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인간은 의식적으로 무의식적으로 심리적 지배를 받는다. 자존심과 자존감은 사전적으로 자기존중의 의미를 갖는다. 나는 중요하다. 가치있는 사람이라는 의식에서 삶의 에너지가 충전된다. 이와 반대 선상에서 열등감이란 낮은 자존감의 접점이라 표현할 수 있다. 이러한 마음 관리를 어떻게 하는가에 따라 건강한 사람이 되는가 그렇지 못하는가이다. 이같은 자존감을 높이기 위해서는 우리 자녀가 “나는 가치 있는 사람이다.” “나는 남에게 호감을 주는 사람이다.”라고 믿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심리학자 칼 로저스는 자신을 긍정적인 존재로 여기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들의 인정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다른 사람들이 자신을 형편없는 사람으로 여기는데 유독 자신만 스스로 괜찮은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쉽지 않다. 따라서 자녀의 자존감 형성에는 삶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타인 즉, 부모로부터 얼마나 많이 존중받고 수용받느냐가 문제이다.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키프로스의 왕 피그말리온은 완벽하고 아름다운 여인을 조각하였다. 그리고 그 여인을 마치 자신의 아내인 것처럼 대하며 온갖 정성을 다하였다. 어느 날 피그말리온은 신들에게 그녀를 자신의 아내로 만들어 달라고 기도하자 여신
2011-11-30 22:27오늘 수험생들은 수능성적표를 쥐게 된다. 성적표를 보고 한없이 낙심하며 눈물을 흘리는 이가 많을 줄 안다. 근심이 쌓이기도 할 것이다. 하나도 자신이 없고 방향이 잡히지 않고 분별력도 없어지게 될 것이다. 어찌할지 몰라 근심, 초조, 불안에 떨게 될 것이고 잠이 제대로 오지 않게 되고 밥맛이 달아날 것이다. 채근담에 보면 “매사에 근심하고 부지런함은 미덕이긴 하지만, 너무 고통스러운 정도로 하면 천성에 따라 마음을 기쁘게 할 수 없다”고 하였다. 매사에 근심하는 것이 꼭 나쁜 것은 아니지만 근심이 지나치면 기쁨을 앗아가고 건강을 빼앗아간다. 너무 고통스러울 정도로 근심해서야 되겠나? 그럴 필요가 없다. 여유를 가져라. 낙을 잃지 말라. 방향을 잃지 말라. 우왕좌왕해서는 안 된다. 방향만 잘 잡으면 방법은 얼마든지 있다. 가야할 길이 바르면 된다. 옳은 방향이면 속도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올해 기회를 놓치면 내년에 기회를 얻으면 된다. 남보다 앞서가려고 속도에 집착해서는 안 된다. 나의 목표지점을 향해 가기만 하면 된다. 방향이 바로 잡히지 않으면 유턴하면 된다. 방향이 잘 잡혀 있으면 출발이 조금 늦는 것은 문제 없다. 속도가 조금 느린 것도 문제가 되지…
