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 교실에서 발견한 새로움 교실과 복도, 출입구마다 학부모들로 분주하다. 때마침 학부모 공개수업이 한창 진행 중이다. 복도에 서서 열린 창문으로 얼굴을 살며시 내밀고 있는 학부모도, 교실 안 자녀의 옆에 꼭 붙어서 수업에 참여하고 있는 학부모도 모두 얼굴마다 미소가 가득하다. 오늘 수업의 주제는 “괜찮아!” 교사가 플래시동화를 보여주면서 동물들의 장단점에 대해 생각할 시간을 주고, 또 그 생각을 모아 온몸으로 발표하게 한다. 그리고는 동물이 아닌 자신이 잘하는 점을 찾아내 발표하게 하면서 친구와 부모님으로부터 인정받을 수 있는 기회를 주는 방식으로 수업이 진행된다. 교문을 들어선지 10분도 채 되지 않았지만 삼계초가 추구하는 지·정·체 교육을 조금 맛본 느낌이다. “여러 동물의 생태 특성도 공부하고 또 자연스럽게 아이들의 장단점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도록 이끄는 수업 분위기가 굉장히 좋아 보여요. 아이들 스스로 자기가 잘하는 것이 무엇인지 발표하면서 자신감을 갖게 되는 거 같아요.” “아이들이 집중할 수 있도록 구성한 수업 방식이 인상적이네요. 집에서 책 읽을 때는 잠깐 보고 돌아다니기 일쑤였는데, 친구들 앞에서는 제법 진지하게 고민하고 발표하는 모습이라
2012-08-01 09:002008 베이징올림픽에서 역대 최다인 금메달 13개와 은메달 10개, 동메달 8개를 따 종합 7위를 차지했던 우리나라는 이번 대회에서도 금메달 10개 이상, 종합순위 톱10에 들어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선수들의 선전이 기대되는 종목으로는 양궁과 태권도를 비롯하여 수영, 유도, 역도, 사격, 체조, 배드민턴 등이다. 언제나 그러했듯이 올림픽이 열리는 기간 동안 전 세계는 열광의 도가니에 빠져든다. 우리 국민들은 한국 선수들의 경기를 밤을 지새우며 지켜보면서 열띤 응원을 펼칠 것이다. 그 뿐 아니다. 우리는 세계적인 스포츠 스타들이 엮어내는 명승부를 지켜보고 학교나 직장에서 동료들과 감동의 장면에 대해 이야기꽃을 피울 것이다. 대한민국을 대표해서 출전한 우리 선수들이 보여주는 감동의 드라마는 우리들에게 어떠한 모습으로 다가오고, 그것이 지니는 사회적 기능과 함의는 무엇일까?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펼치는 기량을 단순히 보고 즐기는 것 이상으로 올림픽 경기는 중요한 사회적 기능이 있고, 우리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무엇보다도 올림픽은 대회역사가 가장 길고, 지구촌 규모의 큰 스포츠제전이며, 모든 종목이 망라되어 있어 전 국민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
2012-08-01 09:00무기력증이란? 딱히 어디가 아픈 곳이 없는데도 온몸에 기운이 하나도 없어서 몸이 축 늘어지고, 힘이 없어서 손 하나 까딱하기 싫고, 만사가 귀찮고, 매사 하고픈 마음이나 하려는 마음이 생기지 않는 의욕부진의 상태가 나타난다면 무기력증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원래 무기력(無氣力)의 사전적 의미는 ‘어떠한 일을 감당할 수 있는 기운과 힘이 없음’이다. 기운과 힘, 즉 기력(氣力)이란 사람이 가지고 있는 정신과 육체의 힘을 말하는 것으로, 무기력증은 정신적으로도 육체적으로도 약해져 어떤 일을 하는데 있어서 의욕도 없어지고 체력도 떨어진 상태를 의미하며 우울증 초기증상 또는 동반증상으로도 나타날 수 있다. 한의학에서는 기운이 부족한 것을 소기(少氣)라 하고, 또 기가 자꾸 쳐지는 것을 기하함(氣下陷)이라 하며, 기순환에 문제가 생긴 것은 기결(氣結), 기울(氣鬱)이라 하는데, 무기력증은 폐와 신과 간에 문제가 있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무기력증을 해소하는 생활 방법 명상 정신적인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이며 무기력의 주요 원인이다. 따라서 불안하거나 조급한 마음이 들 때는 눈을 감고 복식호흡을 하면서 명상을 하는 것이 좋다. 명상은 마음이 편해지고 무기력과 피로감을
