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는 20일 제주 신라호텔에서 전국 145개 전문대학 총장 임시총회를 열어 제14대 회장에 이기우(62) 재능대학 총장을 선출했다고 밝혔다. 신임 이기우 회장은 부산고를 나와 1967년 9급 공무원으로 공직생활을 시작해 교육부 교육환경개선국장, 교육자치지원국장, 기획관리실장과 교직원공제회 이사장, 국무총리 비서실장을 거쳐 2006년 교육인적자원부 차관까지 역임, '고졸 9급의 신화'를 만들어냈던 입지전적 인물이다. 1998~99년 교육부 국장 시절 치밀한 업무처리 능력을 발휘해 당시 이해찬 교육장관에게서 '100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한 공무원'이라는 칭찬을 들은 일화도 유명하다. 이 회장의 임기는 다음 달 5일부터 2년이다.
2010-08-22 00:14서울시교육청은 서울시내 4개 지역 교육지원청 교육장을 공모해 북부를 제외한 3개 지역 교육장 임용예정자를 확정했다고 19일 밝혔다. 동부교육장으로는 시교육청 정재성 초등교육정책과장이 확정됐고, 강동교육장은 송묘용 성동교육청 학무국장이, 강남교육장은 박순만 언남고교 교장이 임용될 예정이다. 북부교육장은 교육감 최종면담 결과 적임자를 선정하지 못해 9월 1일 교육공무원 정기인사에서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이 직접 지명하기로 했다. 이번 공모에는 모두 35명이 지원했다. 앞서 교육과학기술부는 지난달 징계위원회를 열어 공정택 전 서울시교육감에게 뇌물을 건넨 김모 동부교육장과 전모 북부교육장을 파면했다.
2010-08-19 15:21
최미숙 학교를사랑하는학부모모임(이하 학사모) 상임대표가 17일 프레스센터에서 취임식을 갖고 제6대 학사모 출범식을 가졌다. ‘친환경 녹색마인드 학부모 양성을 위한 녹색성장의 본질과 실천방안’에 대한 토론회도 이날 함께 진행됐다.
2010-08-18 14:15삼성전자 상무가 대전의 마이스터고 교장으로 온다. 화제의 주인공은 위성욱(52) 삼성전자 상근자문역 상무로, 위 상무는 이달 말 삼성전자를 퇴사하고 다음달 1일자로 대전 동아마이스터고 교장으로 취임한다. 1983년 삼성전자에 입사한 위 상무는 전사적 자원관리시스템(ERP)와 공급망 관리시스템(SCM) 등 글로벌 경영 인프라를 직접 기획해 해외 69개 사업장에 구축했고 중소기업중앙회에 중소기업연수원을 건립해 기증하는 프로젝트 책임자로서의 임무를 완수했으며 삼성전자와 협력회사 '윈-윈'(Win-Win)을 위한 경영 및 기술지도 활동을 벌여왔다. 또 지난해 1월부터는 상근자문역 상무로 협력사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삼성 경영 노하우를 수평적으로 전달하는 활동을 해왔다. 그러던 중 동아마이스터고 교장공모 소식을 접하고 지원을 해 맡게 됐다. 위 상무는 "아버지께서 교직에 계시다 정년퇴직하셨는데 아버지의 유전자를 물려받아서인지 평소 교육분야에 관심이 많았다"며 "특히 경기지역 한 마이스터고와의 산학협력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구직난과 인력난이 공존하는 산업현장의 문제를 타개하기 위해서는 마이스터고를 더 활성화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게 돼 동아마이스터고 교장공모에 적극 지원하
2010-08-18 11:32"인문 교양을 가르치는 것은 장기적으로 볼 때 분명히 효과를 볼 수 있는 투자입니다. 인문학 소양을 기르며 자신의 생각조차 비판적으로 사고하도록 가르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로버트 짐머(63) 시카고 대학교 총장은 16일 오전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연구중심 대학의 당면 과제와 도전'이라는 주제로 한국국제교류재단(이사장 김병국) 주최의 조찬 강연을 한 다음 연합뉴스와 만나 이 같이 말했다. 국제교류재단 초청으로 방한한 짐머 총장은 강연에서 "교육의 목적은 학생들에게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생각하는 방법을 가르치는 것"이라며 "그런만큼 대학은 정권이나 종교에 봉사하는 기관이 아니며 독립적 운영을 통해 자율성이 보장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많은 노벨 수상자를 낸 시카고대 경제학부를 예를 들며 "자신의 생각조차도 비판적으로 따지게 하고 상상력을 자유롭고 무한하게 발휘해 대안을 찾도록 한다"면서 "비판적 사고를 기르고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고자 학부생이 인문학을 배울 수 있도록 힘쓴다"고 말했다. 아울러 시카고 대학은 학부생의 3분의 1이, 전체 학생의 4분의 1이 외국인이 차지할 정도로 세계화한 대학이며 프랑스 파리에 시카고대 센터를, 영국 런던에는 경
2010-08-16 17:45일제고사 대신 체험학습을 승인해 중징계를 받았던 전북 장수중학교 김인봉 교장이 6일 오전 6시55분께 전북대병원에서 지병인 간암으로 별세했다. 향년 56세. 전교조 전북지부 관계자는 "김 교장이 지난 5월 간암 말기 판정을 받고 투병 생활을 하다 이날 타계했다"고 밝혔다. 전주대를 졸업한 뒤 1981년 교직에 입문한 김 교장은 1989년 전교조 활동을 하다가 해직의 아픔을 겪었으며 2008년부터 장수중 교장으로 재직 중이었다. 김 교장은 2008년과 2009년 일제고사 때 체험학습을 승인해 전북도교육청으로부터 두 차례에 걸쳐 정직 3개월의 중징계를 받고 징계처분 취소소송과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으나 지난 5월 광주고법에서 원고패소 판결을 받았다.
