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우리사회는 한국사 교육에 대한 문제점을 인지하고 여러 가지 강화 방안을 마련하느라 부산하다. 이런 여러 방안이 수업 현장에 얼마나 현실성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인간이 살아가는 데 필요한 인문학으로서 한국사 교육의 필요성은 새삼 거론할 필요가 없다. 그래서 여기서는 학교 현장에서 나타나고 있는 문제점과 배움의 주체인 청소년들의 한국사에 대한 무관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미래 한국사 교육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하고자 한다. 한국사 교육에 대한 현장의 문제점을 들자면 첫째, 정부의 교육 정책에 대한 혼선이다. 근래 들어 우리나라 교육의 화두는 ‘글로벌 인재 양성 교육’과 ‘창의적이고 융합적인 인재 교육’이다. 그러나 아쉽게도 일반 사회와 교육 현장에서의 인식은 전자의 경우 영어를 위시한 외국어를 잘하는 사람을 양성하는 것으로, 후자는 인문사회과학과 자연과학의 융합이 아니라 수리와 과학의 융합 교육으로 인식돼 진행되고 있는 형국이다. 이것이 사회과목에 대한 무관심을 부채질하고 있다. ‘오락가락’ 교육과정, 무관심 부추겨 현재 초·중등학교 교육과정은 각 교과목에 대해 균등하게 편성돼 있지만 실제 운영은 각급 학교의 성격과 관리자 의도에 따라 국어, 영어, 수학…
2013-08-01 09:00국제관계에서의 사과(apology)는 책임이 따르는 중대한 외교문제다. 사과란 용어는 ‘침해(offense)’에 대한 인정이고 피해에 대한 보상(reparation)이 따라야 하기 때문에 매우 선택적이고 신중히 사용될 수밖에 없는 용어다. 그런 점에서 2차 대전 이후 역사인식과 역사교육에서 뚜렷한 차이를 보이고 있는 독일과 일본을 비유하는 것은 의미가 있을 것이다. 독일 : 기억과 인정, 반성의 문화 1945년 2차 세계대전 종전 후인 1949년, 당시 서독 정부의 초대 수상인 아데나워(Konrad Adenauer, 1876~1967)는 서독 정부를 국제질서 속에 편입시키기 위해 노력했다. 제일 먼저 이스라엘과 ‘룩셈부르크 협약’을 체결하고 12~14년에 걸쳐 그들의 과오에 대해 배상해 나가기로 합의를 보았다. 이후로도 독일은 나치 정권의 박해를 받은 사람들과 유족에 대한 보상, 예를 들면 연금, 위로금, 의료비, 유가족 부양비, 교육비 등을 이들에게 지급해 왔다. 개인보상은 향후 2030년까지 계속될 것이다. 이렇게 되면 독일의 전후 보상 총액은 64조 원(1100억 마르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독일의 역사인식에서 빠질 수 없는 또 다른 정치적 사건을
2013-08-01 09:00“헌구야, 학교 가니?” “선생님!” “그래, 서리가 와서 춥지?” “네, 손이 시려요. 가방 때문에요.” “그래, 손이 많이 차겠구나, 어디 한 번 만져보자.” “네……?” “음, 장갑이 없구나.” “네, 동생이 가져갔어요.” “그런데 추워도 손을 깨끗이 씻어야지. 병균도 그렇고 다른 애들이 보고 게으르다고 흉보면 어쩌지?” “네, 알겠어요.” “너는 학교에선 글짓기도 하고 붓글씨도 잘 쓰고 선생님 말도 잘 듣는데 집에서 엄마 말씀도 잘 듣지?” “아니에요. 동생들이랑 매일 싸워요. 그래서 혼나요.” “잠은 어떻게 자니?” “가게 뒷방에서 여섯 명이 같이 자요.” “음, 그렇구나. 너 이번 토요일에 선생님 집에 놀러오지 않겠니?” “네? 좋아요. 가고 싶어요. 그런데 선생님 댁은 멀다고 그러던데요?” “그래도 선생님하고 이야기하면서 가면 금방 갈 수 있단다. 우리 같이 가서 선생님하고 밥도 먹고 이야기도 하고 또 같이 자고 놀자. 오늘 가서 엄마한테 토요일은 선생님 집에 가서 자고 온다고 미리 말씀드려라. 알겠니?” “네, 선생님 알겠어요.” 털장갑을 끼신 선생님은 한손으로는 도시락 봉투를 드시고 다른 한손으로는 코 묻은 내 손을 잡고 걸어가셨다. 가끔 선
