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여년째 '재능 나눔'을 통해 장애인에 대한 사랑을 실천하는 대전지역 대학교수가 있어 화제다. 20일 배재대에 따르면 정문권(54) 국어국문학과 교수는 지난 2000년 학생들과 함께 충남 공주 동곡요양원에 봉사활동을 갔다가 우연히 글쓰기에 열심인 장애인들을 만났다. 휠체어에 의지하지 않고서는 한 발짝도 움직일 수 없고 온몸이 뒤틀어져 연필도 잡을 수 없는 뇌성마비 중증 장애인인 안형근(46)씨와 김상규(44)씨를 만난 것. 정 교수는 불편한 신체조건에도 글쓰기에 열중하는 안씨 등에게 깊은 감명을 받고,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글쓰기 지도에 나섰다. 정 교수는 2001년 이들의 첫 번째 작품집인 '하얀 바람이 내게 말을 걸어오면'을 대학출판부를 통해 출판해 줬고, 2002년에는 대학생활을 동경하던 이들에게 매주 이틀씩 남 청 교수가 강의하는 철학과목과 자신이 강의하는 문장 이론 및 실기를 청강토록 주선해 주고 명예 수료증을 주기도 했다. 이후 직접 찾아가거나 전자우편을 통한 정 교수의 글쓰기 지도는 꾸준히 계속되고 있다. 정 교수의 지도로 안씨는 2002년 수레바퀴문학상 수기부문 우수상을 수상한 것을 비롯해 2005년 제1회 충남 장애인시설 예능발표대회 대상을 받
2010-04-20 16:42"저 개인에게 주는 상이라기보다는 장애 학생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찾아서 새로운 시도를 한 대전지역 특수학급 교사 모두에게 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제30회 장애인의 날(20일)을 맞아 교육과학기술부가 수여하는 표창 대상에 뽑힌 대전 유성생명과학고 임수진(39·여) 교사는 소감을 이렇게 말했다. 임 교사는 지난 10여년 간 장애학생들의 직업재활을 위해 지역 복지관, 보호 작업장 등을 교육 장소로 활용하고, 50여개의 민간사업체에 일터 체험교실, 맞춤형 직업전환교실 등을 마련한 공로 등을 인정받아 표창 대상자로 선정됐다. 대학에서 철학을 전공한 그는 재학중 다니던 교회의 재가 장애인 선교팀에서 일을 하고 졸업후 '장애아동 조기교육실'이라는 직장에 다니며 장애인에 대해 본격적인 관심을 갖게 됐다. 특수교육에 대해 좀 더 배워야 겠다는 생각에 대학 직업재활학과에 다시 입학해 공부를 했고 특수교사 자격증을 따 교사가 됐다. 첫 근무지는 대전 혜광학교. 그는 장애학생들이 정상인들과 다르지 않은 사회 한 구성원으로 잘 살아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직업전환 교육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생각에 현장중심의 직업교육에 남다른 혼신을 쏟았다. 학교 교실수업과 직업
2010-04-19 21:40런던대(UCL) 과학철학과 장하석(43) 교수가 영국 케임브리지대 석좌교수로 초빙돼 9월부터 강단에 선다. 장 교수의 형은 케임브리지대 경제학과 장하준(47) 교수다. 장하석 교수는 케임브리지대 과학사 및 과학철학과 교수 가운데 가장 권위 있는 석좌교수에 해당하는 한스 라우징 프로페서(Hans Rausing Professor)로 초빙됐다. 전임 한스 라우징 프로페서였던 피터 립튼 교수가 3년 전 숨진 뒤 이 자리는 공석이었다. 한국인이 케임브리지대 석좌교수로 초빙된 것은 처음이다. 학교 측은 지난해 11월부터 후보들을 심사해 최근 임용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 교수는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불변의 자연법칙을 찾는 과학에도 다양한 진리가 존재할 수 있다는 '과학의 다원주의'에 관한 연구방향을 제시했다. 과학의 다원주의는 그가 2004년 출간한 '온도계에 담긴 철학(Inventing Temperature: Measurement and Scientific Progress)'의 결론이다. 과학이 발달하기 전에 처음 온도를 어떻게 쟀는지, 처음 온도계는 정확했는지 등에 관한 의문을 풀어나간 이 서적은 학문적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 2007년 과학철학 분야 세계 최고의
2010-04-19 08:00김종원 서울 경동고 교장은 14일 한국교육개발원 강당에서 열린 전국방송통신고등학교장협의회 정기총회에서 새 회장으로 선출됐다. 현재 전국에는 40개의 고교 부설 방송고가 있다.
