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정무위는 22일 경제·인문사회연구회(이하 경사연)에 대해 국정감사를 벌였지만 한국교육개발원, 한국교육과정평가원,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은 하루 종일질의조차 거의 받지 못해 국정감사를 무색케했다. 평가원이 민주당 정호준 의원에게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NEAT)과 수능연계 폐지 부분을, 새누리당 김종훈·민주당 강기정 의원에게 연구원 출강 문제를 지적 받아 답변한 것이 전부였다. 성태제 평가원장은 “수능연계는 전·현 정부의 정책적 방침이 달라 폐지됐지만 장기적인 계획으로 추진 중이다” “연구원 출강 문제는 타기관에 비해 연구원 수가 많아 그렇다”고 설명했다. 이는 경사연 산하 연구기관이 23개에 달하는데다 위원들의 관심이 경사연, 한국개발연구원, 교통연구원 등 5~6개 피감기관에 집중됐기 때문이다. 교총은 “대규모 교육 연구와 위탁사업을 수행하는 교육연구기관에 대한 감사는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며 “특히 올해 총 사업비 588억원이 들어간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NEAT) 전산오류 사태, 교원임용시험 출제 거부 문제, 교학사 교과서 오류 등 교과서 검․인정 체제 문제 등 많은 사건․사고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감사받지 않은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2013-10-28 09:04
지금은 SNS 시대 ○…이번 대회의 깜짝 이벤트는 SNS 시대답게 페이스북 계정에 배구대회 사진을 올려 보여주는 ‘나는야 한국교총 홍보대사’ 이벤트였다. 제주교총 임주혜(인화초 교사) 선수가 가장 먼저 이벤트에 참여해 백화점 상품권을 수령했다. 임 선수는 “그동안 재미있게 연습했던 일들을 페이스북에 계속 올리고 있었다”며 “이제 타임라인에 올릴 거리가 하나 더 생겼다”고 기뻐했다. 이후 각 시·도의 젊은 교사들이 대거 참여해 이벤트 분위기를 북돋웠다. 진짜 단일팀은 우리 ○…대구는 선수단 전원이 대구화원초(교장 최상만) 교원이었다. 한 학교 교원으로만 팀을 구성한 시·도는 대구교총이 유일했다. 관리직 대표선수로 참가한 하규홍 교감은 “팀 구성이 좋아 출전할 수 있었다”며 겸연쩍어했다. 소규모 학교나 여교원이 많은 학교는 선수단 구성 자체가 어렵다는 것. 그는 “다른 학교 교사들이 함께하면 더 강한 팀을 구성할 수 있었겠지만 그래도 한 학교에서 다 함께 여기까지 올 수 있어 좋다”고 했다. 인천도 능내초에서 참여한 교사 두 명을 제외한 나머지 선수 16명 전부 인천 서곶초 교원들이었다. 같은 학교 교사들이기 때문에 평소에는 매주 수요일 함께 연습하고, 대회를…
2013-10-27 16:21
연합리그 우승 경남·준우승 대전 단일리그 우승 충북·준우승 전북 제5회 한국교총회장기 전국교원배구대회가 한국교총 및전국 시·도교총임직원과 황명선 논산시장, 이상구 논산시의회 의장과 선수단 287명 선수 등 3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19일 논산시국민체육센터와 기민중·충남체고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는 각 시·도의 여건 차이에도 불구하고 획일적인 경쟁을 한다는 지적이 있던 기존 제도를 변경해 2개 리그로 치러졌다. 시·도 연합팀 리그와 시·도교총 지역예선에서 우승한 시·군 또는 단위학교별 단일팀 리그가 별도로 진행돼 각 팀의 참여기회를 대폭 늘렸다. 선수 구성 조건에 초등·중등에 대한 제한도 철폐했다. 연합팀 리그는 밤9시까지 경기를 치른 끝에 경남이 2년 만에 우승을 하며 대회 트로피를 되찾아왔다. 대전은 작년에 이어 준우승을, 충남과 서울이 3위를 차지했다. 예선리그에서 이미 대전을 한 차례 꺾은 바 있는 경남이 1세트를 15-10으로 가져갈 때만 해도 손쉽게 우승을 차지하는 듯했다. 2세트 초반에도 경남이 4-0으로 앞섰다. 그러나 지난해 우승문턱에서 좌절했던 대전의 우승을 향한 집념은 매서웠다. 대전은 경남이 주전선수 일부의 체력 안배를 위해 선수교체를…