2012-08-01 09:00●● 초·중·고 단계에 맞는 토요프로그램 올해 초 대구시교육청은 초·중·고등학교별로 나눠 주5일수업제에 대비한 토요프로그램을 계획했다. 즉, 초등학교는 입시에 대한 부담이 크지 않은 시기라는 이점을 살려 문화예술 활동, 돌봄프로그램, 특기적성을 중심으로 토요프로그램을 설계했고, 중학교는 신체와 정신이 모두 성장하는 시기임을 감안해 토요 Sports Day, 디베이트(debate), 동아리활동, 교과 관련 프로그램에 초점을 두었다. 고등학교는 대입을 앞두고 학업을 병행해야 하는 현실적인 어려움을 고려해 학습을 가미한 인문적 소양교육과 교과학습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대구시교육청의 이런 토요프로젝트는 학생들의 참여율을 높이고 실속 있는 운영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학교와 지역사회가 중심을 이뤘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특히 모든 학교에서 운영하는 토요돌봄교실과 토요프로그램은 지역사회가 준비한 다양한 토요프로그램과 연계해 학생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대구시교육청은 이를 지원하기 위해 주5일수업제 토요학교 홈페이지를 구축해 주기적인 업그레이드를 실시하고 다양한 방법을 통해 홍보를 강화했다. 이와 동시에 우수사례를 발굴해 이를 공유하기 위한 교원 연수를 정기적
2012-08-01 09:00뇌를 깨워라 현대인의 마음의 병을 다스리는 한 가지 방안으로 최근 ‘인간의 뇌’가 주목받고 있다. 이화영 인천 기계공고 교사(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 겸임교수)는 뇌교육실천교사연합(회장 고병진)이 지난 6월 인천 경인교대에서 개최한 전문가 초청 뇌교육 세미나에서 “명상을 통해 뇌를 깨우면 자신을 돌아보는 성찰능력인 메타인지가 향상된다”며 “명상을 하면 교사의 스트레스가 줄고 감정조절이 잘 되며, 감정조절이 잘 되면 아이들과 감정충돌도 없어지고 잘 소통할 수 있어 신뢰받는 교사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4월 서울 코엑스 국제뇌교육컨퍼런스에서 진행된 ‘뇌와 명상’이란 주제의 강연에서는 강도형 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가 ‘도리도리 뇌파진동 명상법’을 소개했다. 뇌파진동은 한민족 전통 원리인 ‘도리도리’를 기반으로 한 뇌교육 프로그램으로 머리를 가볍게 흔들어 주는 단순한 동작으로도 심신의 이완을 가져오게 한다는 두뇌건강법이다. ‘천지 만물이 무궁한 하늘의 도리로 생겼듯 머리를 좌우로 돌리면서 너도 이런 도리로 태어났음을 잊지 말라’는 자연의 섭리를 담고 있다. 실제로 강 교수팀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뇌파진동 명상을 규칙적으로 한 그룹이 그렇지 않은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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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 학생 모두에게 희망 주는 센터 베스트셀러 가르칠 수 있는 용기의 저자 파커 J. 파머(Parker J. Palmer) 교수와 Fetzer 공익재단은 ‘용기와 재충전 센터(Center for Courage Renewal, 이하 센터)’를 1997년에 설립하였다. 이 센터는 교사를 비롯한 전문 직업인에게 개인적·전문적 성실성(integrity)을 함양하고 그것에 따라 행동하도록 용기를 북돋운다는 사명을 제시하였다. 전문 직업을 제대로 수행하려면 지식과 기능뿐만 아니라 마음을 다함으로써 성실과 용기를 일깨우는 깊은 헌신이 우러나야 한다. 그런데 오늘날 마음 드러내기를 오히려 위험시하는 교직 문화가 만연해 있다. 흔히들 마음을 숨기려다가 아예 마음이 떠나버리고 만다. 우리 센터는 마음을 회복하고자 애쓰는 교사를 지원함으로써 교사 자신, 교사의 직무, 그리고 교사가 봉사하는 학생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선사하고자 한다. (Parker J. Palmer) 센터는 프로그램 참가 자격이나 참가비 보조에 있어서 어떠한 제한도 두지 않으며 성별, 장애, 종교, 성 정체성, 국적, 인종을 불문하고 모든 프로그램과 활동에 해당 분야의 전문가들이 동등하게 참여할 권리를 보장한
2012-08-01 09:00차 한잔과 함께 만나는 치유의 시간, 책 방황하는 이들을 위로하는 치유의 말들 오늘, 명랑하거나 우울하거나 장석주 지음 ㅣ 21세기북스 ㅣ 2012년 시는 사람의 마음을 이완시키는 힘이 있다. ‘외로우니까 사람이다’라는 시구로 유명한 정호승 시인의 ‘수선화에게’부터, ‘시간은 사람을 먹고 자란다’, ‘가을’ 등 깊은 울림이 있는 시를 통해 일상의 외로움과 고독에서 방황하고 상처받은 우리 마음에 잔잔한 감동을 전해준다. 이 책은 지친 마음과 영혼을 안아주는 힐링을 주제로 한 시 에세이로 사랑에 대한 기쁨과 슬픔, 이미 저버린 하루에 대한 아쉬움, 못다 한 것들에 대한 후회처럼 우리 마음에 까끌하게 남은 감정을 치유해주는 말들이 담겨있다. 고독한 시대에 문학이 주는 설렘 모르는 여인들 신경숙 지음 ㅣ 문학동네 ㅣ 2011년 신경숙 작가는 이 책에 실린 단편들에 대해 “내가 가장 침울했을 때나 내적으로 혼란스러울 때 쓴 작품”이라며 “동시대로부터 혹은 내가 맺고 있는 관계로부터 마음이 훼손되거나 쓰라림으로 얼룩지려고 할 때마다 묵묵히 책상 앞에 앉았다”고 말하고 있다. 작가는 늘 그 자리에 있었지만 눈에 띄지 않았던 존재들이 보내는 희미한 신호를 포착해내고 그들에
