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일본에서는 유아교육은 물론 고등학교, 대학까지 무상교육 대상으로 논의되고 있다. 각 교육단계에 따라 무상교육 실시배경과 관심사는 조금씩 다르다. 유아교육은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소자녀 대책’의 하나로 논의되었으며, 국가나 지역사회가 함께 “아이 키우기”정책의 실현을 뒷받침하는데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2010년 시행한 고교무상화정책은 “의무교육은 아니지만 진학률이 98%이상을 넘어섰고, 많은 기업이 고용조건으로 고졸이상을 요구하고 있어 고졸은 이른바 내셔널 미니멈(national minimum ; 국가가 보장하는 국민의 최저 생활수준)이 되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경제사정으로 학업기회를 상실하게 된다면 빈곤의 연쇄사슬을 끊을 수 없다”는 점 때문에 ‘학업지속을 위한 환경 조성’이 논의의 중심이다. 한편, 고등교육은 일본정부가 1979년 ‘사회적, 경제적 및 문화적 권리에 관한 국제인권조약(국제인권조약A조약)’을 비준하면서 유보했던 13조의2의(b)(c) 중·고등교육의 점진적 무상화를 시행하기로 함에 따라 2012년 시행키로 한 대학생의 학업지원을 위한 장학금대책 등이다. 취학원조의 최소한이라는 관점 때문에 사회적 관심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일본의 고교무상
2014-06-01 09:00한글에 대한 논쟁 ‘인간의 음성 기관을 본 따 만든 세계 유일의 문자’, ‘음양의 조화와 철학을 기반으로 만든 문자’, ‘실제 발음과 유사도가 가장 높은 문자 체계’ 등의 찬사는 모두 한글에 대한 세계 언어학자들의 평가이다. 새로운 디지털 환경에서도 편리와 효율 측면에서 탁월한 모습을 보이는 한글은 한류의 확산과 함께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이러한 한글이 우리의 문자 언어라는 점은 축복이라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닐 것이다. 한글 창제는 기념비적인 사건이었다. 그러나 한글 창제를 모두 환영한 것은 아니었다. 격렬한 반대에 부딪혔고, 반포조차 못한 채 수없이 많은 논쟁에 시달렸다. 반포 이후에도 기득권세력에게 철저히 외면당했고, 일부 식자층과 여성들에게만 사용되었다. 현재의 관점에서 생각한다면 구습과 기득권 유지를 위해 한글 사용을 반대한 입장에 대해 부정적 평가를 내리게 된다. 하지만 분명 반대에도 타당한 명분과 근거는 있다. 문자의 창제와 사용이라는 측면만을 보지 않고, 정치적 혹은 국제 정세의 관점에서 본다면 새로운 문자 도입은 쉽게 허용하기 힘든 부분이었을 것이다. 지금처럼 지식과 정보의 통로가 다양하지 못하고 특정 문자에 국한되어 있던 당시의 상황을…
2014-06-01 09:00여성교원의 교장·교감 관리직 진출이 크게 늘고 있다. 박근혜 정부 들어 여성 관리직 비율을 30% 이상 끌어 올리는 방안이 추진되면서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교육부가 작성한 여성 교장·교감 목표제 방안에 따르면 2015년 30%에서 2017년 33%로 늘리기로 했다. 여성교원의 교장·교감 등 관리직 진출확대를 통해 교직사회의 여성 대표성 확보 및 양성평등 교육환경을 조성한다는 것이다. 지난해 현재 여성 교장·교감 채용 현황은 27.2%로 관리직 10명중 3명꼴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광주가 44.6%(교장 28.1%, 교감 59.9%)로 가장 많았고 서울이 40.2%(교장 29.5%, 교감 49.3%)로 그 다음을 이었다. 특히 서울과 광역시는 여성 교장·교감 임용비율이 평균 34.4%로 전체 여성 교장·교감 임용 목표치를 크게 상회하고 있으나 여타 시도의 경우 23.7%로 목표치 보다 낮은 상황이다. 이는 도서 벽지가 많은 지역적인 특성으로 인해 여성교원들의 도서 벽지 근무를 기피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 교육계에서는 3~4년 내 여성교장 비율이 남성을 뛰어 넘는 시도가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서울의 경우 여성 교감 비율이 이미 남성
