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재 “청소년의 건강한 발달 우선” 심야시간대에 16세 미만 청소년의 심야시간대 인터넷 게임 접속을 제한하는 ‘셧다운제’에 대해 헌법재판소가 합헌 결정을 내렸다. 헌재는 24일 16세 미만 청소년에게 자정부터 오전 6시까지 인터넷게임을 제공하면 안 된다는 ‘청소년보호법’ 조항에 대해 ‘기본권 침해’라며 학생과 학부모, 온라인게임사업자 등이 제기한 헌법소원 심판 사건에서 7 대 2로 합헌을 결정했다. 헌재는 결정문에서 “해당 조항은 청소년의 건전한 성장과 발달, 인터넷게임 중독을 예방하려는 것으로 그 입법목적이 정당하다”며 “이를 위해 일정 시간대에 16세 미만 청소년의 인터넷 게임을 일률적으로 금지하는 것은 적절한 수단”이라고 했다. 이어 “우리나라 청소년의 높은 인터넷게임 이용률과 중독의 폐해, 자발적 중단이 어려운 특성 등을 감안하면 과도한 규제라고 보기 어렵다”며 “청소년의 건전한 성장과 중독 예방이라는 공익적 중대성을 고려하면 법익 균형도 유지하고 있다”고 했다. 이에 대해 교총은 “2011년 기준으로 청소년 인구의 12.8%가 게임중독에 빠져 있다”며 “청소년의 수면권과 건강권을 우선한 헌재 결정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어 “게임산업에 미칠 수 있
2014-04-25 10:49EI, 일교조 등 위로서한 아프리카 토고 NGO까지 세월호 참사의 소식을 접한 세계 교육계도 교총에 위로서한을 보내왔다. 세계교원단체총연합회(EI)는 교총에 서한을 보내 “대한민국 여객선 사고 참사에 따른 희생·실종자 가족에게 심심한 위로를 전한다”며 “이 사안에 대해 전세계 교원들에게 소식을 전하겠다”고 밝혔다. 프레드 반 리우벤 사무총장 명의의 메시지도 별도로 전달됐다. 그는 “지난 주의 비참한 사건에 우리 모두 충격을 받았다”며 “희생·실종자 가족들이 힘내길 바란다”고 했다. 교총과 함께 한중일평화교재실천교류회를 주최하고 있는 일본교직원조합도 “세월호 사고에서 숨진 학생과 승객들에게 진심으로 조의를 표한다”고 했다. 아프리카 토고에서도 위로 서한이 왔다. 토고의 NGO ‘지속가능한 개발을 위한 청년협회’는 “화면을 통해 선박 사고의 슬픔을 지켜봤다”며 “우리는 매우 큰 슬픔에 빠져 있고 눈물 흘리는 각 가정과 대한민국 국민 모두에게 진심으로 위로를 전한다”고 했다. 덧붙여 “생존자들을 더 발견할 수 있길 희망한다”고 했다.
2014-04-25 10:47학생 자발로성금, 구호품 모아 교원, 학부모, 교육청까지 동참 하늘을 덮는 세월호 희생·실종자 가족들의 아픔을 나누기 위해 전국 학교에서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미 진도 우체국에는 동료교사와 또래 친구를 생각하며 보내온 구호물품이 집계 할 수 없을 정도로 쏟아지고 있다. 진도 우체국의 한 직원은 “우체국을 통해서만 하루 1100여개의 물품이 들어오고 있는데 학교에서 보내는 물품이 70% 정도”라며 “대부분 고등학교에서 오고 있다”고 상황을 전했다. 피해자 대부분이 단원고 학생·교사인 만큼 고등학교 학생과 교사들이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이다. 단원고 학생들의 목적지였던 제주도에서는 학생들이 먼저 자발적인 성금과 구호품을 모으기 시작했다. 17일 저녁 SNS를 통해 구조현장에 물품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게 된 제주여상 2학년 학생들은 18일 학급 반장들을 중심으로 의견을 모아 8개 학급에서 78만원의 성금을 모았다. 진도군청에서 슬리퍼와 양말이 필요하다는 것을 확인한 학생들은 325족의 슬리퍼를 구매해 현장으로 배송했다. 정경애 제주여상 교장은 “먼저 이런 일을 생각하고 차비만 놔두고 학생들이 가진 돈을 다 모았다”며 “이후에 1, 3학년과 전