2013-08-01 09:00태도 불량, 일단 우울증 의심을 자살이란 자신의 뜻에 따라 고의로 목숨을 끊는 행위다. 자살의 원인에 대해 의료전문가들은 우울증을 가장 큰 원인으로 꼽는다. 연간 1만 명에 이르는 국내 자살자 중 80% 이상이 우울증 환자로 추정된다고 한다. 성인의 우울증은 우울하고 슬프지만 청소년들은 이와 다르다. 성인 우울증은 식욕이 저하되면서 수면장애가 따르지만 청소년 우울증은 늦게 일어나 지각하는 경우가 잦다. 그래서 게을러 보이기 쉽다. 포식하기도 한다. 성인들은 우울하면 외부 자극에 반응이 적으나 청소년은 반응이 높다. 개그 프로그램을 보며 정신없이 웃어대다가 다시 우울해진다. 또 성인은 대인 접촉 기피 현상을 보이는 반면 청소년들은 거부에 대한 예민함(hypersensitivity to rejection)을 보인다. 이는 다른 사람들로부터 거부당하는 것에 과도하게 예민한 것으로 다른 사람의 지적을 모욕적인 조소로 잘못 해석하거나 어떤 요구에 대해 거절당할 경우 상처받는 것을 말한다. 그래서 대인관계 충돌로 보이기도 한다. 교우관계가 예민해 다툼도 발생하고 이것이 등교거부로도 이어질 수도 있다. 이때 부모가 행여 “차라리 죽어버려라”라고 한다면 이것 역시 과잉 해
2013-08-01 09:00학폭 예방 위한 학교의 자세 세상은 훨씬 풍요로워졌지만 정신과 마음의 궁핍은 더한듯하다. 디지털 시대가 우리들에게 새로운 생활을 선물했지만, 우리의 미래를 짊어질 십대들의 정신건강은 학교폭력으로 얼룩져 가고 있다. 이들이 얼룩져 있으면 우리의 미래도 얼룩지게 된다. 이제라도 그 얼룩을 지워줘야 한다. 학교폭력은 가해자 혹은 피해자의 단순한 행동적 특성으로 인해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가·피해자의 개인적 특성을 포함한 가정, 학교, 사회 등 학교폭력을 부추기는 복합적인 사회·환경적 요소에 의해 발생하게 된다. 따라서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서는 이런 다양한 원인에 대한 이해가 매우 중요하고 학생, 가정, 학교 및 사회 모두가 학교 폭력의 방관자가 아닌 적극적인 예방 활동을 해야한다. 특히 우리의 미래, 십대들이 학교폭력을 극복하고 사랑과 공생을 통해 행복한 미래를 열 수 있도록 우리가 할 수 있는 최고의 접근 방법은 학교를 통한 학교폭력 예방사업이다. 이는 학교가 학교폭력의 원인이어서가 아니라 대다수의 아동 청소년이 학교에 재학 중이고 학교가 이러한 예방 개입에 가장 유용한 교육적 기관이며 학생과 가정, 사회에 중대한 영향력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학교폭력
2013-08-01 09:00Q 금년 3월에 발령받은 신규교원이 여름방학 중 교원단체가 주관하는 연수에 참여하려고 하는데 연가일수가 얼마 되지 않습니다. 이런 경우 여름방학 기간 중 학교에 출근하지 않고 해외연수에 참가할 수 있는지요? A「교원휴가업무처리요령」에 의거, 교원은 여름·겨울 및 학기 말의 휴업일에 공무 외의 국외여행을 할 경우에도 「국가공무원 복무규정」에 의한 연가일수의 범위 안에서 실시합니다. 다만 교원의 경우 「교육공무원법」 제41조(연수기관 및 근무 장소 이외에서의 연수)에 의한 연수목적의 국외여행은 별도라고 규정하고 있는 바, 교원은 전문성 신장을 위해 휴업일 중 공무 외의 자율연수 목적의 국외여행 기회를 부여하고 있는 실정을 고려할 때, 교원단체가 주관하는 해외연수 참가가 가능합니다. 이때 휴가 일수와는 별도이므로 연가를 사용하지 않고 승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교원의 공무 외 국외여행은 ①국외 자율연수를 위한 공무 외 국외여행(국외 자율연수)과 ②순수한 국외여행(연가일수 범위 내 공무 외 국외여행)이 있습니다.