2012-08-01 09:00방학 캠프 어떤 의의와 중요성을 갖고 있는가? 2009 개정 교육과정에서는 교육과정의 한 영역으로서 창의적 체험활동을 설정하고 있다. 창의적 체험활동이 갖는 중요한 교육적 의의를 제시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창의적 체험활동은 교육과정의 한 영역으로서 교과활동과는 상호 보완적인 관계에 있다. 교과활동이 개념이나 원리를 바탕으로 한 학문적, 인지적인 접근을 주로 한다면, 창의적 체험활동은 실천적, 체험적 접근을 통해 교과활동을 구체적으로 적용해 본다는 측면에서 교과활동과는 상호 보완적인 관계에 있다. 둘째, 창의적 체험활동은 학생들의 자발적이고 자율적인 활동에 바탕을 둔다. 창의적 체험활동은 학생 스스로의 방향 설정과 노력에 의해 이루어가는 활동이라고 볼 수 있다. 학생들은 창의적 체험활동에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개개인의 소질과 잠재력을 계발 신장하고, 자율적인 생활 자세를 기르며, 타인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나눔과 배려를 실천하려는 마음을 함양하게 된다. 캠프는 학교 교육활동을 연장하거나 보완하는 프로그램으로서 학생들에게 자신의 진로 방향에 알맞게 성장과 발달을 추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학습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평생학습사회를 구성하는 데 있어서 일익을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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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애들 공연 보실래예? 아주 직입니데이~!” 경북 영주 영광중학교에 적을 두고 있는 황재일 교사가 건넨 인사말이다. 그의 얼굴에는 잘난 자식을 뽐내고 싶어 안달 난 아버지의 자랑스러움이 배어있다. 그가 자랑하는 ‘우리 애들’은 바로 세로토닌 드럼클럽 학생들. 흡연, 음주, 절도, 폭행, 학교 부적응 등 다양한 사유로 경찰로부터 보호관찰을 받거나 특별 지도가 필요한 학생들을 말한다. 황 교사의 문제 학생 지도 경력은 올해로 25년이 넘는다. “처음 교직에 들어왔을 때나 지금이나 내 마음은 같아요. 공부 잘하고 집안 좋은 학생들은 선생님들이나 친구들이 알아서 챙겨주고 사랑을 주니까 나는 학교에서 소외된 학생들에게 마음을 주겠다 그거예요.” 비록 공부 못하고 가정 형편이 어려워 비뚤어진 길로 빠졌다고 해도 아이들에게 희망이란 것을 주고 싶었다고 말한다. 주변 교사들은 유별난 그의 행동에 질타나 따가운 눈초리를 보냈다.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황 교사는 동료 교사들의 따가운 눈총보다는 소외당하는 학생을 보는 것이 더 안타까웠다. “세상이 빠르게 바뀌면서 아이들의 비행도 많이 달라졌어요. 20~30년 전에는 비행이라고 하면 결석이나 본드 흡입, 가출이 전부였는데
2012-08-01 09:00우리가 키워내고 싶은 아이 “우리 엄마는 ○○사람이에요. 나는 엄마가 자랑스러워요.” 내가 가르치고 있는 다문화가정 학생들 중 과연 몇 명이나 이렇듯 당당하게 말할 수 있을까? 수많은 다문화가정 학부모와 학생들을 만나면서 나에게는 뚜렷한 목표 하나가 생겼다. 다문화가정 자녀임을 부끄럽게 생각하지 않고, 아니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자기 삶의 주인공으로서 자신을 사랑할 줄 아는 사람으로 키워보겠다는 것, 그것이 출발점이었다. 나는 학교의 다문화교육 담당자로서 동료교사들과 함께 고민한 끝에 ‘다문화 사칙연산 활동’을 과제로 설정하였다. 다문화에 대한 관심을 더하고 다문화가정 학생에 대한 차별을 빼며, 그들의 실력을 곱하고 모두가 함께 더불어 행복을 나누는 활동이 그것이다. [PART VIEW] 관심 더하기 다문화사회를 맞이하기 위해서는 준비가 필요하다. 그 첫 번째가 바로 다문화에 대해 관심을 갖는 일이고, 다문화를 배우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그 첫 단추를 교사의 연수와 연찬에서 찾았다. 다문화교육에 있어서 교사는 1차적인 교육환경이고 학생들에게 구체적인 활동을 제공하는 존재이다. 다문화교육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교사의 다문화적 능력이 필요하다. 그
2012-08-01 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