2014-04-25 10:46“어서와 얘들아…많이 힘들었지?” 교사들이 학교 현관까지 학생들을 마중 나왔다. 한 여교사는 손수건을 손에 쥔 채 생애 가장 슬프고 힘든 등굣길을 견뎌냈을 학생들을 자신의 품에 안았다. 서로가 서로를 위로하고 의지하며 버틴 등굣길이었다. 세월호 침몰 사고로 임시 휴교에 들어갔던 단원고가 8일 만인 24일 3학년부터 등교를 시작했다. 교문 앞에 몰려든 취재진에 놀란 듯 고개를 숙이거나 귀에 이어폰을 꽂은 채 빠르게 걸음을 옮기는 학생들의 표정은 대체로 어두웠다. 세월호 희생 학생들의 노제가 등굣길에도 이어졌다. 운구차가 학교로 들어서자 학생들은 발길을 멈추고 예의를 갖췄다. 이날은 4교시 단축수업이 이뤄졌다. 1교시에는 담임교사의 주도로 조회 시간을 가졌고 2~ 3교시에는 정신과전문의, 전문상담교사 50여 명이 참여한 ‘트라우마 떠나보내기’ 프로그램이 질의응답식으로 진행됐다. 4교시에는 학생주도의 학급회의를 끝으로 마무리됐다. 등교 재개와 함께 단원고는 수업 정상화에 들어갔다. 교내에 상담공간을 마련하고 학생․교사들의 심리치료와 수업을 병행한다. 1학년과 수학여행을 가지 않은 2학년 학생 13명은 28일부터 등교할 예정이다. 앞선 23일에는 교사와…
2014-04-24 20:15수많은 학생과 교사가 목숨을 잃은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해 전국 일선 학교 교원들이 심리적으로 이상을 호소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직접적인 당사자는 아니지만 기본적으로 일선 교사들의 경우 이번 재난을 남의 일같지 않은 사건으로 동질화하면서 ‘우리 학생’을 잃었다는 책임감을 느끼는데다, 연일 계속되는 보도로 인해 지속적인 트라우마에 노출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고등학교 아들을 두고 있다는 경기 K고 교사는 “학생들이 부모님과 선생님께 보낸 메시지를 볼 때 마음이 아프다”며 “현재 어떤 일도 할 수 없는 상태”라고 무기력증을 호소했다. 경남 J중 교사도 “수업을 마치고 선생님들이 교무실로 돌아올 때 반가운 소식이 있을까 기다리다 컴퓨터나 TV를 통해 사망자만 늘어난 것을 보면 그저 안타까운 마음 뿐”이라며 “교사로서 희생된 학생들이 모두 우리 학생 같아 눈물이 난다”고 밝혔다. 이같은 교무실 상황은 거의 전국적인 상황으로 제자를 먼저 탈출시키기 위해 침몰하는 배에서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교원의 소식이나, 관리책임과 생존에 대한 미안함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은 단원고 교감선생님의 비보를 접한 이후에는 심리적 피로
2014-04-24 20:11세월호 침몰 사고로 희생된 안산단원고 학생․교사들을 추모하기 위한 임시 합동분향소가 23일 안산 올림픽기념관에 마련됐다. 가로 40단, 세로 6단 규모 대형 제단에는 장례를 치른 강 모 교감과 최 모 교사, 2학년 학생들의 영정과 위패가 안치됐다. 오전 8시 45분께 단원고 교사 10여 명이 분향소를 찾았다. 공식적인 개방은 9시. 교사들은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기 전 가장 먼저 제자와 동료교사들을 만나러 왔다. 소리 내 우는 것도 미안했는지 그들은 조용한 걸음으로 헌화한 후 숨죽여 눈물만 흘렸다. 분향소를 나서며 한 여교사는 차마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는지 자꾸만 뒤돌아 제자들의 영정사진을 보고 또 봤다. 오전 9시 서남수 교육부 장관을 시작으로 이날 하루 동안만 학생, 시민 등 조문객 1만3700여 명의 발길이 이어졌다. 조문 직후 서남수 장관은 “너무 값비싼 희생을 치렀고 단원고 학생, 유가족들에게 회복할 수 없는 상처를 남겨 비통한 심정”이라며 “무한한 책임감을 갖고 학생들의 안전을 지키는데 힘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사랑하는 내 딸, 아들. 이 엄마는 너를 가슴에 넣고 하늘나라 갈 때까지 기억하마. -안산 엄마가.’ 안산에서 어린이집을