2011-11-30 22:22행복한 학교는 어떤 곳일까. 행복한 학교는 교사와 학생이 서로 존중하며 안정되게 공부하는 곳이다. 선생님은 사람됨을 차근차근 가르쳐주고, 학생은 학업 성취로 삶의 질이 높아지는 기대를 안고 있다. 선생님은 교육 활동을 하는 동안 어떠한 제재도 받지 않는다. 오직 아이들을 사랑으로 가르치는 일에 몰두한다. 선생님의 가르침은 온화한 가운데 아이들에게 감화를 준다. 학교에서 질서를 배우고 남과 사는 법도 배운다. 소외된 학생이 없고, 모두가 사랑스러운 관계를 갖고 있는 것이 행복한 학교다. 교사와 학생이 눈길만 마주쳐도 마음이 따뜻해지는 학교다. 지금 학교의 모습은 어떨까. 밖에서 보는 교실은 행복한 웃음이 넘치는 듯하지만, 확대경을 들이대면 불편한 진실이 보인다. 우선 가장 먼저 아이들은 수업에 의욕이 없다. 선생님이 교실에 들어가도 앉지 않는다. 교과서도 없는 아이가 제법 보인다. 교사는 수업을 열심히 하는데, 아이들은 떠들고 있다. 수업이 시작되도 여전히 떠든다. 수업 시간에 휴대 전화 사용은 습관이 되어 버렸다. 청소 당번이면서 그냥 집에 가기도 한다. 모두 거짓말 같지만 진짜다. 물론 소수의 아이들이기도 하다. 그러나 소수가 학교 문화를 흔들고 있다. 소
2011-11-29 15:52수험 시험을 치른 후 수험생들은 결과를 초조히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이미 가채점으로 기대만큼 성적이 나오지 않아 실망하고 모든 것을 손 놓고 있는 이도 있을 것이다. 그렇게 해서는 안 된다. 채근담에 보면 “실패한 후에 도리어 성공하게 마련이다. 그러므로 뜻대로 안 된다고 해서 손을 놓지 마라”고 하였다. 손을 놓으면 현상유지가 아니라 그 때부터 퇴보가 된다. 역류하는 배를 보라. 땀 흘리며 노력해야 현상유지 내지 조그만한 발전을 기대할 수가 있다. 그러니 내가 기대하는 것만큼 성적이 나오지 않을 것 같아도 손을 놓아서는 안 된다. 새로 시작해야 한다. 수능 이후 해야 할 일이 얼마나 많은가? 가장 기본이 되는 책 읽기부터 해야 한다. 책 속에 진리가 있고 책 속에 지식이 있고 책 속에 길이 있고 책 속에 방향이 있다. 책을 읽어야 독해능력도 향상되고 논술의 기본을 쌓을 수 있고 면접을 위한 능력도 얻을 수 있다. 다음은 어학의 실력을 길러야 한다. 영어는 기본 아닌가? 독해 위주의 영어보다 회화 중심의 영어가 더욱 필요한 때이다. 토익이나 텝스 등 좋은 성적을 얻기 위해 새 출발을 해야 한다. 토끼가 자기 실력을 믿고 잠자고 있을 때 거북이가 보이지 않게
2011-11-29 15:50미식가들의 입맛을 당기는 생선 중에서 인기 있는 횟감이 하나 있다. 그것은 가자미인데 생긴 것을 보면 이렇다. 몸은 계란형이고 한쪽이 거무스름하고 다른 쪽은 희다. 검은 쪽에 두 눈이 몰려 있으며, 눈이 있는 쪽을 위로 향하고 있다. 대부분 추운 곳에서 살아가기에 겨울철에 가장 맛이 좋다고 식도락가들에게 알려져 있다. 그런데 이 가자미를 잘 보면 눈이 오른쪽에 치우쳐 있는데 이런 것을 빗대서 세상의 일부 또는 한 쪽만을 바라보는 사람을 두고 가자미눈을 가졌다고들 말한다. 조선왕조 500여년의 위대한 기록이자 역사교육 자료인 조선왕조실록이 유네스코 세계기록 유산으로 등재될 때 일제치하에서 편찬된 고종과 순종실록이 빠진 것은 이유가 있다. 고종과 순종실록을 편찬한 일제가 그 이전의 실록을 기록했던 조선시대 사관들처럼 관직의 독립성과 기술(記述)에 대한 비밀을 보장하지 않아서 역사적 진실성과 신빙성이 부인되었기 때문이다. 또한 식민 지배를 정당화하기 위해 조선 역사를 자의적으로 해석하고 기록한 불순한 의도 또한 배제할 수 없었을 것이다. 이처럼 역사는 작게는 한 개인의 기록이요, 크게 봐서는 국가와 세계라는 큰 조직의 기록물이기에 소중한 것이다. 그러므로 이러한…
