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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일기

나는 나다

글쓰기에만 나가면 늘 상을 받는
서현이 에게 봉규가 물었다.
“너는 어떻게 글을 쓰기에 늘 잘해서 상을 받니?”
서현이는 ‘독서’ 라고 짧게 대답했다.
서현이 같이 글짓기에서 상을 받고 싶은 봉규는
어머니를 졸라서 세계명작 120권을 샀다.

어린이 일기입니다.
자기가 잘 하는 것은 뒷전이고
무조건 인기가 있는 친구를 따라 해서라도
같은 상을 타 보려는 어린이들의 마음입니다.

친구가 잘하는 것을 보고 배우는 것도 중요합니다.
하지만 그것이 자기에게 맞는 것인지 살펴야 합니다.
자기 몸에 안 맞추고 따라하려면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겠지요.

사람은 모두 다르게, 자기만 잘하는 것을 가지고 태어납니다.
내가 잘하는 것이 있고 친구가 잘 하는 것도 있습니다.
친구와 잘 하는 것이 같을 수도 있고 다를 수도 있겠지요.
나는 나이기에 내가 잘하는 것이 뭔지를 찾아야 합니다.

그걸 찾아서 열심히 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나는 나이기에 나의 것을 찾는 게 가치가 있습니다.
나를 찾아서 나를 가꾸어 나가면 서현이 보다
더 큰 상을 받을 수도 있고 세계에서 일 등을 할 수도 있습니다.

봉규가 세계명작을 다 읽었을까요?
글짓기에 나가서 상을 받았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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