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총이 교육문화운동 차원에서 가수 윤형주 씨와 함께 진행한 학교노래가 첫 선을 보인다. 5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학교를 대상으로 신청 접수를 받았고 지역, 설립년도, 학교규모, 학교급 등을 고려해 심사한 결과 충북 동락초(교장 김재숙)와 광주숭일중·고(교장 박원민·서현기)가 최종 선정됐다. 동락초는 재학생 22명, 교원 8명으로 구성된 소규모학교로 1946년 개교해 69년의 역사를 자랑하고 있다. 특히 동락초는 6․25전쟁 당시 학교를 지키며 위험을 무릅쓰고 남한군에게 북한군의 위치를 알려준 김재옥 교사가 재직했던 학교로 김재옥 교사 현충탑과 기념관까지 갖추고 있다. 이번에 새로 제작된 동락초의 노래도 이러한 학교의 역사와 김재옥 교사의 충혼을 높이 기려 ‘승리의 동락전투 김재옥 선생님, 소중한 이민족의 역사 되었네. 우리도 그분처럼 나라를 사랑, 자랑스런 우리학교’ 등의 노랫말이 담겨 있다. 직접 작사를 한 윤형주 씨는 “동락초만의 숭고한 역사와 선생님을 기리는 마음을 노래에 담고 싶었다”며 “학생들이 노래를 부르면서 학교 역사에 대한 자부심을 갖고 애국의 정신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지혜 교사 역시 “김재옥 선생님에 대한 역사는 우리
2014-03-13 15:14
인성교육범국민실천연합 전북지회(지회장 김영구·전북민주평화통일 부의장)가 13일 전북여성일자리센터 별관 2층 강당에서 창립식을 갖고 공식 출범했다. 김 회장은 “인성교육이 살아야 국가와 민족의 미래가 있다”며 “올바른 인성을 만들 수 있는 새로운 교육 및 실천 방안을 만들어 나가며 인성교육진흥법(안)의 조속한 마련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창립식에 참석한 발기인 일동은 △사회 각계 인성교육 실천을 기획·추진하는 컨트롤센터 역할 수행 △민간주도 인성교육 실천 프로그램 공모·인증 체제 구축 및 우수사례 발굴·확산 △감사·나눔·배려운동, 언어·문화 개선 운동 및 범시민 참여형 인성교육실천운동 추진 △학생·교원·학부모·시민 대상 인성교육 실천 연수 활성화 등의 내용을 담은 비전선언문을 발표했다.
2014-03-13 15:10
울산교총은 11일 울산시교육청 외솔회의실에서 제8대 오학섭(울산 신일중 교장) 회장 취임식을 가졌다. 이날 취임식에는 안양옥 한국교총 회장, 김복만 울산시교육감, 관내 유․초․중․고 교장, 회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오 회장은 “울산교총은 3700여 명의 회원을 둔 지역 최대 교직단체”라며 “앞으로 교섭력을 강화해 교권을 확보하고 학부모와 연계한 교육분쟁 119공동지원단을 운영하는 등 교사들의 교권을 끝까지 책임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한국교총과의 정책연대를 통해 공무원 연금법 개악과 명퇴수당 지급유보 움직임 저지, 수석교사제 안착, 유치원 업무보조원 배치 등 현안 해결에 발 벗고 나서 현장 중심의 교총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2014-03-13 15:09
교육부의 ‘정규직 시간선택제 교사 도입계획’에 대한 교육계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여당의 최고위원회에서도 시간선택제 교사 도입 문제가 논의돼 주목을 끌고 있다. 11일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에서 한기호 의원(강원 철원․화천․양구․인제)은 “교직사회는 민간부문과 비교해 출산, 육아, 휴직제도의 활성화 및 방학 등으로 인해 여성의 경력단절이 극히 드물어 정책 효과성이 미미하다”며 제도 도입에 대한 신중한 접근을 당국에 주문했다. 특히 한 최고위원은 지난해 11월 한국교총이 실시한 전국 유․초․중․고 교원 4,157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95.8%가 제도 도입에 반대했던 자료를 인용하며 “현 정부의 일자리 창출의지는 공감하지만 제도 도입에 대한 문제점과 그 대상자인 교원들의 반발이 극심한 상황에서 무조건적 정책추진은 지양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 최고위원은 “교직의 특수성과 교육현실을 외면한 시간제 교사 전환이 아니라 교무행정보조, 특수영역 분야에 한정해 시간제 공무원 개념으로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이 학교 현장의 반발과 갈등을 최소화 할 방안”이라며 “교
