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의 교과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해 학년전공교사제와 광역교과전담교사제를 도입하고, 수업 잘하는 교사를 수업장학전문요원으로 확보하자는 교육부의 연구보고서가 최근 공개돼 관심을 끌고 있다. 한국교육개발원 유균상 연구위원 팀은 지난해 교육부 수탁 과제로 756개 초·중·고교를 평가한 '2003년도 학교종합평가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제안했다. 보고서는 초등의 수준별 수업, 자기 주도적 학습, 창의성 계발을 위한 수업이 좀 더 충실하게 운영될 필요가 있다며, 학년전공 교사제를 도입하자고 제안했다. 유균상 박사는 "매년 담당하는 학년이 바뀜에 따라 초등 교사들의 교과내용에 대한 전문성이 축적되지 않는다"며 "고학년부터라도 학년전공교사제를 운영하자"고 했다. 아울러 보고서는 성격이 유사한 과목끼리 묶어 가르치는 광역교과전담제를 도입해, 지금의 교과전담제를 보완해야 한다고 했다. 초등 전과목을 가르치는 현 체제로는, 수업준비를 충분히 할 수 없다는 인식에서 비롯한 대안이다. 또 수업 잘하는 교사들을 수업장학전문요원으로 확보해 초임교사들의 수업운영과 교·내외 장학활동에 활용하자는 내용도 제안됐다. 이와 함께 교원인사이동을 12월 말경 시행함으로써 교사들이 다음 학년도 교
2004-04-16 21:596월 개원하는 제17대 국회에는 교육계 출신 인사들이 대거 등원함에 따라 현안 교육문제 해결에 대한 기대가 한층 커지고 있다. 15일 치러진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이군현 전 한국교총 회장, 김영숙 전 서울 서래초 교장 등 현장 교육 경험이 풍부한 인사를 비롯해 지병문 전남대 교수, 안민석 중앙대 교수, 윤건영 연세대 교수, 박찬석 경북대 교수 등 모두 32여명의 교육계 출신 인사가 지역구와 비례대표를 통해 당선됐다. 이는 본지가 자체 분석한 교육계 출신 출마자 102명(4월 12일자 보도) 가운데 31%가 국회에 입성한 것이다. 당선자를 정당별로 보면 한나라당이 18명, 열린우리당이 14명이다. 이 같이 역대 어느 국회보다 교육계 인사의 비중이 커짐에 따라 우수교원확보법을 비롯해 교원 처우의 획기적 개선 등이 17대 국회에서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우수교원확보법 제정은 공교육 강화와 '교육 살리기' 차원에서 오래 전부터 교육계의 숙원이었지만 아직까지 법안 성안조차 되지 않고 미뤄져온 것이다. 정동섭 한국교총 정책교섭국장은 "물론 당선자 대부분이 초·중등 교원이 아닌 대학교수 출신이지만 다른 직업 군(群)에 비해 교육 전반에 대한 이
2004-04-16 16:17교내 집단따돌림이나 체벌과 관련해 진실을 말한 교원들이 네티즌과 학부모로부터 "서로 짜고 은폐한다"는 일방적 비난에 시달리다 자살하는 억울한 일들이 벌어져 교육계가 허탈감에 빠졌다. 지난 2월 '왕따동영상' 파문으로 자살한 창원 B중 윤 교장과 이 달 초 '체벌 증언'에 대한 진정으로 투신자살한 평택 H여중 이 모 보건교사 사건이 바로 그것. 이와 관련 최근까지 경남 창원 B중학교의 '왕따동영상' 사건을 조사해 온 창원중부경찰서는 12일 "가해학생들이 피해 학생의 의사에 반해 괴롭힌 사실은 인정되지만 심각한 집단 따돌림은 없었다"고 결론지었다. 김광용 수사과장은 "피해학생 부모와 가해학생 부모가 합의했고 조사결과 피해학생과 학부모도 지속적으로 폭행이나 따돌림을 당한 일은 없다고 말했다"며 "사건이 형사처벌을 하기에는 경미하고 일회적이어서 내사를 종결했다"고 밝혔다. 결국 '왕따는 아니다'고 항변하던 윤 교장은 사실을 말했고, 이를 '은폐' '조작'이라며 무자비하게 비난하던 언론과 네티즌이 그를 죽음으로 몰고 간 것이다. 지난 8일에는 동료 교사의 체벌과 관련해 증언대에 섰던 평택 H여중 이 모(39·여) 보건교사가 투신자살했다. 사건은 지난해 동료 김 모(3