2013-10-27 16:20교육부·시도교육청 3년 평균 고용률 24% 불과 고용 미달 따른 부담금 납부에 혈세 570억 원 ‘취업률 40% 달성’ 내건 특수교육발전계획 무색 장애학생 직업교육 강화와 취업률 제고를 내건 교육부, 시도교육청이 정작 장애인 고용률은 20% 대에 불과해 ‘겉 다르고 속 다른’ 행태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이 같은 고용 미달로 교육부, 시도교육청 등이 최근 3년간 납부한 장애인고용부담금만 483억원에 달한다. 새누리당 김성태(서울 강서을·환노위) 의원과 민주당 김상희(경기 부천소사․교문위) 의원이 각각 한국장애인고용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2010-2012 의무고용부담금 납부현황에 따르면 16개 시도교육청(세종 제외)과 소속기관이 채용한 일반 근로자(비공무원) 중 장애인 비율은 3년 평균 22.4%에 불과했다. 3년 평균 고용률이 50.3%인 교육부를 합해도 24.0%에 그친다. 이 때문에 이들 기관이 벌칙으로 낸 고용부담금만 3년 동안 483억원에 달한다. 이중 학교비정규직 등 상시근로자가 많은 경기도교육청과 서울시교육청이 3년 동안 각각 110억원, 71억원을 납부해 1, 2위를 기록했다. 경기도교육청은 2010년 532명의 의무고용인원 중 단 67명
2013-10-27 16:15120개동 중 107개동 손도 못 대…학생 안전사고 우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위험한 학교노후시설에 대한 지적이 연이어 나왔다. 그 원인이 무상급식 등 무상복지 예산에 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박인숙 새누리당 의원은 22일 발간한 정책자료집을 통해 ‘무상급식 전면실시와 학교시설환경 악화’에 대한 교원 설문조사 결과를 제시했다. 지난 달 17~24일 전국 유·초·중·고 교원 217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 설문조사 결과 1194명(55%)의 교원이 무상급식 전면 확대를 학교환경시설악화의 원인으로 지목했다. 개선 방안에 대한 질문에도 가장 많은 1057명(48.7%)이 ‘무상급식 점진적 확대 등 예산배분에 대한 학교현장의 우선순위 고려’를 꼽았다. 교육시설 개선(1789명, 82.4%)은 학교 예산 사업 중 가장 시급한 사업으로도 꼽혔다. 4.5%의 교원만이 전면 무상급식을 선택했다. 박 의원은 서울시 교육청 산하 학교시설 중 785곳이 ‘중점관리대상’인 C등급이고, ‘재난위험시설’인 D등급도 35곳이나 된다는 사실도 밝히면서 “자는 시간을 빼면 집보다 많은 시간을 머무는 학교에서 학생들이 위험에 노출돼 있는데 무상급식에만 집중하면 안 된다”고
2013-10-27 16:11무상급식 46.3% 증액 시설개선 59.1% 감축 박인숙 새누리당 의원(서울 송파갑, 교문위)은 22일 발간한 ‘무상급식 전면실시와 학교시설환경 악화’ 정책자료집을 통해 2013년도 서울시교육청 무상급식 예산이 두 배 가까이 늘면서, 학교시설환경개선 예산은 절반으로 줄었다고 지적했다. 자료집에 따르면 서울시교육청의 무상급식 예산은 2012년 1381억 원에서 2013년 2706억 원으로 대폭 늘어난 반면 학교시설환경개선 예산은 1810억 원에서 741억 원으로 줄었다. 무상급식 예산이 46.3% 늘어나면서 교육환경시설예산은 59.1%나 줄어든 것이다. 문제는 서울 학교건물과 화장실 시설 중 시급히 개선해야 될 노후시설이 많다는 것이다. 보고서에는 벽체·바닥·천장 균열이 드러난 모습, 조명시설 노후로 어두워진 체육관, 칠이 다 벗겨진 교실바닥 등 박 의원이 서울시내 초·중학교 현장 방문을 통해 확보한 사진이 함께 실렸다. 이와 관련 교원대상 설문조사 결과 학교시설환경 악화의 제1 원인(55%)으로 ‘무상급식 전면 확대로 인한 교육시설환경예산 부족’이 지목됐다. 그 다음으로는 정부의 교육 재정 지원 부족(39.6%)이 꼽혔다. 박 의원은 “학생, 교사, 학부모들
2013-10-27 16:08수사 업무에 7~8개교 맡다보니 예방교육·폭대위 때 오기도 바빠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5월 28일, 9월 2일 두 차례의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학교전담경찰관이 학교폭력 예방에 크게 기여한다고 자평했다.도움이 된다는 답변이 70.4%, 80.4%나 됐다. 그러나 일부 학교에서는 대부분의 교사나 학생들이 학교전담경찰관을 보는 것은 학교폭력 예방교육을 하는 날 뿐이다. 서울 A중 교감은 “초기에는 상주할 수 있는 공간을 파악하는 공문도 오고, 경찰관이 주1회 왔는데 지금은 학교폭력대책자치위나 사건 신고가 있을 때 정도만 온다”고 했다. 그는 “상주 공간을 만들기 힘든 학교도 있고, 경찰들도 다른 비상령이나 긴급 사안이 발생하면 인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경찰이 자주 오는 것을 반기지 않는 학교까지 있어 자연스레 정기적으로 오는 횟수가 줄어든 것 같다”고 덧붙였다. B고 교사도 “담당이 아니라 잘은 모르지만 학교에서 자주 보지는 못했다”며 “교사도 보지 못하는데 학생들도 학교폭력예방교육을 할 때 경찰서에서 나와 주는 정도로 인식할 것 같다”고 했다. 같은 관내의 C중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이 학교의 한 교사는 “학교폭력예방교육을 할 때나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가 있을
