정을 주장하거나 이를 전제로 보완 방안을 제시했다. 이날 발제를 맡은 최상훈 서원대 역사교육과 교수는 당초 “한국사를 수능 필수화하되 대입 전형에 반영하는 방안이 가장 현실적”이라면서도 “수시합격자를 대상으로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을 활용하는 방안도 병행할 수 있다”고 제안했으나 “처음부터 수시만을 염두에 두고 입시 준비를 하는 학생은 없다”는 김무성 교총 대변인의 지적에 ‘수능 필수’로 충분하다고 의견을 수정하기도 했다. 김 대변인은 또 “역사교육은 인문학적 소양을 키우는 교육”이라며 “한국사 수능 필수화를 주장하는 것은 단순히 역사만의 문제가 아니라 공교육 회복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사뿐 아니라 각 교과의 특성과 학습효과상 문제가 있다면, 집중이수제를 개선해 교육과정을 정상화하고, 수능도 국가기초
2013-08-08 23:08√ 내신 범교과 능력 측정 상대평가 √ 수능 국가기초학력측정 절대평가 √ 입학사정관제 인성‧적성중심평가 ▨ 성취평가제 인식 조사: 내년 도입 예정인 고교 성취평가제에 대해 전국 고교 교원들은 시기상조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유는 준비부족이다. 고교성취평가제는 절대평가를 도입해 교과목별 성취기준과 평가기준을 통해 A에서 F까지 6단계로 나눠 절대평가하는 방식으로 성적은 ‘원점수/과목평균(표준편차)’ 식으로 표기된다. 한국교총은 제도 시행을 앞두고 7일 전국 고교 교원 747명을 대상으로 한 ‘성취평가제 인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설문에 따르면 응답자의 63.3%가 성취평가제도 자체에 부정적인 입장(반대 또는 절대반대)을 나타냈다. 이유에 대해서는 반대 입장을 밝힌 교원의 27.1%가 변별력 약화에 따른 내신 무력화 등을 우려했으며, 24.7%는 일반계고 불리를 꼽았다. 하지만 제도도입 찬성입장의 절반 이상(55.8%)은 현행 상대평가의 지나친 경쟁 유발 이유로 선택해 대조를 이뤘다. 제도의 내년 도입에 대한 설문에서 응답교원의 82.3%는 준비가 미흡하다(미흡 또는 매우 미흡)는 입장을 보였으며, 일반계고의 상대적 불이익 해소방안으로 제
2013-08-08 22:22성취기준 맞게 개발 평가 반영도 손쉬워 “아이들이 재미있게 할 게 얼마나 많은데요? 딴 짓을 할 틈이 없어요.” 스마트기기를 수업 시간에 주면 딴 짓을 하는 게 아닌가 하는 우려에 대해 부산 백양중의 현연숙 진로부장 교사는 ‘기우’라고 했다. 별도의 스마트교육 장비를 갖고 있지 않은 학교도 개인 스마트폰으로 스마트교육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현 교사는 “별도의 차단 프로그램을 설치하지 않고 학생들을 믿고 맡기지만 전혀 문제가 없다”며 “학생들이 관심을 갖게 할 수 있다면 스마트기기 활용을 부정적으로 생각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러나 그는 “스마트기기만으로 효과를 거둘 수 없다”고 단언했다. 학생들이 무료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다양한 앱과 콘텐츠를 활용하는 게 핵심이라는 것. 그는 학생들의 협동수업을 위해 ‘싱크와이즈’ 앱의 마인드맵을 활용한다. 클래스팅은 학생들의 진로교육 결과물을 공유하는 곳으로 활용하고 있다.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체험활동 결과를 올리거나 자신의 꿈을 써놓으면 현 교사가 매일 그날 학생들의 활동에 빠짐없이 댓글을 등으로 피드백을 한다. 학생들 개인별로 진로교육 결과물 관리를 할 수 있도록 에버노트 계정도 개설했다.
2013-08-08 22:04이제 곧 2학기가 시작되면 자유학기제 연구학교 운영이 시작된다. 본지와 한국교육개발원(원장 백순근)은 ‘연구학교를 가다’ 공동기획 세 번째 사례로 자유학기제 준비를 충실하게 한 모범 사례로 알려진 부산중앙중과 백양중 두 연구학교를 찾았다. 두 학교 교사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벤치마킹할 만한 각 학교의 장점을 알아보고, 현장교원들이 자유학기제 운영을 앞두고 맞닥뜨리는 고충을 들어봤다. 순회교사로 시간표편성 고층도 성취도평가 부담되면 건의해야 부산 백양중(교장 차상몽)의 수업 모델은 그리 특별해 보이지 않았다. 몇몇 연구학교들처럼 국어과 시수를 감축해 진로독서에 비중을 뒀기 때문이다. 그러나 국어교사나 진로교사에게 그 시간을 맡기지 않고, 전 교사가 나서 독서멘토링을 하기로 했다는 점에 눈길이 갔다. 1학년 한 학급당 6명의 교사가 각각 흥미유형 검사결과와 개인 희망 등을 반영해 유형별로 모인 4~5명의 학생과 결연을 맺었다. 물론 멘토 교사의 교과와 흥미도 고려했다. 독서 멘토링은 주1~2회 독서지도, 감상문 피드백, 도서 추천, 상담 등으로 진행돼 진로 탐색 뿐 아니라 인성교육 효과도 고려했다. 백양중 진로독서의 또 다른 특징은 스마트교육을 접목시켰다는 점이다
2013-08-08 21:58교과 관계없이 교사 협업부터 교과서 펼쳐 지식 끌어당겨야 연구로 당당한 전문가 될 기회 교사 성장 북돋우는 교장 돼야 “자유학기제가 뭐냐고 물어보면, 아이들은 시험을 치지 않는다고 말하고 교사들은 진로체험을 좀 더 많이 하는 것 아니냐고 해요. 학부모들도 교사들도 성적이 떨어지지 않는 것 아니냐고 하고요. 자유학기제의 개념부터 이번 연수를 통해 연구학교 교사들이 공유를 하면 좋겠어요.” 7~9일 대전 KT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자유학기제 연구학교 교원연수에서 특강한 석미령(사진) 부산중앙중 교장은 자유학기제의 핵심은 교육과정 재구성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진로탐색이나 체험은 수단일 뿐인데, 너무 이쪽에 치우쳐 있다는 것이다. “진로를 찾기 위한 방법은 밖으로 나가 직업체험을 하고 여러 직업에 종사하는 인사들을 초청해 강의를 듣는 것도 물론 필요합니다. 그러나 교육과정을 통해 적성을 찾아주고 강점을 발전시키는 과정을 통해 진로를 탐색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자유학기는 그동안 교사들이 해온 역할을 좀 더 다양한 방법을 통해 할 수 있도록 문을 넓힌 것이지요.” 교육과정 자체가 진로탐색의 과정이라는 설명이다. 교사들은 교과 핵심영역을 선별하는 것은 물론 교과 간 유사…
2013-08-08 21: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