2010-08-06 09:27고려대 이기수 총장이 2학기에 학부생을 대상으로 고려대의 정신과 역사를 가르치는 과목 강사로 직접 강단에 선다. 고려대는 가칭 '고려대 학(Korea University Studies)'으로 이름 붙여진 과목을 가을학기부터 선택교양 강좌로 개설한다고 6일 밝혔다. 강의는 고려대 국어국문학과 교수를 지낸 인권환 명예교수가 주로 맡지만, 과목 개설 아이디어를 처음 냈던 이기수 총장이 직접 강단에 올라 몇 차례 수업할 예정이다. 수업 교재로는 2008년 고려대 박물관 주최 토론회에서 '고대정신과 전통론'을 발제한 인권환 교수가 펴낸 '고대정신-전통과 미래'라는 책이 쓰인다. 전 학년 대상이며 50분간 수업하는 1학점짜리 과목이다. 학점은 매기지 않고 '합격 또는 불합격(pass or fail)'으로만 평가하며 수강 인원은 토론식 수업을 위해 60명 정도로 제한할 계획이다. 고려대 관계자는 "수업은 재학생이 사회에 나가 지도자로 성장했을 때 어떤 역할을 할지 스스로 고민하는 내용으로 채워질 것"이라며 "한 대학의 역사와 사회적 역할, 미래상을 학문화하는 것은 대학 사회에서 첫 시도인 것 같다"고 말했다.
2010-08-06 09:05
6·2 지방선거에서 사상 첫 동시직선으로 선출된 전국 16개 시도교육감(광주 제외)이 취임한 지 한 달이 지났다. 본지는 민선교육감 시대 한 달 동안 나타난 교육현장의 변화와 개혁, 혼란, 갈등 양상을 짚어보고 향후 교육현안에 대한 전망을 가늠해보는 기획 좌담을 4일 마련했다. 좌담에는 안양옥 교총회장을 좌장으로 박효종 서울대 교수(윤리교육), 강선보 고려대 사대학장이 참여했다. 안양옥 = 6·2 지방선거에서 곽노현, 김상곤, 민병희, 김승환, 장만채 교육감과 장휘국 당선자 등 6명의 진보 성향 교육수장이 당선되면서 지난 한 달은 정말 시끄러웠습니다. 그 첫 예가 지난달 13~14일 전국적으로 치러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였습니다. 잘 아시다시피 서울 등 진보교육감이 당선된 교육청에서는 대체학습 등을 내용으로 하는 공문을 몇 차례에 걸쳐 내려 보내 현장을 혼란스럽게 만들었습니다. 또 지난달 19일 서울시교육청은 서울지역 유·초·중·고에서 체벌을 전면 금지한다는 보도 자료를 냈습니다. 곽노현 교육감은 ‘오장풍 사건’을 계기로 핵심 공약이었던 ‘학생인권조례안’을 밀어붙이기로 단단히 결심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전북도교육청은 지난달 30일 남성고와 군산 중앙고의
2010-08-05 14:45
김동섭 학교법인 동일학원 설립자 겸 이사장이 지난달 27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7세. 그는 1969년 동일중학교를 세운 것을 시작으로 동일여고, 동일여자전산디자인고, 동일유치원, 동광초등학교 등을 잇따라 설립했다. 1923년 평남 용강에서 태어난 그는 6·25전쟁 당시 단신으로 월남한 뒤 1956년부터 1968년까지 감사원에서 근무했다. 사단법인 한국사학법인연합회 이사, 사립중고등학교법인협의회 고문, 평남 중앙도민회 고문 등을 맡아왔다. 유족으로는 부인 한명숙 여사와 재원(동광초 교장), 재문(서울시립대 교수) 씨와 딸 윤자 씨가 있다.
2010-08-04 08:55전북도교육청은 3일 2010년 중등 교육전문직 합격자 13명을 발표했다. 분야별 합격자는 교사급에서 일반 5명, 특수 1명, 영양 1명 등 7명이고, 교감급에서 공립 5명, 국립 1명 등 6명이다. 이들 합격자는 앞으로 장학사 또는 교육연구사로 임용돼 교육관련 정책을 입안하거나 학교지원 업무 등을 하게 된다. 합격자는 다음과 같다. ◇교사급 ▲ 안경호(웅포중) ▲ 윤영임(전주공고) ▲ 우창숙(진안공고) ▲ 문형심(고산중) ▲ 이진희(김제여중) ▲ 정성환(선화학교) ▲ 황옥(이리백제초) ◇교감급 ▲ 정명진(이리고) ▲ 구본술(전주여고) ▲ 설동주(완주교육청) ▲ 권태순(군산기계공고) ▲ 이혜선(한별고) ▲ 고송식(전북사대부고) 전북도교육청은 또 이날 9급 일반직 공무원 합격자 89명도 발표했다. 성별로는 남자가 35명, 여자 54명으로 여자 합격자가 전체의 60.7%를 차지했다.
2010-08-03 23: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