2014-06-01 09:00농장 ‘방문’이 아닌, 진짜 ‘체험’ “남이 농사지어 놓은 데 소풍 가서 밥 먹고 온다고 인성교육이 될 리 없죠. 고작 하루 자연과 가까이 지내는 식의 농촌체험은 의미가 없어요.” 에듀팜 백현상 대표는 기존의 체험 프로그램에 회의를 표했다. 비용과 시간이 많이 드는 데다 단발적인 이벤트성으로 끝나기 때문이다. 백 대표는 “현재 주말농장들은 대부분 상업적으로 접근하고 있어요. 가정에서 적지 않은 비용을 부담해야하죠. 농사체험이 또 다른 사교육으로 변질되고 있는 셈입니다”라고 말했다. 백 대표는 이런 문제점에 착안하여 작년에 성남에서 시범사업으로 ‘에듀팜 콘테스트’를 개최했다. ‘에듀팜 콘테스트’는 1년 동안 가족과 함께 하는 장기 농사 프로젝트다. 3월부터 12월까지 격주 토요일마다 농장을 방문하여 농작물을 심는 일부터 수확까지, 농사 전 과정을 부모와 아이가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꾸렸다. 10~15명의 가족이 한 팀을 이뤄 한 구획을 맡는다. 개인 혹은 가족 이기주의를 막기 위해 팀으로 구성했다. 연말에는 종합적인 평가를 통해 우수팀과 우수학생을 선정하여 포상한다. ‘벌은 없고 상만 있는’ 긍정적 의미의 경쟁 방식을 도입했기 때문에 ‘콘테스트’라는 이름
2014-06-01 09:00EasyFun + 그동안의 체육교육은 축구, 야구, 농구 등 전통스포츠가 주축이었다. 이런 종목들은 룰이 어렵고, 운동을 잘 하는 아이들에게 유리하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여학생들은 체육과 멀어졌다. 상대적으로 스포츠와 ‘덜 친한’ 여학생들에게 체육은 그저 어려운, 재미없는 과목이 되고 말았다. 체육에서의 여학생 소외는 체육교과의 소외를 부추겼다. 권재원 교사(화성 동탄국제고) 또한 체육교육의 활성화에 대한 고민이 깊었다. 그러던 그는 ‘뉴스포츠’에서 해법을 찾았다. “뉴스포츠의 가장 큰 장점은 참여자 지향적이라는 점이에요. 우선 룰이 쉽고 용구가 가볍기 때문에 여학생들의 접근이 쉬워요.” ‘뉴스포츠’는 기존의 전통 스포츠와 다른 새로운 스포츠 종목의 통칭이다. 미국이나 유럽 등지에서는 뉴스포츠라는 말 대신 각각의 종목으로 불린다. 뉴스포츠는 일본에서 사용하고 있는 용어다. ‘경기도뉴스포츠교육연구회’에서 도입하고 있는 대표적인 종목으로는 ‘킨볼’, ‘얼티미트’, ‘플로어볼’, ‘스포츠스태킹’ 등이 있다. 그 중에서도 ‘킨볼’은 지름 122cm의 커다란 애드벌룬볼을 이용하여 세 팀이 경기하는 스포츠다. 기존의 전통스포츠에서 활용하는 공보다 훨씬 크지만 가볍고…
2014-06-01 09:00빈틈없는 학급 규칙을 정해 놓으면 학급이 아무 문제없이 잘 굴러갈 줄 알았다. 하지만, 아무리 완벽한 학급 규칙이라 하더라도 지키지 않는 아이들은 꼭 있는 법. 그래서 지키지 않을 경우, 벌칙을 만들어 보기도 하였다. 그러나 그 아이들에게는 그 정도 벌칙쯤은 대수롭지도 않았거니와 그마져도 안 지키기 일쑤였다. 그래서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아이들이 직접 학급 규칙을 만들어 보게도 하였다. 하지만 학급 규칙을 만들 정도의 아이들은 이미 규칙이 없어도 학교생활을 잘 할 아이들이다. 문제는 규칙 너머에 있는 아이들…… 지민(가명)이…. 그 녀석은 이제 4학년이다. 1학년 때 우리 반에 왔으니까 인연을 맺은 지 벌써 햇수로 4년째다. 학교에서 만나면 나에게 다가와 짓궂게 장난을 거는 모습이 사랑스럽다. 하지만 처음부터 그러했으랴…. “선생님, 지민이가 제 물건 마음대로 가져가요.” “선생님, 지민이가 저한테 손가락으로 욕해요.” “선생님, 지민이가 …….” 지민이는 같은 반 아이들을 괴롭히는 것도 모자라 주의를 주는 선생님들께도 씩씩거리며 “에이씨, 뭘요?”, “왜, 저한테만 그래요?”라며 대들기 일쑤다. 그러고도 분이 풀리지 않는지 애꿎은 벽을 발로 찬다. 어느 학급
2014-06-01 09:001. 지난 봄 대학 신입생들을 위한 특강을 하였다. 세 가지를 당부하였다. 첫째는 너무 일찍 이성 친구를 사귀어서, 캠퍼스 안에서 자타가 인정하는 애인 관계, 이른바 CC(Campus Couple)로 확정되는 것은 가급적 유보해라. 지불해야 할 기회비용이 너무 많다. 둘째, 전문가가 되려면 자기의 관심 주제를 정하여 지속적인 글쓰기를 할 수 있도록 블로그(Blog)를 운영하라. 너의 주제에 관심 갖는 사람들과 지적으로 소통할 수 있다. 셋째 학교에 다니는 동안이나 사회에 나가서나 은사로 모실만한 교수님과 생애를 두고 교유하여 친화될 수 있도록 하여라. 설령 네가 어떤 과오를 범하여 감옥에 가더라도 기꺼이 면회를 와 주실 수 있을 정도의 스승님이면 좋겠구나. 너의 일생을 복되고 덕스럽게 한다. 스승과 만나는 생애 내내 정신의 발달과 성숙을 거느릴 수 있을 것이다. 내 스스로 내 말을 내게 적용해 본다. 나는 첫째 항목은 잘 지켰다. 둘째 항목은 블로그가 없던 시절이었으니 어쩔 도리가 없었지만, 글을 쓰려는 의지는 제법 가졌던 셈이다. 세 번째 항목에 대해 생각해 보면, 나는 스승 복을 받은 사람이라 해도 좋을 것이다. 초등학교를 다니던 시절에는 내 아버지께서…