2004-04-14 17:57지난달 2일 간암 선고를 받은 아버지에게 간을 이식해 준 이정안(17·부천 원미고 2학년) 군이 아직도 병원비 부담에 시달려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지난달 30일 정안 군은 KBS가 2000만원을 후원해 간신히 아버지 이현상(43) 씨와 수술대에 오를 수 있었지만 아직도 3000만원에 달하는 병원비를 해결하지 못해 속을 태우고 있다. 3년간의 투병생활에 모든 돈을 쓰고 지금은 생활보호대상자로 남의 집에 얹혀 사는 형편이기 때문이다. 딱한 사정에 교직원과 전교생이 모금운동에 나서 1000만원을 마련한 게 전부로 나머지는 외부의 온정을 기다릴 뿐 막막한 상황이다. 학생회장 배선영(18·3학년) 양은 "지난해 불우이웃을 돕고 남은 성금까지 톡톡 털어도 정안이의 걱정을 덜어주지 못해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담임 김은영 교사는 "정안이 아버님은 아직 무균실에 입원 중이신 데다 퇴원 후에도 간이식 부작용 정도에 따라 매달 80만원까지 약값이 더 들기 때문에 주위의 지속적인 도움이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도움 주실 분=032-668-8293
2004-04-14 17:49교사 징계 및 인문계 전환 반대 등을 이유로 학교에서 시위 및 농성을 벌인 전교조 교사들에게 집행유예 및 벌금형이 선고됐다. 창원지법 제5 형사단독 허홍만 판사는 13일 지난 2000년부터 2002년 2월 사이 실업계인 창원 모 고교에 근무하며 전교조 분회장으로 활동했던 김 모(51) 교사에게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죄 등을 적용, 징역 1년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또 이 모(43) 교사 등 같은 학교 전교조 조합원 8명에게는 교원의 노동조합 설립 및 운영 등에 관한 법률 위반죄 등을 적용해 벌금 100만원씩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김 교사는 학교측의 보직변경 및 징계 등에 반발해 학교 운동장과 학교법인 이사장의 남편이 운영하는 병원 앞에서 시위를 벌여 학교업무의 정상적 운영을 방해했다" 고 밝혔다. 이어 "김 교사는 2000년 2월 학교 행정실에서 행정실 직원이 교사를 무시했다며 휘발유통을 들고 와 협박하고 같은 해 5월에는 이 같은 행위로 학교측이 자신을 징계하려 한다며 행정실장 을 흉기로 위협했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아울러 "이 교사 등도 2000년 3월부터 2002년 12월 사이 학교측의 교사 보직변경 및 김 교사 징
2004-04-14 17:46사시(斜視)로 마음에 상처를 받아온 제자에게 교정 수술을 받게 하고 돈이 없어 학업을 포기하려던 학생들에게 학비를 대준 체육교사가 있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주인공은 대전남선중(교장 하태진) 이재흥(58) 체육교사. 이 학교 3학년 김 모(15) 군이 어릴 적부터 사시로 시력장애를 겪고 주위의 놀림으로 성격까지 내성적으로 변한 것을 평소 딱하게 여긴 그였다. 김 군이 기초생활수급대상자로 교정 수술비 100만원을 마련하기 어려운 형편을 안 이 교사는 결국 국제라이온스협회에서 시행중인 '시력우선사업'(Sight First)에 김 군의 눈 교정 수술을 의뢰, 지난 2월 시내 병원에서 시술을 받을 수 있게 했다. 이 교사는 "수술 후 김 군이 다른 학생들과 자신감을 갖고 밝은 표정으로 생활하는 모습에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이 교사는 삼천중에 재직하던 2000년에도 IMF 사태로 학업을 포기하려던 대신고 2학년생 2명과 충남고 학생 1명에게 100만원씩 300만원을 전달하고, 삼천중 육상선수 4명에게도 50만원씩 200만원을 전달해 학업을 잇도록 격려했다.