2013-08-01 09:00[문제] 최근 교실에는 수업 중 문제행동을 일으키는 학생들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 다음 제시문의 사례를 통해 잠자는 학생에게 적용할 수 있는 문제행동 수정 전략과 사후 생활지도 방법에 대해서 논하시오. (2013, 중등교육학 논술 예시문제) 다음은 수업 중 잠자는 학생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두 교사 간 대화의 일부이다. 권 교사 : 요즘 저는 수업 중에 매일 엎어져서 잠을 자는 ○○ 학생을 어떻게 지도해야 할지 막막합니다. 혼을 내도 보호자와 상담을 해도 소용이 없어요. 박 교사 : 수업 시간에 잠만 자는 이유는 뭔가요? 권 교사 : 다른 학생의 제보에 따르면 밤에 인터넷 게임을 하느라 학교에서 잠을 잔답니다. ○○학생이 서든 어택 중장(별 셋)이라고 해요. 박 교사 : 서든 어택 중장이 뭐에요? 권 교사 : 젊은 후배교사에게 서든 어택이 뭔지, 중장이 어느 수준인지를 물었어요. 후배 교사는 그 계급은 밥 먹는 시간 이외에는 게임을 해야 유지될 수 있는 계급이라며 대단하다고 감탄을 하네요. 박 교사 : 이 학생이 잠자는 것 외에 수업시간에 할 수 있는 일은 없겠네요. 우리 반에도 ○○ 이와 비슷한 학생이 있어서 참 힘들어요. 권 교사 : 어떤 학
2013-08-01 09:00역사 교육이 큰 이슈가 되고 있다. 대통령이 아예 수능시험 출제가 답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하여 ‘한국사 수능 필수화’ 방안에 대한 설문 조사도 실시됐다. 한국교총이 7월 16~17일 초·중·고 교원 327명을 대상으로 긴급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84.4%인 276명이 한국사를 ‘수능 필수로 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초등교원 170명 중 90%가 찬성했고, 입시제도와 교과 간의 관계를 고려해야 하는 입장에 있는 중등교원도 157명 중 78.32%가 찬성했다. 물론 한국사가 입시 선택과목으로 들어오면, 학생들의 역사 인식은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 그러나 이러한 방법은 매사에 평가로 해결하려는 인식이 숨어 있다. 중요한 것은 역사 교육이지 수능 시험이 아니다. 수능 시험만 보고, 그 다음에는 역사 교육이 멈춰버릴 수 있다. 학생들의 역사 인식을 어떻게 개선하고 도울 것인지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이번에 역사 교육의 발단은 한국전쟁을 ‘북침’으로 아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아이들은 ‘북침’이 ‘북한이 침략했다’는 뜻으로 해석한 것이다. 즉 대부분의 아이들은 한국전쟁이 북한이 침략한 전쟁임을 알고 있다. 그리고 일부 매체에서 ‘아우내 장터
2013-07-31 16:30
다진 박순형님께서 보내주신 수필평론집 [수필로 세상읽기]를 읽었다. 좋은 수필에 날개를 달아주시는 것이리라. 좋은 평론, 그리고 좋은 수필들을 읽으며 좋은 수필을 쓰리라 다짐을 한다. 감사의 마음을 담아 엽서를 한 장 썼다. 여름철 무성한 강아지풀의 모습처럼 푸른 마음으로 좋은 평론을 쓰시기를 기원한다.
2013-07-31 16:29며칠 전 '한국교육신문'에 기사화 된 한자 교육의 언저리를 읽어보고 참으로 많은 생각이 들었다. 그렇지 않아도 한자 교육에 대한 기사를 좀더 구체화해서 제시하면 더 좋다는 생각까지 했다. 국어 교육이 무엇인가? 한자를 쓰지 말자. 한문 과목을 선택으로 하자. 이런 결과가 무엇을 만들어 냈는가? 고등학교를 졸업해도 학생이 자신의 이름을 한자로 쓰지 못하고 심지어 기본 숫자도 한자로 표기하지 못하는 어이없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는 것을 묵과하고만 있어야 할까? 한문 교육이 국어 교육에 과연 무용지물일까? 학교에서는 한자 교육이 유야무야로 일관되고 있고, 다수의 일간지에는 계속 한자를 한글과 혼용 표기하고 있다. 사회생활을 원만하게 하기 위해서 학교 교육이 존재하는 것인데도 학교에서 한자 교육을 도외시하는 것은 생각의 여지가 있다. 학교에서의 한자 교육을 원만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한문 과목을 폐지할 필요가 있다. 한문 교과를 국어 교과와 통폐합하여 중학교 국어 교과에 500 단어의 한자를, 고등학교 과정에 500 단어의 한자를 병기해 교육시키는 것이 필요하다고 본다. 이렇게 될 때 한자 교육도 효율성을 창출할 수 있고, 국어 교육도 효과성을 이루어 낼 수 있다.…
2013-07-31 16:28