2010-04-15 13:34문태혁 수원일월초 교사는 최근 한국교원대에서 초등학교 1~6학년 모든 교과와 차시를 대상으로 통합된 교수요목을 개발한 논문 '초등학교 통합영어교육을 위한 교수요목 설계'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2010-04-15 13:01이기수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신임 회장은 13일 "대학이 우수한 학생을 뽑는 경쟁에서 '가르치는 경쟁'으로 가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또 "대교협이 자율성을 달라고 하면서 교육부가 하던 것처럼 간섭, 규제 쪽으로는 가지 않으려 한다. 대학이 특성에 따라 (입시 전형을) 할 수 있도록 자립권을 주는 쪽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이 회장과의 일문일답. -모두 발언에서 '등록금이 비싸다'고 했는데, 올 초에는 '싸다'고 했었다. ▲개인적 견해였던 것으로 정리하자. 대학교육도 이제 의무교육으로 가야 한다. 현재 국공립대는 학생 1인당 500만원 정도씩 지원을 받고 있지만, 사립은 지원이 거의 없다. 정부 지원 없이는 (대학 재정 문제는) 해결되지 않는다. -'3불 폐지' 관련 견해는. ▲국무총리도 '3화 정책' 이야기했고, 정부도 2012년까지 국민 합의점을 찾는다는 방침을 정했다. 대교협도 기본적 정책 방향이 같이 가야 한다는 입장이다. 합의를 하는 과정이 중요하다. -대학 재정 자립도를 높이는 방안은. ▲전담팀(TF)을 구성해 충분히 검토하고 방향을 밝히겠다. -고려대생이 '자퇴 선언'을 할 정도로 대학교육의 질적 문제가 제기된다. ▲학
2010-04-13 16:53김하준 한국교육삼락회총연합회장은 12일 서울 우면동 교총회관 회의실에서 ‘가정교육강사요원 및 마을학숙장 연수회’를 갖고 도덕 바로 세우기 운동에 대한 실천 방안을 논의했다.
2010-04-13 14:15김종삼 부산 백양고 교사는 최근 형편이 어려운 실업계 학생들의 급식비를 지원하고 취업지도에 힘쓴 공로를 인정받아 제20회 남강교육대상 경(敬)상을 수상했다.
2010-04-13 10:51홍재일 경남 진주제일여고 교사는 최근 연상기억법과 반복학습법으로 한자의 원리를 익힐 수 있는 한자교본 ‘나와라 한자뚝딱’과 수험서 ‘한자능력검정시험 3급’을 펴냈다.
2010-04-13 10:49한국과학교육지원단(KSS·사무국장 이희권 충남과학고 교사)은 대전국제학교 고등부 2학년 조재성(18)군이 이달 초 쿠웨이트에서 열린 제1회 아시아 과학엑스포대회(ESAsia 2010) 논문 포스터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유네스코(UNESCO)와 과학기술교육 국제 NGO단체인 밀셋 아시아(Milset Asia) 등이 주최한 이 대회에는 아시아지역 19개국 360여명의 학생 대표들이 참가했다. 조 군은 각종 디지털 기기의 가장 기본단위가 되는 트랜지스터 집적회로의 전력 소모량을 획기적으로 줄일수 있는 소자 구조에 관한 논문을 발표, 영예를 안았다. 조 군은 기존 트랜지스터와는 다른 양자 터널링 현상을 이용한 트랜지스터의 구조를 제시하고 그 성능을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해 계산했으며 소자 각 부분의 구조적 변수가 전체 소자 성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도 보여줘 논문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고 한국과학교육지원단은 설명했다.
2010-04-11 21: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