2013-10-27 16:07
“부모님, 친구, 선생님, 동료 등 소중한 사람 3명에게 감명 깊게 읽은 책을 선물하세요.” 서울시교육청은 23일 서울 예원학교 강당에서 ‘책 나누기 운동’ 전개를 선포하고 ‘책 씨앗과 함께하는 제2회 행복독서포럼’을 개최했다. 책 나누기 운동은 좋은 책을 읽고 소중한 사람 3명에게 선물하면 받은 3명이 각자 또 다른 3명에게 책을 나누는 방법으로 진행된다. 책 씨앗이란 책을 나눠주는 사람을 뜻하며 이날 행사장에 모인 500여 명의 참석자들은 책 나누기 운동의 첫 번째 책 씨앗이 됐다. 이 운동은 소설 ‘트레버’에서 12살 소년이 “제가 세 사람에게 좋은 일을 하고 그 사람들이 어떻게 갚을지 물으면 다른 사람에게 베풀라고 하는 거예요. 세 사람이 각자 세 사람을 도우면 9명이 도움 받고, 그 다음에는 27명으로 도움 받는 사람 수가 순식간에 늘어날 거예요”라고 말한 대목에서 따왔다. 문용린 서울시 교육감은 이날 직접 책 씨앗이 돼 나이지리아에서 온 이바나(3학년) 양에게 ‘미시게의 약속’을, 안광복 중동고 교사에게 ‘시간의 지도’를, 최병안 서울교육청 방호실장에게 ‘여덟단어’를 전달했다. 문 교육감은 “씨앗을 뿌려야 밭을 일굴 수 있듯 책을 읽고 먼저 권하는
2013-10-24 21:13
“2월 14일, 3월 14일, 11월 11일이 무슨 날일까요?” 21일 서울 신서중 3학년 11반 교실. 독도의 날을 기념해 열린 특별 수업시간에 박에스더 교사가 이렇게 묻자 학생들은 “발렌타인 데이요!, 빼빼로 데이요!”하고 자신 있게 대답했다. 박 교사가 이번에는 10월 25일이 무슨 날이냐고 물었다. 학생들은 순간 멈칫하며 쉽게 답을 내놓지 못했다. ‘독도의 날’이라는 설명이 붙자 몇몇 아이들이 겸연쩍은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교총과 우리역사교육연구회, 전국지리교사연합회가 ‘독도교육 특별수업 주간’을 맞아 공동 마련한 공개수업은 ‘독도와 지속가능발전교육’을 주제로 실시됐다. 이날 수업은 특히 일본의 불법 어획으로 멸종해버린 동물 ‘강치’를 주제삼아 환경연극을 진행해 학생들의 관심을 끌었다. 박 교사는 분단별로 그룹을 나눠 강치가족, 울릉도 어부와 해녀, 일본 상인 및 내무성 서기관 등 등장인물을 맡긴 뒤 학생들이 직접 대사를 읊게 했다. 환경연극은 일본 어부 ‘나카이 요사부로’가 강치를 독점해 부자가 되려고 일본 내무성에 독도 강제 편입 청원서를 제출한 사건을 그렸다. 이를 통해 일본이 독도를 자기네 땅이라고 우기게 된 단초를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
2013-10-24 21:09‘결식’ 학생 다시 증가세 중‧고생 네 명 중 한 명 이상이 매일 아침 굶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특성화고 학생은 40%에 육박, 아침 결식이 상례화 된 것으로 집계돼 건강관리와 식습관 개선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6~7월 중1~고3 학생 8만 명을 대상으로 식습관, 음주‧흡연 경향 등을 조사한 ‘2013 청소년건강행태온라인조사 잠정치’를 23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주5일 이상 아침식사를 거르는 학생이 전체의 26.4%를 차지했다. 네 명 중 한 명 이상이 굶고 등교하는 셈이다. 특히 특성화고 학생은 39.8%가 아침을 걸러 일반계고 24.4%, 중학교 25.9%에 비해 월등히 높았다. 이 같은 아침 결식 비율은 최근 다시 증가하는 추세여서 대책마련이 필요한 상황이다. 2011년 24.4%이던 것이 2012년에는 24.8%, 2013년에는 26.4%로 꾸준히 늘고 있다. 동시에 학생들의 패스트푸드, 탄산음료 섭취 비율도 최근 다시 높아지고 있다. 주3회 이상 패스트푸드를 먹는다는 학생 비율이 2011년 11.6%에서 2013년 13.1%, 주3회 이상 탄산음료를 먹는 학생이 2011년 23.2%에서 201
2013-10-24 20: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