2014-06-01 09:00■ 많은 선생님께서 질의하신 BEST QA Q 1) 출산 예정일을 기준으로 출산 휴가 갔는데 출산이 예정보다 늦어져 산후휴가 일수가 45일 이상이 안됩니다. 이럴 경우 산후 출산휴가를 45일 이상 확보하기 위해 출산휴가 총 가능일수를 초과하여 더 연장할 수 있나요? A) 산후 출산휴가 45일 이상을 확보하기 위하여 출산휴가 총 가능일수(90일)를 초과하여 출산휴가를 허가할 수 없습니다. 산후 출산휴가 일수가 45일 미달에 대해 출산휴가가 아닌 연가 등을 활용하여 허가할 수 있습니다. Q 2) 육아휴직 중 국가에서 추진하는 연구 프로젝트 공모가 있어 신청하였는데 선정이 되었습니다. 휴직중인데 연구 프로젝트에 참가해도 되는지요? A) 원칙적으로 휴직기간 중 휴직사유에 부합하게 사용하여야 하며 다른 목적으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다만, 국가공무원복무규정 제26조(겸직 허가)에 의거, 담당 직무 수행에 지장이 없고 다른 직무를 겸하려는 경우 소속 기관의 장에 사전 허가를 받아 겸직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겸직 허가권자와 충분히 상의 후 겸직 허가를 받으시면 연구 프로젝트에 참가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됩니다. Q 3) 첫째 아이 양육을 위해 육아휴직 중에 있습
2014-06-01 09:006월은 햇빛이 점점 강해지는 시기이다. 뜨거운 햇빛 못지않게 무서운 것이 피부의 적·자외선이다. 피부는 크게 다섯층으로 구성되어져 있다. 그 중 기저층에 있는 멜라닌 층은 평상시의 자외선 차단의 경계병이다. 피부로 침투한 자외선이 피부노화현상 촉진은 물론 세포의 돌연변이 등으로 피부암이 발생하는 것은 익히 잘 알려져 있다. 평상시에는 기저층의 멜라닌 세포만으로 피부를 보호할 수 있다. 그러나 자외선 침투가 강해지는 여름에는 추가적인 감시와 경계병력이 필요하다. 결국 기저층에서 추가로 생성된 멜라닌 세포를 피부 상층부로 밀어 올려 피부 보호역할을 맡기는 셈이다. 야외에서 장기간 햇빛에 노출돼 구릿빛으로 변한 피부는 건강미의 상징이다. 그러나 실제는 자외선부터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멜라닌 세포가 상피층에 촘촘하게 박혀 파수꾼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피부보호를 위한 처절한 자체 노력의 결과가 건강미로 이어지는 것일지도 모른다. 그래서 인위적으로 자외선 차단크림을 발라주면 그와 같은 수고를 덜어 줄 수 있다. 상피층의 멜라닌 세포수자가 증가하지 않으니까 흔히 말하는 깨끗하고 맑은 피부가 되는 것이고 멜라닌 세포는 기저층에서 한가롭게 게으름을 피우고 있는 것이다. 특
2014-06-01 09:00문제 1 인권 존중 학교 문화 조성을 위해 학교에서 실천 가능한 학생 자치활동을 3가지 쓰시오. 문제해설 ❶ 학생자치법정 운영 ❷ 교사-학생 동반 인권 존중 캠프 ❸ 학생회 주최 체육대회 등 각종 행사 개최 추가해설 ○ 학급회의 및 학생회의 실질적인 운영 ○ 졸업식, 입학식, 축제, 발표회 등 학생들이 기획·운영하는 학교행사 ○ 학생 자치활동 공간 확보 및 자치활동 예산 운영 자율권 부여 ○ 의사결정 과정에 학생 참여 보장 ○ 학교규칙 제·개정 과정에서의 학생대표를 통한 의견 제시 및 건의 ○ 학생생활규정, 상벌규정, 민주적 징계제도 등에 학생 의견 반영, 학생 스스로 규칙을 실천하는 학교문화 조성 ○ 상벌점제 연계 학생자치법정 등 학생자치기구 구성·운영 내실화 ○ 학교운영위원회의 학생생활 관련 안건 심의 시 학생대표 참석, 발언, 의견 수렴 건의 ○ 학급운영규칙 및 학교생활규정 제·개정 등 교실 민주주의 확립 ○ 언어순화 운동, 폭력성 게임·만화 탐닉 자정 운동, 학교폭력 토의·토론회 등 학생회의 다양한 활동 ○ 학생회 활동을 통한 학교 공동체 생활협약 제정·운영(권장) ○ 학교별 자치법정 운영 ○ 학생회(학급회) 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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