2011-11-29 14:56공직자로서의 올바른 처신과 청렴함을 강조할 때 예를 들 수 있는 것이 둘 있기에 소개해 본다. 하나는 ‘뷔리당의 당나귀(Buridan's ass)’라는 것인데 대강의 내용은 이렇다. 어느 날 배고픈 당나귀가 길을 걷다가 맛있어 보이는 산더미 같이 쌓인 건초 더미를 보았다. 그쪽으로 발걸음을 옮기는 순간, 반대쪽에도 똑같이 맛있어 보이는 건초더미가 있는 것이 아닌가. 왼쪽으로 가면 오른쪽 건초가 더 먹음직스러워 보였고, 오른쪽으로 가면 왼쪽이 더 좋아 보였다. 밤새도록 갈팡질팡하던 당나귀는 이튿날 아침 두 건초더미 사이에서 굶어죽은 채로 발견됐다. 비유하자면 당나귀는 공직자로, 왼쪽에 있는 건초더미는 시민들이 부여한 신성한 공직으로, 오른쪽에 있는 건초더미는 공직자를 유혹하는 각종 뇌물이나 향응, 이권으로 빗댈 수 있다. 현명한 당나귀는 선택의 순간에 당연히 왼쪽에 있는 건초더미를 택해야 하지만, 어리석은 당나귀는 한 순간에 정신 줄을 놓아서 두 건초더미 사이에서 고민하다가 굶어 죽거나 혹은 하나를 탐낸 후 또 하나를 먹으려다가 과식으로 죽게 될 것이다. 이 얼마나 어리석은 당나귀인가. 공직은 밖에서 보는 것만큼 쉬운 자리가 결코 아니다. 얼핏 보면 자리가 안
2011-11-29 14:49'인생의 진리는 대학에서 배운 것이 아니라, 내가 어릴 때 어머니의 무릎을 베고 듣던 이야기 속에서 배웠다.'는 괴테의 말처럼 동화는 어린이들의 인지적·정의적 성장에 있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작년부터 개정된 2학년 2학기 듣기 말하기교과서에 ‘황소가 된 돌쇠’ 이야기가 나온다. 교과서는 교육과정을 충실히 이수하기 위한 하나의 도구에 불과하지만 실질적으로 학교교육에서 교과서는 매 차시 수업을 진행하는데 있어 바이블은 아니더라도 중요한 텍스트로서 수업의 정수(精髓)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번에 개정된 교과서를 살펴보면 듣기 말하기교과는 창의적 의사소통의 방안으로 동영상 자료나 구전동화를 많이 수록했고 고전문학은 대부분 전설, 민담, 신화의 구전 설화를 바탕으로 수록했으나 특이하게도 읽기 교과서에 규중칠우쟁론기를 바탕으로 한 동화 ‘아씨방 일곱 동무’가 눈에 띈다. 하지만 교과서에 실리는 동화내용은 그 재미에 못지않게 교훈성도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2학년 2학기 책에 소개된 황소가 된 돌쇠(부록 CD에 나온 영상 : 황소가 된 돌쇠, 인형극단 '친구들', 2009 동영상 자료) 인형극 내용은 다음과 같다. 옛날에 아주 게으른 돌쇠라는 총각이 있었는
2011-11-27 18:41요즘 수험생들은 집에 가면 고역이다. 부모님들의 지나친 관심과 기대 때문이다. 부모님의 관심과 기대가 크다보니 자식이 그 기대에 못 미치면 꾸중을 듣게 되고 잔소리를 듣게 된다. 수험생들은 잔소리를 듣기 싫어하고 마음 속에 걸리는 말을 하면 잠을 자지 못한다. 이럴 때 수험생들은 지혜를 발휘해야 한다. 매사에 지혜가 필요하다. 특히 부모님께 대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거슬리는 말과 마음에 걸리는 일이 독약이 아니다. 양약이다. 좋은 약은 입에 쓰나 병을 고치는 데는 이롭고, 충성된 말이 귀에는 거슬리지만 행동에는 이롭다고 하지 않았는가? 채근담에 보면 이런 말이 나온다. “귀로 항상 거슬리는 말을 듣고 마음속에 항상 걸리는 일이 있으면 이는 덕을 쌓고 행실을 닦는 숫돌이 된다”고 하였다. 