2014-03-13 09:14“교단의 헌신·열정 이렇게 꺽나” 교총, 시간제교사 도입 규탄 상위법 위반한 비민주행정의 극치 생활지도·담임 공백에 학생만 피해 교사 협업 붕괴…인사관리도 파행 교육행정·특수분야 한해 도입하고 경력단절은 휴직·휴가제 보완으로 법률대응·집회·대국민 광고전 불사 대다수 현장 교원, 학부모가 반대하는 시간제교사를 교육부가 올 9월 현직교사부터 도입하겠다고 7일 밝혀 파장이 예상된다. 한국교총은 곧바로 규탄성명을 내고 “교단의 헌신·열정을 꺽는 시간제 전환 계획을 즉각 철회하지 않을 경우 반대성명, 벌률대응, 연대집회도 불사하겠다”고 강력 반발했다. 교육부가 이날 내 논 ‘정규직 시간선택제 교사 도입계획’에 따르면 현직 교사가 육아·학업 등으로 시간제 전환을 희망할 경우, 학교장 추천과 시·도교육감의 결정을 거쳐 9월부터 시간제 전환을 허용하기로 했다. 시간제교사는 주2~3일을 근무하며 수업, 상담, 생활지도 등을 담당하게 되고 전환기간은 3년 이내로 제한된다. 시간제전환으로 부족해지는 교사는 정규직 교사 충원으로 해소하며, 전환기간이 종료된 교사는 별도 시험 없이 전일제로 재전환된다. 교육부는 이런 내용의 교육공무원 임용령, 교원자격검정령 등을 입법예고했다. 교총
2014-03-09 20:33
교육경력 폐지…후보군 160명 정치인·교육경력全無 후보까지 ‘로또’ 막았지만 ‘깜깜이’ 여전 교총 “범교육계 정책연대 필요” 교육전문가 지방의회 진출 지원 6·4 전국 지방 동시선거가 86일 남았다. 이번 선거에서는 5년 이상이던 교육감 후보의 교육경력 요건이 사라지고 교육의원제도가 폐지되면서 헌법에 명시한 교육의 자주성·전문성·정치적 중립성을 담보하기 더 어려워졌다. 유·초·중등교육경력 없는 정치인과 일반인들의 출마도 자유로워져 후보난립 양상도 더 심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 점에서 교육계는 올 6.4 지방선거가 향후 교육의 미래를 좌우할 것이라고 전망한다. 유·초·중등 교육전문성을 갖춘 후보를 선택하지 못하면 또 4년 동안 정치선전과 포퓰리즘에 경도된 정책으로 학교 현장이 혼란과 갈등에 휩싸일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다. 하지만 유권자들의 선거 환경은 더 나빠졌다. 교육감, 교육의원이 될 자격 요건이 없어지면서 지난 2010년 선거 때보다 후보난립 문제가 더 심각해져서다. 로또선거는 막았지만, 깜깜이선거 우려는 더 커졌고 교육이 실종된 정치선거가 더 노골화될 전망이다. 현재 거론되는 교육감 선거 출마 예상자 명단만 봐도 이런 우려는 현실로 다가온다. 지난 20
2014-03-06 20:47
“지난해 여름, 수진(6학년·가명)이가 혈액암 판정을 받고 치료 때문에 더 이상 학교에 다닐 수 없게 됐어요. 악몽 같은 날 가운데 담임선생님께서 주말과 주중을 가리지 않고 수시로 수진이를 찾아와 주셨어요. 매번 격려와 힘을 주셨고, 친구들도 데려와 수진이의 친구관계가 단절되지 않도록 해 주셨죠. 아직도 주변의 많은 선생님들께서는 교직을 천직으로 여기고 제자를 자식같이 여기는 분들이 많다는 것을 알리고 싶었습니다.” 1일 경기도교육청 게시판에 학부모 A씨가 혈액암으로 투병중인 자녀를 위해 자주 병문안을 오간 담임교사에 대해 감사 편지를 써 주변을 훈훈하게 하고 있다. 주인공은 수원다솔초 권수진 교사. 권 교사는 “지난해 임용 후 발령 받은 학교에서 만난 첫 제자였기에 수진이의 투병 소식이 더욱 안타깝게 느껴졌다”며 “많게는 일주일에 한번에서 바쁠 때는 한 달에 한번 정도 병실을 찾아 학급에서 일어난 새로운 소식이나 친구들이 쓴 편지 등을 전했다”고 말했다. A씨는 “격리 병실에 입원한 탓에 유리벽 밖에서 수화기를 통해 이야기해야 했지만 한 시간 이상씩 통화를 할 정도로 권 교사의 정성은 각별했다”며 “최근에는 졸업식에 참석하지 못한 수진이를 대신해 졸업장을…
2014-03-06 18:35