2014-04-24 19:45■교사와 아이를 함께 살리는 학교도서관 활용수업(박은하 외|학교도서관저널)=융합인재교육을 시작으로 창의적 사고의 중요성이 커지고 교육과정 역시 변화되고 있다. 이를 위해 현직 교사 28인이 학교도서관을 활용한 수업 사례를 모아 다양한 도서와 자료에서 여러 정보를 정확하고 빠르게 찾아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는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돕는다. 초, 중·고등 편 각 1만6000원 ■과잉행동 어떻게 할까(김종석|개미와베짱이)=스마트기기·컴퓨터·인스턴트 음식 중독, ADHD 등 심각한 아이들의 문제행동에 대해 실제 사례를 담고 그에 따른 해법과 지침을 제시했다. 또 또래 관계에서의 갈등, 왕따 문제 등에 대해 부모가 어떻게 관심을 갖고 대처해야하는지에 대한 방안을 제시했다. 1만3000원 ■놀며 배우는 교실 놀이터, 아이들과 함께 놀자(김성현|우리교육)=즐거운 공부, 원만한 교우 관계를 만들기 위해서는 다양한 놀이·인성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아이디어가 필요하다. 재미있는 수업을 만들기 위해 고심해 온 현직 교사가 그동안 활동했던 사례를 정리해 상황별 놀이 활동 수업 교과서를 만들었다. 1만5000원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허지은|바다출판사)=상담심리전문가인 저자가
2014-04-24 19:31한국효문화연구원(이사장 김익수)은 효교육사 1·2급 교육과정을 실시한다. 1급은 5월 12일부터 매주 월요일, 2급은 15일부터 매주 목요일 성균관대 유림회관에서 진행된다. 효의 연원, 유교의 효 사상, 효와 노인복지, 효 교육방법 등에 대한 강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1급 과정 수강료는 36만원이며 2급 과정은 30만원이다. 문의 및 접수=02)434-6234
2014-04-24 19:21대구교총(회장 이종목)은 24일 포레스트스파밸리(달성군 가창면 소재), 북방중국어학원(중구 반월당 소재)과 각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내용에 따라 교총 회원은 스파밸리 이용시 회원 및 동반 3인까지 40%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휴양림, 객실 및 컨벤션 등 다른 부대시설도 10~40%까지 할인 우대 혜택이 제공된다. 북방중국어학원은 교총 회원 및 가족에 한해 수강료를 15~20% 감면받을 수 있게 됐다. 자세한 사항 대구교총 홈페이지(tfta.or.kr) 참조.
2014-04-24 19:21한국교총이 24일부터 세월호 참사 희생‧실종자 가족돕기 모금운동에 나섰다. 교총은 “세월호 참사로 희생‧실종된 학생, 교원들이 평소 사랑했던 가족, 친구, 동료교원들의 더없는 슬픔을 이제는 전국 교육가족들이 돌보고 위로할 때”라며 “17개 시도교총과 함께 24일부터 교육가족, 뜻을 같이 하는 국민들이 동참하는 성금모금 운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세월호 참사의 아픔을 함께 나눕시다’를 모금명으로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이하 구호협회)와 연계해 진행되며 기간은 6월 30일까지다. 전국 학생, 학부모, 교원 등 교육가족은 물론 뜻을 같이하는 국민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모금을 위해 6개 시중은행에 ‘한국교총 성금’ 명의의 계좌가 개설됐으며 성금이 답지되면 곧바로 구호협회 명의의 모계좌로 송금돼 종합 관리된다. 구호협회는 교육가족과 국민들의 소중한 뜻이 담긴 성금 전액을 세월호 희생자와 가족들에게 지원하게 된다. 기부금 영수증 발급절차, 제출내용 등 제반 문의는 1544-9595(구호협회), 기타 문의는 (02)570-5612~5(교총 교권강화국)로 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성금운동 참여방법은 교총 홈페이지(www.kfta.or.kr)
2014-04-23 17: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