2004-04-14 17:4312일 창신초 (교장 윤석찬·6학급) 2학년 교실. 4교시는 전교생의 생활영어를 책임지고 있는 윌리엄 마크(35·미국) 교사의 시간이다. 아이들의 영어 이름이 적힌 카드를 주고받으며 영어로 부르고 대답하는 것이 꼭 노래를 부르는 듯하다. 마크 교사는 매주 재량 1시간에 1∼6학년 생활영어를 가르치고, 3∼6학년 정규 영어수업 때는 영어 초빙교사와 팀티칭을 하는 보조교사로 활약하고 있다. 바로 옆 1학년 교실에서는 가야금 수업이 한창이다. 경기도 국악협회서 나온 강사의 지도로 현을 뜯는 아이들의 솜씨가 제법이다. 가야금 외에도 3∼6학년은 국악분야 특기적성교육으로 주2시간씩 풍물, 정가(시조창), 단소를 경기도립 예술단원 등에게서 배운다. 창신초는 체계적인 영어, 국악교육을 위해 현재 특별교실인 국악실과 어학실을 짓고 있다. 윤 교장은 "이밖에 컴퓨터, 연극 강사 등 8명의 외부강사가 특기교육에 나서고 있다"며 "교육 문화적 소외감을 벗어내고 사교육 경감효과도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또 창신초는 통학버스 운행, 인라인 스케이트장·생태연못 조성, 교실 리모델링, 교육기자재 확충 등 '하드웨어'도 업그레이드했다. 그 결과 분교 위기로 치닫던 학교가 되살아나고 있
2004-04-14 17:39교육부가 지난해부터 학교도서관 활성화 사업 5단계 계획에 따라 실시하고 있는 학교도서관 지원사업의 올해 예산이 당초 계획보다 대폭 삭감된 것이 알려지면서 일선학교의 원성을 사고 있다. 학교도서관 활성화 사업은 2007년까지 모두 3000억원이 지원되는 상당한 규모의 사업.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600억원을 지원해 1200개교에 학교도서관 기본시설 및 장서를 확충하는 2차년도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학교도서관 정보화 사업으로 61억원을 들여 114개교에 학교도서관 디지털자료실을 구축하고, 4개 시·도교육청에 디지털자료실지원센터를 구축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교육비특별회계에서 집행되는 교육부 본부의 예산이 기본계획에는 300억원으로 잡혀있었으나 4월 심사과정에서 200억원으로 축소됐다. 이에 따라 지원대상 학교수를 수정하거나 학교수는 유지하되 학교당 지원예산의 수정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경북의 한 사서교사는 "3월초까지만 해도 학교도서관을 만들기 위해 교실도 확보하고 준비하고 있었는데 최근 예산 삭감과 관련 올해 사업에 대한 전면 재조정이 불가피하다는 공문이 내려왔다"며 "총 100억원의 예산을 갑작스러운 EBS 서버 구축에 사용한다고 하는데 교육부의 무
2004-04-14 16:03▶울퉁하고 불퉁한 우주 이야기=천문학자들에 대한 이야기부터 시작해서 태양계, 블랙홀, 퀘이사, 빅뱅, 국제우주정거장 등 최신 정보들까지 호기심을 자극한 뒤 그 해법을 추적해 가고 있다. 우주에 관한 기초지식과 인류가 걸어온 우주탐사역사를 쉽게 설명해 나간다. 케네스 데이비스/푸른숲 ▶선생님도 모르는 과학자 이야기=위대한 과학자들이라고 해서 위인전에 나오는 것처럼 그렇게 열심히 공부만 한 것은 아닐 것이다. 과학자를 알고 나면 과학은 더 재미있어진다. 누구도 알려 주지 않았던 과학자의 엉뚱한 모습을 발견함으로써 과학에 대한 흥미를 키워갈 수 있다. 사마키 다케오 외/글담 ▶어린이·청소년 어떻게 사랑할 것인가=어린이·청소년과 관련된 다양한 영역의 전문가들이 토론을 거쳐 완성한 책. 아이들의 전인적 성장과 발달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 미래를 위한 좌표를 제공하기 위한해 태교에서부터 뇌발달, 학교교육 등 다양한 분야를 다루고 있다. 강지원 외/청림출판 ▶에비와 정원사 할아버지=에비는 정원사 할아버지가 오는 월요일을 가장 좋아한다. 옆에서 할아버지를 도우면서 정원과 생명을 돌보고 여러 가지 이야기를 들을 수 있기 때문이다. 계절의 변화에 따라 달라지는 정원을 보면서…
2004-04-14 13:51문광부는 최근 2004년도 주요업무계획 보고를 통해 "청소년 드림 프로젝트를 2004년 주요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청소년이 스스로 기획·제작하는 연극, 영화, 애니메이션 등 문화예술·뉴미디어 프로젝트 100개를 선정해 제작비와 워크숍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드림 프로젝트는 '청소년연극제', '청소년탈폭력영화제'를 비롯해 '해외입양아 청소년 모국방문', '시각장애청소년과 함께 하는 사랑나누기', '아빠와 함께 무인도 탈출하기', '대한민국 청소년 신발명프로젝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공모할 계획이다.문화예술활동 지원 외에도 '청소년 문화존'을 조성해 지역사회의 문화예술공간을 통해 청소년이 주말과 방학기간에 여가활동을 보다 쉽게 전개하도록 지원하게 된다. 청소년 문화존은 체험형태에 따라 민족정신문화지구(역사유적기행, 역사탐험장, 역사문화마을), 복합문화지구(청소년문화광장, 전통문화체험마당), 지구촌문화체험지구(과학캠프, 외국어캠프, 해외봉사체험)로 나눠 개발되며 올해 8개 지역에서 시범 실시한 후 전국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지역간 문화정책을 균형있게 추진하기 위한 문화예술교육이 부산, 평창 등 4개 지역에서 시범 실시, 음악, 미술 등 관련…
2004-04-14 13: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