귀에 거슬리는 잔소리, 충고, 하는 일이 뜻대로 되지 않으면 사람들은 누구나 다짐을 하게 되고 노력을 하게 된다. 그러니 부모님의 듣기 싫은 잔소리가 독약이 아니고 양약이라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자신의 덕을 쌓고 행실을 닦는 데 유익을 주는 것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 그러기에 아무리 듣기 싫은 말, 마음에 거슬리는 말을 들어도 참을 줄 알아야 하고 새로운 출발을 하는 계기로
2011-11-27 18:2821일사우디아라비아의 교사와 학생 10여명이 우리 학교를 방문했다. 전국에 아랍어과가 있는 고등학교는 우리학교밖에 없기 때문에 서울, 부산을 방문하고 이어 울산을 방문하면서 오전에 우리학교를 방문하게 된 것이다. 우리학교에는 외국인들이 많이 방문한다. 그때마다 느끼는 것이 우리 학생들을 비롯한 한국의 학생들이 어학을 잘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오늘도 통역을 맡으신 분이 한국의 젊은 여성분이셨다. 아주 유창하게 통역을 잘 하셨다. 그분들이 하시는 말씀 중에 한국 사람이 아랍어로 통역할 수 있는 분이 있다는 것을 보고 놀랐다고 했다. 우리학교 선생님을 두고 하신 말씀이었다. 우리 학생들은 세계를 이끌어갈 인재가 되기 위한 꿈을 꾸고 있다. 이제는 세계가 하나의 지구촌이 되었기에 세계의 언어를 할 줄 모르면 세계를 이끌어갈 인재가 될 수 없다. 그래서 젊은이들, 특히 수험생들은 많은 시간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있어야 한다. 무엇보다 어학에 대한 시간 투자가 많아야 될 것 같다. 영어는 말할 것도 없고 제2, 3의 외국어로 소통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졸업할 때까지 시간이 많이 남아 있다. 적어도 석 달 이상은 남아 있다. 이 많은 시
2011-11-23 09:28
요즈음 학생들의 학습을 대하는 태도와 학습 방법은 어떤가? 참으로 다양하다. 가방 속에 책과 노트는 들어 있지 않고 많은 잡동사니들로 가득.. 여학생의 경우는 거울, 빗 , 화장품 등... 그러나 공부를 잘 하는 학생들의 방법은 어딘가 다르다. 공부 잘 한다는 학생들의 습관을 잘따라하면 중간 이상은 갈 수 있다. 공부를 한다고 해도 성적이 안 오르면 점검을 하여야 한다. 어리석은 사람은 성적이 안 나오는데도 반복적으로 행동을 바꾸지 않는다. 결과를 바꾸려면 과정을 바꿔야 하는데 학생들에게 기본적인 학습 습관을 체득하게 하기 위한 우리 학교의 특색교육은 메모장 쓰기이다. 생활메모, 학습 메모, 독서 메모, 건강 메모 등 그런데 이번 독서 메모장 전시회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학생 가운데 해당 학년의 최우수 실력자가 2명이 포함되어 있다는 것으로 메모가 얼마나 중요한 가를 증명하였다고 할 수 있다. 메모도 자기 나름의 방식으로 익혀가는 법은 자기가 노력하지 않고는 불가능하다. 이제 우리 아이들의 학습 준비도를 점검하고 본질로 돌아가야 한다. 책과 노트를 기본으로 갖추고 학습하는 자세를!
2011-11-22 14: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