시도교총회장협의회 강영길 회장 선임 ○…강영길 부산교총 회장이 전국시도교총회장협의회장에 선임됐다. 강 회장은 “한국교총과의 협력을 통해 전국 시·도교총이 추진하고 있는 사업들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교사 권익보호와 전문성 신장을 위해 조직력을 총동원하겠다”고 말했다. 또 “교육감선거를 앞두고 있는 중요한 시점이니만큼 교총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교육전문가가 선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임기는 올 6월까지다. 이재완 서울교총 회장 직무대행 ○…이재완 서울교총 수석부회장(서울 대진여고 교사)이 이준순 회장의 사퇴에 따라 이달 1일부터 서울교총 회장 직무대행을 맡게 됐다. 임기는 제36대 회장 선출 전까지다. 강종철 제주교총 사무총장 직무대행 ○…지난달 28일 김정돈 사무총장이 사직함에 따라 강종철 전 한라중 교장이 신임 제주교총 사무총장 직무대행에 임용됐다. 한국교총,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과 MOU 등 ○…한국교총은 4일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대회의실에서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이사장 김선동)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청소년 관련 프로그램 공동 연구·개발 및 토론회 개최 △교원 및 청소년 지도자 대상 연수 공동
2014-03-06 18:34
3년에 한 번 실시되고 있는 학생 정신건강검진을 매년 시행토록 하는 법안이 발의됐다. 이와 관련 현장 교사들 사이에서는 “검사를 너무 자주할 경우 학생·학부모들이 정서적 거부감을 가질 수 있고, 검사 후 지원 체계를 제대로 갖추지 않으면 매년 실시해도 효과가 없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오제세 보건복지위원장은 지난달 6일 “3년에 한 번 있는 검진으로는 상태를 적기에 진단하기 어렵고 악화될 경우 우울증이나 자살 등 피해가 심각해질 수 있다”며 정신건강 검진을 해마다 받도록 하는 내용의 ‘학교보건법 일부 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오 위원장은 이와 관련 “청소년기의 정신건강 문제를 방치하면 성인기 이후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고 사회적 비용 손실도 커 조기에 발견․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현행 학교보건법은 초등 1․4학년, 중등 1학년, 고등 1학년 등 3년 마다 정신건강검진을 실시하도록 돼 있다. 교육부는 급변하는 교육환경 및 학교폭력 등으로 우울, 불안,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등 위기청소년이 급증하는 현실에 따른 제도적 지원 차원에서 2007년 샘플조사 방식의 학생정신건강검진 제도를 도입, 201
2014-03-06 18:17예술의전당(사장 고학찬)은 22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15일간 ‘고지도로 보는 동해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동해 표기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이를 역사적으로 뒷받침하는 근거로 고지도를 제시해 우리나라 역사를 바로 잡고 초중고 학생들에게 올바른 역사 인식을 일깨워 주기 위해 진행됐다. 경희대 혜정박물관·교육부 등과 주최하는 이번 전시에는 영토·영해 표기에 중점을 둔 유럽, 미국, 동아시아의 고지도 70여 점 및 영상물 등이 선보일 예정이다. 교총 회원 및 교총 회원이 인솔하는 초·중·고 학생 단체의 경우 무료 관람이 가능하며 회원의 동반가족에게는 관람비용이 50% 할인된다. 관람을 위해서는 사전에 전화로 예약하고 관람 당일 교총복지회원증 혹은 회원확인서를 지참해야한다. 예약 기간은 10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다. 예약 및 문의=02)570-1657
2014-03-06 1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